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업한 지 얼마 안되어 휴가 갖는 가게들

이상 조회수 : 3,185
작성일 : 2018-08-13 07:51:50

이거 저희 동네에만 있는 일인지 궁금해요


어느 작은 빵집이 문을 열었고 전 매일 그 앞을 지나다녔죠

그런데 2달 정도 지나자 문 앞에 한달 간 여행을 간다던가? 암튼 휴가를 갖는다는 팻말이 붙더군요

단골 확보하려면 열심히 해야 할텐데, 이게 무슨 일인가 싶었는데 아니나다를까 그후 얼마 안 가

가게가 비워졌더군요


그다음엔  김밥집인데, 규모는 작아도 맛있고 가격도 좋아서 사람들 사이에 입소문이 돌았어요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주말엔 영업을 안한다고 하더니 문득 한달간 인테리어 바꾼다며 문을 닫더라구요

그런데 다시 문을 열었을 때 가보니 인테리어가 바뀐게 아니라 주인이 바뀌어 있었어요


어제는 역시 오픈한 지 불과 2달이 채 안 된 반찬가게 앞을 지나가다가 또 한 달 간 휴가를 갖는다는 안내문을 봤네요

제 눈을 의심했는데 분명히 한 달 간이라고 써 있었어요...이거 무슨 일일까요?


자영업이 힘들다고는 하는데, 6개월도 못버티고 가게 문을 닫는 것은 성급한 결정이 아닌가, 좀 걱정스럽더군요.

  




IP : 211.187.xxx.23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네
    '18.8.13 8:16 AM (14.43.xxx.145)

    동네에 소위 카페거리 비슷한 상권이 형성 되었는데
    신기하게 여기 카페들이 거의 그런 분위기 더라구요
    이삼일에 한번씩 재료 소진 영업종료 ^^;;;
    (손님있는걸 거의 못봤는데)
    개인사정~뭐 이런식으로 영업을 일주일에 며칠 영업 안하고
    매번 이런저런 사유로 제대로 문을 안여는 가게들이 많은데
    6개월 안가는거 같아요
    얼마 안되서 그자리에 공사시작하고 또 다른 가게가 들어오고.
    장사를 하던 뭐를 하던지 매일매일 성실함 기본인데. 안타까워요

  • 2. ....
    '18.8.13 8:17 AM (211.200.xxx.6)

    엄청 작은 가게라도 운영하는게 쉽지 않은데, 잘 모르고 오픈하는 사람들 많아요.
    여기도, 본인이 커피 좋아하고,잘알고, 자기가 혼자 할만해보여서 경험도 없는데 까페오픈하고 싶다는 여자들 많잖아요.
    특히 식당이나 까페라는게, 사람이 없다가, 갑자기 수십명씩 특정시간에 몰려오는데, 노련함이 없다면, 정말 식은 땀나면서 눈이 깜깜해지면서, 도망가고 싶어지는 순간오는거죠.
    우리나라 손님들이 뭐 그렇다고 느긋하게 기다려주는 성미도 아니고.
    장사라는게 쉬는날도 없고 , 쉬는날에도 다음날 몰려올 손님 대비해서 계속 준비해야하는것들 천지고.
    정말 처음 가게하는 상황이면 멘탈 깨지는경험 맞죠.
    대기업이 수십년전부터 음식장사 레스토랑 진출 많이 시작했음에도, 엄청나게 많이 망했죠.
    대기업도 맥을 못추고 철수쉽게 하는곳이 음식업계인데,, 개인들은 더 말할것도 없이 힘들겠죠.
    음식장사는 정말 성공하기 어려운 분야맞는듯..

  • 3. ....
    '18.8.13 8:23 AM (216.40.xxx.240)

    막상 해보니 멘탈 털리는거죠. 그러다 권리금 받고 넘기는거고.

  • 4. ....
    '18.8.13 8:24 AM (216.40.xxx.240)

    남이 할땐 꽁돈 버는거 같아서 뛰어들었다가 인건비도 못건지겠고 24 시간 매달려야 하니 결국 포기.

  • 5.
    '18.8.13 8:40 AM (175.117.xxx.158)

    월세못내면 ᆢ나가야죠 더빚지기전에 버티다 인건비는 고사하고 재료비도 안나오면 ᆢ더 볼것이 있나요 장사도 버틸돈있어야 해요

  • 6.
    '18.8.13 8:53 AM (182.215.xxx.169)

    요즘은 자영업 개업 나이도 어려졌고요.
    자기 인생을 찾는게 우선인듯해요.
    장사 잘 되고 재충전 필요하면 쉬더라구요.
    반짝 장사 잘될때 권리금 두둑히 챙겨 나오기도 하고요.

