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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가 이해가 안되요

.. 조회수 : 6,738
작성일 : 2018-08-15 16:02:03
남편이 골절사고가 나서 119 실려가서 입원했는데 내가 차편이 없어 못가겠다
차편 생기면 가께
20분거리인데 택시타면 만원이면 되는데
수술할때는 오실줄 알았는데 수술끝나겠다는 예정시간보다 네다섯시간이나 늦게 끝났는데 그동안 전화한통도 없고
사실은 수술이 늦게 시작한거고 엑스레이 찍고 한거라 늦어진거지만
남편이 수술끝났다고 전화해주라는데 뭐 별로 궁금해하지도 않는거같은데?
수술실앞에서 초조해하며 전신마취 못깨어나면 어쩌나 예정시간보다 오래걸리는것같고 저만 걱정하고 있었나봅니다
수술끝나고 오한에 심하게 덜덜덜 떠는 모습을 보고 놀라서 이거 괜찮은거냐고 여러번 간호사 붙잡고 묻기도 했죠
4일지나 큰아들이라는 차편이 생겨 오셨어요
친정엄마한테 엄만 아들이 이런사고 나서 병원에 실려갔음 그날 안가볼거냐고?
당연히 첫날가보지
남편은 시아버지 살아계실때 아버님이 입원하면 퇴근하고 매일 가고 수술하는날은 꼭 가야된다고 꼬박꼬박 갔는데 자식의무는 있는데 부모 의무는 아닌가봅니다
저라는 보호자가 있으니 간병은 걱정안해도 되지만 저라면 자식걱정되서 한달음에 달려올텐데 제맘같지 않나봅니다
IP : 118.39.xxx.210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죽을병
    '18.8.15 4:03 PM (139.193.xxx.73)

    아니니 괜찮다 생각하나보죠
    저식정이 별로 없는 부모도 있으니까요

  • 2. ... ...
    '18.8.15 4:06 PM (125.132.xxx.105)

    아 진짜... 자기에게 득되는게 없으면 꼼짝도 하기 싫은 시모네요.
    이 참에 아들하고 정 떼면 되겠어요.

  • 3. .....
    '18.8.15 4:07 PM (221.157.xxx.127)

    나이들면 본인 아프고죽을까 걱정되고 자식은 뭐 며느리가 알아챙기겠지하죠 저흰 그런일은 시부모님께 알리지도 않아요 어차피 별도움도 안되고

  • 4. ,,,
    '18.8.15 4:08 PM (223.62.xxx.165)

    우리 시모네요.
    입으로만 사랑하고 입으로만 걱정하고
    당신힘들고 돈드는건 일절 안해요~
    반대의 경우엔 또 완전 반대로 바라구요.
    가끔 친모가 맞나 유전자검사하고 싶다는~

  • 5. 다 달라요
    '18.8.15 4:08 PM (121.179.xxx.235)

    시어머니 엄마 같을수는 없어요
    자기 자식이라도...

    울시어머니는 우리남편이 암수술때
    병문안 온 사람들이 주고간 돈봉투
    다 가져가더라구요
    못사는 사람 같으면 이해라도 하는데...

  • 6. ㅠㅠ
    '18.8.15 4:09 PM (183.100.xxx.79) - 삭제된댓글

    여기도 있어요.
    아들 입원했을 때 관심도 없다가
    지가 아프니까 난리법석.
    손자 봐주니까 자기 딸이 와서 엄마 간병 하던지 말던지.
    아들한테 돈 뜯어서 딸 사위 손자 먹여살리더라구요.
    다른 집은 아들만 챙기던데 아휴.
    받을 거 없는 거지시댁이라 저는 외며느리라도 아무것도 안 하고 신경도 안씁니다 호호.

