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침에 신앙에 대해서 감정 섞인 글 썼던 원글입니다
오늘 존경하는 분을 만나서 (저희 교회를 떠나신 권사님) 좋은 말씀을 듣고 반성하게 되었는데요. 일상생활과 신앙생활의 병행이 너무나 어렵습니다. 가령, 어디가 심하게 아프거나 집안에 할 일이 남아있으면 교회로 가는 발길이 무겁습니다. 저만 그런건가요? 죽어도 교회 가서 죽어야하는 게 맞나요? 물론 오늘 뵌 권사님은 그런 얘기는 안하셨지만 제가 지쳐서 신앙심이 살아나지 못하고 실천력이 떨어지는 건 맞는것 같아요. 자살충동도 심하고 우울증이 심해져서 수면제를 털어먹고 자거든요. 본인의 의지와 신앙심이 확고하면 저절로 치유가 될까요??
1. 아니요
'18.8.14 10:51 PM (182.222.xxx.70)무언가를 믿어서 치유란 없는거 같아요
종굘 믿는다고 나쁜일이 생기거나 완화 되는거도 아니구요
샤머니즘을 버리세요
치료와 우울증의 완화는 약과 햇볕과 운동인거 같은데요?
종교를 부정하진 않지만 종교로써 모든게 해결되고
내 믿음의 부족으로 어떤 결과가 나타나니 믿음의
확고함을 가져야한다는 결심부터 버리세요2. 병원에 가서
'18.8.14 11:06 PM (42.147.xxx.246)상담하고 약을 드세요.
좋은 세상에 ,좋은 병원에, 좋은 의사에, 의료보험으로 약값도 싼데 왜 병원에 안가세요?
교회도 가고 병원도 가고
그러면 병도 빨리 치유가 됩니다.3. 정신과 12년차입니다
'18.8.14 11:11 PM (175.223.xxx.55) - 삭제된댓글자살시도도 여러번....의사샘도 여러번 바뀌시고 국립, 사립상담센터 상담도 5년 넘게 받았어요. 돈도 다 떨어지고 신앙에 의지할 밖에 없습니다. 희귀병도 있어서 종양 재발하면 수술 못하고 사망입니다. 우울하고 괴롭고 지쳐갑니다.
4. 정신과 12년차입니다
'18.8.14 11:11 PM (175.223.xxx.55)자살시도도 여러번....의사샘도 여러번 바뀌시고 국립, 사립상담센터 상담도 5년 넘게 받았어요. 돈도 다 떨어지고 신앙에 의지할 수밖에 없습니다. 희귀병도 있어서 종양 재발하면 수술 못하고 사망입니다. 우울하고 괴롭고 지쳐갑니다.
5. 전 이제 답이 없어요
'18.8.14 11:17 PM (175.223.xxx.55)방전된 것 같아요. 신앙을 빌미로 교인들과의 교제를 간절하게 바랬던건지 스스로 의구심이 듭니다. 다른 종교라도 많은 도움을 받으신 분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6. 주기도문
'18.8.14 11:22 PM (42.147.xxx.246)20번씩 하세요.
그리고 딴 생각이 들면 또 주기도문
딴 생각이 안들도록 하세요.7. 세상을 살아갈 자신이 없어요
'18.8.14 11:23 PM (175.223.xxx.55)매일 매일 죽는 상상을 합니다. 방법도 다 숙지했구요. 내가 죽는건 괜찮은데 가족들이 눈에 밟히네요. 유서도 써놨구요. 제가 미친건가요. 하나님이라도 붙잡고 싶다는 게 과연 정상일까요.
8. 술하고 수면제를 먹습니다
'18.8.14 11:25 PM (175.223.xxx.55)알콜중독까지는 아닌데 어느 하나만 먹으면 잠이 안옵니다. 과연 이렇게라도 질긴 운명을 이어가야하는지 깨끗하게 삶을 정리하는게 나을지 모르겠습니다.
9. ...
'18.8.15 12:19 AM (59.12.xxx.4)헐 많이 약하신거같아요ㅠㅠ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시고 불완전한 우리를 감싸고 용서하신 그분을 생각하세요 하나님은 무엇을 잘하라고 하신적이 없어요 나를 사랑하라 나를 믿으라 하셨어요 강박을 벗고 자유함을 얻으시길바래요 대부분사람들 힘들어요 여러가지 다른 이유로요 전 긴터널끝에 삶은 신이 주신 선물인가보다 생각하기로 했어요 짧은 시간이겠지만 즐겁고 행복하게 즐기라는..
10. 많이 힘드시겠어요.
'18.8.15 1:39 AM (211.226.xxx.127)내 의지가 약해서..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내 의지 약함도 아시는 주님께 맡기세요. 내 연약함도 맡긴다고 기도하세요.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고 하셨으니 내 짐 들고 왔다고 기도하세요.
짐을 없애주시거나 짐을 질 만한 힘을 주실 거예요. 내 힘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내 힘을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것도 다 내려 놓으면 그 때부터 주의 능력을 힘입어 사는 것이 신앙인입니다.
말이 쉽지... 우리는 늘 우리의 의지대로 살던 습관이 있어서 잘 내려놓거나 맡기게 되질 않아요.
순간 순간 도움을 구하는 기도를 하시면서 자꾸 내려 놓는 연습이 필요해요.
예배 참여하기 위해 컨디션 조절도 하시고, 예배 참여하기 위해 미리 미리 일도 하시고.. 예배가 신앙의 가장 기본이니 예배를 잃지 않는데에 촛점을 맞추시고요.
예배때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에 집중하셔서 그 분이 사랑한다는 이야기를 잘 들으세요. 살아갈 힘을 주실 겁니다.
로마서 8장 26절-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
원글님을 위하여 탄식하며 기도하는 성령의 이미지를 떠올리며 힘내시기 바랍니다.11. 원글님
'18.8.15 5:38 AM (175.211.xxx.84)치유와 회복이 있길 기도 했습니다.
평안한 하루 보내시길...12. 죽음이 오는 그 날까지
'18.8.15 3:03 PM (42.147.xxx.246)어째튼 행복하게 살려고 맘을 먹으세요.
독하게 말을 해서
저승사자가 아직 오지도 않았는데
님이 미리 그 사자들을 찾으러 갈 필요는 없는 것 아닌가요?
살 때까지는 잘 살자 .
굳건하게 맘을 먹으세요.
신앙도 자기가 강하게 마음을 먹고 해야 응답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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