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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교회 전도 왜 하나요?

빡침 조회수 : 3,319
작성일 : 2018-08-10 13:03:41
일단, 저 길가다 전단지 무척 잘 받아주는 사람입니다. 교회만 아니면요.

신규 입주 아파트예요. 엘리베이터 이사만 가능한 입면분할창호에 40층까지 있어요. 여기까지 이야기 하면 경험있으신 분들은 얼마나 전쟁통일지 짐작 되실겁니다. 한동에 엘베 두대고 한대는 이사 전용으로 설정해서 쓰죠.
하루의 시간을 세등분 해 예약 이사제로 진행하고 있지만 이사란게 그렇잖아요. 딱 시작하고 끝나고가 똑떨어지지 않으니 타임 교체 될 땐 이삿짐 아저씨들끼리도 큰 소리 나구요.

이미 입주해 사는 사람들 있으니 기존 입주자들은 엘베 한대로 40 층을 커버해야하니 환장하는데... 이 북새통에 교회 전도 아줌마들이 가세 합니다. 하필 이 시기에 말이죠. 공동현관이 열려 있으니 더 쉽게 들어와 층마다 눌러서 내리곤 아무 집이나 벨을 눌러서는 교회 전단지를 들이밀고

이사하느라 정신 없는 집엔 현관이 열려 있으니 거실까지 치고 들어와 주인을 찾아대곤 입주 축하한다느니 복받으라느니...

제가 진짜 온갖 잡상인들(ex. 정수기 렌탈, 인터넷 설치, 각종 기물-말굽이라든지 하는- 설치 영업 등등) 오는 건 백번 이해 합니다. 그들이야 누구보다 빨리 거래 하나 따야 하니까요. 올 때마다 다 친절하게 전단지 받고 했어요.

근데 교회는....... 교회는.....
저희 이사하던날만 여섯곳의 교회에서 제 집 거실로 치고 들어 왔어요.
욕이 어디까지...
아파트 정원에 쓰레기 버리러 나가면 정원에 죽치고 있던 아줌마들 서넛이 우르르 와요. 진심 공포감 느낄 정도. 사람을 둘러 싸곤(쓰레기 무거워 죽겠는데!!) 또 우리 무슨 교횐데 운운.

아 진짜. 예수님은 이렇게 타인에게 민폐 끼치는 거 정말 싫어하실 것 같은데요? 예수님이 이러래요? 했더니 되려 자기들이 불쾌해 하는 얼굴.

근데 진심으로, 예수님은 이런식의 전도를 하는 자를 매우 싫어하실 것 같아요. 교회에 대한 혐오만 더욱. 게다가 남의 사유지에 치고 들어와 앉아 있다니....

전도 좋죠. 자신이 하느님 안에서 너무나 행복한 삶을 살다보니 주변의 사람들도 하느님을 영접하고 이렇게 충만된 삶을 살길 바라는 마음은 아름답다고까지 생각해요. 근데 정말 진정 이런 시기에 이런 방식으로 전도를 해야합니까?????
IP : 218.51.xxx.177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수
    '18.8.10 1:04 PM (211.214.xxx.36)

    믿으면 천당간다는..
    막중한 사명감을 띠고.

  • 2. 샬랄라
    '18.8.10 1:05 PM (117.111.xxx.208)

    영업하는거죠

  • 3. ...
    '18.8.10 1:05 PM (183.97.xxx.240) - 삭제된댓글

    그렇게 신도를 끌어들여야 교회가 돈을 벌죠

  • 4. 주)예수
    '18.8.10 1:05 PM (24.208.xxx.99)

    영업을 해야 돈을 더 벌죠

  • 5. 사업은
    '18.8.10 1:08 PM (203.247.xxx.210)

    마케팅이 필수

  • 6. 목사에게 잘 보이려구요
    '18.8.10 1:09 PM (122.128.xxx.158)

    권력자도 아니고 헌금할 돈도 없으면 교인 숫자라도 많이 늘려줘야 교회에서 인정받거든요.

