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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맘마미아 2보고 왔어요.

엄마미안, 조회수 : 3,501
작성일 : 2018-08-16 21:09:33

10년전 우연히 영화관에서 맘마미아 보고 너무너무 많이 울고요

다시 영화관 가서 3번 보고요.

아는 사람들마다 영화 꼭 보라고 추천하고요.

시디도 사서 그 해 가도록 내내 들었어요.


10년만에 고대하던 맘마미아 다시 보러 갔어요.


음, 소피,

역시 동양인은 동안이 최고의 강점이지 ㅎㅎㅎ

대신 소피 여름 옷들 흰 바지에 줄무늬 오프 숄더, 꽃무늬 블라우스, 푸른 린넨 블라우스랑 줄무늬 숄, 청 소재 점프 수트, 다 지금 당장 입어도 좋을 정도로 이뻤어요. 물론 세례식할때의 원피스도요. ㅎㅎ


엄마 친구들, 아, 저도 많이 늙었겠지만 그들도 참 많이 늙었더라구요.

아빠 1,2,3, 빌의 쌍둥이 나왔을 때 정말 충격적으로 놀랐는데, ㅎㅎㅎㅎㅎㅎ 아니라 다행. ㅎㅎㅎ, 내 사랑 콜린 퍼스도, 남 사랑, 피어스 브로스넌, 모두 많이 늙어서,, 조금 서글펐어요.

메릴 스트립 역시 머리숱도 확 줄고, 얼굴 윤곽이 희미해져서,,,,,,


쉐어,,,,,, 나중에 찾아보니. 무려 46년생이라는데, 인간 여왕벌이구나 싶던데요. 우리나라로 치면 패티김..... 와, 얼굴은 많이 손 본 듯 햇지만, 그 무성한 은발, 꼿꼿한 자세... 와, 너무 멋있어서, 저도 열심히 운동하고 잘 살아야지 다짐에 다짐했ㅅ브니다.


릴리 제임스가 건강한 히피를 너무나 잘 연기해 줘서 좋았어서요. 튼실한 하체, 꽉차게 자연스러운 노래와 춤, 모두,


한데......... 남자 주인공의 젊은 시절 캐스팅,,,,,,,,,, 그게 뭡니까 ........... 도대체........... 너무 덥습디다. 젊음이 무기라는데, 나이가 깡패라는데, 젊어도, 그건 아니던데요...


맘마미아 1에서 드디어 ABBA를 다시 만나고, 맘마미아2에서는 안단테와 페르난도를 다시 듣게 되었어요.


역시 부동산이 최고구나, ㅎㅎㅎㅎㅎㅎㅎㅎㅎ

혼자서 섬에 들어서 노래하고 일하며 혼자 아기 낳고, 홀연히 떠난 도나,,,,,,,,

서양도, 그렇게 잘산다는 스웨덴도,,, 우리 나라의 한많은 여인들 못지 않게..... 여인들이 힘들었구나, 똑같구나,,,


맘마미아 1보다 훨씬 재미없고, 지루하고, 별로였지만,,,,,, 어쨌건, 저도 보고 왔어요.


IP : 223.38.xxx.9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8.16 9:21 PM (211.49.xxx.183)

    1편을 못본 저는 2편이 너무좋았어요. 1편은 티비로봐서 화면이 작아서 그런가...근데 1편이 왜 슬퍼요?

  • 2. 오늘 봤어요..
    '18.8.16 9:25 PM (222.103.xxx.72)

    스포 괜찮을까요?
    저같이 방학땜에 늦게 보는 사람도 있을텐데.....

    10년전 아이 5살때 정말 전율이 흐를만큼 재미있게 봤어요....근데 82댓글에 Slipping Through My Fingers 이 노래에서 눈물이 나더라 해서 웬 눈물이랬는데...몇년뒤 40 넘어가면서 들으니 어떤 기분인지 알겠더군요.
    그리고 두두둥 오늘 봤는데 정말 지루하고 역시 후속편은 보는게 아니야....메릴스트립이 죽어서 충격받고...남자셋 젊은 시절 배우들 아우....너무 아니다 하면서 겨우 보는데 도나 임신하면서 눈물 훌쩍...세례 받을때 안방이었음 통곡하고 싶은 감정이었어요.
    이거 뭔가요???
    마흔 넘어가고 아이 커가니 느낌이 완전 달라지는가봐요...
    마지막에 메릴스트립 나와서 너무 좋았어요...굿.

