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고 바르고 온찜질 중이에요.
아침 저녁으로 하는데,
원래 팥주머니 전자렌지에 돌려서 하다가
그저께부터 남자어른 주먹만한 강돌을 물에 팔팔 삶아서
뜨겁게 한 다음
양말 속에 집어 넣고 살살 눈 주위를 마사지해주고 있어요.
다래끼 난 것은 왼쪽인데 왼쪽 어느 정도 하면 오른쪽도 하고 번갈아가면서요.
근데 하고 나면 눈빛이 엄청 초롱초롱해요.
저 원래 눈빛이 하나도 맑지 않은 여자...
근데 이거 하고 나면 일시적이나마 흰자가 엄청 깨끗해지고
검은자도 어린아이같이 반짝반짝합니다.
몇 시간 뒤에는 다시 돌아오긴 하지만요...
손바닥 마찰시켜서 그 열로 눈 두덩 눌러주는 게
좋다고 들었는데, 어쨌든 이런 방법이 확실히 효과가 있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