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 엄마도 늙었는지 몸이 안좋다.생노병사란 말처럼 늙으면 병들고 그런거지.했어요.
그랬더니 딸이 엄만 건강하잖아.아프지마.
엄마도 늙으면 어쩔수 없지.
딸이 걱정ㅈ마!엄만 백살도 넘게 살테니까
그래서 제가 에고, 그러다 아파서 변도 못가리면 어쩌려구?
했어요.
......,,,,,................................;....
까칠하고 성깔있고 차갑고,자기 할일은 지혼자 알아서 똑부러지게 하고,자식들 중에 웬지 대하기가 어려운 면이 있는 딸이에요.
이 딸에게 상상도 못할 말을 들었지뭐예요.
내가 엄마 아프면 변도 다 치워줄게.이 까칠이 딸한테 이런 말 들으리라곤 생각도 못했어요.
이 말에 저 감동 먹었어요.
되게 까칠이거든요.딸은 이번에 졸업과 함께 지가 원하던 곳에 취업한 딸이에요.
암튼 빈말인진 모르지만 말만 들어도 감동이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한테 감동 먹었어요
행복 조회수 : 2,500
작성일 : 2018-08-10 16:31:05
IP : 210.96.xxx.16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8.8.10 4:36 PM (211.179.xxx.129)말이라도 고맙네요
츤데레 따님인가 보네요.2. ...
'18.8.10 4:44 PM (223.62.xxx.230) - 삭제된댓글부러워요.
재수뒷바라지 하고있는 외동딸년한테 2500원짜리 커피한잔 사달라했다가 거절당하고 혼자 맛있는거 시켜먹을까 생각하고 있는........입맛도 없고 몸은 힘들고.......어디라도 붙으면 내보내고 혼자살고 싶어요...3. ㅇㅇ
'18.8.10 4:50 PM (110.12.xxx.167) - 삭제된댓글감동이네요
어릴땐 감동주는 말도 곧잘하던 딸이
성인된 이후론 빈말이라도 절대 안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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