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 나쁜 점 얘기 안 하는 사람들 긍정에너지

... 조회수 : 5,046
작성일 : 2018-08-12 14:23:56
가지신 분들 알게 되었는데
~저는 사람 관계에 민감해서 어떤 사람에 대해 얘기를 하는 편인데
어떤 엄마A를 알게 되었는데 분명 주위에 B와 친한데 힘들게 하는 성격인데 절대B얘기를 나쁘게 안 하더라구요
그냥 속풀이 정도로도 할 수 있을텐데 넘어가더라구요
A가 학벌 외모 다 괜찮고 실력도 있고 또 주변 사람 관계도 좋아요
또 빠지는 게 하나도 없는데 되려 자기 보다 낫다고 말하고...실제로 A가 낫거든요..저런 면이 전 참 좋아보였어요 누구 험담을 안 한다 하지만 하소연 수준에서 하는 편이고...생각해보니 그러면서 그들을 내가 평가하고 있더라구요....ㅠ
또 극여초 직장이기도 하고
근데 저런 사람이 대부분 능력 있는 사람이더라는~ 어떤 이의 단점을 함께 나누기 바빴는데...그러면서 화제거리로 삼았는데...급 내모습이 부끄러워졌어요
사람에 대해 관심이 없나? 일 중심 성향?이기적 성향 때문? ...이런 성향도 조금 있긴 하더라구요..
혹시 본인이 저렇게 다른 이 험담 잘 안하는 분들...타고난 비법 ? 어떤 비결 좀 공유해주세요 배우려구요
IP : 94.58.xxx.54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품
    '18.8.12 2:26 PM (223.38.xxx.150)

    타고 나더라구요.
    별다른 비법이 없더군요.
    그런 분들은 진정한 자존심과 체면이 있어요.

  • 2. ㅇㅇ
    '18.8.12 2:28 PM (221.140.xxx.36) - 삭제된댓글

    제가 그런편인데
    주변에 사람이 별로 없어요
    말을 옮기지도 않고 뒷담화 동조 안하고
    그냥 전체의 이슈로 대화 이끌려하는데
    저를 좋아하면서도 어려워 하는 것 같아요
    숫자는 적지만 같은 부류들끼리
    남게 되더군요 ㅎㅎ

  • 3. 그냥
    '18.8.12 2:31 PM (221.154.xxx.186)

    목표에 집중해요.
    한명에게 혹은 말한마디에
    억울함 호소, 시시비비, 디스보다,
    그냥 내가 노는물 자체를 전체적으로
    업그레이드하는게 낫다 싶어서요.

  • 4. ㅇㅇ
    '18.8.12 2:36 PM (221.140.xxx.36)

    제가 그런편인데
    주변에 사람이 별로 없어요
    말을 옮기지도 않고 뒷담화 동조 안하고
    그냥 전체의 이슈로 대화 이끌려하는데
    저를 좋아하면서도 어려워 하는 것 같아요

    나이 모임성격을 떠나
    일단 도마에 한마리 올려 난도질하면서
    같은 동지임을 확인 해야 하는데
    저만 동조 안하고 있으니
    솔직히 재수없고 불편할 만도 해요

    그냥 남 뒷담화에 안 끼어드는 캐릭터는
    자타를 위해 개인플레이가 편하죠

  • 5. 쪽바리와충기
    '18.8.12 2:36 PM (219.254.xxx.109)

    우리애가 님이 말한 딱 그런사람.
    어떻게 키웠는지를 물어보세요 ㅋ.
    태교할때 세상편하게..정말 열달을 행복하게 태교했어요..이세상 평화롭게.
    태어나서 7살때까지쯤 모든 사랑이 아이한테만 집중되었어요.
    오냐오냐 키운게 아니라.그냥 주변의 모든사람이 이뻐했어요.
    오냐오냐 다 받아준 사랑은 절대 아니구요.
    그뒤부터는 그냥 좀 알아서 큰거 같은데.
    타고난 인품같기도 한데.태교의 영향도 크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남편이랑 저랑은 그런 인품은 아니거든요.

    가끔씩 자식이지만 대단하다 싶을때가 많아요.
    마음이 항상 안정되어 있어요.


    그리고 비법물어봐서..
    우리애보면서 많이 느낀것도 있고.
    저도 후천적으로 그렇게 변한케이스인데..
    음.어릴땐 집안이 속시끄러운일 투성이라.
    뭔가 자존감도 지켜내기 힘들고.항상 경쟁에 내몰린 듯한 느낌이 강해서
    불안한 존재였다면.
    지금은 다 내려놓은 부분이 많아서 굳이 상대와 나를 비교할 필요성을 못느끼고
    뭣보다 그냥 나자체로 내가 나한테 만족하는 부분이 많아지니깐.
    다른사람이 별로라도 크게 개의치않아진 측면이 커요.

