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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음식주문하고 그냥 나왔어요 진상인가요?

... 조회수 : 23,753
작성일 : 2018-08-15 17:57:28
아이랑 같이 삼계탕집에 갔어요
자리에 앉으니 뭐 먹을거냐 묻길래 삼계탕 먹겠다 했어요
그런데 식당안이 너무 덥더라구요
그때서 에어컨이 안틀어져 있단걸 알았고
에어컨 좀 틀어달라 했더니 주인 아줌마가 인상 쓰고 신경질적 반응으로 손님도 없고 하니 그냥
선풍기 틀어드릴게요 하더니 먼지 잔득 들러붙은 선풍기를 들이미네요
아이는 머리 날리고 바람이 얼굴로 직격탄으로 오니 싫아하고
그런데 이미 머리엔 땀이...
도저히 이런 상태로 땀 흘리며 먹을 자신 없어서 그냥 나가겠다 했어요
삼계탕 주문한지 4~5분 지났을때였어요
그랬더니 주문해놓고 가는게 어딨냐 쏘아붙이길래
제가 이런 삼복더위에 에어컨도 가동안하고 삼계탕 팔줄 누가 알았겠냐고 이렇게 더운날 땀흘리며 먹어야 하냐 했더니
에어컨 틀어드리면 되잖아요! 야 에어컨 틀어!!하면서 공포분위기 조성하네요
그래서 제가 됐고 포장 해주던지 하라고 여기선 기분 잡쳐 못먹겠다 하니
자기네는 포장 안한다네요
그릇 가져오래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진짜 어이없어서 씹고 그냥 나와버렸네요
그랬더니 싸울려고 주인이 문을 열고 나오는데 무시하고 차 타고 와버렸네요

IP : 211.36.xxx.173
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8.15 5:59 PM (61.106.xxx.237)

    잘하셨어요 무슨배짱으로 장사하며 에어컨도 안트나요

  • 2. ...
    '18.8.15 6:00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이런 에어컨도 안틀어주다니 사장이 더위먹었나요? ㅎㅎㅎ
    잘하셨어요,

  • 3. ...
    '18.8.15 6:00 PM (117.53.xxx.134) - 삭제된댓글

    첨부터 사장이 응대를 잘못 했네요. 장사할맘이 없어보임.
    거기에 먼지붙은 선풍기라니 ..

  • 4. ...
    '18.8.15 6:00 PM (223.38.xxx.73) - 삭제된댓글

    아뇨. 이런 날씨에 영업장에서 에어컨 안 나온다고 누가 생각해요.

  • 5.
    '18.8.15 6:01 PM (58.122.xxx.142)

    이건 주인편을 절대 들어줄수 없네요.

  • 6. 진상아님
    '18.8.15 6:01 PM (175.223.xxx.84)

    웬만하면 조리시작했으니 드시고 오는 게 좋겠단 생각했는데
    사장 마인드가 영 아니네요.
    진상아닙니다.

  • 7.
    '18.8.15 6:01 PM (125.190.xxx.161) - 삭제된댓글

    오늘같은 휴일에 파리 날리는 집은 이유가 있겠죠
    그 집에 안먹고나오기를 다행이네요 그런집은 식중독 걸릴수도 있어요

  • 8. ...
    '18.8.15 6:02 PM (115.41.xxx.169) - 삭제된댓글

    안 틀고 있다가도 손님 와서 주문하면 재빨리 틀어야지 그 식당도 참...

  • 9. ...
    '18.8.15 6:05 PM (223.62.xxx.203) - 삭제된댓글

    요즘 사람들이 외식 많이 하는 이유가 뭔데 소탐대실하는 식당이네요.

  • 10. 오늘
    '18.8.15 6:08 PM (118.221.xxx.53)

    날씨에...

  • 11.
    '18.8.15 6:10 PM (119.192.xxx.51)

    무셔라 거기는 무슨 깡패집단 같네요

  • 12. 미친
    '18.8.15 6:10 PM (219.248.xxx.150)

    저러고도 장사 안되면 나라탓 하겠지.

  • 13. 이건
    '18.8.15 6:11 PM (121.88.xxx.220)

    진상 아닌걸로..
    냉면도 아니고 삼계탕을 ;;

  • 14.
    '18.8.15 6:12 PM (223.38.xxx.219) - 삭제된댓글

    요즘 날씨에 에어컨 안 나오는 데서 삼계탕 먹는 생각만 해도 너무 고통스러워요 ㅋㅋ 돈 내고 극기훈련하는 기분일 거 같아요.