  • 7. .....
    '18.8.13 8:56 AM (122.128.xxx.158)

    이익이 나오기 시작하는 손익분기점까지 기다릴 수 있는 자본과 운영능력 그리고 운이 없다면 일찍 그만두는게 낫죠.
    우리나라는 자영업자들 비율도 높고 임대료 또한 높기 때문에 인건비 등쳐먹으면 되겠지라는 개념만으로는 자영업으로 성공하기 힘듭니다.

  • 8. 윗님말이 맞음
    '18.8.13 9:04 AM (14.38.xxx.168) - 삭제된댓글

    두명의 지인이 각기 다른동네에서 보세 아동복가게를 오픈했어요.
    한쪽은 두달만ㅇᆞ어차피 지인.단골장사인데

  • 9. 윗님말이 맞음
    '18.8.13 9:14 AM (14.38.xxx.168) - 삭제된댓글

    두명이 지인이 동시에 다른동네에서 보세 아동복가게를 오픈했는데 한명은 두달만에 울면서 접고 한명은 가게계약기간까지 손해 안보고 잘마무리.
    어차피 지인.단골장산데 한명은 불친절에 재고정리까지 기초도 모르는 내가 사장인데! 마인드였고 한명은 지인.단골관리잘하고 재고에서 남는거라고 재고확실히 처리하는 운영능력 갖춤.
    가까이는 식당했었던 남편형제.
    식당은 맛보다 가게만 크고 깔끔하면 손님들이 저절로 오는거라는 마인드로 주방찬모두고 화려하게 인테리어하고 식당시작.
    깔끔히 말아드심. 맛도 고만고만인데 불친절까지...
    그냥 사장놀이에만 관심있음 망하는거 순식간인듯요.
    공부많이하고 시작해야하는데 가까이서보니 노느니? 그냥 차리고 보는 경우도 많았어요;;;

  • 10. ...
    '18.8.13 9:44 AM (222.111.xxx.182)

    그정도면 전문 권리금 장사하는 사람들이예요
    원래 권리금장사 제일 잘하려면 딱 저 타이밍이구요.
    장기적으로 보자면 권리금 장사가 제일 가성비가 높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87846 유방암검사 하려고요 병원 추천좀요 6 2018/12/27 1,381
887845 사주에 식신,정재,정관 5 사주 2018/12/27 4,015
887844 추우면 제일 걱정이... 9 세탁 2018/12/27 3,276
887843 전주 얼굴없는 천사요. 4 .. 2018/12/27 1,464
887842 전세집 이사시 1 ... 2018/12/27 622
887841 보험내역 대출받은거 맞는지 한번봐주세요 1 대출 2018/12/27 486
887840 학교에 항의전화 할까요? 8 고등인데 2018/12/27 3,798
887839 김혜경 변호인ㅡ언론들 혜경궁 김씨란 말 사용 말라 15 김혜경 아웃.. 2018/12/27 1,622
887838 "추미애 당대표때 이재명선거지원금 20억줬다".. 35 아마 2018/12/27 2,177
887837 유럽 3주 여행, 뭘 준비하면 좋을까요? 16 여행 2018/12/27 2,591
887836 냉장고, 세탁기 등 큰 가전제품 설치 기사한테 수고비 따로 주시.. 7 대형가전 2018/12/27 2,387
887835 정동영씨 외모가 완전 달라졌네요.jpg 23 2018/12/27 7,358
887834 유튜브 실시간방송요 2 나마야 2018/12/27 403
887833 아이들 영재교육 한다는 센터 9 Am 2018/12/27 1,547
887832 남동생 결혼 보통 여자쪽에서 얼마나 45 누나 2018/12/27 5,884
887831 조선족 고객 갑질? 4 ㅇㅇ 2018/12/27 1,335
887830 요즘 카톡이 뜸하네요 5 들풀향기 2018/12/27 1,640
887829 샨사의 버드나무의 네가지 삶이라는 책을 읽고 있어요 1 tree1 2018/12/27 816
887828 공대 전화기 외에는 어디에 취업하나요? 12 정시 2018/12/27 2,571
887827 김승현 씨는 아내가 없는 건가요? 12 스토리 2018/12/27 8,364
887826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급하게 꽃다발을 사야하는데요 4 살아가는거야.. 2018/12/27 1,149
887825 김태우, 사건무마 청탁 받고...향응 접대도 받았다 4 구린줄알았다.. 2018/12/27 916
887824 둘레길 걷기 3 ㆍㆍㆍ 2018/12/27 924
887823 살림꾼이 되고싶어요 2 새해에는 2018/12/27 1,022
887822 40대중반 남편 임플란트 3개해야는데 23 ., 2018/12/27 5,1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