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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모 펜션글 실화일거예요

크롱 조회수 : 6,461
작성일 : 2018-08-14 09:57:27
저희 시댁
시부 뇌경색으로 쓰러지자 시어머니 발빼고 며느리들에게 시부 간병 시키려고 작정 (그러나 실패)
애 낳은지 한달 안된 며느리 명절때 안왔다고 남들은 일주일안되어도 왔는데 안왔다고 한마디
여름마다 시누이가 여행 추진하고 시모는 한정 없이 2차3차 시댁 가서 있으려고 합니다
아주버님이 노가다 일 하시는데 시부가 비만 오면 전화 한다하네요 일 없으면 시골 오라고
100일된 아기가 있어도 김장 오라합니다 일은 못해도 와서 있어야한대요 ㅋ
병원 가시면 며느리들 우르르 끌고 가고싶어합니다
물론 전 안합니다
미운털 박혔지만 그냥 이러고 사네요
저런 시댁 있어요~
저희 시댁은 시부모가 이른나이에 며느리 보고 손주 보고 시골 살고 어업을 하고 못배우신데다 고집은 무지 쎕니다
이제 연세 60대인데 이미 50대때부터 노인행세했구요
그러니 남들보다 외관상 더 늙어보이고 인지력도 떨어져 얼마전 치매검사도 했네요 정상으로 나왔지만...
IP : 125.183.xxx.157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8.14 9:59 AM (58.140.xxx.17)

    에구에구 어쩌다 그런집구석으로 시집을 가셨나요 토닥토닥

  • 2. 실화지요실호ㅓ
    '18.8.14 10:01 AM (39.7.xxx.131)

    누가
    그리고 저런집많아요

  • 3.
    '18.8.14 10:03 AM (223.62.xxx.226) - 삭제된댓글

    상황은 다르지만
    배움이 길지 않고 이른 나이에 손주봐서
    40대 후반부터 이미 노인행세한 건 딱 들어 맞네요
    60에는 천하를 호령했죠
    그러다 그즈음 세상 뜨는 게 과거의 시니리오인데
    요즘은 거뜬히 팔구십을 사니까 문제예요

  • 4. ...
    '18.8.14 10:05 AM (223.62.xxx.66)

    60전에 며늘보고 갑질해대던
    20년전 시부모들의 지금모습보면 견적나오죠~
    20년은 적적하다못해 폐허처럼
    쓸쓸히 살다가 죽어요...
    다 어리석은 자기가 뿌린 씨에요...

  • 5. ..
    '18.8.14 10:08 AM (175.115.xxx.188)

    내용은 흔하디 흔한 얘기인데
    요즘에 60대가 저런다는게 충격이긴 했어요.
    깔끔하게 놀고 집에가지 뭘 또 2차를 해!! 으이그~

  • 6. ..
    '18.8.14 10:09 AM (223.39.xxx.189) - 삭제된댓글

    무학. 50에 시어머니되어
    30년 넘게 시어머니 갑질하고
    큰며느리 인연끊고 행사때 아들 얼굴만 겨우보는
    80대 우리 시어머니를 보는 듯.

  • 7.
    '18.8.14 10:12 AM (211.49.xxx.218)

    어제 새댁이 남편은 고기굽고 자기는 애 보느라 힘들었다는 글 보고
    각색해서 올린 낚시라고 판단했는데
    실화일 수도 있겠네요.
    하긴 우리 시어머니도 50전에 며느리보고 51에 손녀보고
    명절에 며느리들은 친정 안가는게 당연하다 여기는 사람이니
    실화일 수도 있겟네요.
    극이기주의로 평생을 죽을때까지도 그 이기주의는 못버리더라구요.
    소름~~

  • 8. 그니까
    '18.8.14 10:16 AM (223.62.xxx.20) - 삭제된댓글

    저런 경우 많았죠 그간
    여기 산전수전 겪고 이제 정리됐다 하는 분들
    시모가 80대 전후겠죠
    하지만 원글은 우리 연배 60이라는 게 놀라울 뿐이에요
    낚시냐 의심들 정도
    살아있는 화석이죠

  • 9. ..
    '18.8.14 10:23 AM (110.70.xxx.195) - 삭제된댓글

    전 이혼했는데 제 전 시댁도 엄청났었어요
    제가 시댁 에피소드 친구들에게 말하면 친구들이 진짜로 그런시댁이 있어? 너 지어서 말하는거지? 라고 할 정도로 미친 집안.

    수천개는 되는 에피소드 중 예를 하나 들자면 제 부모님이 시댁 집사는데 돈을 보태야 한대요. 5억 정도. 이유는 남자집안이 여자집안에 비해 윗사람의 위치에 있기 때문에 제 부모님이 윗사람을 공경하는 입장에서 좋은집 사시라고 돈을 드려야 하고, 또 딸가진 죄인이기 때문에 딸을 잘 부탁드린다는 차원에서 돈을 드려야 한대요. 제선에서 안된다고 했더니 저를 피말려 죽일듯이 괴롭혔고요.

    그런데 신기한게.. 저 글의 시모처럼 제 전 시댁 사람들도 본인들이 저때문에 피해받았다고 생각하고 아직까지 너무나 억울해 해요. 저처럼 시댁공경할줄 모르는 미친여자때문에 자기들이 마음고생했고 얼마나 피해를 본줄 아냐며 정말 진심으로 억울해하고 지금까지도 저를 어마어마하게 증오해요.
    본인들이 가해자인걸 왜 모르는지 모르겠어요 그 심리가 정말로 궁금해요.

