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하면 손에 물 한방울
이 손에 물 한방울 안묻히게 해주께~~라더군요.
뭐...큰기대는 안했죠..말이 그렇지 살림하며 물을 어찌 안묻힐 수가 있냐~~그렇게...행간의 뜻을 이해하려했죠..
근데...쳇...결혼후 손에 물 한방울 안묻혀본 이는 따로있네요.
울남편 본인이네요.
결혼 거의 28년동안 설거지도 해본적없고 세탁기돌리는거 당연 관심없고
마신물컵..싱크대에 거져다논 적도 없어요.
마신물통 뚜껑 제대로닫아 냉장고에 넣어두는거 교육시키는데 15년정도 걸린듯.
샤워후 젖은빨랫감은 욕실문앞..고대로..뭉개뭉개...
제가 여행다녀오니 그것들이 곰팡이펴 있더라구요.
재활용이 뭔지도 몰라요
우유마시면 곽도 쓰레기통에 팍 버려요.
우유 질질 흐르게....이 더운날 냄새나게스리...
아이스바 하나 먹으면 비닐지..막대 다 쓰레기통에...
그렇게 막 담아버리면 안된다니 내돈주고산 비닐봉투에 버리는데 모르는 소리한다고 더 난리..
돈주고산 봉투엔 아무거나 다 담아내면 벌금마냥 다 해결된줄 알아요.
가을되면 단감먹고는 그 입을 흰 타올수건에 닦아요.
머리 염색하고난 며칠동안은 어김없이 흰수건에다 머리감아 닦아요.
뒷처리하기 싫어서 유색수건내놓우면 정말 어떻게 찾았을까싶을 정도로 흰수건찾아내 닦아요
요즘 포기했고 내 얼귤만 내수건사용합니다.
나머지 집안수건은 희얀한 얼룩색깔의 수건들 쳐다보기도 지겹네요. ..
1. 말이나 말지...
'18.8.10 4:11 PM (122.42.xxx.24)물한방울 안묻히게 한다고...ㅋㅋㅋㅋ
2. 잘될거야
'18.8.10 4:12 PM (175.112.xxx.192)이 손ㅡ 그게 자기 손이였나 봐요 ㅜㅜ
3. ᆢ
'18.8.10 4:16 PM (223.39.xxx.161) - 삭제된댓글고무장갑 끼세요ㅎ
그럼 물한방울도 안묻음ㅎ4. 중간에 확인..
'18.8.10 4:16 PM (211.109.xxx.163)물 안묻히게 한다했는데.ㅡ본인손이였냐하니...
화들짝 웃으며 한사람이라도 안묻히면 된거라네요.ㅋ5. 조금만 기다리자
'18.8.10 4:17 PM (220.89.xxx.39)심지어는 밥도 다 차려주겠다고 말한 사람들도 제법많아요,
하지만 정작 밥은 주부구단의 계급장을 따게 된 우리들이 하지요.6. ㅎㅎ
'18.8.10 4:20 PM (211.219.xxx.194)우리집 얘기인줄...
에휴~~
포기는 진즉에 했건만, 이제 힘에 부치네요.7. 제말이요~
'18.8.10 4:22 PM (211.109.xxx.163)포기는 했지만..이제 정말 부치네요.
인복도 지지리도 없고 하필 저런..생각이 들어서요.8. 아유ㅜ,,븅~
'18.8.10 4:28 PM (14.36.xxx.234)도대체 삼십여년을 그렇게 잔소리를 해도 안들처먹는건 둘중하나임
상대방을 개무시하거나 지능이 떨어지거나.
진짜 또라이너무많아.9. ...
'18.8.10 4:31 PM (27.100.xxx.60)어떻게 성인이 저럴수가 있죠? 진짜 이해 불가.
10. 사람은 엄청 순해요.
'18.8.10 4:39 PM (211.109.xxx.163)뒷목잡게해서 글치...
나가서 이런소리하면 복에겨워서 이런소리한다합니다.
어떻게 여기서는 제 마음의 1%라도 알아주는지...11. ..