  • 3. 원글이.
    '18.8.16 9:27 PM (223.38.xxx.93)

    1편이 왜 슬플까요?

    딸을 사랑하는 엄마
    혼자서, 딸을 키우고, 씩씩하게 살아온 여인이 젊은 시절 사랑했던 남자 만나 당당하게 자신을 드러내는 모습,
    사랑에 빠진 딸,
    엄마의 우정,
    거칠고도 아름다운 섬에서의 흥겨운 춤과 노래
    그 모든 게 슬펐어요.
    아니면 그 당시 제가 사는게 너무 힘들었을지도 모르죠.

  • 4.
    '18.8.16 9:29 PM (210.220.xxx.245)

    1편을 처음 봤을때 어렸을때부터 아바의 노래와 함께 자랐는데 제가 메릴스트립처럼 나이를 먹고 추억속의 노래를 들으며 언젠가 다가올 아이들을 떠나보내는것등등 그런게 굉장히 와닿았었어요.
    도나가 남자 셋을 사겼는데 누가 아빠인지도 모를정도로 좀 엽기적인일이긴했어도 시간이 흘러가고 아이가 성인이 되서 결혼한다는데 ...하고 그냥 지나갔는데 2편에선 그걸 너무 노골적으로 드러내니까 감독이 도나한테 감정있나싶기까지..
    함께 같이 봤던 아이들은 아니 그후에 유전자검사도 안해봤나 왜몰라.. 아빠들이 다 부자라서 그냥 냅두는건가 뭐지 ....
    ㅠ ㅠ
    그냥 노래들만 건져가요 2편은...

  • 5.
    '18.8.16 9:35 PM (203.226.xxx.233)

    제가 살고있는곳은 아침8시하고 밤12시밖에 없네요
    도대체 영화를 보라는거지 말라는건지 ㅠ
    나두 보고싶당~~

  • 6. ㅎㅎㅎ
    '18.8.16 9:39 PM (221.140.xxx.175)

    총체적으로 말도 안되는데
    그래도 너무 사랑스럽고, 예쁘고, 좋았네요~~~~~

  • 7. 메르스트립
    '18.8.16 9:50 PM (118.37.xxx.114) - 삭제된댓글

    나오는 장면에서 눈물 ㅜ
    그외 솔직히 지루...
    젊은 시절 남자 배우들.. 대체? 하..한숨만.

  • 8. 맞아맞아
    '18.8.16 9:58 PM (218.48.xxx.68)

    세례받는 장면에서 눈물이 줄줄...
    딸이랑 같이 봐서 더 그런 거 같아요.

  • 9. ...
    '18.8.16 10:38 PM (39.118.xxx.74)

    낼 예매했는데 1편 안보고 가도 될까요?

  • 10. 원글이
    '18.8.16 10:49 PM (59.15.xxx.225)

    스포라면 죄송합니다
    1편 보신다면 이해하기 좋습니다

    맞아요. 아바 음악을 건진 영화죠.

  • 11. 졸려서
    '18.8.17 2:42 AM (211.210.xxx.216)

    1편의 감동을 기대하고 갔었는데 너무 지루하고 졸리기만 했어요.
    스토리도 그닥이었고
    전편 만한 속편 없다고 명언 맞아요.

  • 12. 전 1편 못보고
    '18.8.17 6:29 AM (1.177.xxx.115)

    이번에 2편으로 맘마미아를 처음 접했는데 너무 재미있었어서 아이들 데리고 가서 또 봤어요. ^^ 그리고 어제 집에와서 1편 찾아보고 보다가잠들었네요. 티비로 봐서 그런가, 노래도 별 감흥이 없고 좀 심심한 느낌이더라구요. 순전히 우리집 사운드가 안좋아서 그런거 같기는 해요.^^ 님 글을 읽으니 이런 류의 영화는 앞으로도 꼭 영화관에서 봐야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남자주인공들은 첫번째 영화볼때는 원글님처럼 생각됐는데 2번째 볼때는 그 새 애정이 생겼나 귀엽게 보이더라구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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