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를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엄마를 진심으로 사랑하시는 분
그렇다면 엄마를 진심으로 사랑하는거 아닐까요?
사랑한다는 말은 못해도
손한번 따뜻하게 잡은 적 없어도
사랑하고 있는거 아닐까요?
왜 엄마를 생각하면 눈물이 날까요?
그 눈물의 의미는 뭘까요?
1. 항상
'18.8.14 4:44 AM (125.185.xxx.137)눈물이 나는건 아니구요
조용히 어느 순간 눈물이 한없이 흐를때가 있어요
엄마라는 한 여성에 대한 감사와
딸만이 아는 엄마의 역사에 대한 애잔한 마음이죠2. 흠
'18.8.14 7:43 AM (39.115.xxx.81)그런 엄마가 되고 싶네요
의무와 겉으로 보이는 효도하는 관계말고
인간적 애틋함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저희엄마 점점 정이 떨어집니다
이게 돌아가시려고 정떼려하나
그러기엔 너무 건강하시네요3. 울엄마
'18.8.14 8:13 AM (175.116.xxx.169)엄마를 생각하면 가슴만 찢어지고
평생 헌신과 희생을 하신 그 고통을 생각하면 내가 뭔가를 포기하고 싶을때도
그렇게 할수가 없었어요
그냥 사람 자체가 너무 선량하고 너무 착하고 곧고 바른 분이에요
세상에서 푯대였어요. 그런데 희생이 너무 커서 절대로 자식으로서는 갚을 수도 없는...
그러니 눈물만 나요4. 내가
'18.8.14 9:10 AM (223.38.xxx.238)내가 자식을 너무 사랑해서
엄마라는 생각을 하면 눈물이 나고
우리엄마는.... 별로5. ㅠ
'18.8.14 9:29 AM (175.223.xxx.44)연세 많으시고 건강도 안좋으시고 멀리계셔 보고싶어도 뵙기힘드니 가끔 눈물이 납니다. 절 잘키우신진 않으셨죠 원망도 많고 초등때 별거하셨고 아버지 돌아가신후 20대초부터 함께 살았는데도 서로 나이들어가니 애틋합니다.ㅠ
6. ㅇㅇ
'18.8.14 10:13 AM (175.120.xxx.157) - 삭제된댓글저는 부모님의 사랑을 너무 많이 받아서 그런 생각이 많이 들어요
특히 아버지는 말도 못했죠
세상에 너희아버지 같은 사람없다고 엄마가 항상 말하셨고요
아버지가 2년전에 돌아가셨는데 엄마도 그렇고 동네 사람들이 굉장히.슬퍼 하셨어요
부모님 두분다 남한테도 잘하고 자식들한테도 너무 잘하셨고 그 시절 아버지는 외국까지 많이 다니셔서 편견도 없고 사삼을 대할때 진심으로 대하고 정말로 선하게 사셨는데요 부지런하기는 말도 못하셨죠
동네서도 돌아가실때까지 일하신다고 저런 분 없다고 했죠
너무보고 싶어요 아버지가 좋아했던 반찬보면 눈물이 많이 나죠
엄마가 대한민국에 너희아버지 같이 좋은 사람 없다고 ㅠㅠ
큰어머니가 아버지한테 형수님이죠
저희 아버지가 2남1녀신데 큰엄마가 처음 시집오니 신랑되는 저희큰아버지는 성격이 좀 별나신 분이어서 너무 힘들게 했는데 시동생인 저희 아버지보고 사셨대요 시동생인 아버지가 너무 착하고 힘든일 다 해주셨대요 남편보다 더 의지하고 사셨다고요 ㅠ
정말 저희아버진 바깥일도 열심히하시고 회사다니면서 농사도 지으로 다니시고 집안일까지 엄마 힘드시다고 도맡아 했을 정도니까요
자식들 항상 지지해 주셨고요
결혼할때도 자식 셋 딸 아들 차별없이 집 다 해주셨죠
저희 부모님 생각하면 언제나 애틋해요 두분 다 자식을 위해서 너무나 사랑을 많이 주셔서 항상 눈물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