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 나쁜 점 얘기 안 하는 사람들 긍정에너지
~저는 사람 관계에 민감해서 어떤 사람에 대해 얘기를 하는 편인데
어떤 엄마A를 알게 되었는데 분명 주위에 B와 친한데 힘들게 하는 성격인데 절대B얘기를 나쁘게 안 하더라구요
그냥 속풀이 정도로도 할 수 있을텐데 넘어가더라구요
A가 학벌 외모 다 괜찮고 실력도 있고 또 주변 사람 관계도 좋아요
또 빠지는 게 하나도 없는데 되려 자기 보다 낫다고 말하고...실제로 A가 낫거든요..저런 면이 전 참 좋아보였어요 누구 험담을 안 한다 하지만 하소연 수준에서 하는 편이고...생각해보니 그러면서 그들을 내가 평가하고 있더라구요....ㅠ
또 극여초 직장이기도 하고
근데 저런 사람이 대부분 능력 있는 사람이더라는~ 어떤 이의 단점을 함께 나누기 바빴는데...그러면서 화제거리로 삼았는데...급 내모습이 부끄러워졌어요
사람에 대해 관심이 없나? 일 중심 성향?이기적 성향 때문? ...이런 성향도 조금 있긴 하더라구요..
혹시 본인이 저렇게 다른 이 험담 잘 안하는 분들...타고난 비법 ? 어떤 비결 좀 공유해주세요 배우려구요
1. 인품
'18.8.12 2:26 PM (223.38.xxx.150)타고 나더라구요.
별다른 비법이 없더군요.
그런 분들은 진정한 자존심과 체면이 있어요.2. ㅇㅇ
'18.8.12 2:28 PM (221.140.xxx.36) - 삭제된댓글제가 그런편인데
주변에 사람이 별로 없어요
말을 옮기지도 않고 뒷담화 동조 안하고
그냥 전체의 이슈로 대화 이끌려하는데
저를 좋아하면서도 어려워 하는 것 같아요
숫자는 적지만 같은 부류들끼리
남게 되더군요 ㅎㅎ3. 그냥
'18.8.12 2:31 PM (221.154.xxx.186)목표에 집중해요.
한명에게 혹은 말한마디에
억울함 호소, 시시비비, 디스보다,
그냥 내가 노는물 자체를 전체적으로
업그레이드하는게 낫다 싶어서요.4. ㅇㅇ
'18.8.12 2:36 PM (221.140.xxx.36)제가 그런편인데
주변에 사람이 별로 없어요
말을 옮기지도 않고 뒷담화 동조 안하고
그냥 전체의 이슈로 대화 이끌려하는데
저를 좋아하면서도 어려워 하는 것 같아요
나이 모임성격을 떠나
일단 도마에 한마리 올려 난도질하면서
같은 동지임을 확인 해야 하는데
저만 동조 안하고 있으니
솔직히 재수없고 불편할 만도 해요
그냥 남 뒷담화에 안 끼어드는 캐릭터는
자타를 위해 개인플레이가 편하죠5. 쪽바리와충기
'18.8.12 2:36 PM (219.254.xxx.109)우리애가 님이 말한 딱 그런사람.
어떻게 키웠는지를 물어보세요 ㅋ.
태교할때 세상편하게..정말 열달을 행복하게 태교했어요..이세상 평화롭게.
태어나서 7살때까지쯤 모든 사랑이 아이한테만 집중되었어요.
오냐오냐 키운게 아니라.그냥 주변의 모든사람이 이뻐했어요.
오냐오냐 다 받아준 사랑은 절대 아니구요.
그뒤부터는 그냥 좀 알아서 큰거 같은데.
타고난 인품같기도 한데.태교의 영향도 크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남편이랑 저랑은 그런 인품은 아니거든요.
가끔씩 자식이지만 대단하다 싶을때가 많아요.
마음이 항상 안정되어 있어요.
그리고 비법물어봐서..
우리애보면서 많이 느낀것도 있고.
저도 후천적으로 그렇게 변한케이스인데..
음.어릴땐 집안이 속시끄러운일 투성이라.
뭔가 자존감도 지켜내기 힘들고.항상 경쟁에 내몰린 듯한 느낌이 강해서
불안한 존재였다면.
지금은 다 내려놓은 부분이 많아서 굳이 상대와 나를 비교할 필요성을 못느끼고
뭣보다 그냥 나자체로 내가 나한테 만족하는 부분이 많아지니깐.
다른사람이 별로라도 크게 개의치않아진 측면이 커요.6. 네
'18.8.12 2:36 PM (94.58.xxx.54)생각 자체가 멋지신데요~
7. ㅇㅇ
'18.8.12 2:40 PM (221.140.xxx.36)한가지 덧붙이자면
혼자여도 괜찮은 자존감이 높아야 가능해요
내가 외톨이 될까 걱정되어
함께 공감해야줘야만 하는 불안이 없으니까요
숫자는 많지 않아도
결국 함께 하는 친구 동료는
건설적인 대화가 가능한 사람이 남게 됩니다8. 221.154.xxx.
'18.8.12 2:43 PM (125.188.xxx.225)목표에 집중해요.
한명에게 혹은 말한마디에
억울함 호소, 시시비비, 디스보다,
그냥 내가 노는물 자체를 전체적으로
업그레이드하는게 낫다 싶어서요
맞아요 사소한건 스킵하고
판자체를 크게 보는 거 이게,,,성장내지 성공의 필수조건이더라구요9. 오히려
'18.8.12 2:46 PM (121.88.xxx.220) - 삭제된댓글되묻고 싶네요.
