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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들 크게 혼내고 맘이 안좋아요

마미 조회수 : 3,101
작성일 : 2018-08-14 21:54:33
오늘 낮에 대형마트 갈일이 있어서 두녀석 데리고 갔어요
가면서 엄마 잠깐 볼일 보고 너희 아이스크림 먹자 얘기 했구요
고객센터에 볼일이 있었고 10-15분 안걸리는 일인데
의자에 잠깐 앉아 기다리라고 얘기했는데
작은아이 6살 큰아이 7살이예요 3분지났을까 바로
작은아이가 웃고 도망치고 그 공간 에서 장난치고 잡는놀이하는거예요
너희들 가만히 의자에 앉아 있어 3번 이야기하는데도
작은애 목소리가 큰편인데 크게웃고 그얘기 꺼내는 저를피해 엄마를 놀리는 표정을 지으며 그공간을 크게돌며 막뛰며 큰소리로웃고 정말 순간 너무 화가나서..잡으려고 하는데 두녀석또피해 도망가고 결국 마트 옆문으로 끌고나와서 너희들 왜그러냐며 엉덩이를 때렸어요
그런데도 웃음이 나오는지..더쎄개 때렸네요
밖에서 손이 올라간적은 첨이예요
집에와서 결국 벌세우고 이야기했지만 남자아이들 키울때
이리 힘든가요..예전에 은행볼일 보러갔다가 이런적 한번 또 있었는데
오늘 너무 지칩니다..
남편은 평소에 제가 너무 아이들한테 휘둘린다고 머라고
하는데.그말도 맞는거 같고 혼내고 또 아이들 재우는데 맘이안좋네요

IP : 116.40.xxx.15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8.14 9:57 PM (119.196.xxx.125) - 삭제된댓글

    안데려간다, 장난치는 즉시 나온다..전 이런 방법 썼어요. 일 처리가 안됐죠 ㅠ. 그래도 우선순위를 애들 생활예절, 교육에 뒀어요. 힘들었죠. 다 한 때더라구요. 힘내세요.

  • 2. ..
    '18.8.14 9:57 PM (175.223.xxx.185) - 삭제된댓글

    저는 매일 크게 혼내요
    중2.초5입니다.
    혼내고 나면 마음이 너무 안 좋고..애도 애지만..내가 이덧ㅁ밖에 안되는 엄마인가..자괴감 들어요.
    내일 부터 혼내지 말아야지..하고 잠들고...그 다음날이 되면...또 집이 시끄럽네요.
    점점 목소리도 커지고..거칠어지고...여성성을 잃고 있어요.
    아들 2이에요. 천국 갈 수 있대요..

  • 3. ....
    '18.8.14 10:00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에궁 잘하셨는데요 왜 힘들어하시는지
    아들들은 초5 지나면 훈육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엉덩이 팡팡 정도면 잘하신거 같아요.
    화나서 머리. 얼굴 때리신것도 아니잖아요.

  • 4. 남자 아이들은..
    '18.8.14 10:03 PM (175.193.xxx.206)

    소리치고 때리고 그런행동보다 조금 싸~~ 한 냉정하고 차가운 행동에 더 예민해요.

    훈육이 필요할땐 되도록 차분하고 냉정하게 그리고 무엇보다 짧게.... 길면 다 안들어요.

    아들만 키웁니다.

  • 5. .........
    '18.8.14 10:05 PM (216.40.xxx.240)

    눈치도 더럽게 없고... 상황판단도 못하고. 그래서 열배로 혼나죠.
    아들엄마들 딸만 키우는 엄마보다 3년 정도 일찍 죽는다더니 이해가 가요.

  • 6. 엄마
    '18.8.14 10:18 PM (1.237.xxx.90)

    눈치도 더럽게 없고... 상황판단도 못하고. 그래서 열배로 혼나죠 222
    딸과 아들 키우고 있는데, 귀 먹은 아들 때문에 목청 커지고 말귀 못 알아듣는 아들 때문에 혈압 올라갑니다.
    저 위에 아들 둘이면 천당 간다는 분, 저는 못 가지만 그 말 맞는것 같아요.