  • 6.
    '18.8.12 2:36 PM (94.58.xxx.54)

    생각 자체가 멋지신데요~

  • 7. ㅇㅇ
    '18.8.12 2:40 PM (221.140.xxx.36)

    한가지 덧붙이자면
    혼자여도 괜찮은 자존감이 높아야 가능해요
    내가 외톨이 될까 걱정되어
    함께 공감해야줘야만 하는 불안이 없으니까요

    숫자는 많지 않아도
    결국 함께 하는 친구 동료는
    건설적인 대화가 가능한 사람이 남게 됩니다

  • 8. 221.154.xxx.
    '18.8.12 2:43 PM (125.188.xxx.225)

    목표에 집중해요.
    한명에게 혹은 말한마디에
    억울함 호소, 시시비비, 디스보다,
    그냥 내가 노는물 자체를 전체적으로
    업그레이드하는게 낫다 싶어서요


    맞아요 사소한건 스킵하고
    판자체를 크게 보는 거 이게,,,성장내지 성공의 필수조건이더라구요

  • 9. 오히려
    '18.8.12 2:46 PM (121.88.xxx.220) - 삭제된댓글

    되묻고 싶네요.
    남 험담 안하는 A가 특이해 보일 정도라면요.
    그게 정상입니다.
    험담 안하면 할 대화가 없나요?

    A 같은 사람은 그냥 노는 레벨이 높은 거에요.
    A의 호기심, 소통욕구를 채워주는 곳, A가 좋아하는 사람들은 따로 있는거죠. 험담 따위 없고 안 해도 즐겁고 재밌는.
    자존심이 강한 거에요.
    뭐하러 한참 쳐지는 사람들과 남 험담이나 하며 내 입 더럽힐까요.
    그냥 수준이 다른 겁니다.
    방법 찾지 말고 나도 내 수즌을 높히면 돼요.

  • 10. 오히려
    '18.8.12 2:46 PM (121.88.xxx.220)

    되묻고 싶네요.
    남 험담 안하는 A가 특이해 보일 정도라면요.
    그게 정상입니다.
    험담 안하면 할 대화가 없나요?

    A 같은 사람은 그냥 노는 레벨이 높은 거에요.
    A의 호기심, 소통욕구를 채워주는 곳, A가 좋아하는 사람들은 따로 있는거죠. 험담 따위 없고 안 해도 즐겁고 재밌는.
    자존심이 강한 거에요.
    뭐하러 한참 쳐지는 사람들과 남 험담이나 하며 내 입 더럽힐까요.
    그냥 수준이 다른 겁니다.
    방법 찾지 말고 나도 내 수준을 높히면 돼요.

  • 11. ...
    '18.8.12 2:48 PM (94.58.xxx.54)

    윗님..
    특이해 보인다는 말는 안 했고 닮고 싶은 성품이라 했어요

  • 12. ..
    '18.8.12 2:49 PM (49.170.xxx.24)

    자신에게 집중하는거죠. 나 자신에게 집중하다보니 다른 사람 크게 신경 안써요.

  • 13. 그 사람이 훌륭한 인격자인지만
    '18.8.12 3:09 PM (42.147.xxx.246)

    님하고 남의 흉을 볼 정도로 친하지 않다는 말이 되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님이 그 사람한테 자기의 고민같은 것은 하지 마세요.
    그 사람이 에수님 부처님 같은 성인이 아니거든요.
    님을 파악하고 그 레벨에 맞춰서 대우를 합니다.
    님도 훌륭하신게 그런 모습을 닮고자하시는 성품이라는 겁니다.
    갈고 닦으시면
    남들이 존경을 할 겁니다.
    부처님 말씀, 예수님 말씀, 공자님 말씀 다 읽어 보셔서 마음의양식이 되시길 바랍니다.

  • 14. 살아보니
    '18.8.12 3:18 PM (106.102.xxx.208)

    내흉이 이만큼인데 남의 흉 본다는게 부끄러워지니 입을 다물게 되더이다.웬만한건 그냥 좋게보자.오죽하면 그랬을까 싶으니 ..

  • 15. ㅇㅇ
    '18.8.12 3:23 PM (175.223.xxx.50)

    이유없는 트집잡기 흉보기인 경우 문제가 되지만
    글 속의 b같은 사람은 누구도 내사람이라고 생각 할 수 없게되죠. 어느정도 거리유지가 되는 거죠. 동조해주지 않으니 이제 그 앞에서 누구의 단점도 어떤 고충도 말할 수 없게되고 그럼 거리가 생겨서 멀어져요.

    그리고 정치를 잘 하는 사람은 내 손에 피 안 묻힙니다.
    즉, 슬며시 주제만 제시하고 험담은 다 남이 하도록 만드는 그런 기술을 쓰죠.

