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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에 대한 생각. 공감이 되세요?

ㅇㅇ 조회수 : 5,088
작성일 : 2018-08-14 04:30:29
애낳고 사는 40대 아줌마예요

나이들수록 친정모에게 차가워져요.
그렇다고 어릴때 심한 학대?까진 안받은것 같고
사랑받는 느낌은 전혀 없긴 했네요
아빠한텐 그런 느낌 좀 받았네요

제 부모님 상황은
엄마가 집안을 일으켰고 워낙 감정표현 없는 스타일이고 검소합니다.
장사로 애셋 키우고 재태크로 노후보장되고
제기준으로 여자로선 대단하세요. 나같음 그런 남편과 못삼.

아빠는 성질 불같고 부부싸움시 집어던지기 상엎기 등등 기억이 나네요
엄마는 늘 눈물흘리며 뒷처리
게으르고 체력딸리고 멋만 부리시고 돈은 점점 안벌어오시고
근데 아빤 큰딸이 절 늘 애틋해했던게 전 느껴졌어요

큰딸인 나 아빠닮은 외모.
머리는 좋은데? 불성실함.
그래도 자식중 제일 공부는 잘했네요
그렇다고 엄마한테 살갑고 그러진 않음.
성격인건지 아님 엄마사랑 못받아선지
연년생 동생나고 할머니랑자고 할머니랑 친척집 놀러다니고해서
할머니 돌아가실때 너무 애뜻했어요
엄마~~~이런 감정이 없네요

가장에 자식 셋을 기르는 엄마
큰딸에게 제일 기대가 많았는데 고등때 엎어져서 성적은 바닥으로.


그러다 대학때 정신차리고 편입공부 죽어라했어요
엄마는 반대반대반대..줄줄이 대학생 동생들..
근데 제가 가고싶어했던 학교에 모조리 합격.
전화붙잡고 울고 있었는데 주무시던 엄마 보시더니
눈흘기고 아무말없이 안방가심.

제 인생에서 기억될 큰날 엄마의 그런반응은 잊을수가 없었네요


또하나
밤늦게 다니다가 성추행 당해서 울면서 온날
밤늦게 다니던 딸이 미웠는지
아무런 위로도 없었어요. 나혼자 울부짖음...ㅎㅎ

전교일등을해도 전교회장을해도
칭찬받아본적이 없네요
난 늘 머리만좋고 노력안하는 애.

결혼전까지 내호칭은 야!
동생들은 다정하게 이름도 불러주던데.


가끔보면 감정이 없는 사람 인가 싶고
왜 난 인정받지 못하고 칭찬받지 못하고 욕만먹을까.

엄마의 삶이 짠하긴한데
전 정이 없어요
친정과 떨어져사니 점점 더해요
엄마에게 정서적교류가없으니 멀어져도 그만...
아빠는 짠해도 인간적으로 비호감..


내가 성격이 이상한건가...
엄마가 날 크게 구박은 안했지만
크게 지지도 안해준것도 맞긴하고

난내자식들에게 늘 사랑한다 말하고
껴안아야지
조금만 이뻐도 많이 이뿌다고 칭찬해주고
남자식 칭찬 안하고 내자식만 바라보고


다행히 남편과 자식은 너무 좋네요
내가 친정복이 없어서 하늘에서 다른복은 주신건가

IP : 223.62.xxx.13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8.14 6:40 AM (1.244.xxx.191)

    저도 친정엄마가 비슷한... 감정도 없고, 남의 감정에 공감도 못하는... 저는 티비에서 슬픈장면 나와서 눈물흘리면 비웃고 그랬어요 작년에 외할머니 돌아가셨는데 아들들(엄마 남자형제들)이 효자라서 다 우네 하는데 기겁 ,,
    외할머니 객관적으로 며느리 흉본적도 없고 서운해하는것도 없고 너무 좋으신분이었는데 왜 엄마 혼자만 감정이 저리 됐는지 모르겠어요

  • 2. ..
    '18.8.14 7:27 AM (223.62.xxx.145)

    서로 안맞는것 같네요.