  • 7. ...
    '18.8.10 1:10 PM (39.118.xxx.120) - 삭제된댓글

    한 사람 한 사람이 다 돈인데요.
    직접 목사한테 들은 얘기입니다.

  • 8. 제가 보기엔
    '18.8.10 1:10 PM (14.39.xxx.40) - 삭제된댓글

    그냥 다단계임

  • 9. 빡침
    '18.8.10 1:11 PM (218.51.xxx.177)

    요즘 이삿짐 몰리는 시간엔 엘베를 20분씩 기다리기도 예사예요. 10분은 기다린 것도 아니구요. 아무리 고속 엘리베이터라 해도 층마다 서는데야 장사 있나요. 이 와중에 또 입주 청소나 인테리어 세대는 이사 전용 엘베가 아닌 다른 엘베로 짐 날라야 하니까요. 이러고 있는데 누가 봐도 전도 아줌마들이 층마다 내리고 타고 이러면... 맘 급할 땐 정말 막 화내고 싶어요. 눈치가 없어도 이기적이어도 이렇게 끝판왕이기도 힘들지 싶어요.

  • 10. ..
    '18.8.10 1:11 PM (125.182.xxx.231)

    사람으로 안보고 돈으로 보겠죠

  • 11. ....
    '18.8.10 1:12 PM (72.80.xxx.152)

    신도는 목사로 부터 전도해야 천당 간다고 세뇌 당해서....
    목사는 교회 영업을 위하여 헌금이 약하다 싶으면 신도들 밖으로 내보내죠.
    헌금할 사람 데려오라고

  • 12.
    '18.8.10 1:22 PM (183.109.xxx.28) - 삭제된댓글

    원글님 죽어서 천국가시라고...근본원인이에요
    저희 할아버지께서 혼수상태3일 지나고 깨어나셔서 천국다녀온 얘기 다 해주시고 며칠 있다 돌아가셨어요
    천국에서 아버지도 만나고 누구도 살아있고 다 살아있다고..너희들 잘 믿고 천국오라고..저희 다 날라리신자였거든요
    유언들은 저희와 고모는 믿음이 생겼어요 너무 구체적이었거든요 상황이...암튼 전도하는거 저도 보면 짜증나는데요
    근본은 그거에요 죽어서 끝도없이 고통당하는곳에 가면 안돼잖아요

  • 13.
    '18.8.10 1:24 PM (122.46.xxx.203) - 삭제된댓글

    돈이 되니까요.
    개독들은 신자들을 머리 하나당 얼마~ 식으로 보더군요.

  • 14. 그럴시간에 바닥에 떨어진 쓰레기를 줍길..
    '18.8.10 1:25 PM (125.132.xxx.214)

    전도다니는분들 정말 싫어요..

    그럴시간에 바닥에 떨어진 쓰레기나 주워요..

    그런일을 절대 또 안해요..

  • 15. ....
    '18.8.10 1:26 PM (14.39.xxx.18)

    지들 딴에는 남 생각해준다고 하는 짓이데 이기적이고 민폐질이고 개신교에 반감만 생기게 할 뿐이죠. 개신교가 망하면 니들 전도때문이야.

  • 16. ...
    '18.8.10 1:26 PM (24.208.xxx.99)

    교회 매매할때 보니까 신자 1명당 100만원 권리금으로 거래하더라구요.
    100명이면 1억 이런식이요.

  • 17. ...
    '18.8.10 1:27 PM (61.32.xxx.230)

    위에 183.109.xxx.28님께 여쭈어요..
    정말로 교인들이 다른 사람을 사랑해서 천국가라고 진심에서 하는걸까요...
    본인들 스스로를 돌아보면 정말 자신이 천국에 갈 수 있을거라 믿는건지...
    그만큼 교리대로 살아가고 있는건지 해서요
    저는 모태 신앙인데요, 알면 알수록 모순이 많아 교회 나가지 않고 있거든요
    조목조목 반박을 하면 무조건 앞뒤 따지지 말고 믿으라는 그 교리요...