  • 7. 에구
    '18.8.14 10:20 PM (223.62.xxx.143)

    힘내세요. 애들도 정상이고 엄마도 정상이에요.
    애들은 그맘때 아이들답게 개구진 거고
    엄마는 민폐 싫어하고 훈육해야 하니 야단친 거고요.
    거기서 말로만 앉아 있으라고 한 엄마보다 훨씬 나은 엄마인 거고요,
    애들은 그러니까 애들인 거예요. 그래도 그런 망아지 원숭이 깨구락지 같은 놈들 야단쳐 가며 먹여 가며 알아듣든 못 알아듣든 타일러 가며 키워서 사람 만들어 놔야죠. 포기하시거나 자책하시면 안 돼요. 엄격하게 키워야 남자애들은 스무 살 넘어서 조금 사람같아져요.
    중고등학생 돼서도 저게 사람인가 원숭이인가 할 때가 많을 테니 그러려니 하시고요, 그래도 내버려두지 마시고 꾸준히 훈육해 주세요. 그래야 사람 돼요.
    그러다 어느 날 경례하고 군복 입고 입대하면 아이고 언제 컸나 할 겁니다.
    힘내세요!!! 씩씩하게!!! 엄마도 아이스크림 먹고!!! 스마일!!!

  • 8.
    '18.8.14 10:21 PM (182.211.xxx.69)

    그맘때 애들은 뭔가 본인들이 아쉬울만한것으로 딜을 해야해요
    지금부터 몇시몇분까지 조용히 앉아있어라
    그렇지않으면 핸드폰 하루 금지 컴퓨터 하루 금지
    이렇게 차단하는 식으로 협박하던지
    아니면 반대로 얌전히 있으면 주말에 컴퓨터 1시간 추가 이런식으로
    구체적인 딜을 하는게 더 효과적이에요

  • 9. 말로
    '18.8.14 10:29 PM (116.40.xxx.156)

    차분히 냉정하게 잘안되던데요
    그렇게 잘하시는 분들이 부럽네요
    처음부터 그렇게 해온게 아니라..

  • 10. 저도
    '18.8.14 10:31 PM (180.230.xxx.161)

    아들만 둘이라 그마음 뭔지 너무나 잘 알아요..
    남자애들은 하지말라면 왜 멈추지를 않는지ㅠㅠ
    힘드시죠 토닥토닥...

  • 11. 다른거 다 떠나서
    '18.8.14 10:42 PM (222.117.xxx.79)

    너무 수고많으셨어요.
    저 남들이 다 얘기하는 너무 순한 5, 6세 아들 키우고 있어요
    저 너무 하고싶은 말 많지만
    남편과도 많이 얘기하는데,
    남자 아이들은 !!!!

    원글님 !!
    오늘 너무나 고생 많으셨어요!!!!

  • 12. 정상
    '18.8.14 11:00 PM (222.104.xxx.194)

    정상이죠...그게..
    저도 여섯살 딸, 인도에서 미친듯 뛰거나 마트서 땡깡부리거나 하면 가차없어요
    다시는 하지 않겠습니다..를 큰 목소리로 다섯번 외치라고 시킵니다 물론 저랑 둘이서 제가 혼낼때요..
    그럼 눈물 그렁그렁 하면서도 외칩니다..
    그러고나면 확실히 개선이 되더라구요.

    힘드시죠??그래도 어쩌겠어요.. 반복반복이죠..

  • 13. 똑같아요.
    '18.8.15 12:09 AM (1.231.xxx.85)

    저도 아들2에 8살, 5살인데.... 어쩜 이렇게 똑같나요.
    한명씩있음 어느정도 말도 듣고, 조용히 있기도하는데 둘이 합쳐지면 난리가 나요. 진짜 마트에서도 잡기놀이, 엄마가 혼내도 계속 웃는거... 저번엔 시장에서 애들에 막뛰어서 소리질렸더니 상인분이 깜짝 놀라시더라고요.
    전 민폐될거같아 되도록 외식도 안해요...ㅠㅜ
    우리 힘내요~!

  • 14. ...
    '18.8.15 10:17 AM (211.208.xxx.53)

    지극히 평범한 일상이네요...ㅜㅜ
    저는 아들 셋...ㅜㅜ

    말을 도무지 못 알아들어처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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