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분하고 언제 결혼 결심 하게 되셨나요?

voi 조회수 : 2,683
작성일 : 2018-08-14 16:10:57
저는 남편이랑 당시 남친이었을때 이랑 여행 가서 그의 섬세함에 반해 결혼하고 싶다 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뭐 그 전부터 사람이 진중하고 선한 느낌은 있고 좋았는데 그때까지는 그냥 남친, 연인으로만 생각했는데 

여행 가서 짐 하나하나 푸는데 향초하고 이거저거 필요한거 등등등 섬세하게 이거저거 챙겨온거 보고 

아 이 사람하고 결혼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구요..^^

그 이후로 실망한적 없이 계속 너무 사랑스럽고 좋네요 

그 사람의 선함과 진중함, 또 잘 맞는 유머코드라고 해야하나요? 그런것들도 그렇고 제가 무슨 말을 하건 

꼬아서 안듣고 다른 의미로 안듣고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는 그의 모습이 너무 좋아요 ㅎㅎㅎ

IP : 221.150.xxx.21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8.14 4:21 PM (223.39.xxx.201) - 삭제된댓글

    처음본순간, 1초만에 결심, 내이상형
    10년다되가는데 여전히 가슴뛰어요

  • 2. ..
    '18.8.14 4:29 PM (211.117.xxx.7) - 삭제된댓글

    내가 이 남자 옆에 있을때 행복하구나 느꼈을때.
    내가 이 남자 옆에 있을때 이남자가 행복해 하는구나 느꼈을때.
    우리 같이 행복해지자 결심하고 독신주의 남자 닥달해서 결혼했습니다.
    대체로 제가 맞춰주고 삽니다만, 여전히 둘다 행복합니다.
    앞으로도 쭈욱 행복하려구요.

  • 3. ... ...
    '18.8.14 4:45 PM (125.132.xxx.105)

    처음 만났을 때, 그이 눈을 보는데 "참 예쁘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근데 남들은 짝 째져서 무서운 눈이래요. 제 눈에 뭐가 씌인거죠.
    그렇게 매사에 남들은 별로라는데 제겐 다 좋아 보여서 ㅎㅎㅎ 거절을 못했어요.
    그렇게 연애/결혼 다해서 35년이에요.

  • 4. --
    '18.8.14 4:47 PM (220.118.xxx.157)

    내가 싫다는 말 한 마디에 바로 담배 끊었을 때.
    연애 극초반이었는데 각자 30대 중반에 만난 터라 이미 10년 훨씬 넘게 골초 생활을 유지했음에도 그러더군요.
    그걸로 제 아빠한테는 남편이 점수 따고 시어머니한테는 제가 점수 따고 그랬죠.

  • 5. ㅇㅇ
    '18.8.14 5:09 PM (219.250.xxx.149)

    다들 뭔가 흐뭇하고 재미있으시네요
    특히 담배 끊어서 양가에 점수 따신 분 일화 정말 재밌어요

  • 6. ..
    '18.8.14 5:33 PM (175.115.xxx.188)

    그냥 물흐르듯이 결혼했어요.
    따듯하고 사랑스런 사람이에요.

  • 7. ..
    '18.8.14 5:46 PM (222.120.xxx.86) - 삭제된댓글

    데이트 끝나면 바로 집. 회사끝나면 바로 집으로 가는 성실한(?) 모습에..
    저 사람은 되게 가정적이구나. 이런 사람과 결혼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결혼했는데...그냥 집만 좋아하네요.. 외식도 안하려고해~ 여행도 싫어라해~
    그냥 집..온니 집...ㅠㅠ
    답답해 미칩니다요~ ㅋㅋㅋ

  • 8. 둥둥
    '18.8.14 6:44 PM (211.246.xxx.182)

    저도 처음 봤을때. 첫눈에 반함.
    연애까지 십오년인데, 그래도 한번도 말안했어요.
    보자마자 반했다구.
    암말 안하고 조요히 작업했죠. 그가 대쉬하게끔.ㅎㅎ
    남편은 아직도 몰라요.

  • 9. 둥둥
    '18.8.14 6:45 PM (211.246.xxx.182)

    조용히 .. 오타수정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1865 사이버대에서 심리학 공부하는게 정말 치유에 도움이 되나요? 8 2019/01/08 2,155
891864 재계약 파기 관련 문의;; 23 기쁨 2019/01/08 2,811
891863 47세의 여자와 27세의 남자 27 질문 2019/01/08 13,588
891862 비타민D가 많은 식품 찾는데요 7 ㅡㅡ 2019/01/08 3,330
891861 어제 음반신청 다 보내 드렸습니다 12 캐서린 2019/01/08 1,331
891860 올해부터 금강경 3 궁금해요 2019/01/08 1,663
891859 저번에 한번 고민글 올렸었는데(8살 연하가 남자로 보인다고..).. 6 뒤늦게주책 2019/01/08 2,542
891858 예약했던걸 제대로 취소안해서 손해본적 많으신가요? 6 .... 2019/01/08 1,358
891857 예비고2 수능수학은 문이과가 차이가 없네요 8 별로없네요 2019/01/08 1,974
891856 여성만 가는 여행 사이트 알려주세요 2 ... 2019/01/08 1,442
891855 이분은..어느정도 분 소개시켜주면 좋을까요 4 ?? 2019/01/08 1,887
891854 자기 헛소문 퍼뜨린 친구들한테 복수하는 ㅇㅇ 2019/01/08 969
891853 집팔고 상급지로 이동하려는데 집이 안팔리네요. 10 00 2019/01/08 3,283
891852 편두통은 병원을 어느 과로 가야하나요? 22 편두통 2019/01/08 6,318
891851 독감걸리고 싶어 난리난 남편 5 독감 2019/01/08 3,067
891850 에픽하이 1 ㆍㆍㆍ 2019/01/08 1,220
891849 의사랑 결혼하는데 무슨 열쇠 세개요.. 6 2019/01/08 6,815
891848 취직시켜주고 들은 서운한 말 27 하늘 2019/01/08 7,414
891847 택배사 사칭한 해킹문자에 걸렸어요. 조심하세요 2 ^^ 2019/01/08 3,026
891846 좋은글인것 같아 끌어올려봅니다. 1 ........ 2019/01/08 1,003
891845 박남정딸 박시은 근황 jpg 34 .... 2019/01/08 25,277
891844 임종석 비서실장 靑 신임 비서실장 등 새 참모진 발표 영상 9 수고하셨습니.. 2019/01/08 1,568
891843 입술 주변 아토피 8 입술 2019/01/08 2,096
891842 교복을 입어도 티가 난데요 5 .... 2019/01/08 3,908
891841 김안과vs신촌세브란스안과 4 .. 2019/01/08 2,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