  • 10. ..
    '18.8.14 10:24 AM (110.70.xxx.195) - 삭제된댓글

    전 이혼했는데 제 전 시댁도 엄청났었어요
    제가 시댁 에피소드 친구들에게 말하면 친구들이 진짜로 그런시댁이 있어? 너 지어서 말하는거지? 라고 할 정도로 미친 집안.

    수천개는 되는 에피소드 중 예를 하나 들자면 제 부모님이 시댁 집사는데 돈을 보태야 한대요. 5억 정도. 이유는 남자집안이 여자집안에 비해 윗사람의 위치에 있기 때문에 제 부모님이 윗사람을 공경하는 입장에서 좋은집 사시라고 돈을 드려야 하고, 또 딸가진 죄인이기 때문에 딸을 잘 부탁드린다는 차원에서 돈을 드려야 한대요. 제선에서 안된다고 했더니 저를 피말려 죽일듯이 괴롭혔고요.

    그런데 신기한게.. 저 글의 시모처럼 제 전 시댁 사람들도 본인들이 저때문에 피해받았다고 생각하고 아직까지 너무나 억울해 해요. 저처럼 시댁공경할줄 모르는 미친여자때문에 자기들이 얼마나 마음고생하고 피해를 본줄 아냐며 정말 진심으로 억울해하고 지금까지도 저를 어마어마하게 증오해요.
    본인들이 가해자인걸 왜 모르는지 모르겠어요 그 심리가 정말로 궁금해요.

  • 11. ....
    '18.8.14 10:27 AM (112.144.xxx.107) - 삭제된댓글

    아니 사돈한테 5억을 내놓으라니 세상은 넓고 정신병자는 많네요. 혹시 의사 아들 사돈네 팔아서 장사하는 그런 집인가?;;;

  • 12.
    '18.8.14 10:30 AM (112.216.xxx.18)

    저 마흔 안되었는데... 친구가 시부모님이랑 시누가족이랑 여행가서 방이 2개라 남자끼리 여자끼리 자자고 시모가 그래서 뛰쳐나와서 새방 잡아서 잤다고 하더라구요.. 인터넷이 아니라 현실에서도 아직도 그런 일이 있더군요..

  • 13. ..
    '18.8.14 10:41 AM (175.223.xxx.112)

    저 위에 댓글 쓴 사람인데요 제 친구들도 82를 해서 저 에피소드를 알아볼까봐 댓글은 지웠어요.
    시댁은 의사팔아 장사하는 집은 아니고요, 오히려 제가 전문직이고 전남편보다 10살이 어려요. 엄격한 부모님 피하고 싶어서 20대 중반에 직업 갖자마자 결혼했어요 부모님보다 심한 불구덩이로 들어가는줄도모르고..

    저 시모글도 그렇고 제 전시댁도 그렇고 본인들이 억울해하고 피해자라고 생각하는 심리가 정말 궁금해요. 일주일에 세네번씩 저희집에 와서 제 살림 다 뒤집어엎고 본인 마음에 들게 정리하게 시키고 싫은티내면 시어머니가 니집에와서 이렇게 신경써주는데 고마운줄은 모르고 괘씸하다며 엄청나게 억울해하는 그 심리 .. 진짜 이해가 안가요

  • 14. ㅁㅁ
    '18.8.14 11:03 AM (39.7.xxx.140) - 삭제된댓글

    지금수준으로 나이들을 따지는데
    제주변 저 연령대가 40대에 할매된애들이 꽤 있거든요
    특히 산골출신애들요

  • 15. ... ...
    '18.8.14 12:19 PM (125.132.xxx.105)

    결혼 31년차, 우리 시모 살아계시면 지금 102세 시고요, 돌아가신지 몇 년 됐어요.
    시모는 아들 4, 딸 2 낳은 시골 노친네세요.
    어머니는 해마다 휴가 같이 가고 싶다고 노래하시고, 모이면 밥 먹어야 하고
    그냥 아들, 손자, 며느리, 딸, 사위 모두 끼고 계시고 싶어하셨어요.

    근데 자식 6이 그 말씀 그대로 따른 적이 없어요. 딸 2이 더 비협조적이에요.
    전 그 펜션 시모 글에 아들 3 이 처자식 다 데리고 참가했다는 것도 정말 놀라워요.
    아마도 시모가 경제력이 짱짱한 거 아닌가 추측해 봅니다.

  • 16. ....
    '18.8.14 1:39 PM (59.11.xxx.168) - 삭제된댓글

    대부분 시모들이 집안분란을 만들죠.
    비교적 젊은 나이에 시어머니 되고 대접받으려 노인행세하다가 정말 노인됩니다. 마인드가 노인이면 자식들도 피곤해해요. 90까지도 너끈히 살아내는 요즘 60대부터 자식들 힘들게 하면 정말 자식 도움 받아야할때 자식들은 이미 지쳐서 감정이 말라버립니다. 우리 시집 이야기입니다.
    시부모 본인들을 위해서 젊어서는 독립적으로 자식들 배려하며 살아야 늙어서 자식들이 애틋해합니다.
    자식노릇 열심히 하지만 며느리 사위보다 아들 딸이 더 냉정해집디다.

  • 17. 지쳐서 감정 말라버리는 거 진짜 그래요
    '18.8.14 2:02 PM (121.165.xxx.77)

    우리 시집도 그래요22222222
    그나마 제일 헌신적이고 열심이던 아들도 이젠 각자 부모는 각자가 알아서하는게 맞다고 배우자한테 강요안하고 형제들에게도 덜 서운해하네요. 본인도 많이 지쳤을 거에요. 자식들 배우자들은 애진작에 마음떳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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