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에게 무조건적인 사랑 베풀기 힘드네요
부모가 신이 아닌 이상
어떻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줄 수가 있나요?
자식입장에서는 부모가 어떻게 키워줘야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는다고 생각할까요?
1. 아직도 자식이고 부모
'18.8.14 7:17 AM (221.166.xxx.92)우리도 자식이지 않았나요?
부모님 모두 저보다 훨씬 헌신적인 분들이었어서 늘 모자란다고 생각하는 부모예요.
훈육을 안한다는게 아니고요
제대로 가르치는 것과는 구별되어야 한다고 봅니다.2. 전 가능해요
'18.8.14 7:17 AM (182.161.xxx.40)자식은 또 다른 저라고 생각되네요.그러니까 무한정으로 사랑을 줄수있네요.세상에서 유일하게 온전히 대가없이 사랑을 줄 수있는 존재들입니다.
3. ....
'18.8.14 7:17 AM (39.121.xxx.103)그래서 전 생각해요..
이제 자식낳을때 신중을 기해야한다구요.
결혼하면 자동으로 자식낳는게 당연한게 아니라..
부모가 부모깜이 되는지..자식이 나에게 태어나서 행복할 수있을지..등등등
자식의 입장에서 수많은 질문을 해봐야한다구요.
나라보다 내 자식이 중요하죠.
자식을 낳지않는것도 모정이에요.
이 지구환경을 볼때...인간도 동물도 피임을 좀 해야하지않나...셍각해봐요.
태어나는게 뭐가 그리 좋다고..4. ..
'18.8.14 7:28 AM (223.38.xxx.141)태어난 것이 뭐가 그리 좋다고 라고 하신 분
님 어머니께서 피임을 하시는 모정을 발휘하셨으면 좋았을 턴데 안타깝네요.5. ....
'18.8.14 7:37 AM (39.121.xxx.103)네..시간을 돌릴 수있다면 엄마한테 부탁하고싶어요.
생노병사를 겪어야하고 그 과정에서 결국 사랑하는 사람들과 헤어지는 고통..
그것부터 전 너무 힘이 드네요.6. 솔직히
'18.8.14 7:58 AM (114.204.xxx.21)태어나서 행복하다는 분들 마인드 참 부럽네요
전 별로요...죽을때까지 밥벌이 해야하고 부모님 늙고 돌아가시는 모습 봐야하고 ...내가 늙으면서 우울해지는 이 느낌도 이젠 알아야하고.....
태어나서 좋은게 뭐가 있나요? 전 잘 몰겠어요 안 태어났어도 행복했을것 같아요7. 아이들이
'18.8.14 8:03 AM (223.62.xxx.80)천사같은 아이들도 자라면 양심없이 변하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그렇게 주려고 부모 된거 아니냐고 합니다.
지들이 부모 되면 이해하겠죠
사랑을 줄만큼 줍니다.
저는 아이에게 내가 줄만큼은 준거 같다.
그 이상은 니가 만들어가라. 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렇게 만들어가게 가르치는것도 내 몫이니까 나는 그걸 하게끔 이끌어줘야 한다고도 말하구요.
왜냐면 니가 늙었을때 나는 없기 때문에 부모가 주지 못하는건 니가 만들어가게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요.
나도 그렇게 살았고 보통의 사람들은 다 그렇게 사니까 배워야 한다고 하죠.
비양심적인 부모도 물론 있겠지만 보통은 내가 가진거 속옷빼고 다 주고 싶은게 부모잖아요.
그런 사실을 아이가 모르게 큰것도 내 잘못이죠. 사실.
내가 다 주는데도 아이가 그걸 전혀 모른다는게요
애들 키우는건 참 어려워요.8. 동감
'18.8.14 8:10 AM (180.66.xxx.243)지금 알았던 걸 그 옛날에도 알았더라면.... 자식을 낳지 않고 싶어요. 아이들도 사느라 참 힘들어 보입니다.공기오염.보육대란.왕따.치열한 대입.신분사회.양극화 이런 사회에 아이를 낳아놓았다는 건 죄책감마저 느낍니다. 부모인 나도 태어났으니 살아가긴 하는데 참 힘듭니다.
9. 이미 낳았다면
'18.8.14 10:16 AM (112.164.xxx.37) - 삭제된댓글자식한테 넘 올인하지 마세요.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려면 자식을 마음에서 놔줘야 돼요.
애완견 사랑하듯이 강요하지말고 훈육을 해야 됩니다.
애한테 해도 되는 것과 하면 안되는 것만 정하고 나머지는 자유를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