'18.8.10 4:53 PM (118.38.xxx.125) - 삭제된댓글ㅎㅎ 본인 손에게 한 말인가봐요.
12. 봄빛
'18.8.10 5:07 PM (116.34.xxx.43) - 삭제된댓글우리 집에도 하나 있어요.
딱 한번 이사하는 날, 작정하고 도와준답시고 수도호스잡고 베란다에
물뿌려대다가 세탁기콘센트 꽂는 구멍에 물뿌려서 온 집안 전기가 나가게
만들어서... 이제는 가만있는게 돕는거다 생각하고 살아요.
김밥 말아놔도 젓가락 없다고 안먹고 하루를 버티는 사람이라,
생선은 가시바르기 귀찮아서 회만 먹고,
씨 발라야 하는 포도, 수박도 귀찮아서 안먹고 마는 사람.
하늘이 도와서 지금은 주말부부랍니다. ㅎㅎㅎ
심성 착하니 참아야지 했지만 참기힘든 생활지진아,
생각보다 주변에 꽤 있더라구요13. ‥
'18.8.10 5:17 PM (211.36.xxx.76) - 삭제된댓글30년 가까이 동물 데리고 산다고 고생 많으시네요‥
벽지는 안물어 뜯죠?
더 늙으면 벽에 똥칠할수있으니 그땐 시설로
보내세요14. ㅎㅎㅎㅎ
'18.8.10 5:18 PM (180.230.xxx.46)재밌어요
그런데 고사리손은 작은 손이 아니고
어린아이 손을 의미합니다15. 저두 주말부부의 복을 받았지만
'18.8.10 5:22 PM (211.109.xxx.163) - 삭제된댓글매주 일주일치 세탁물가져오고 가져가고...
반은 검은곰팡이 슬쩍 피고...
빨래는 나중에 하더라도 물기땜에 베란다에 널어놔라해도 고대로~~둘둘싸가지고 옵니다...
아..ㅎㅎ 윗 봄빛님의 그분처럼 식성과 습관 비슷해요.ㅎ
친정어머니해석으론 자기일이 아니라서 딱 신경안써서 그렇니마니한다고 무신경이고 게으른거죠.
한번도 자취한 적없고 엄마와 아내가 전담하다보니 자기는 나몰라라...
화장실에 전등나가면 저더러 불갈아놔라고 합니다.
전등사다놓고 네가해라하면 무섭답니다.전기가 잘 타는 체질이라나뭐래나..
같은 입장인데...
임신8주였나 그때도 배불러서도 의자놓고 제가 갈았네요.
지금은 안해요.불나가도 전 안답답해서...
남편도 안갈아요.결국 한달반에 제가 갈아요.
다음엔 기사분 부를껍니다.출장비너가더라도...
노안레다 다리떨리고 젠 저두 허리아파요.16. 우리 막내이모부
'18.8.10 5:53 PM (14.40.xxx.68) - 삭제된댓글이모가 저랑 나이차 없고 가까이 사는데
이모가 시댁 생신 다녀오면 배달음식 먹고 그릇 안내놓은게 개수대에 곰팡이 펴서 쌓여있고
이모올때까지 매일 같은옷 입고 출근 집와서 겨우 자기몸 씻고 소파랑 합체하던 분인데
딸래미 예체능 전공하느라 이모가 맞벌이 나가니까 신데렐라가 되심.17. 네 맞아요.
'18.8.10 8:15 PM (211.109.xxx.163)고사리손^^ 정확한 표현 잘 짚어주셔서 감사해요.^^♥
하두 고사리손이라고 놀림받다보니 원뜻도 파악안하고 마구 사용하네요.^^
이런남편 월드컵대회하면 제가 일등이 되눈건 아닌지 싶기도 하네요.
더 무시무시한것들 많구요.^^
차마 입으로 다 표현못하고 안할뿐이지요.
다음생엔 절대 이 사람과 안한다가 아니고 결혼자체를 안할랍니다.
남편까진 커버되는데..ㅡ아들래미에겐 엄청 주의시킵니다.
시대가 많이 바뀌었다.좋은시절 다 지나갔다...쇠뇌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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