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한테 감동 먹었어요

행복 조회수 : 2,510
작성일 : 2018-08-10 16:31:05
어젯밤에 엄마도 늙었는지 몸이 안좋다.생노병사란 말처럼 늙으면 병들고 그런거지.했어요.
그랬더니 딸이 엄만 건강하잖아.아프지마.
엄마도 늙으면 어쩔수 없지.
딸이 걱정ㅈ마!엄만 백살도 넘게 살테니까
그래서 제가 에고, 그러다 아파서 변도 못가리면 어쩌려구?
했어요.

......,,,,,................................;....

까칠하고 성깔있고 차갑고,자기 할일은 지혼자 알아서 똑부러지게 하고,자식들 중에 웬지 대하기가 어려운 면이 있는 딸이에요.
이 딸에게 상상도 못할 말을 들었지뭐예요.

내가 엄마 아프면 변도 다 치워줄게.이 까칠이 딸한테 이런 말 들으리라곤 생각도 못했어요.

이 말에 저 감동 먹었어요.
되게 까칠이거든요.딸은 이번에 졸업과 함께 지가 원하던 곳에 취업한 딸이에요.

암튼 빈말인진 모르지만 말만 들어도 감동이네요.
IP : 210.96.xxx.16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8.10 4:36 PM (211.179.xxx.129)

    말이라도 고맙네요
    츤데레 따님인가 보네요.

  • 2. ...
    '18.8.10 4:44 PM (223.62.xxx.230) - 삭제된댓글

    부러워요.
    재수뒷바라지 하고있는 외동딸년한테 2500원짜리 커피한잔 사달라했다가 거절당하고 혼자 맛있는거 시켜먹을까 생각하고 있는........입맛도 없고 몸은 힘들고.......어디라도 붙으면 내보내고 혼자살고 싶어요...

  • 3. ㅇㅇ
    '18.8.10 4:50 PM (110.12.xxx.167) - 삭제된댓글

    감동이네요
    어릴땐 감동주는 말도 곧잘하던 딸이
    성인된 이후론 빈말이라도 절대 안하던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3809 거의 대권주자 37 .. 2018/08/16 3,180
843808 운전중 쓰기좋은 텀블러요 6 커피 2018/08/16 1,516
843807 남자의 적은 남자.jpg 6 ㅋㅋㅋ 2018/08/16 1,703
843806 영화 목격자 재밌나요? 5 .. 2018/08/16 1,902
843805 연예인 미모 사회생활 8 ........ 2018/08/16 5,359
843804 택배기사.. 21 dd 2018/08/16 3,081
843803 에어컨 샀는데 괜히 샀을까요? 19 ..... 2018/08/16 4,836
843802 이 날이 이렇게 넘겨도 되는 날인가? 꺾은붓 2018/08/16 579
843801 더운 날 재밌는 이야기 찾아요. 헥헥 2018/08/16 248
843800 실크 100% 원피스 사지말까요? 20 비단 2018/08/16 3,532
843799 오늘 서울 날씨 시원하다고 해서 밖으로 밥 먹으러 나가다가 튀김.. 23 튀김 2018/08/16 5,158
843798 (속보)정치자금법 위반' 자유한국당 홍일표의원 벌금 1천만원…의.. 19 ㅇㅇ 2018/08/16 1,861
843797 오늘의 단비같은 소식 두가지 23 000 2018/08/16 6,496
843796 김경수 지사 구속 반대 성명서 4 light7.. 2018/08/16 759
843795 오늘 날씨 살거 같아요 18 2018/08/16 2,982
843794 시아버지 생신날 상 차리는 문제 17 궁금 2018/08/16 4,867
843793 초등생도 카시트 필요합니다 9 필수 2018/08/16 1,938
843792 아열대 지방 사람들은 어떻게 사나요 11 ciy 2018/08/16 2,418
843791 주차장 센서가 망가져서 차 옆면 하단이 긁혔는데 6 ... 2018/08/16 1,028
843790 정말 우리나라 국민들은 좀 미개한 거 같아요 19 답답함 2018/08/16 3,711
843789 20대 회사 초년생때를 추억합니다 13 추억 2018/08/16 1,127
843788 이 더위.. 정말 언제 끝날까요..? 4 더위 2018/08/16 1,855
843787 우엉채가 너무 많은데 냉동해도 되나요? 9 ... 2018/08/16 1,194
843786 김어준 주진우는 지금이 나꼼수할때보다 더 힘들듯.. 74 화이팅! 2018/08/16 2,141
843785 워킹맘, 이런 종류의 회의 극복 방법은 뭘까요? 17 넋두리 2018/08/16 1,6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