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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가 직접 설명한 안희정 무죄사유

... 조회수 : 3,007
작성일 : 2018-08-14 17:29:31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 11부(조병구 부장판사)는 14일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대한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하며, 무죄 사유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날 조 부장판사가 설명한 주요 무죄 사유를 소개한다.


법원 "위력 행사로 볼 수 있을 지 의문"

재판부는 "피해자(김지은 전 정무비서)가 전임 수행비서 신 모 씨에게 성폭행 피해 사실을 호소했다고 주장했지만, 실제로는 전임 수행비서가 들었다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며 "진술만으로 공소 사실이 충분히 뒷받침된다고 보기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오히려 재판부는 "피해자가 러시아에서 안 전 지사가 좋아하는 순두부 식당을 찾으려 애쓴 점, 귀국 후 안 전 지사가 다니던 미용실을 찾아가 미용사로부터 머리 손질을 받은 점 등은 김지은 씨의 성폭행 주장을 납득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지은 씨 주장에 따르더라도 간음행위 전 단계에서 안 전 지사의 신체 접촉은 맥주를 든 피해자를 포옹한 것이고, 언어적으로도 '외롭다. 안아달라'고 말했다는 것이었다"며 "이를 위력의 행사로 볼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판단했다.


법원 "저항없이 응했다"

2017년 8월 강남의 한 호텔에서 있었던 두 번째건에 대해서도 재판부는 김지은 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특히 안 전 지사가 김지은 씨에게 "씻고 오라"고 했는데, 시간과 장소 및 당시 상황 등을 볼 때 그 의미를 충분히 예측할 수 있었음에도 별다른 반문이나 저항 없이 이에 응한 것을 볼 때 성폭행은 인정되지 않는다고 봤다.

지난해 9월 있었던 세 번째 건에도 재판부는 같은 결론을 냈다. 그러면서 재판부는 당시 전직 수행비서 신 모 씨에게 김지은 씨가 이미 피해 사실을 호소한 상황에서 신씨가 안 전 지사의 객실에 들어가지 말라고 조언했음에도 김 씨가 객실에 들어갔던 사실을 지적했다.


결정적 판단 근거로 삼은 문자 메시지

재판부는 판단의 근거로 김지은 씨가 지인과의 상시적인 대화에서 지속해서 안 전 지사를 지지하고 존경하는 마음을 담은 이야기를 주고받고 있는 사실을 지적했다.

지난해 9월 김지은 씨는 지인에게 "지사님 말고는 아무것도 절 위로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문자를 보냈다.

또 11월에는 지인에게 "사장님(안 전 지사를 지칭) 때문에 참는다, 너무 행복하게 일했다"고 했다. 12월에는 "큰 하늘(안 전 지사를 지칭)이 나를 지탱해주니까 그거 믿고 가면 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재판부는 이런 사정을 전체적으로 평가할 때, 단지 간음 피해를 잊고 수행비서의 일로써 안 전 지사를 열심히 수행하려 한 것뿐이라는 김지은 씨의 주장에는 다소 납득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고 밝혔다.


"텔레그램은 왜 삭제했나"

올해 2월 25일 서울 마포의 오피스텔에서의 네 번째건에 대해서도 재판부는 의문을 표했다.

재판부는 "당시 안 전 지사와 김지은 씨가 주고받은 텔레그램 대화는, 피해자가 간음 이후 증거를 모으고 고소 준비에 들어가게 되므로 주요한 증거일 것인데 모두 삭제된 정황 등을 볼 때 피해자의 진술에 의문 가는 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김지은 씨는 이 시점에 이미 미투 운동을 상세하게 인지하고 있는 상황이었고, 실제로 안 전 지사와 미투운동과 관련된 대화를 나누기도 했는데, 오피스텔 문을 열고 나가는 등의 최소한 회피와 저항도 없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종합해보면, 위력에 의한 간음의 상황에서 안 전 지사가 어떠한 위력을 행사했다거나, 김지은 씨가 이에 제압을 당할 만한 상황이었다고 볼만한 사정은 드러나지 않았다"며 결론 내렸다.

나아가 재판부는 "운전 비서와의 갈등 상황에서도 김지은 씨는 성적 자기 결정권을 스스로 행사할 수 없었던 사람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IP : 121.176.xxx.14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재판부가
    '18.8.14 5:56 PM (223.62.xxx.33)

    아주 상세하게 설명했군요

  • 2. ..
    '18.8.14 5:57 PM (121.138.xxx.91) - 삭제된댓글

    씻고오라고 씻고 와?

  • 3. 김지은씨 어쩔 ㅠ
    '18.8.14 6:10 PM (124.54.xxx.150)

    이런 일들땜에 진짜 미투운동이 사그라든건 어찌 책임질건가요 ㅠ

  • 4. 재판부
    '18.8.14 6:11 PM (222.111.xxx.96)

    말이 다 맞네요
    뭐 반박을 못하겠네요

  • 5. ㅌㅌ
    '18.8.14 6:12 PM (42.82.xxx.201)

    저렇게 증거가 없는데 왜 고소를 했을까?
    아니 증거인멸해서 증거가 없었군..

  • 6. 증거를 모아도
    '18.8.14 6:14 PM (49.161.xxx.193)

    부족할 판에 증거 자료가 될만한 것을 삭제하다니 참 상식에 안맞네요. 이런데도 불륜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을 이상하게 볼건가요??

  • 7. 재판 끝나고
    '18.8.14 6:20 PM (175.123.xxx.211)

    저 여자 명예훼손 고소하고 민사로 손해 배상금 소송했음해요 안희정도 별로지만. 저런 여자 무섭..

  • 8. 바야흐로
    '18.8.14 6:29 PM (125.139.xxx.167)

    불륜녀 전성시대 일뻔 하다가 몰락시대인가. 참 미투가 엉뚱 한데서 고생이 많네요.

  • 9. 아 불륜녀 전성시대,,,..
    '18.8.14 7:34 PM (210.220.xxx.245)

    그렇네요
    최태원도 그렇고 김부선도 그렇고 저여자도 그렇고 불륜녀 불륜남 전성시대군요,

  • 10. ㅇㅇ
    '18.8.14 9:17 PM (211.172.xxx.154)

    도지사 마눌 한번 되보고 싶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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