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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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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kg 찐후 내 몸의 변화

음.. 조회수 : 9,158
작성일 : 2018-08-10 18:43:17
40대중후반 56키로에서 1년동안 야금야금 8키로 쪄서 64키로가 되었을때
제 몸의 변화를 적어봅니다.

일단 상체보다 하체가 비만인 168에 64키로로 변화한 후

얼굴은 나이드니까 생각보다 덜 찌지만 얼굴살이 좀 쳐지고
목에 살이 쪄서인지 목이 굵어지면서 짧아져서
얼굴과 목이 뭐랄까 경계선이 희미해져서
약간 쳐지면서 후덕하면서 이목구비가 더 흐릿해짐
목뒤에도 살이 붙어서 목뒷부분이 자주 뻐근함
쇄골이 점점 잘 안보임

어깨에도 살이쪄서 어깨가 좀 넓어졌고
팔둑살이 찌니까 어깨가 더 넓어져보임
겨드랑이에 지방종이 쌓여서 만지면 아픔
어깨에 살이 찌니까 어깨가 딱딱해져서인지 아픔
가슴은 좀 커졌지만 의미없음

내장이 비만해져서인지 몸통이 전체적으로 굵어지고
허리에 두툼~~한 살이 배꼽을 중심으로 360도로 지방층이 휘감겨있음
옷을 입으면 배부분이 두툼~~해 보여서
어떤 옷을 입어도 옷태가 안남 ㅠㅠㅠㅠ

엉덩이, 허벅지도 살이 쪄서
모든 바지가 허벅지에 걸려서 안들어감 ㅠㅠㅠㅠ(바지를 새로 다~샀음)

발목도 굵어졌지만
발도 두툼~~해 졌는지 이전에 핏줄이 보이던 발에 핏줄이 안보임
신발이 끼이는 느낌이 듦


정말 온몸에 두루두루 살이 두툼하게 붙었는데
그나마 장점은 겨울에 전혀 안춥다는거죠.

몸이 따뜻~~해서 감기도 안걸리고 춥지도 않고 이 부분은 좋았어요.

하지만 생각보다 목결림, 어깨결림 무릎이 조금 시큰 할때가 있어서
매일매일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줘야 겨우 괜찮아지더라구요.


지금은 살을 조금 빼서 60kg이 되었는데
결림현상은 없어졌어요.
목과 얼굴의 경계선이 생기고
배가 좀 들어가서 니트도 입을 수 있게 되었거든요.
그런데 겨드랑이가 울퉁불퉁해졌어요. ㅠㅠㅠ(지방이 생겼던곳이 쳐져서 )

그런데 진짜 3개월동안 운동하고 운동하고 적게 먹고 적게 먹었는데 
겨우 4키로 뺐어요.
너무 힘들고 뱃살은 상상이상 빼기 힘드네요.

1년전 56kg 나갔을때 내 몸이 어떠했는지 이제는 상상이 안갑니다.
지금 60kg도 딱 좋거든요. 

살찌면 장점도 한두가지는 있지만
대부분 몸에 무리가 가는건 맞는거 같아요.

살을 빼는것이 이쁘라고 빼기보다는
몸에 무리가 가니까 어쩔수 없이 빼게 되네요.

살찌니까 단점이 어마어마합니다.

우리 살찌우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해요.

IP : 14.34.xxx.18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이
    '18.8.10 6:50 PM (14.34.xxx.180)

    사람마다 적정 몸무게가 있는듯해요.
    키가 크다가 살을 더 찌워도 된다~든다
    키가 작으니까 살 더 빼야 한다든가 이런건 아닌거 같고
    내 몸속의 내장기관들이 처리할 수 있는 몸무게,뼈가 지탱할 수 있는 몸무게가 있는듯해요.

    저는 걍 내 내장기관과 뼈에 무리가 가지 않는 몸무게가 될때까지만 하려구요.
    지금 60kg도 괜찮은데 58kg이 딱~~~맞는듯해서
    2kg만 더 빼려구요.

  • 2. 같은 증상
    '18.8.10 6:52 PM (110.70.xxx.79)

    지방으로 꽉차서 순환이 안되는 느낌
    목 주변 결림 통증으로 수시로 목스트레칭 ㅠ

    2키로 빠지니 조금 헐거워져서
    순환이 되니 살 거 같아요

    통증 때문에 무게를 줄여야 되는거
    폭풍공감

  • 3.
    '18.8.10 7:00 PM (117.53.xxx.84)

    저는 46에서 50으로 쪗구요. 40대 중반 키는 168입니다. 최근 2년사이에 몸무게가 늘었는데

    일단 옷 테가 안나네요. 하의 사이즈로 66에서 77로 변했구요.

