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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베테랑을 방금 보고 정신이..ㅎㄷㄷㄷ

tree1 조회수 : 5,691
작성일 : 2018-08-11 16:45:08

하네요

저는 극장에 안 가기때문에

같은 팬들이 난리를 쳐도

베테랑을 안 봤거든요

ㅎㅎㅎㅎ


지금은 많이 후회되네요

진작에 볼걸..ㅎㅎㅎ


일단 지금 방금 티비에서 다 봤기 때문에

막 이상해요

정신이..

영화보고 이런 적은 거의 없는거 같은데..ㅎㅎㅎ


자 풀어보겠습니다..

이유를...


1. 시나리오

좋은편입니다

섬세하고 현실반영적이고 좋은 시나리오입니다

제가 평가하는부분은

조태오라는 인물때문에

이 시나리오가 좋다고 느껴요

다른부분은

다 많이 보던거 아닙니까

조태오가 왜 그렇게까지

서민들을 짓밟고

무시하고

그러는걸까

저는 이게 이렇게 보이거든요

조태오의 선민의식입니다

재벌과 권력층의 선민의식

이부분이 되게 예리해요

조태오 자체가 결핍자라서 그렇다기 보다는

지금의 기득권의 선민의식

그걸 건드렸기 때문에

좋은거 같애요

이런 말은 잘 하기 힘들잖아요

그냥 학문적인 얘기로

돈있는 사람이 저런다

하지

선민의식이라고 서로 얘기하지 않아요

아닌가요

제가 잘못알고 있는가는 모르겠지만..ㅎㅎㅎ


그런 말은 듣는 서민 입장에서 너무 아프니까..

사실 그게 핵심이라는 서로 암묵적으로알지만

그걸 인정하면

서민 입장에서 너무 아프니까..

재벌 입장에서도

그걸 인정하면

자기가 너무 치졸해지니까

나르시시즘이 무너져 버리니까...

ㅎㅎㅎ

서로 인정안하죠..ㅎㅎㅎ


그러고 그냥 니가 돈없어서 그렇다

서로 그러고 말죠...

피해가죠

제일 핵심되고 아픈 부분을..ㅎㅎㅎㅎ


2. 연출 은 좋네요

요즘 한국영화가 연출이 좋네요

중드도 연출은 좋더만

이런거 보면

연출이 제일 쉬운가 싶네요....




3. 이 작품의 백미는

배우의 연기 아닙니까..ㅎㅎㅎㅎ


유아인씨가 저런 연기 한줄을 지금까지 몰랐어요

밀회

시카고 타자기

사도

등등을 본적이 없어서..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엔딩에

마약파티 할때

그때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숨을 못쉬고 봤네요

유아인

내면의 에너지

그때문이라 봅니다

지금도 정신이 이런게 그거 때문이고요


홍식이는 무슨맘으로 저렇게 했는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떤 저아이의 배우로서의 미래라할까

그런걸 결정짓은

그 정도의 에 너지가 보인다 할까

저렇게 연기하고 나면

앞으로 어떤 배 우가 되나요


ㅎㄷㄷㄷ하네요...


너무 멋있었어요


다시 볼 만큼...

저런 남자였던가

다시볼만큼 멋있었어요..

ㅎㅎㅎㅎ


저런 식의 광기 어린 연기와

그 에너지는

진정으로

사람한테 뭔가를 전해주네요..

아..나 진짜 지금 이상해..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 이런걸 이제야 보다니...


홍식이한테 미안하고

이런 너라서 팬으로 너무 자랑스럽고

유아인의 배우로서의 저 커리어가 너무 대단하네요...

아 어떻게 저런 작품의 저런 연기를 남길수 있을까

너무 멋있는 인생 같아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



IP : 122.254.xxx.22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tree1
    '18.8.11 4:45 PM (122.254.xxx.22)

    그래서 칸에 그렇게 빨리 진출했구나
    이해가 된다고나 할까..ㅎㅎㅎ
    그래도 버닝은 또 티비에서 해줄때까지 기다린다는거 아닙니까..ㅎㅎㅎㅎ

  • 2. tree1
    '18.8.11 4:46 PM (122.254.xxx.22)

    조태오 멋있었어요
    저는 저런 기질도 본능적이고 이런거는 좋았어요...