  • 3. 쩝~
    '18.8.14 7:41 AM (110.11.xxx.8) - 삭제된댓글

    저는 글 읽다보니 원글님 친정엄마 참 힘들었겠다....싶은데, 원글님은 그런 생각 안들죠??
    쓰레기같은 남편, 시댁 만나서 집안 가장역할 하면서 거기에 얻어맞기까지 하며 살고..

    누가봐도 여자로서 최악의 인생인데, 그 와중에 큰딸은 아빠가 이뻐한다고 아빠편이고,
    돈 버느라 바빠서 친할머니가 좀 키워줬다고 친할머니랑 쿵짝이 맞아서 다니고...
    머리는 좋은게 딱히 노력도 안해....저라도 원글님 같은 딸 너무 미워을것 같아요.

    엄마랑 원글님이랑 궁합이 안좋은거예요. 돈벌고 집안살림까지 하느라 못받은 엄마사랑 대신
    아빠 사랑, 친할머니 사랑 받고 자랐으면 원글님도 마냥 손해 본 인생은 아니다 싶네요.

    그냥 친정엄마랑 가급적 얼굴 보지 말고 사세요. 서로 안맞는 사람끼리 어쩌겠나요.

  • 4. 그런분들이 있어요
    '18.8.14 7:43 AM (124.49.xxx.61)

    사는거에지쳐서 성격이 차가운사람들..
    한편으론엄마 대단한데요.. 집안을일으키고
    안스럽네요..남편난리친후 뒷처리..ㅜ
    나같음안살았을텐데 자식땜에 살았겟죠참고
    ..
    큰딸들이프해의식이 어느집이나있는듯..
    본인들이 엄청 희생한것처럼..

  • 5. 쩝~
    '18.8.14 7:46 AM (110.11.xxx.8)

    저는 글 읽다보니 원글님 친정엄마 참 힘들었겠다....싶은데, 원글님은 그런 생각 안들죠??
    쓰레기같은 남편, 시댁 만나서 집안 가장역할 하면서 거기에 얻어맞기까지 하며 살고..

    누가봐도 여자로서 최악의 인생인데, 그 와중에 큰딸은 아빠가 이뻐한다고 아빠편이고,
    돈 버느라 바빠서 친할머니가 키워줬다고 친할머니랑 쿵짝이 맞아서 다니고...
    머리는 좋은데 딱히 노력도 안해....원글님껜 미안하지만, 저라도 원글님 같은 딸 미웠을 것 같아요.

    그저....엄마랑 원글님이랑 궁합이 안좋은거예요.
    돈벌고 집안살림까지 하느라 못받은 엄마사랑 대신 아빠 사랑, 친할머니 사랑 받고 자랐으면
    원글님도 마냥 손해 본 인생은 아니다 싶네요.

    모르겠습니다. 저희 엄마는 8남매 맏며느리였거든요. 친할머니는 나머지 자식들 초등, 중학교만
    졸업시키면 줄줄이 저희집으로 올려보냈어요. 거의 100세까지 살다 죽었는데, 50대부터 이미
    중늙은이 시늉을 하면서요. 자기는 늙고 병들어 아무것도 못한다...

    제 눈에도 저희엄마 참 불쌍했습니다. 뭐라도 불쌍한 엄마 하나라도 더 챙겨주고 싶었어요.
    지금은 저도 결혼하고 심적으로 많이 독립을 했지만, 저희엄마는 항상 딸인 저를 안났으면
    어쩔뻔했냐고 했어요. 저희 할머니는 딸이라도 저한테 상업학교만 나와서 빨리 오빠들 대학교
    등록금 벌라고 했구요. 내 친정이지만 시월드라면 아주 치가 떨립니다.

    그냥 친정엄마랑 가급적 얼굴 보지 말고 사세요. 서로 안맞는 사람끼리 어쩌겠나요.