  • 16. ㅇㅇ님 말씀대로
    '18.8.12 3:37 PM (42.147.xxx.246)

    정치를 잘하는 사람을 알고 있는데
    자기 손을 안대고 코를 풀더라고요.

    그런 인간을 퇴치하려면 그 사람이 누굴 화제의 대상으로 올려놓았을 때
    그 화제의 대상에 대해 말을 안하거나 엄청 칭찬을 해버리면 자기의 본심을 남이 알아채렸다는 걸 알아서인지
    다시는 그런 짓을 안하더라고요.

    그 정치를 잘하는 사람하고는 점점 거리가 멀어지고 헤어지게 되네요.

  • 17. 저도 안하는데
    '18.8.12 4:40 PM (1.253.xxx.58)

    그냥 내가 정말 친해지고싶은 사람이 아니면
    그사람이 어쩌든 저쩌든 별로 관심이 없어서..인거같아요.
    내가 어떻게 추측한다고 해서 그게 답인것도 아니고..
    열심히 이러쿵저러쿵 해도 끝에는 항상 '에휴 내 일이나 잘하자' 이렇게 되버리니까요ㅋ 쓸데없는 일처럼 느껴져요

    그리고 너무 피해를입거나 불편하면 뒷담화보다는 관계고민의 입장에서 얘기하기도하는데 님이랑 아직 그만큼의 친밀도나 신뢰도는 없어서 일수도 있구요

  • 18. 000
    '18.8.12 6:17 PM (90.202.xxx.231)

    저랑 지내는사람들이 그런 말 많이 해주거든요, 남의 말 안한다고,,,
    저의 진짜 솔직히 본심을 말하면, 저는 관심이 없어서예요.
    지내는 순간에 집중하고 놀고 얘기하고 그리곤 다시 만날때까지 다 잊어요.
    그러니까 남 뒷담화하고 그럴 수가 없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85914 다이어트로 저녁 아예 안드시는 분 계세요? 8 평생숙제 2018/12/21 2,996
885913 밥먹을때 물을 자꾸먹는데요 2 ㅇㅇ 2018/12/21 1,021
885912 실리트 압력솥 70%세일...혹했으나.. 3 ㅡㅡ 2018/12/21 2,823
885911 방탄팬만 보세요-방탄은 왜 의상협찬을 안 받는지요? 의상계 계신.. 10 ... 2018/12/21 4,390
885910 고추장 추천드려요.. 4 가성비 2018/12/21 3,781
885909 둥지탈출보신분요? 1 .... 2018/12/21 1,008
885908 보쌈 무 레시피 알려드려요. 18 보쌈무 2018/12/21 2,808
885907 화천 훈련소 면회 가족 사망 사고 소식요 23 영면 2018/12/21 6,729
885906 가족 망년회같은거 가기싫어죽겠네요 5 .. 2018/12/21 2,414
885905 학습지 추천부탁드려요. 3 2018/12/21 893
885904 최근에 냉장고 바꾸신분. 14 dd 2018/12/21 3,644
885903 여중생 크리스마스선물 뭐하세요 2 익명 2018/12/21 758
885902 카풀영업이 문재인 정부 탓? 알고 보니 박근혜 정부 때 법안 통.. 5 나무 2018/12/21 968
885901 아이가 예전 은사님께 스타벅스머그컵세트를 선물로 드린다는데 이 .. 2 선물 2018/12/21 1,906
885900 정직하지않은 이놈에 몸뚱어리 ㅠㅠ 1 ........ 2018/12/21 787
885899 3년된 감기약 먹으면 안되죠? 3 코감기 2018/12/21 1,014
885898 중요한 일을 무한대로 자꾸 미루는 걸 고친 분 계신가요? 1 dma 2018/12/21 760
885897 아래 눈썹 문신 얘기 나와서요. 아직도 저는.. 3 궁금 2018/12/21 1,707
885896 여러분이 고등 졸업이나 대학 입학 했을 때 받았으면 했던 선물.. 4 기억 2018/12/21 1,142
885895 감기에 걸렸는데요. 독감 검사 해야 하나요? 8 .. 2018/12/21 1,218
885894 나는 보고자 하면 얼마든지 보여줄수 있는 사람인데 3 tree1 2018/12/21 982
885893 강릉사고 아이들 발인 기사보니 눈물나네요 6 ... 2018/12/21 2,047
885892 유치원 포트락파티 하는데요 후보 중 뭐가 낫나요 7 소haha 2018/12/21 1,734
885891 응답88보다가 새삼 지금시대와 다른점ㅋㅋ 9 ㅡㅡ 2018/12/21 3,050
885890 연예인 본 적 있으세요?? 1 ㅇㅇ 2018/12/21 1,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