  • 3. 왜 제목에
    '18.8.11 4:48 PM (59.11.xxx.194)

    트리 원이라 안써있는가...

  • 4. tree1
    '18.8.11 4:49 PM (122.254.xxx.22)

    밀회하고 시카고 타자기하고 하는줄을 몰랐어요
    팬덤을 나왔기 떄문에
    그래서 못봤어요
    ㅎㅎㅎ

  • 5. ㅇㅇ
    '18.8.11 4:51 PM (49.142.xxx.181)

    영화관도 좀 가고 그러세요.. 히키코모리처럼 집에서 티비만 보고 인터넷으로 남들이 읽어도
    하나 공감도 안갈 글만 올리지 말고..

  • 6. 으휴
    '18.8.11 4:52 PM (117.123.xxx.236) - 삭제된댓글

    댓글 늘리지말고 글에 다 써요. 자기 댓글로 또 댓글 수십개 채울꺼죠?

  • 7. 부탁인데요
    '18.8.11 4:53 PM (220.79.xxx.102)

    읽은이의 정신건강을 위해
    님의 글제목에는 반드시 닉네임좀 써주세요.
    진심으로 하는 말입니다.

  • 8. 브라우니
    '18.8.11 5:03 PM (77.136.xxx.189)

    야호!!!
    이번엔 제목만 보고도 딱 알았어요, 누구 글인지.

  • 9. 에이
    '18.8.11 5:07 PM (221.146.xxx.155)

    전 아직 멀었네요
    읽지 말걸

  • 10.
    '18.8.11 5:12 PM (110.13.xxx.240)

    시카고타자기를 보면
    이서진보다 더 좋아할듯

  • 11. tree1
    '18.8.11 5:17 PM (122.254.xxx.22)

    지금도 이서진씨보다 더 좋아합니다..ㅎㅎㅎㅎ

    그런데 어떻게 봐야할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비싸서..

  • 12. tree1
    '18.8.11 5:20 PM (122.254.xxx.22)

    시간도 없고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13. tree1
    '18.8.11 5:22 PM (122.254.xxx.22)

    장옥정까지 보고
    커리어를 못 따라갔어요
    깡철이부터 놓친거 같네..ㅎㅎㅎ

    그러다 육룡이 나르샤는
    공중파에서 하니까
    모를수가 없어서 본거고요..
    음...

    홍식아 미안해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런데 시카고 타자기는 정말 제취향인 드라마인데 몰랐어요
    그래서 못봤죠
    밀회는 다 명작이라 해도
    그렇게 보고 싶지는 않고요..
    이상하지..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나는 사랑타령 좋아하는데
    왜 이 드라마는 그럴까..ㅎㅎㅎ

  • 14. ㅌㅌ
    '18.8.11 5:28 PM (42.82.xxx.201)

    백수죠?
    주구장창 책얘기 영화얘기 올리시는데
    밖에나가서 사람들도 좀 만나고 그러세요

  • 15. 베테랑
    '18.8.11 5:28 PM (110.8.xxx.101) - 삭제된댓글

    보고 감동하는거 보니 그동안의 오바를 이해하겠음.
    이상 아이디보고 지나가려다 앞으로 다신 클릭안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기위해 댓글 담.

  • 16. 있잖아요
    '18.8.11 5:34 PM (1.235.xxx.130)

    영화관만 안가는 게 아니라 집밖을 안나가니 82에서 펜팔 좀 해보는건 어때요
    카페모카 라고 아주 훌륭한 분 계세요
    나무토막이랑 딱 맞을 분이예요 꼭 쪽지보내보세요

  • 17. ....
    '18.8.11 6:12 PM (39.118.xxx.74)

    트리 안영~어디갔다 왔나봐영?안보여서 걱정했자나영 제목에 아이디좀 써주믄 안돼영~기분 좋은날만 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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