  • 6. 넓은돗자리
    '18.8.14 7:50 AM (161.142.xxx.207)

    게으르고 체력딸리고 멋만 부리시는 엄마였다고 생각해보세요
    죄송하지만 공감 안 되네요

    여자가 가장 노릇하기 더 힘든 세상을 살아오신 엄마인데(요즘 시대와는 또 달랐죠) 엄마에 대해 이렇게 밖에 생각 못 하는 원글님 아빠 닮은거 맞네요

    게으르고 멋부리는거 좋아하고 체력딸린다고 가장 노릇 안 한 아빠는 자식 감정적으로 챙길수 있어요
    왜냐? 세상사 신경쓸게 없어서 여유가 넘치거든요
    장사라는게 간이고 쓸개고 다 빼 놓아야 한다던데
    자식들 굶길까 공부 못 시킬까 가장책임감에 장사하고 들어와서 자식에게 그럴 맘의 여유가 있으셨을까 싶네요

  • 7. //
    '18.8.14 7:53 AM (59.15.xxx.111) - 삭제된댓글

    원글님 엄마도 인생 참 고달퍼서 위로받고 싶었을거 같은데요 원글님은 공부는 잘했으나 불성실했고 대학가서도
    자기 원하는대로 해버렸고 친정엄마한테도 살가운
    성격아니고~친정엄마가 남편보는 느낌 들었겠어요

  • 8. ....
    '18.8.14 8:01 AM (223.62.xxx.236)

    남자식은 칭찬안하고 본인자식만 이뻐요??
    그건또다른이야기...

  • 9. ㅇㅇ
    '18.8.14 8:28 AM (223.62.xxx.244)

    아빠랑도 냉랭해요 아빤 무섭고 포악했으니까요
    할머니는 어릴적얘기네요. 당시 엄만 주부셨고 전 늘 할머니가 키우신거죠. 낯 안가리고 엄마만 안찾고 잘 분리가 되었으니까요.
    동생들은 엄마만찾고 낯가리고 그랬네요. 성향일뿐...
    할머니는 저 영특하고 착하다고 칭찬 많이 주셨어요.
    그게 다 기억이 나네요...

    엄마에게 애틋할도한데 전혀 안그런게 저도 신기해요.
    엄만 아빠닮은 날 늘 타박하고 하니 제가 글쎄요
    밖에선 늘 칭찬받고 살았는데 ㅎㅎ
    다들 힘든 엄마삶에 위로해주고 사셨나봐요.

    전 차라리 제몫 다하고 잘사는 자식이 대견할텐데요
    본인처럼 괴롭지 않은 삶을 벗어나기 위해서 ...


    전 암튼 엄마의 힘든삶은 알겠는데 전 늘 한발 떨어진듯.
    아빠랑도 마친가지고요. 아빠가 일방적으로 저 챙긴거지 전 그닥..
    인간적으로 호감이 생길수가 없거든요..

    이러다보니 그냥 남편과 자식이 제일 좋네요
    자식들에겐 늘 표현하고 살아요 그래서..
    의식이던 무의식이던...

  • 10. ㅇㅇ
    '18.8.14 8:31 AM (223.62.xxx.30)

    전교일등을해도 칭찬못받는 딸
    밖에선 워너비 여자인데
    집에만 들어오면 젤 못난이에 위축되었죠 ㅎㅎ
    그래서 부모는 제가 디게 얌전한줄 알아요 ㅋㅋ
    반장과 전교회장이 공부만 잘한다고 되는것도 아닌데

  • 11. ㅇㅇ
    '18.8.14 8:33 AM (223.62.xxx.30)

    제가 시집 가서 그나마 여유있게사니 칭찬도 듣더라고요
    같이 듣던 동생이
    엄마가 언니 칭찬도 하네 그러더라고요
    동생이랑 밥먹으며 얘기해도 저에게 성질내며 왜 말시키냐고 동생 밥 못먹게 ㅋㅋㅋ 에이 그만할래요

  • 12. ㄴㄴㄴㄴ
    '18.8.14 8:56 AM (222.117.xxx.38) - 삭제된댓글

    82 보면 여자들은 자기입장은 구구절절 말하고 공감능력 엄친다 하는데,,, 여자들은 자기입장에만 공감능력 강한거 같아요. 남을 바라보는 시선은 정말 냉정함. 어머니 불쌍하네요