  • 15. ...
    '18.8.15 6:15 PM (223.62.xxx.73) - 삭제된댓글

    한달에 한번씩 몸보신 하러 가는 추어탕집이 있는데 며칠전 가니까 전에 보지 못하던 대성황이더라고요. 에어컨도 아주 빵빵하고 에어컨이랑 좀 먼 위치에는 선풍기로 바람 보내고...장사는 그렇게 해야하는데...

  • 16. .....
    '18.8.15 6:19 PM (221.157.xxx.127)

    손님없는 음식점 다 이유가있더라구요

  • 17. 미ㅊ
    '18.8.15 6:26 PM (1.233.xxx.136)

    제정신이면 이날씨에 에어컨 안키고 장사할수 없다는거 알텐데
    실화예요
    지금 이날씨에 냉면집도 에어컨 안키고 장사 못해요

  • 18. 따오기
    '18.8.15 6:32 PM (203.232.xxx.144)

    정말 가끔가다 볼 수 있을 광경이네요.
    삼계탕집에서 먹어서 흘린 땀이 아니라, 먹을 곳에 앉아 기다리는 중에 땀흘리며 먹을 순 없죠.
    잘 하셨어요

  • 19. 00
    '18.8.15 7:23 PM (223.62.xxx.120)

    아 덥네요

    사이다!!!!!

  • 20. jㅇㅇ
    '18.8.15 7:53 PM (223.39.xxx.34)

    장사 안되는 이유가 있네요

  • 21. 노노
    '18.8.15 8:20 PM (122.35.xxx.109)

    절대 진상 아닙니다
    장사를 하겠다는건지 말겠다는건지..
    잘하셨어요~~!!

  • 22. 진상아님
    '18.8.15 8:20 PM (59.6.xxx.63)

    이날씨에 삼계탕을 먹는데 선풍기라니.
    저라도 그냥 나왔겠네요. 포장은 무슨.

  • 23. ..
    '18.8.15 9:36 PM (1.227.xxx.227)

    에어컨 틀어준준ㄷ해도 안드시고나오시길 잘하셨어요
    체할일있나!!!
    전 택시타서 에어컨안틀어주면그렇게 짜증나더라고요 덥다고 틀어달라해도 자꾸 끄는아저씨있음 !!!

  • 24. ........
    '18.8.16 1:02 AM (59.63.xxx.44)

    헐...
    뭐 그런 식당이 다 있대요?
    잘하셨어요.

  • 25. 실화
    '18.8.16 1:25 AM (125.252.xxx.13)

    실화에요?
    완전 황당

  • 26. 뭐라 못하겠네요
    '18.8.16 2:55 AM (182.227.xxx.216)

    제목만 보곤 그건 아니지 했는데 내용 보니 충분히 그럴만했네요.
    이래서 한국말은 끝까지 들어봐야 ㅋ..

  • 27. ..
    '18.8.16 3:39 AM (70.79.xxx.88)

    미친 가게네요. 전 메인 음식 나오고 다 끓어서 쫄아드는데 수저도 물도 반찬도 밥도 아무것도 안주고 불러도 안오는 미친가게에서 그냥 나온적 있어요. 다시는 안가요.

  • 28. ..
    '18.8.16 3:55 AM (119.196.xxx.9)

    조폭같은 설렁탕집 같으니...
    별 미친.. 장사 안되니 애먼 손님에게 화풀이네요
    에어컨 고장이래도 안 먹을판에
    있는 에어컨을 안 틀다니
    진짜 망해라~

  • 29. 거기가 어딘가요
    '18.8.16 4:03 AM (115.143.xxx.200)

    위치 상호 확 공개해서 개망신 줘야함

  • 30. ..
    '18.8.16 6:43 AM (180.66.xxx.23)

    시상에~
    그래도 원글님은 용기 있네요
    안먹을 생각하고 나왔으니 말이에요
    소심한 성격이라
    저라면 속을 부글 부글 끓어도 그냥 못나왔을거 같아요
    요즘 같은 날씨에 에어컨 안켜고 장사하는 사람들
    용기가 가상합니다
    그 식당 아끼는것도 좋지만 딱 말아 먹기 좋을거 같아요

  • 31. .....
    '18.8.16 7:21 AM (122.34.xxx.61)

    저고 그런 용기 배우고 싶네요..

