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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꾸미는 거 잘하세요?

dd 조회수 : 2,389
작성일 : 2018-08-16 10:50:31

이번에 새로 이사가는데 인테리어란 게 너무 어렵네요^^;;

저는 제 한 몸 꾸미는 건 그나마 하거든요..

남들이 어디서 머리했냐 머리손질 어떻게 하냐 옷 신발 어디서 사입냐

늘 물어보는 거 보면 아주 감각없이 하고 다니지는 않는 거 같은데..

집은 또 어렵네요.. 미니멀하게 하려는데도 그래요.

소파도 전형적인 소파 모양 싫어서 엄청 구경하고 돌아다니다가

색감 고운 연그레이 천연면피소파 이거다!! 싶은 게 있어서 얼른 계약했더니

이번엔 또 어울리는 소파테이블이 어렵고

그 다음엔 또 어울리는 거실장이 어렵고

그 다음엔 식탁.. 식탁 의자..

의자는 을지로 의자거리 싹 다 둘러보고 다 하나씩 따로 구입했어요ㅠㅠ

셋트로 되어 있는건 또 제 눈엔 안 예쁘고 그래서..

커튼도 암막 수없이 보고 찾고 고르기 어려워서 진땀 뺐구요..

블로그나 인스타 보면 어쩜 그렇게 감각 있게 집을 잘 꾸미는 사람이 많은지

플레이팅도 어쩜 그렇게 잘하는지 잡지 보고 공부도 많이 했겠지만

일정부분 그런 건 타고나는 건가 싶기도 하네요^^;;;


IP : 222.110.xxx.7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백퍼공감
    '18.8.16 10:55 AM (121.163.xxx.166) - 삭제된댓글

    자잘한거 결정하는게 진짜 사람 진 빠지게 한다는걸 인테리어 공사 하면서 느꼈어요. 가구결정에 도배 바닥 타일 각종 색깔 결정하고. 급기야 화장실 수건걸이 위치 이런걸로 고민하다가 진짜 살이 2키로나 빠졌었어요.
    은근 신경 많이 쓰이는 일이예요.
    공사 잘 하세요^^

  • 2. ㅇㅇ
    '18.8.16 11:00 AM (61.106.xxx.237)

    인테리어앱으로 도움받고있어요
    잘꾸민 남들집 자꾸 보다보니 조금씩 감각이 생겨요

  • 3. 요즘은
    '18.8.16 11:06 AM (124.50.xxx.94)

    꾸미는게 더 촌스럽고 지저분해요.
    모든거 붙박이,소품 절대 없고, 예쁜 장식장이고 나발이고 다 없이 모든거 없게!

  • 4. 부러워요
    '18.8.16 11:06 AM (211.36.xxx.196) - 삭제된댓글

    인테리어 하신다니 부러워요.
    전 예쁜걸 잘 고르고 취향이 분명해요. 그런데 제 취향의 물건들은 제 기준에서 다 비싸요. 소파와 식탁을 바꿔야했는데 원하는 디자인은 정해져 있는데 찾으니 너무 비싼 것들만 있더라구요. 그 디자인과 유사하면서 가격이 저에게 맞는 것들을 찾느라 구입을 못하고 몇 달을 검색만 했어요. 경제적으로 자유롭다면 참 쉬운 일인데...아쉬움이 있지만 그래도 제 취향의 것들로만 채워진 공간이 참 좋아요.

  • 5.
    '18.8.16 11:17 AM (125.182.xxx.27)

    요즘은 친환경스탈이 좋던데 미니멀인테리어도 채우는거보다 비우며 꼭필요한것만 이죠

  • 6. 그건
    '18.8.16 11:17 AM (112.152.xxx.106) - 삭제된댓글

    윗윗분 댓글 보고...
    저는 적당히 꾸미는게 더 이쁘던데요
    물론 제가 인테리어에는 아예 소질 없어서 구경만 합니다만
    아무것도 없는집, 텅텅 빈 집은 너무 썰렁해요
    청소하긴 쉬울지 몰라도...
    너무 자질구레한 소품은 별로라도
    어느정도 꾸민 집이 따뜻해 보이더라구요

  • 7. ㅇㅇㅇ
    '18.8.16 11:18 AM (222.110.xxx.73)

    인테리어 공사하는 건 아니고 새아파트라 그냥 가구만 들이는 거예요^^;;
    최대한 안 꾸미려고해도 꼭 필요한 가구, 감각있는 배치는 정말 어렵더라구요
    꼭 하나만 고르려고 하니까 더 어려운 듯 ㅎㅎ
    제 성격에 인테리어 공사할 때 진짜 살이 쪽쪽 빠질 듯 ..ㅠㅠ
    예쁜걸 잘 고르고 취향 확고하신 분들 넘 부러워요...
    저는 옷이나 신발은 취향 확고한데 왜 다른 건 이런지 모르겠어요 휴

  • 8. ㅇㅇㅇ
    '18.8.16 11:25 AM (121.133.xxx.175)

    많이 봐야해요. 인터넷에 인테리어 잘된집들 구경하며 소파, 거실테이블, 식탁, 의자, 거실전면 장식, 소품, 하나하나 어떻게 했는지 분석하듯이 보면 감이 와요..

  • 9. 아는만큼
    '18.8.16 12:04 PM (180.228.xxx.213)

    꾸밀줄아시니까 더 어려우신거예요
    이쁜거보는눈이 있으시니 그만큼 멋진제품도 많이 보이실거구요
    진짜 감각없는사람은 그냥 이것저것 안따지고
    매장에 있는거 고대로 가져다써요

  • 10. .......
    '18.8.16 1:49 PM (59.63.xxx.44)

    미니멀도 어느 정도껏이지..
    아무것도 없는게 그게 뭔가요?
    개성도 없고 인간미도 없고 멋도 없고 안락함도 없고... 퀭~~해서는

  • 11. 저도 미니멀 싫어요
    '18.8.16 2:21 PM (175.213.xxx.182)

    차갑고 인간미 없고 사람 사는 집같은 아늑한 분위기 없고...그냥 깔끔함을 보여지기 위한 전시용 집같아요.
    전 외모 꾸미는건 그닥 관심없는데 자택근무자인데다가 집순인지라 집만큼은 안락해야 하기에 좀 꾸며요. 꾸민다기보담 나에게 편하게 쾌적하게 구상한단 표현이 더 맞을듯. 원목 재질과 적당히 차분한 색상과 노란색상의 부분조명과 린넨 커텐및 침구...

  • 12. 미니멀
    '18.8.17 1:16 AM (5.90.xxx.157)

    요즘 너무 미니멀..완전 유행이죠
    저랑 남편은 옷 코디하는 거랑 인테리어에 취미가 있어서
    집 꾸미는 거 진짜 좋아해요
    저희 집 컨셉은 데코 스타일이라
    소품 가구들 가격이 만만치 않구요
    유럽의 몇 백년된 집에 믹스매치하는 즐거움이 장난아니에요
    60.70년 대 가구 디자이너들 가구들 소품들 앤틱 시장 가서 찾아내고 경매 가서 경매 받고.
    얼마 전에는 시세 €6000짜리 거울을 €100주고 샀습니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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