  • 13. 222님 공감
    '18.8.14 9:04 AM (211.193.xxx.76)

    자기입장만 공감능력 강하다는거..222

    어머니가 불쌍합니다
    딸이 참 싸가지가 없네요(죄송;)

  • 14.
    '18.8.14 9:10 AM (223.62.xxx.237)

    친정엄마가 아무리 고생을 했어도
    원글님에게 따뜻하게 대하지않았으면 원글님이
    정이 안가는게 당연한거죠

  • 15. Dma
    '18.8.14 9:12 AM (117.111.xxx.119)

    그러게요. 어머니가 안되셨네요. 원글님도 어머니랑 안맞을 수 있는데 본인에 대해 자기 연민이 강하신 것 같아요.
    엄마가 집 안일으키셨고 자식 지키려 노력 안하셨다면 대학은 커녕 고등학교도 나오기 쉽지 않으셨을 것 같은데요. 저는 주변에서 어머니가 약해서 고등학교부터 알바하면서 생활비며 스스로 하는 경우 많이 봐서 님 이야기에 공감이 잘 안가네요

  • 16. 딸=남편
    '18.8.14 9:15 AM (143.138.xxx.244)

    딸인 원글님과 아이들의 아버지인 남편이,
    평생 의지하면서 살 수 있었던 남편이 아니였는데,
    그 남편과 딸인 원글님이 성향이 비슷해 보여요.

    어찌보면 엄마는 딸인 원글님의 성격이나 성향에서
    웬수같은 남편의 모습이 너무나 보였기에
    그리 냉정하였던 것이 아닌가 하네요.
    자식이지만 너무나 닮은 그 모습 때문에 마음이 안 간 것이지요.

  • 17. 저는 엄마가 이해감요ㅠ
    '18.8.14 9:22 AM (59.6.xxx.151)

    예로 드신 일들이 자식에게 이해와 상관없이 상처로 남을 수는 있다고 생각하고요
    집안에 비슷한 분이 계신데
    딸이 제게 한번 그러더군요
    엄마가 살자니 자기 감정, 욕구를 다 죽여야 했던 거라고요

  • 18. 원글님 엄마도 어쩔 수 없었을 거에요.
    '18.8.14 9:22 AM (112.164.xxx.37) - 삭제된댓글

    싫어하는 남편이란 인간이랑 똑닮은 딸이니 미웠을거에요.
    자식 입장에서 보면 원글님 엄마가 잘못했어요.
    그런데 최선을 다해서 산 삶 같네요.
    원글님을 학대하거나 착취하지는 않았잖아요.
    그런 부모도 많거든요. 자기 현실에 잡아먹혀서.
    부모한테는 마음만큼만 하시고 이제 가족은 원글님 남편, 자식이다 생각하고 잘 지내시면 되죠.

  • 19. ㅇㅇ
    '18.8.14 9:47 AM (223.62.xxx.140)

    네 엄마 힘든거 이해해요
    그런데 내가 엄마를 힘들게했나요
    난 공부잘하고 내앞길 잘 헤쳐나갔어요
    대신 아빠외모를 꼭 닮았죠
    내가 엄마를 때렸나요 아님 돈달라고 그랬나요
    내가 과외알바해서 다 다녔고 알아서 시집가고
    취직해어 혼수도 다해갔고
    동생들은 엄마가 혼수해주고 ㅎㅎ

    아빠를 닮았단 이유하나로 셋중 젤 미운거겠죠?ㅎㅎㅎ
    이젠 머 그러거나말거나 지만요

  • 20. ㅇㅇㅇㅇ
    '18.8.14 9:52 AM (222.117.xxx.38) - 삭제된댓글

    엄마는 가족둥에 의지할 사람이 있었나요?
    똑같은 인간인데 본인에게 대는 잣대는 느슨하고 부모나 싫은 사람에게 대는 잣대는 타이트하고 계속 비난하고 자기 정당화하고 그러는건 사춘기도 아니고 건강하거나 성숙하지 않아요. 전 부모님 생각하면 너무 불쌍하단 마음만 드는데... 원글님 글 쓰신것만 봐도 넘 자만심이 많고 자기중심적이어서 어찌보면 왜 미움받았는지 알것같아요;;;

