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울한 감정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겠어요.

우울 조회수 : 2,505
작성일 : 2018-08-12 13:28:52
지난 번 집고치다가 스트레스 받고 있다고 글 올렸었는데요.
제가 결정한 일이니 자책하는 마음을 어떻게 할 수 없네요.

처음 일 주일쯤은 잠도 못자다 수면제 처방받고
항우울증약 처방도 받았는데...
나아지지 않아요.

이러면 안되겠다싶어 그제부터 약 안먹고 있는데
이틀동안 거의 밤에 1시간 간격으로 자다깨다 해서
자는둥 마는 둥했는데. 낮에 졸리지도 않네요.
하루 종일 가슴이 벌렁거란다고 해야하나요.
아무것도 하기 싫고... 먹고 싶지도 않고...
안먹어도 배도 고프지 않아요.
남편때문에 억지로 조금씩 먹고 있기는해요.
제가 안 먹으면 남편도 안먹는다고 해서...
누가 뭐라고 하는 것도 아닌데.. 혼자 끙끙거리네요.
남편은 50대 들어서 갱년기즐상과 겹쳐서 그런거라 위로해주네요.

2주 후 이사에요...
이사가면 나아지겠지요?

누구한테라도 위로 받고 싶어서 글 남겨요.
IP : 121.175.xxx.19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8.12 1:33 PM (211.211.xxx.6) - 삭제된댓글

    집을어떻게고치셨길래ᆢ저두얼마전올수리하고 이사한사람이라서요 신경쓸게많긴하죠 업자를잘못만나신건가요?

  • 2. 자책은 그만...
    '18.8.12 1:45 PM (116.33.xxx.151)

    우울증의 주요 증상 중 하나가 반추입니다. 과거에 잘못했다고 생각한 일을 두고두고 곱씹는 건데요. 지금 겪으시는게 단지 우울감으로 지나가게 하려면 과거의 선택엔 너무 자책안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럴 수 있다 생각하고 맘을 편히 가지고 생각을 달리 가지세요. 쉽지 않지만 그렇게 해야 만성으로 가지 않습니다.

  • 3. kj
    '18.8.12 1:50 PM (115.140.xxx.233) - 삭제된댓글

    가족들 다 힘들어지더라구요. 오래갈수록 손해에요..여러모로
    모든것 내려놓는 마음을 가지셔야 나을듯해요.
    이것도 다행 저것도 다행 그냥 다 다행이다라고 생각해보셔요, 좋은 일이 생기려나보다라고 억지로라도,,,지나고보면 맞더라구요
    (저도 지금 마음이 많이 힘들거든요.)

  • 4. 우울
    '18.8.12 2:03 PM (121.175.xxx.194)

    자책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생각을 비우는게 쉽지 않지만....
    평소라면 액땜 크게 했다고 툴툴 터는 성격인데
    왜 이리 집착하는지 모르겠네요.
    위로 감사합니다.

  • 5. ...
    '18.8.12 2:03 PM (1.229.xxx.189)

    무조건 밖에 나가세요

    나가서 햇빛쬐며 1시간씩 걸으세요

    몸 힘들게 하면 잡생각도 없어져요

    잠도 잘 옵니다

  • 6. ㅇㅇ
    '18.8.12 2:15 PM (175.223.xxx.198)

    뇌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의사선생님께서 땀나는 운동을 권하시더군요. 잠도 잘 못자고 너무 괴로워서 병원까지 내발로 찾아간 건데, 며칠 먹었다고 확연히 좋아지는 건, 안느껴졌어요. 너무 힘드시겠지만, 약도 병원에서 그만이라고 할 때까지 길어도 꾸준히 드시고요. 전 중간에 살만하다고 안갔는데, 나중에 더 크게 오더군요. 수영, 걷기, 조깅, 복싱, 줄넘기 등 땀나는 운동해보세요. 전 운동의 효과가 가장 컸습니다. 물론 꾸준히~ 오래 하셔야 해요! 시작이 반이 맞아요. 치료 시작하시고, 개선하시려는 의지부터가 대단하신 겁니다! 힘내세요!

  • 7. ...
    '18.8.12 2:25 PM (121.175.xxx.68)

    감사합니다.
    위로받으니 눈물이 날 것 같네요.
    약도 계속 먹고...운동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사하고 잘 지낸다고 꼭! 글 남기겠습니다.

  • 8. ....
    '18.8.12 2:33 PM (211.200.xxx.158) - 삭제된댓글

    운동, 명상 배우고 시작하심 다음 큰일에도 도움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88325 지금 나오는 이태란 회색 코트 어디건가요? 6 궁금 2018/12/28 4,017
888324 전세집 등 안정기 교체는 비합리적인가요? 10 대환장 2018/12/28 5,014
888323 유치원 3법 연내 처리 힘들 듯… “최후의 승자는 한유총” 8 불쾌한모리배.. 2018/12/28 744
888322 요리 블록그 인데 사이트로 바꾸었던 그분ㅡ주소를 잊었어요 5 요리 2018/12/28 2,534
888321 단체로 리스펙트하네요 5 2018/12/28 1,873
888320 YG는 kbs 가요축제에 참여 안했나요? 8 .. 2018/12/28 2,653
888319 방탄 아직 안한거죠? 21 ?? 2018/12/28 2,228
888318 산부인과에서 아들,딸 출산을 물어보네요 5 2018/12/28 3,121
888317 서울에서 포항으로 포장이사 비용 질문입니다 1 모모 2018/12/28 996
888316 개신교분들 궁금한게 있는데요.. 19 .. 2018/12/28 1,682
888315 르크루제 색상 조합 추천 부탁드려요 4 기프트 2018/12/28 1,371
888314 원룸에 식기건조대도 있나요? 3 원더랜드 2018/12/28 807
888313 말랑 말랑 가래떡 4 살댕이 2018/12/28 2,061
888312 아이가 기쁜 소식 전해주네요. 32 ㅇㅁ 2018/12/28 20,171
888311 의전원 출신 의사는 실력 믿을만한건가요? 29 ㅠㅠ 2018/12/28 14,968
888310 아이돌들 정말 너무 말랐네요 12 oo 2018/12/28 5,052
888309 정치후원금 어떻게 하셨나요? 19 으흠 2018/12/28 859
888308 브레빌 오븐 쓰시는 분 계셔요? 4 딸기 2018/12/28 1,667
888307 안구건조심한아이 5 안구건조심한.. 2018/12/28 1,110
888306 아이는 잠들었고 남편은 늦는 금요일이네요~ 3 두다다쿵덕 2018/12/28 1,325
888305 "겨냥했다"며 공개한 일본 영상 되레 '위협비.. 48 후쿠시마의 .. 2018/12/28 1,976
888304 성당 마니또 선물은 뭐가 좋을까요? 13 ? 2018/12/28 1,715
888303 암보험 갱신형 3만5천원 VS 비갱신형 16만6천원 4 이제야아 2018/12/28 2,737
888302 자식때문에 피를 토하는 심정입니다 45 2018/12/28 29,805
888301 불금의 혼술족님들, 슬슬 발동거시나요? 12 ㅎㅎㅎ 2018/12/28 1,4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