남 험담 안하는 A가 특이해 보일 정도라면요.
그게 정상입니다.
험담 안하면 할 대화가 없나요?
A 같은 사람은 그냥 노는 레벨이 높은 거에요.
A의 호기심, 소통욕구를 채워주는 곳, A가 좋아하는 사람들은 따로 있는거죠. 험담 따위 없고 안 해도 즐겁고 재밌는.
자존심이 강한 거에요.
뭐하러 한참 쳐지는 사람들과 남 험담이나 하며 내 입 더럽힐까요.
그냥 수준이 다른 겁니다.
방법 찾지 말고 나도 내 수즌을 높히면 돼요.10. 오히려
'18.8.12 2:46 PM (121.88.xxx.220)되묻고 싶네요.
남 험담 안하는 A가 특이해 보일 정도라면요.
그게 정상입니다.
험담 안하면 할 대화가 없나요?
A 같은 사람은 그냥 노는 레벨이 높은 거에요.
A의 호기심, 소통욕구를 채워주는 곳, A가 좋아하는 사람들은 따로 있는거죠. 험담 따위 없고 안 해도 즐겁고 재밌는.
자존심이 강한 거에요.
뭐하러 한참 쳐지는 사람들과 남 험담이나 하며 내 입 더럽힐까요.
그냥 수준이 다른 겁니다.
방법 찾지 말고 나도 내 수준을 높히면 돼요.11. ...
'18.8.12 2:48 PM (94.58.xxx.54)윗님..
특이해 보인다는 말는 안 했고 닮고 싶은 성품이라 했어요12. ..
'18.8.12 2:49 PM (49.170.xxx.24)자신에게 집중하는거죠. 나 자신에게 집중하다보니 다른 사람 크게 신경 안써요.
13. 그 사람이 훌륭한 인격자인지만
'18.8.12 3:09 PM (42.147.xxx.246)님하고 남의 흉을 볼 정도로 친하지 않다는 말이 되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님이 그 사람한테 자기의 고민같은 것은 하지 마세요.
그 사람이 에수님 부처님 같은 성인이 아니거든요.
님을 파악하고 그 레벨에 맞춰서 대우를 합니다.
님도 훌륭하신게 그런 모습을 닮고자하시는 성품이라는 겁니다.
갈고 닦으시면
남들이 존경을 할 겁니다.
부처님 말씀, 예수님 말씀, 공자님 말씀 다 읽어 보셔서 마음의양식이 되시길 바랍니다.14. 살아보니
'18.8.12 3:18 PM (106.102.xxx.208)내흉이 이만큼인데 남의 흉 본다는게 부끄러워지니 입을 다물게 되더이다.웬만한건 그냥 좋게보자.오죽하면 그랬을까 싶으니 ..
15. ㅇㅇ
'18.8.12 3:23 PM (175.223.xxx.50)이유없는 트집잡기 흉보기인 경우 문제가 되지만
글 속의 b같은 사람은 누구도 내사람이라고 생각 할 수 없게되죠. 어느정도 거리유지가 되는 거죠. 동조해주지 않으니 이제 그 앞에서 누구의 단점도 어떤 고충도 말할 수 없게되고 그럼 거리가 생겨서 멀어져요.
그리고 정치를 잘 하는 사람은 내 손에 피 안 묻힙니다.
즉, 슬며시 주제만 제시하고 험담은 다 남이 하도록 만드는 그런 기술을 쓰죠.16. ㅇㅇ님 말씀대로
'18.8.12 3:37 PM (42.147.xxx.246)정치를 잘하는 사람을 알고 있는데
자기 손을 안대고 코를 풀더라고요.
그런 인간을 퇴치하려면 그 사람이 누굴 화제의 대상으로 올려놓았을 때
그 화제의 대상에 대해 말을 안하거나 엄청 칭찬을 해버리면 자기의 본심을 남이 알아채렸다는 걸 알아서인지
다시는 그런 짓을 안하더라고요.
그 정치를 잘하는 사람하고는 점점 거리가 멀어지고 헤어지게 되네요.17. 저도 안하는데
'18.8.12 4:40 PM (1.253.xxx.58)그냥 내가 정말 친해지고싶은 사람이 아니면
그사람이 어쩌든 저쩌든 별로 관심이 없어서..인거같아요.
내가 어떻게 추측한다고 해서 그게 답인것도 아니고..
열심히 이러쿵저러쿵 해도 끝에는 항상 '에휴 내 일이나 잘하자' 이렇게 되버리니까요ㅋ 쓸데없는 일처럼 느껴져요
그리고 너무 피해를입거나 불편하면 뒷담화보다는 관계고민의 입장에서 얘기하기도하는데 님이랑 아직 그만큼의 친밀도나 신뢰도는 없어서 일수도 있구요18. 000
'18.8.12 6:17 PM (90.202.xxx.231)저랑 지내는사람들이 그런 말 많이 해주거든요, 남의 말 안한다고,,,
저의 진짜 솔직히 본심을 말하면, 저는 관심이 없어서예요.
지내는 순간에 집중하고 놀고 얘기하고 그리곤 다시 만날때까지 다 잊어요.
그러니까 남 뒷담화하고 그럴 수가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