  • 21. ㅋㅋ
    '18.8.14 9:56 AM (175.120.xxx.157) - 삭제된댓글

    엄마가 너무 불쌍하네요
    그 시절에 애 셋 키우면서 여자가 가장역할 하면서 다 대학 보내고
    아버지 벌어도 대학 못간 집도 많았는데
    엄마 혼자 말 없이 인내해가면서 돈 번다고 얼마나 힘들었을까
    지금이야 일 자리도 많지만 그때 장사하고 했으면 하루에 12시간은 했을거고 잠잘 시간도 없이 일 했을거고요
    차라리 없는 남편이 낫지 저런 남편있으면 돈 다 뜯어가고요 속만 썩이죠 경제적 능력 없으면 집구석에서 살림이라도 해야 되는데 또 꼴에 남자라고 마누라 등에 업고 내가 사장이네 하고 멋부리고 다니셨을 거고요
    아무래도 옛날엔 큰딸은 의젓한 이미지라 엄마가 맘속에선 많이 기댔을건데 또 큰딸이라 보니 냉정하게 대하고 한 것 같은데요
    저런 엄마 없었으면 님 여기서 여유부리면서 글 못썻어요
    큰 딸이라고 집안일 안해놓으면 옛날엄마들 집와서 무식하게 애들 때리고 그랬죠 그래도 님 엄마 가장으로 살면서 딸들 대학 보내고 하고 싶은거 시켜줫으면 고맙죠
    저희 엄마도 애살은 많아도 자상한 면은 없었고 저랑 안맞아서 싸우기도 많이 했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애틋해지던데 원글님은 아직도 철이 없네요 그 시절 머리 좋은걸로 아직도 과거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못난 사람임

  • 22. ㅋㅋ
    '18.8.14 9:58 AM (175.120.xxx.157) - 삭제된댓글

    그 당시 남자 경제력 없고 살림 부시고 했던 집들 엄마가 애들 버리고 야반도주한 집들도 많은 거 아시죠?

  • 23. dd
    '18.8.14 10:03 AM (59.15.xxx.111) - 삭제된댓글

    동생 줄줄이 대학 다니는 와중에 편입한다고
    난리칠때 왜 반대했을까요?
    편입하면 일이년 등록금 추가되고 그만큼
    엄마는 경제적부담 져야하니 반대한거 같은데
    원글님은 엄마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네요
    그저 자기 연민뿐~
    원글님 엄마도 딸을 때리기를 했나요?
    징징대길 했나요? 괴롭히길 했나요?
    원글님이 살갑지 않은거나 엄마가 그렇지 않은거나
    똑같은거 아닌가요?
    글보니 참 이기적이다 싶네요

  • 24. 어머니가
    '18.8.14 10:07 AM (112.151.xxx.25)

    안되셨네요. 그런 환경에서 감정이 메마르지 않는 게 이상하지요. 공장 다녀서 돈 벌어오라 안하시고 대학까지 보내주셨네요.

  • 25. ㅇㅇ
    '18.8.14 10:14 AM (1.244.xxx.191)

    여기 댓글 들 너무 냉정하네요.
    불쌍한 엄마인생과 별개로 이분은 다른 형제랑 차별받고 살았어요
    그 차별이 얼마나 영혼을 힘들게 하는지 모르실거에요
    그거랑 별개로 먹여주고 대학보내줬다고 다는 아니란거죠
    서운하고 상처받았을수도 있는데 소금뿌리는 댓글들 많네요

  • 26. 저는 딸만 둘
    '18.8.14 10:15 AM (14.35.xxx.160) - 삭제된댓글

    집안의 실질적 가장이지요. 애들이 저보고 소녀가장이라고 합니다.
    솔직히요...사람은 그 상황에 안처하면 그 상대방을 다 이해하기 어려운가봐요.
    저 애들 정서까지 챙길 여력 1도 없었어요. 며칠전 큰애가 자기는 가정교육을 못받은거 같다고 그러네요. 맞다고 엄마가 가정교육까지 시킬 여력이 없었다고 ,,,,하지만 사람이 완벽하지 않은 상태로도 그렇게도 살아가도 된다고 ....했네요.