  • 32. 저라도
    '18.8.16 7:26 AM (39.7.xxx.90)

    나왔을거예요
    그릇가져 오라는거에서 주인이 더위를 먹었구나 생각했어요 ㅋㅋ

  • 33. ..
    '18.8.16 8:03 AM (183.101.xxx.115)

    참나..종업원도 있을텐데 에어컨을 꺼놓고 영업이라니..

  • 34. 헐...
    '18.8.16 9:44 AM (121.150.xxx.173)

    어제 얼마나 더웠는데;;;; 제정신인가?;; 그렇게 장사하는 사람도 있군요... 거 참...

  • 35. ...
    '18.8.16 9:55 AM (223.38.xxx.112) - 삭제된댓글

    잘 하셨어요. 이 더위에 무슨 에어컨도 없이 장사를...????
    저는 얼마전에 이영자맛집으로 유명한 집 갔는데 팔에 문신있는 양아치같은 사장이 직원들이랑 뭔 일이 있었는지 인상 팍팍 쓰면서 큰소리로 일하는 아줌마직원들 무안주길래 그냥 나왔어요. 싼집도 아닌데 내가 왜 그런데서 눈치봐가며 먹어야하는지...
    영자맛집 좀 이상한듯 해요. 휴게소맛집도 우연히 지나가다 가볼까 하고 검색해봤는데 댓글에 다들 실망이라고...

  • 36. ....
    '18.8.16 10:06 AM (112.220.xxx.102)

    미친음식점이네요
    에어컨 틀어도 더운탕음식먹으면 땀나는데
    에어컨을 안틀다니요
    잘 나오셨어요

  • 37. 주인이
    '18.8.16 10:33 AM (121.135.xxx.46) - 삭제된댓글

    제정신이 아닌듯 이 더위에 그것도 손님이 틀어달라고 하면 틀어줘야지..

  • 38. ㅇㅇ
    '18.8.16 11:34 AM (125.191.xxx.61)

    식당 가르쳐주세요.
    피해갈 수 있게.

  • 39. ...
    '18.8.16 11:59 AM (210.178.xxx.199)

    먼지붙은 선풍기 찐득한 음식점 말만들어도 싫을것 같아요
    용기있는 원글님에 박수를 보냅니다.
    사장이 요번일 계기로 좀 배웠으면 좋겠어요

  • 40. 쵸쵸쵸
    '18.8.16 1:54 PM (58.125.xxx.181)

    요즘같은 날씨에 빙수집도 에어컨 안틀면 못 먹어요 ㅎㅎㅎ삼계탕을 땀흘리며 먹으라니 고문이 따로 없네 ㅋㅋㅋㅋ잘 하셨어요 전혀 진상 아니시고 정상적인 반응입니다. 장사 안되는 집은 이유가 있어요.

  • 41. nake
    '18.8.16 2:20 PM (211.219.xxx.202)

    대단하다 부럽네요 그 멘탈

  • 42. 가게 주인이
    '18.8.16 2:51 PM (221.155.xxx.204)

    더위 못참아서 전기요금이고 뭐고 에어컨 트는 더위 아닌가요. 에어컨 안 틀면 장사 안하겠다는 건데. 전 에어컨 안 틀어준다고 하면 주문도 안하고 나왔어요.

  • 43. 저는
    '18.8.16 3:18 PM (14.46.xxx.135)

    김밥집도 에어컨 안틀어서 그냥 나왔어요. 시금치며 쉬기 쉬운재료 잔뜩인데...ㅠ
    다음에 올께요 하고 나왔는데..
    삼계탕은 생각도 하기 싫네요

  • 44. 와..
    '18.8.16 4:28 PM (220.88.xxx.233)

    진짜 멘탈이갑이시네요. 그 반만이라도 닮았으면..주인은 느낀게많겠죠. 어찌보면 그 주인장도 참 힘들었을텐데 장사마인드로 보면 그렇게 하고 나오신게 그 분한테는 장기적으로는 도움이되었을거라 생각합니다.

  • 45. 진짜
    '18.8.16 5:07 PM (125.177.xxx.55)

    거기서 일하는 종업원들 속으로 고소했을듯...
    주인이야 자기 돈 아낄 생각만 하겠지만 주방과 홀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무슨 죄

  • 46. 이더위
    '18.8.16 6:01 PM (110.11.xxx.130) - 삭제된댓글

    이더위에 삼계탕을 에어컨도 안틀어주고 먹으라는 주인이 이상한거죠. 식당 주인이 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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