  • 7. ㅇㅇ
    '18.8.15 4:12 PM (223.131.xxx.170) - 삭제된댓글

    기르면서도 애정 없이 대층 길렀을 거에요.
    입으로만 위하고 어미인 척하는 거죠.
    이참에 알게 됐으니 님네도 대충 하고 사세요

  • 8.
    '18.8.15 4:17 PM (58.140.xxx.89) - 삭제된댓글

    굉장히 특이한경우네요
    관심이 없는듯

  • 9. 원래
    '18.8.15 4:17 PM (222.98.xxx.159)

    시어머니는 이해할 수 없는 존재더라구요.

  • 10. ㅇㅇ
    '18.8.15 4:17 PM (1.223.xxx.236)

    저희 엄마는 세월호 자식들 잃고 따라죽는 부모 보면서
    왜 저러냐고 이해가 안된다고 하셨어요 저 옆에 두고ㅋㅋㅋ
    부모러고 다 같지가 않죠

  • 11. ㅇㅇ
    '18.8.15 4:19 PM (1.223.xxx.236)

    윗 댓글에 이어 자식이 둘도 아니고 하나예요
    외동인데 그러시더라고요
    자식 먼저 죽은 게 따라 죽을만큼 그런 일이냐
    이해가 안된다 이러시더라고요

  • 12. 해운대 새댁
    '18.8.15 4:24 PM (39.7.xxx.248) - 삭제된댓글

    해운대 펜션 새댁입니다.
    남편이 아프다고 조퇴했단 소릴 시모가 듣고
    인천에서 우리 집 있는 서울로 급파한 사람은
    바로...세모인지 네모인지 스쿠알렌 아줌마였어요.
    그 아줌마 말이 시어머니가 제일 비싼 걸로 권해서 아들 먹이라고 했다면서 저한테 결제할 제 카드를 달라고 하더라고요. 헐~~~

  • 13. 제제
    '18.8.15 4:26 PM (125.178.xxx.218)

    자기 한 몸만 중요하죠.
    그런 분은 또 자기 아프면 세상난리~~

  • 14. 해운대 새댁
    '18.8.15 4:27 PM (175.223.xxx.53)

    해운대 펜션 새댁입니다.
    남편이 아프다고 조퇴했단 소릴 시모가 듣고
    인천에서 우리 집 있는 서울로 급파한 사람은
    바로...세모인지 네모인지 스쿠알렌 아줌마였어요.
    그 아줌마 말이 시어머니가 제일 비싼 걸로 권해서 아들 먹이라고 했다면서 저한테 결제할 제 카드를 달라고 하더라고요. 150만원이 부담이면 무이자 할부로 하면 된다고요.~~

  • 15. ㅣㅣ
    '18.8.15 4:29 PM (223.33.xxx.54) - 삭제된댓글

    해운대 펜션님 시가족은 여러모로 참 특이한 가족이네요ㅎ
    82에선 경상도 시부모들 한테 반감 가지는 며느리들
    꽤 있던데 님 시가족 인천이라는 걸 보니 출신지역 상관 없는 듯

  • 16. 해운대 새댁
    '18.8.15 4:36 PM (175.223.xxx.53) - 삭제된댓글

    심지어 제가 고향이 경상도인데 저런 꼴은 본 적이 없습니다. 우리 전시모 인천 박여사를 감히 악덕시모 최강전 우승후보에 추천해봅니다.

  • 17. 해운대 새댁
    '18.8.15 4:37 PM (175.223.xxx.53) - 삭제된댓글

    심지어 제가 고향이 경상도인데 저런 꼴은 본 적이 없습니다. 우리 전시모 박여사를 감히 악덕시모 최강전 우승후보에 살포시 추천해봅니다.

  • 18. 해운대새댁 토닥토닥
    '18.8.15 4:39 PM (223.62.xxx.104)

    저도 애들 돌봉투까지 싹쓰리 가져간 막장 시부모뒀지만
    새댁 시부모님에 비함 한수 아래네요~
    웃어도 웃는게 아닌 ㅠ ㅠ
    우리 힘내서 건강하게 살아요!