    애들을 교육시킬 여유 ~~없어요. 바깥에서 일하고, 집안일하고 애들 학원알아보고, 그 와중에 재테크까지 해서 후일을 도모해야 하고요.
    제나이 50대초반 ,,,나이는 엄마 코스프레라도 해야하는 나이인데 ,,,모성은 여전히 책에서만 배운거 같은 느낌이네요..특히 큰애한테는요...물론 예쁘다 . 장하다. 잘한다. 사랑한다. 착하다 하루에도 10번 이상은 말합니다. 그런데 큰애가 어느날 엄마 칭잔에는 영혼이 없다는 군요. 조금 인정합니다.
    할수 없지요. 나 자신도 불안정했으니...그리고 내가 완벽한 인간이 아닌거고...내가 우선일에 집중하다보니 그렇게 된걸요....수학 잘하는 사람이 국어까지 잘할수는 없지요.
    큰애한테 그럼니다. 이제 성인이 되었으니 네 자신을 믿고 네 자신을 의지해서 살아가라고요.

  • 27. ----
    '18.8.14 10:32 AM (183.100.xxx.199) - 삭제된댓글

    소금뿌리는게 아니라,
    평생 정신적으로 성숙 못하고, 남탓 부모탓 하며 현실 직시 못하고
    나에게 힘들었던 정신적 짐이 우리 부모, 내 옆 다른 사람들에게도 더 많이 있었다는거, 모든 사람은 감내할 짐이 많고 그 사람들이 나에게 완벽하지 못했던건 그사람들 탓이 아니라는거, 인정 못하면
    그건 계속 정신적 자위이고 본인에게 하등 도움 안되요.
    이런 글에 우쭈쭈 해주면서 계속 엄마 욕만 하고 옆에서 맞아맞아 엄마가 나쁜년이야 동조해줘서 저 분 인생에 무슨 보탬이 될것같아요? 성인이면 애도 아닌데 극복하고 인간사 누구에게나 어렵고, 본인보다 엄마 인생이 힘들었을거란건 좀 인정하고 살아야죠... 근혜도 아니고. 윗분도 남 우쭈쭈해주는걸 도와준다 착각 마세요.

  • 28. ㅌㅌ
    '18.8.14 11:12 AM (42.82.xxx.201)

    엄마가 아이들 버리고 도망갔으면 님은 이런글 쓰지도 못해요
    최악보다는 차악이 낫다고 역지사지해서 생각해보시면 답이 나오는데..
    역시 안당해본일이라 엄마 잘못만 생각나죠
    엄마없이 아빠밑에서만 자랐다면 더 끔찍하지 않았을까 한번 생각해보세요

  • 29. 궁금
    '18.8.14 12:13 PM (223.62.xxx.60) - 삭제된댓글

    무슨 댓글로 드라마쓰나
    애들 버리고 도망가는 엄마는 구경도 못했고?
    공장을 다녀 돈을 보태고?
    어디 60년대 시골 새마을 정신 얘기들 하시네요 ㅎㅎㅎ

  • 30.
    '18.8.14 1:23 PM (112.153.xxx.100)

    엄마에게 사랑받고 인정받고 싶으셨나봐요.
    객관적으로 젤 미워해야 할 사람은 아버지인데요.
    이래서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라는건지는
    모르겠지만요.

    보통 어머니가 아버지역할을 하면, 그 집안에 주부에 해당하는 어먼역할을 자녀중 하나가 맡기도 하는데..원글님은 그 정도의 역할도 아닌, 자신의 혼수 정도 해결하는 조금은 당연한 일을 했는데 부당한 일을 당한것 처럼 쓰고 원망을 하는거네요.

