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 자라니 외식이 더 힘드네요

조회수 : 2,081
작성일 : 2018-08-13 21:20:05
120일쯤 처음 외식한 거 같은데 그때 눕혀 놓고 먹을 때가 좋았어요
9개월 된 지금은.. 어제 오랜만에 샤브샤브 먹으러 가서 아기 앉힐 수 있는 의자 들고 갔는데 앉아서 뜬금 없이 배에 힘줘서 기합 넣듯 아악 아악 소리 지르고
의자에 앉아서 켕켕거려서 내려 놓으면 다른 테이블로 기어가려고 해서 잡아서 남편이랑 번갈아가면서 안고 먹고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마구 먹고 쫓기듯 나왔네요
남편이 고기 더 시키자는 거 그만 먹자고 했는데 더 시켰으면 큰일날 뻔했어요.
방금 집에서 고기 구워 먹었는데 아기침대 난간 잡고 사이로 쳐다보면서 소리 질러요 ㅠㅠ
IP : 117.111.xxx.14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게요
    '18.8.13 9:26 PM (58.232.xxx.241) - 삭제된댓글

    2-3살 정도되는 아기 데리고 밥먹으러 온 아기엄마들 보면 되게 불쌍하더라고요. 자기 먹을 건 하나도 못먹고 아기 먹이느라 애쓰는데 애는 입에 넣어준걸 또 뱉어내고 식탁에 문대고 침 질질 흘리고 ㅠㅠ 엄마들은 참 대단해요

  • 2. 저희는
    '18.8.13 9:27 PM (121.138.xxx.91) - 삭제된댓글

    애기 안고 한명씩 번갈아가며 나갔었어요. 하두 울어서
    민폐...ㅠㅠ
    에휴

  • 3. ..
    '18.8.13 9:29 PM (223.62.xxx.198) - 삭제된댓글

    아는 동생 아기 1살인데 만나면 카페만 가도 음료가 코로 들어가는지 귀로 들어가는지 모를 정도로 산만해요
    전 싱글이라 아이 클 때까지 만남을 자제하려구요

  • 4. ///////
    '18.8.13 9:31 PM (58.231.xxx.66)

    원래 그런거에요.^^
    애들이 중등 들어갈 나이쯤 되니깐 궁둥이 붙이고 앉아서 기다릴줄도 알게 되더군요.
    외식 못해요. 하더라도 누가 하나씩 아이와 바깥에 나가있고 후닥닥 먹고 쫒기듯 나오는게 일상다반사에요.
    요즘엔 아기에게 핸폰 볼륨 크게 틀어놓고 애 손에 터억 쥐어주고,,,옆사람들 소음공해에 밥이 코에들어가는지 입에들어가는지도 모르게 힘들게 하고서 먹습디다. 참기 힘들어서 조용히 해 달라 했더니 볼륨만 줄이더군요.......그래도 들립니다.
    식당에서 크게 울려퍼지는 그너메 어린이 동요..ㅠㅠ

  • 5. ㅇㅇ
    '18.8.13 9:40 PM (1.240.xxx.193)

    그땐 다 그래요
    애가 기저귀에 응가해서 밥 먹다 집에 간적도 있어요ㅜㅜ

  • 6. .....
    '18.8.13 9:41 PM (110.11.xxx.8)

    고때는 집에서 밥 먹을때도 번갈아가며 먹을때죠. 한명은 먹고 한명은 안고 밖으로 나가고...
    그래야 한사람이라도 안 체하고 먹으니까...

  • 7. ...
    '18.8.13 9:53 PM (221.139.xxx.171) - 삭제된댓글

    사정이 된다면 가끔 부모님께 아이 부탁드리고 두분만 다녀오셔도 좋을것 같고
    요즘엔 배달앱도 잘 되 있어 맛집 음식도 어렵지 않게 먹을 수 있겠던데요 삼겹살까지 구워 갖다 주던데..
    저희도 아이 어릴땐 외식보단 포장.배달 많이 했어요
    먹느라 정신없고 서빙하시는 분들도 안전문제로 신경쓰시는 것 같고 다른손님 시선도 좀 신경쓰이고..

  • 8. 집에서 맘편히
    '18.8.13 10:11 PM (182.216.xxx.30) - 삭제된댓글

    요즘 대부분 배달도 되고 테이크아웃되니까 그냥 집에서 맘편히 드세요. 본의 아니께 눈총을 받을 수도 있고 사실 위험하기도 해요. 아이가 갑자기 뭘 잡아당기거나 떨어뜨리는거 순간이라서요.