    좋은점은 만성 어지러움증과 피로증이 사라진거요.. 그래서 빼지 못하고 있어요.

  • 4. 원글이
    '18.8.10 7:03 PM (14.34.xxx.180)

    제가 52키로일때 어지러움증상과 체력저하로 엄청 고생을 하고
    어지러워서 쓰러질뻔 한적이 몇번 있었거든요.
    그래서 몸무게를 56kg까지 찌우니까 어지러움 증상이 싹~~~없어지고
    체력도 좋아지더라구요.

    샤~님은 조금더 찌워보는것도 좋을듯합니다.

    지금은 옷태가 중요하지 않거든요.
    아프냐 안아프냐가 중요합니다.

  • 5. ...
    '18.8.10 7:14 PM (119.71.xxx.172)

    저는 몸통이 직사각형 에서 정사각형 으로
    되어 가구요
    어깨와 팔에 살이찌니 좁은 어깨가 넓어졌어요
    어깨가 넓어지고 상체에 살이 찌다보니 키도 더 크게
    봐주네요
    목 짧아지고 몸통 굵어지고 에휴..

  • 6. ..
    '18.8.10 7:14 PM (116.127.xxx.250)

    자도 사십대 후반 66키로 에서 62.5됐는데 훨씬 몸도 가볍고 얼굴도 상큼해보이고 좋아요 !!^^

  • 7. 저는 몇년전에
    '18.8.10 7:53 PM (110.70.xxx.109)

    살이 단시간에 확쪘는데 3개월 넘게생리를 안하더라구요
    산부인과 가봤더니 지방호르몬이 때문이라고해서
    그날로 매일 한시간씩 걸었더니 한달 후 거짓말처럼
    다시 시작됐어요
    전 이런경우는 들어본적이 없어 몹시 당황했었어요 ㅜㅜ

  • 8.
    '18.8.10 8:13 PM (220.76.xxx.87)

    아니 키가 168에 몸무게 50이면 아주 날씬한건데 바지를 77?
    전 158에 48,49 인데 55가 조금 커요. 이상하시네요

  • 9. ...
    '18.8.10 8:59 PM (221.151.xxx.109)

    168에 50이면 마르신건데
    엉덩이만 큰게 아니라면...

  • 10. 저 윗분
    '18.8.10 9:13 PM (110.70.xxx.198)

    168에 50 . 바지가 77 ??
    저 키158 에 47 킬로. 20년 유지하다, 마흔 중반가니 50킬로..
    그래도 사람들이 말랐다 하는데... 뭔가 착오 있는거 맞죠?

  • 11. 샤베
    '18.8.10 9:17 PM (117.53.xxx.84)

    몸에 비해 힙과 허리가 좀 .. 출산하고 뼈가 늘어났다고 해야 하나.. 좀 큰편이에요. 보기에는 55-66입어 보인다고 해요.

  • 12. 목동 뚠띤이
    '18.8.10 9:49 PM (222.237.xxx.108)

    다 떠나서... 원글님 표현력 짱이시네요.
    살 찌신 상태 묘사가 실감나게 와 닿아서 재밌게 읽었어요.
    저도 비슷한 상황이라 원글님 묘사에 따라 제 몸을 만져가며 읽었네요.
    조금만 다이어트 하시고 건강하세요~^^

  • 13. 저는
    '18.8.11 12:36 AM (182.222.xxx.187)

    원글님보다 키도 작으면서 체중은 훨~ 더 많이 나가는데...(눙물이~~ㅠㅠ)
    초반에 살찜을 인지할때 젤 먼저 놀란게 내가 뒤뚱거리며 걷고 있구나..였구요...(아무도 지적한 사람 없는데 혼자 느낌..)
    그 시기가 지나니 어느날부터 목이 짧아지고 신발은 치수가 늘어나고등등 단점 저는 천개쯤 댈수 있을듯...ㅠ
    저도 진짜~~루 낼부터 다욧 해요...

  • 14. ㅇㅇ
    '18.8.11 1:11 AM (117.111.xxx.77)

    저두 갑자기 살이 3개월만에 6킬로가
    찌다보니 젤 먼저 놀란게 복부지방.
    두툼한 뱃살 땜에 허리를 굽히면 배에 쿠션
    한 개를 댄 것 같은 생경한 느낌으로
    충격 받았네요.. ㅜㅜ

  • 15. ㅠㅠㅠㅠㅠ
    '18.8.11 1:56 AM (116.40.xxx.48)

    완경하면 더 찐다던데 걱정하고 있어요. ㅠ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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