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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키작은 아이...

답답 조회수 : 2,955
작성일 : 2018-08-12 00:27:00
또래보다 유난히 작아요.
늘 반복되는 뻔한 스토리는

아이 하는거 보며(예를 들면 목욕탕에서 옷입고 벗고 신발신고 하는모습)
옆에서 보던 아줌마. 잘한다며~ 몇살이냐? 묻습니다.

아이가 작아서 그렇치 어릴때부터 뭐 하는건 또래보다 더 잘해요.
근데 자꾸 두세살 어리게 생각하며 맘대로 묻는거
아이도 이제 자기 나이 말안하고 그냥 웃습니다. 계속 ㅠㅠ
말해봤자 못믿겠다는듯 아줌마 생각했던나이로 되묻고요 ㅡㅡ
이 상황에서 제가 매번 몇살이에요~ 하는데 오늘은 그냥 모른척 했네요. 그러곤 아이한테도 미안하고 하루종일 마음이 안좋아요. ㅠㅠ 작고싶어 작은게 아닐텐데.. 몇살인지 맘대로 말못하는 아이생각하니 미안하네요.

IP : 124.56.xxx.6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8.12 12:40 AM (180.151.xxx.241)

    왜 아이가 나이를 낮춰 말하게 하세요?

  • 2. 원글
    '18.8.12 12:53 AM (124.56.xxx.64)

    질문한 사람이 나이를 낮췄다는... 뜻이였는데 오해소지가있어 수정했어요

  • 3. 저희
    '18.8.12 1:03 AM (125.186.xxx.152)

    아이도 초등 고학년인데 저학년 취급하면서 잘한다고ㅜㅜ
    아이와 저 서로 별말은 안하지만 씁쓸하지요

  • 4. @@@
    '18.8.12 1:09 AM (47.136.xxx.117)

    키 커봐야 크게 쓸데가 없습니다.

    요즈음 최고의 인기직종인 의사들의 키를 한번 보세요... 원글님 아이 최소 의사.

  • 5. 원글
    '18.8.12 1:22 AM (124.56.xxx.64)

    ㅎㅎ 윗님 ~ " 님아이 최소 의사 " 덕분에 심각한글인데 ㅎ 웃어보아요.

    125님 씁쓸 ㅜㅜ 맞아요. 씁쓸해요. 씽.
    크지않을텐데.. 혼자꿈꿔봅니다. 키가 훌쩍크길요

  • 6. 민들레홀씨
    '18.8.12 2:06 AM (107.209.xxx.168)

    저희딸 초등졸업할때 거의 전교에서 제일 작았어요.
    현재 대학생인데 키가 165에요.
    애한테 늦게 크는 경우도 많으니까 심리적으로 위축되지않도록 어머님이 배려해 주셔야해요.
    엄마가 상황을 황당해하고 당황하는 기색이 있으면 애가 더욱 위축되니, 그러한 상황일때 잘 대처하시길요.

  • 7. ㅇㅇ
    '18.8.12 2:37 AM (115.161.xxx.254)

    음...전 키가 상당히 큰 편이라
    반대의 경우들을 어릴때 겪었죠.
    같은 반 1번 남자아이는 원글님 아들 경우였구요.
    저나 그 아이나 원해서 키를 조절할 순 없는건데
    매번 겪는 상황이 당황스러웠어요.
    제 어깨만큼도 안되는 남자아이였는데
    공부는 잘해서 반장했었죠.
    한번은 와서 진지하게 뭐 먹으면 너처럼 키가 크녜요
    ㅎ 뭐라 답해주기가...실은 전 외탁해서 큰건데
    걔네 부모님은 당시 저보다 키가 작으시더라구요.
    성인이 되고 동창회 한번 나가서 봤는데
    그 애는 여전히 제 어깨만한 키더군요.
    그저 유전이고 바꿀수 없는거엔 너무 스트레스
    안받는게 좋아요.
    저도 성인이 되고 사람들 겪어보고 느낀 점은
    키 작은 거인...이란 말을 실감시켜 준 사람들이
    많아서 오히려 단점으로 인식하고 기 죽기보단
    내적으로 더 큰사람 되는 게 오히려 돋보이고
    멋스러워 보이더군요.
    아드님도 아직 애니까 나폴레옹이나 키 크지
    않았던 위인전 롤모델로 보여주고 키우셨음 하네요.
    알아서 잘하시겠지만 작은 키가 스트레스 거리가
    안되게 해주셨음 해서요.

  • 8. ㅠㅠ
    '18.8.12 2:57 AM (210.105.xxx.216) - 삭제된댓글

    저도 아들 둘다 또래보다 작아서 왕 공감되는 글이에요. 주변에서 좀 가만히 있음 좋겠어요. 모르는 분들이 그렇게 참견하며 물어보면 그들은 일회적이지만 매번 당하는 아이들은 점점 위축되는 것 같아요. 저희야 어른이니 키가 중요하지 않다는 걸 알지만 오지랖 아줌마들한테 몇 번 당하고 니면 애들이 키에 대해 예민해지더라구요.

  • 9. 나중에 큰다는 건 아니죠.
    '18.8.12 3:27 AM (211.178.xxx.117)

    정말 어른돼서도 작은 사람들 있잖아요.

    키 하나가 그 사람의 전부가 아니라는 거. 키뿐 아니라 사람은

    자기가 원하는 걸 다 가질 수는 없다는 거. 조근조근 얘기해주시고

    다양한 매력을 길러주시고. 무엇보다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세요.

    작으면 어때. 작아도 괜찮아. 크다고 다 좋지만은 않을 거야.

  • 10.
    '18.8.12 7:09 AM (121.167.xxx.209)

    먹는것 신경써서 먹이고 운동도 키크는데 도움되는 운동 시키세요 유전적으로 작아도 노력하면 그냥 놔두는것보다 10-15cm는 더 클수 있어요

  • 11. ..
    '18.8.12 8:57 AM (110.35.xxx.73)

    성장클리닉 가셔서 진단 받아보셨나요?
    유전이 80프로라면 20프로는 성장할여력이
    있는거잖아요.
    윗분처럼 줄넘기.농구.수영같은 성장판자극하는
    운동하고 잘먹고 일찍 재우세요.
    성장클리닉 다닐때 교수님이 운동 매일 시키라고 했어요.
    1프로라도 확률이 있다면 가능성이 있잖아요.

  • 12. momo15
    '18.8.12 9:57 AM (114.200.xxx.213)

    저희 아들도 12월생 7살인데 다들 다섯살로봐요 일곱살이라고하면 다들 놀라고 6월달에 병원가서 성장호르몬검사받았는데 정상 만5.5세인데 뼈나이가 4세라고 의사선생님이 늦게크는 아이니까 식이랑 운동 신경쓰라고 ㅜㅜ 내년에 학교가야하는데 책가방 멜생각하니 눈물납니다 너무쪼꼬만해서 친구들 어깨까지밖에 안가요

  • 13. 윗님.
    '18.8.12 3:23 PM (112.150.xxx.194)

    7센데 벌써 검사하셨어요?
    저희 둘째도 7세 11월생. 아무도 7세로 안보죠.
    내년에 학교 보낼거. 특히 남자 아이라 걱정되지만.
    야무지게 키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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