  • 9. ..
    '18.8.13 10:27 PM (1.11.xxx.165)

    일년 반 넘어 말귀 알아듣고 눈치 볼 줄 알면
    그때는 초큼 가능해져요.

  • 10. ...
    '18.8.14 9:50 AM (125.128.xxx.118)

    집에 혼자 있으면서 그 나이때는 내 밥 한그릇 물에 말아 김치랑 먹곤 했어요...아무리 집에서라도 고기는 언감생심...믹스커피 한 잔 제대로 못 먹을때도 많았죠...커피만 타면 왜 우는지 참 나...외식은 너무 힘들어요. 다 차려입고 준비물 다 챙겨 가야 하고 가서도 옆 눈치보고..돈은 돈대로 쓰고...그래도 가끔 바람쐬러 가고 싶긴 하지만 갔다오면 집에서 먹을걸 싶어요...전 사다가 집에서 먹는게 마음 편하더라구요

  • 11. ...
    '18.8.14 10:11 AM (114.205.xxx.179)

    32개월인데 지금은 같이 밥 먹어서 먹이면서 밥먹으니
    아직도 나는 밥 먹은거 같지 않아요. ㅠ.ㅠ
    30분쯤 있으면 지겨워서 의자에서 내려서 돌아다니고 싶어하구요.

    우리애는 그래도 스마트폰은 안보여주는데
    항상 스마트폰 틀어주는 것 안좋게 보시던 엄마가
    이제 보여주는 애기 엄마들 이해가 된다고.. ㅎㅎ

    언제쯤 알아서 먹고 돌아다니지 읺을지 저도 궁금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2935 한고은 남편 잘만났네요 23 ㅂㄴ 2018/08/14 22,223
842934 주말에 휴가가는데 비오나요? 2018/08/14 467
842933 공무원은 퇴직금이 없나요? 5 때고 2018/08/14 5,134
842932 사회 복귀하는 '성매매 여성'에 1인당 생활비 '2,260만원'.. 11 ........ 2018/08/14 3,648
842931 mbc 고냥이 어떻게 보셨는지요. 8 함께 2018/08/14 2,139
842930 방송 ‘고냥이’보다가 좋은 글귀하나... 3 글귀 2018/08/13 1,455
842929 시어머니의 덕담-역지사지 할 줄 알아야한다 33 역지사지 2018/08/13 8,343
842928 한고은 9 2018/08/13 7,536
842927 이재명 SBS 그것이알고싶다 제작진 고밣 SNS 반응 19 ... 2018/08/13 4,243
842926 남북관계 기도해주세요 17 .. 2018/08/13 1,193
842925 신과함께2 조용필 노래 너무 좋아요 6 커피 2018/08/13 3,370
842924 건강검진 받는 꿈 꿨어요 1 건강검진 2018/08/13 4,613
842923 암환자 용종제거 수면내시경 13만→7000원, 20 000 2018/08/13 3,954
842922 극장에서 옆 아줌마 체취에 두통이 오네요 12 ..... 2018/08/13 9,077
842921 2007년 정통들 기사 - feat 이재명 9 너무 이상해.. 2018/08/13 733
842920 김진표 의원이 비난을 받아도 변명하지 않은 이유 (먹방라이브) 34 먹방라이브 2018/08/13 1,052
842919 닥터마틴 신발 괜챦은가요? 9 .. 2018/08/13 2,379
842918 만성 기침 집에서 네블라이저 치료 필요할까요? 2 ㅇㅇ 2018/08/13 2,078
842917 재활용 분리수거함 멋진 거 6 찾아요 2018/08/13 2,261
842916 헐 방금 맘충같은 글 15 ㅇㅇ 2018/08/13 6,106
842915 MBC스페셜 길고양이 보세요. 2 Ddx 2018/08/13 1,785
842914 전기요금 나름 선방했어요. 5 후훗 2018/08/13 3,426
842913 아이기르다가 다시 일시작하신 분 계세요? 6 고민 2018/08/13 1,165
842912 김진표가 문재인 정부를 "점검"한다는게 공약이.. 36 ㅇㅇ 2018/08/13 1,227
842911 여자의 적은 여자(여적여)라는 말 왜 쓰는 거죠? 28 녹차향기 2018/08/13 7,5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