  • 19. 해운대 새댁
    '18.8.15 4:43 PM (175.223.xxx.53) - 삭제된댓글

    네. 여름에 건강 잘 지키시고요.
    광복절 기쁜 날이니 행복하게 잘 보내세요.~~~

  • 20. ㅇㅇ
    '18.8.15 4:54 PM (1.233.xxx.136)

    우리 시댁도 그래요
    이상하게 본인들이 차편 없으면 움직일 엄두를 안내세요

  • 21. ㅎㅎ
    '18.8.15 5:26 PM (223.62.xxx.131)

    해운대 win

  • 22. 해운대 새댁님ㅇㄴ
    '18.8.15 6:33 PM (125.178.xxx.159)

    고정 아디 등록이네요..ㅎㅎ

  • 23. 해운대 새댁
    '18.8.15 6:36 PM (14.32.xxx.70)

    이긴건데 기분 나쁜 건 뭘까요?
    저는 스쿠알렌 아줌마 보낸다고 해서
    그래도 아들은 잘 챙기는구나...했어요.
    아니 자기가 결제도 안할 걸 아들한테
    스쿠알렌 잘 먹으라고 공치사 바라는 듯한 말을 했대요.
    어이가 없어서...
    기분 나쁜 건 다들 잊으시고
    여름에 건강 잘 지키시고요.
    광복절 기쁜 날이니 행복하게 잘 보내세요.~

  • 24. 해운대 새댁
    '18.8.15 6:48 PM (39.7.xxx.104) - 삭제된댓글

    제가 이거 말고도요.
    1.며느리 새옷 뺏기 사건
    2.자기들 손님 50명 돌잔치 사건
    3.내친구 오빠 소개시켜 달래놓고 장난친 시누 사건
    4.며느리 핸드백 갈취사건
    5.아들과 한침대를 원한 시모 사건
    6.이삿날 니가 뭔데 내아들 굶겨 사건
    7.며느리 가방에 반입금지 물품 넣은 사건
    8.룸싸롱 옹호 주장 사건
    9.시모가 불륜녀에게 소파 선물 받은 사건
    10. 시모 여동생의 130만원 정수기 강매 사건
    등등등

    하여간 제가 너무너무 에피소드가 많아서요. 심심하면 풀겠습니다.

  • 25. 해운대 새댁
    '18.8.15 7:03 PM (39.7.xxx.104)

    제가 이거 말고도요.
    1.며느리 새옷 뺏기 사건
    2.자기들 손님 50명 돌잔치 사건
    3.내친구 오빠 소개시켜 달래놓고 장난친 시누 사건
    4.며느리 핸드백 갈취사건
    5.아들과 한침대를 원한 시모 사건
    6.이삿날 니가 뭔데 내아들 굶겨 사건
    7.며느리 가방에 반입금지 물품 넣은 사건
    8.룸싸롱 옹호 주장 사건
    9.시모가 불륜녀(룸녀추정)에게 소파 선물 받은 사건
    10. 시모 여동생의 130만원 정수기 강매 사건
    등등등

    하여간 제가 너무너무 에피소드가 많아서요. 심심하면 풀겠습니다.

  • 26. ㅋㅋ
    '18.8.15 7:23 PM (116.37.xxx.69)

    윗댓글 해운대새댁님 참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네요
    그래도 이렇게 살아남아서 정말 장합니다

  • 27. 그래서
    '18.8.15 7:33 PM (211.245.xxx.178)

    해운대새댁~~
    그 스쿠알렌 샀슈? 샀겄지유? ㅠ
    속터져라. 그 시엄니 참 못됐다....

  • 28. 대박 ㅋㅋㅋㅋ
    '18.8.15 7:37 PM (116.125.xxx.91)

    해운대 새댁님 연재 기대돼요. 진짜 세상은 넓고 미친년은 많다잉~~

  • 29. 플럼스카페
    '18.8.15 10:07 PM (220.79.xxx.41)

    해운대 새댁님 그 시댁 탈출하신 거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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