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같이 있으면 기빠지게 하는 사람있나요?

ㅇㅇ 조회수 : 2,661
작성일 : 2018-08-10 15:05:09

저는 서글프게도 엄마네요..
매번 부정적인 말 하고 저한테 말붙이는거라고는
이거 해라, 저거해라는 명령조의 말만 하구요,
안된다,하지마라, 한숨 꺼지게 걱정하는 말만 늘어놓으세요
요즘 무기력한데..거기 대고 저런말을 들으니 전혀 기운이 안나요.

저는 미혼인데 얘기하는 화제도 동네 아줌마 아픈 얘기라던가
이혼하는 얘기라던가...아니면 일이 힘들다, 어디가 아프다
반찬 만드는법이라던가, 식탁재료비 가격 같은....삶에 찌들은 말들.
제가 전혀 관심없는 말들만 하는데...제가 심드렁하거나 말거나
엄마 위주의 말만 하는 사람이라 정신적으로 지쳐요.
(감정의 쓰레기통도 아닌 말받이??가 된 느낌?)

엄마는 어려서 제가 원하는 것에 관심갖거나, 자식에게 애정을
주는 행동은 전혀 안하면서 저랬는데..
미혼으로 오랫동안 같이 살고있으니 질리고 지쳐요.
하루라도 빨리 돈을모아 독립하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

82님들도 만나거나 같이 있으면 기빨리는 분 있나요?
IP : 211.36.xxx.1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8.10 3:06 PM (59.13.xxx.24) - 삭제된댓글

    친구 만나 대화가 아닌 자기 감정 풀다가 가는 사람들. 안 만납니다. 기빨립니다. 만나지 마세요. 시간 아깝고 차라도 사면 내가 호구되는 건 한 순간입니다.

  • 2.
    '18.8.10 3:07 PM (116.127.xxx.144)

    독립해야죠

    같이살면 엄마도 님 같은 마음일겁니다.
    성인은 독립해야돼요. 정신과관련해서 의사들도 그런말 하구요

    독립만이 살길이다

  • 3. 저도 엄마
    '18.8.10 3:10 PM (211.186.xxx.158)

    평생 불평불만 자기비하 신세한탄
    남욕 남과 비교...........

    정말 극심합니다.

    인연끊고 싶어도 엄마가 아프셔서 끊지도 못하고.......

    엄마가 건강했다면
    뒤도 안돌아보고 독립했을겁니다.

  • 4. ㅇㅇ
    '18.8.10 3:22 PM (211.36.xxx.13)

    맞아요. 정신과 의사도 정신건강을 위해서 독립하라고
    하는 모양이네요
    일방적으로 자기말만 쏟아내는 사람들 너무 많아요.
    별 생각없이 남들말을 들어주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지겹고 화가 나더라구요. 어느순간 사람이 지긋지긋해졌네요
    그동안 몇번이나 호구를 당해서요..

  • 5. ㅇㅇ
    '18.8.10 3:24 PM (211.36.xxx.13)

    나이 들었다고 바뀌실분은 아니고..
    저도 집에있으면 엄마 푸념에 남 험담에
    듣고있자니 짜증나고 갑갑해서 좋은 모습이 안나오네요.
    엄마도 다큰자식 붙어있는거 피곤할테고
    돈모아 얼른 떨어지고 싶어요

  • 6. .....
    '18.8.10 3:37 PM (112.221.xxx.67)

    저도 그래서 결혼했는데
    결혼하고 가끔뵈니 엄마가 애뜻하고 더 좋네요

    도피하다시피 결혼하긴했지만 결혼생활도 만족스럽고
    엄마 잔소리 안들어서 대박 짱 신나요

  • 7. wisdomgirl
    '18.8.11 8:19 AM (122.36.xxx.251)

    긍정적으로 살아야 인생이 해피해진다는 내용의 책이라도 읽혀드려요

  • 8. wisdomgirl
    '18.8.11 8:19 AM (122.36.xxx.251)

    흥하는 말씨 망하는 말투 라는 책 추천드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0841 혜나는 염정아 딸... 16 .... 2019/01/05 22,999
890840 요즘 자꾸 사레 들려요 이것도 노화? 7 .. 2019/01/05 2,500
890839 연고대 상위과, 진학사 3칸 추합가능성 있을까요? 5 2019/01/05 2,231
890838 곽미향 vs 제니퍼 ........ 2019/01/05 1,783
890837 도대체 내가 뭘 해서 먹고 살아가는지가 왜 궁금할까요? 28 자기나잘살지.. 2019/01/05 8,009
890836 해피투게더4 보세요? 1 2019/01/05 708
890835 KTX강릉행 안전하겠죠? 1 .. 2019/01/05 853
890834 사람마음이 참 간사하네요 ... 2019/01/05 1,014
890833 우동 고명 마트에 있나요? 7 ,. 2019/01/05 1,130
890832 신설 중학교 별로인가요? 3 초등맘 2019/01/05 687
890831 안드레아 보첼리 라이브 3 ... 2019/01/05 986
890830 형이 혼나니까 좋아하는 동생 ㅇㅇ 2019/01/05 1,133
890829 유시민 작가는 육아서를 내시라!! 25 풀빵 2019/01/05 7,514
890828 결혼식에 다운롱패딩 8 2019/01/05 4,595
890827 김서형이 케어하는 또다른 한명이 혜나? 18 왠지 2019/01/05 8,179
890826 눈밑경련 얼마 기간까지 가보셨어요~? 13 눈밑 2019/01/05 2,463
890825 스카이캐슬 스포가 맞나봐요 2 스카이캐슬 2019/01/05 5,468
890824 날 진심으로 순수하게 좋아하는지 어떻게 알까요? 11 누가 2019/01/05 6,606
890823 일산 지역 갑상선 조직검사 5 갑상선 2019/01/05 1,219
890822 결혼하면 딱 부인, 자식이네요 18 남자들은 2019/01/05 20,041
890821 급성변비 7 ... 2019/01/05 1,202
890820 부동산 수수료 조언 부탁드립니다. 9 ㅇㅇ 2019/01/05 995
890819 한강에서 자살한 사람들 중 수영잘하는 사람도있을까요? 11 자살충동 2019/01/05 5,559
890818 일러스트용 색연필요~ 3 dd 2019/01/05 901
890817 부동산투자 소액부터 하는게 맞나요 아님 2 00 2019/01/05 1,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