    게다가 지금 잘 살고 계심 과거야 어쨋든 행복하게 마련이고요.

    어머니의 사과가 필요하신듯 하지만, 어머니가 사과를 하실 정도의 일도 그럴 것 같진 않는데..친정이 싫으심 안보는것도 한 방법입니다.

    지금이라도 마음의 평온을 찾으세요.

  • 31. ㅎㅎㅎ
    '18.8.14 1:39 PM (123.111.xxx.129) - 삭제된댓글

    남에게 아무리 잘해도 나에게 못하면 미워지는 게 인간 심리에요.
    어머니 고생많이 하셨지만 그게 딸에게 모질어도 된다는 이유가 아니었잖아요.
    남편이 힘들게 했던 만큼 딸에게 고스란히 다 갚아준 게 눈에 보이는 데 왜 엄마에게 이입해서 원글님보고 뭐라는 지 모르겠네요.
    차별받는 자식이 우리 부모도 성인군자가 아니니까...그때는 그럴만한 사정이 있었으니까 그렇게 쉽게 넘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까?
    그리고 평소에 무관심한 거랑 딸 인생에서 큰 일이 생겼는 데도 무심하게 넘어가는 게 같습니까?
    대학입시야 돈때문에 그렇다치더라도 딸이 성추행을 당했다는 데 저러는 사람이 진짜 친부모라고 느껴질까요... 남편이 미워서 닮은 자식까지 미웠으면 차라리 헤어지지...같이 살면서 자기는 남편에게 학대당하고, 딸은 자기가 학대한 거죠. 육체적 학대만 학대인가요... 정신적인 학대도 학댑니다
    다른 자식들과 차별하고 전혀 정서적인 교감도 안해주고...원글님에게 어머니는 자존감 도둑에 불과해요.
    어른과 아이가 둘다 잘못했다면 당연히 어른 잘못이 더 큰 거 잖아요.
    이런 글에서조차 친정엄마 욕한다고 부들부들 떠는 게 이해가 안됩니다.

  • 32. .....
    '18.8.14 4:29 PM (118.47.xxx.109)

    공감능력 없는건 원글님한테 부들부들하는 아줌마들 아닌가요?
    본인이 남편 잘못만나 고생하는건 죽을만큼 불쌍하고 억울한데
    정작 아무 잘못없는 어린 아이가 부부사이가 나쁘단 이유로 엄마에게 거의 정서적 학대 당하고 살아도
    아이 입장에 공감은 못하고
    엄마인 내 입장에만 감정이입되서
    이 배은망덕한 것 하고 준엄하게 꾸짖기나하죠
    이런 사람들이 30-40 대에도 있을텐데 꼰대니 하는건 나이가 아니라 사고방식을 뜻하는검니다
    젊은 사람들이 이러면 더 보기 흉하죠
    이래서 우리나라에선 아동학대가 없어질 수가 없어요
    부모가 자식 죽여도 부모의 입장에 감정이입하는 사람들이 더 많으니까

  • 33. 친정엄마
    '18.8.14 7:14 PM (125.181.xxx.136)

    감싸면서 원글님한데 뭐라하는 사람들 이해 안되네요
    원글님 정서적 학대 당한거 맞고요
    친정엄마한테 정 떨어지고 원망스러운거 당연합니다
    거리두고 원글님 가정 중심으로 사세요
    특히 자녀들에게 내가 못받은 사랑 듬뿍주시면서요
    그리고 혹시나 친정엄마 나이들어 만만한 큰딸에게 기대려고 할 수도 있어요 (금전적으로나 감정적으로)
    밑에 동생들에게는 너무 애틋하고 아까워서 차마 못하는 요구를 넌 첫째니까 엄마에게 이정도는 해야지 이런식으로 나오며 할수도 있어요
    미리 살피고 차단하세요
    인정받고 사랑받으려는 맘에 그 요구 들어주다보면 님은 어느새 호구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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