  • 18. 빡침
    '18.8.10 1:46 PM (218.51.xxx.177)

    183.109 님.
    전도의 그 선한 시초를 믿는다니까요.
    그러면 어떻게 해야 사람들을 더 많이 더 잘 하나님을 만날 수 있게 할 것인가를 고민하는게 올바른 크리서찬 아닌가요?
    이런식의 전도는 교회에 대한 혐오감만 불러 일으켜 하나님과 사람을 더 멀어지게 만들어요. 그래서 제가 이게 예수님의 뜻인지 물은 거구요.

    전 교회 안가지만, 주변에 정말 아름다운 크리스찬이 몇분 계세요. 단 한번도 교회에 가잔 말씀 없이도 저를 하느님앞으로 이끌고 나도 교회한번 가 볼까? 하는 마음이 들게 하는 분들이죠. 이런게 진짜 전도죠.

    저희 아파트 주변 몇몇 교회는 사탄에 물들었어요. 사람들이 하느님 앞으로 절대 못가게 막아 서고 있어요. 교회에 대한 혐오가 개신교에 대한 혐오까지 가지 않도옥 붙들고 있는 건 제 주변 아름다운 크리스찬들의 힘이구요. 길거리 전도한답시고 이리 개민폪끼치고도 반성 없는 그분들은 예수가 아닌 사탄의 뜻을 따르는 거다 굳게 믿어요, 저는. (그게 아니라면 예수님까지 미워질까봐... ㅠㅠ)

  • 19. ....
    '18.8.10 1:47 PM (121.140.xxx.149) - 삭제된댓글

    강간.사기.패륜.불륜.살인 하는 사람도 예수만 잘 믿으면 천당 가나요?????

  • 20.
    '18.8.10 1:48 PM (175.212.xxx.9)

    본인 안믿으면 지옥가고 믿으면 천당가고... 한국기독교의 예수는 독재자인가봐요.
    원글님 마음 백번 이해합니다.
    저희 아파트 주민 아주머니, 어느날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그날이 일요일이었는데. 내리기전에 "교회다니세요"..
    다음에도 또 "교회다니세요"하고 홀랑 내려버려요.
    나중에 짜증나서 저한테 말걸지 마세요 했습니다.
    며칠뒤에 보니, 근처 하교하는 초등학생 삼삼오오 모아놓고, "너희들 예수안믿으면 지옥간다" 얘기하는 중.
    지나가다 어떤 초등학생이 지옥간대 하는 얘길 하기에 뭔가 봤더니 옆에서 그 아줌마 그러고 있던중..
    너무 열받아서 교육청, 학교에 다 전화했었어요. 근데 뭐 전도를 못하게 할 수도 없다는 둥, 뾰족한 대책은 없더라구요....
    진심 포교 구역이 따로 정해지면 좋겠어요.
    신천지 하느님의 교회 기독교 등등 다 그안에서만 포교행동 할 수 있게..

  • 21. 흠흠흠
    '18.8.10 1:50 PM (175.212.xxx.9) - 삭제된댓글

    어디 8살 10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지옥이니 운운하면서 공포심 조장하면서 얘길하나요.. 이것도 폭력같아요...
    한참 좋은 것만 보고 자라도 모자랄 나인데 말이죠...

  • 22.
    '18.8.10 1:50 PM (175.212.xxx.9)

    어디 8살 10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지옥이니 운운하면서 공포심 조장하면서 얘길하나요.. 이것도 폭력같아요...
    한참 좋은 것만 보고 자라도 모자랄 나인데 말이죠...

  • 23. ........
    '18.8.10 1:53 PM (72.80.xxx.152) - 삭제된댓글

    아프리카에선 백인 것들이 흑인 아이들에게 예수님을 믿습니다 해야 먹을 걸 주었어요. 배고픈 아이들에게 빵으로 딜을 한거죠. 쌍것들이죠. 태생이.
    우리나라에서도 사탕 주고 아이들 꼬시죠. 예수 안 믿으면 지옥간다고. 이건 또 태생이 협박의 달인들입니다.

  • 24. ........
    '18.8.10 1:54 PM (72.80.xxx.152)

    아프리카에선 백인 것들이 흑인 아이들에게 예수님을 믿습니다 해야 먹을 걸 주었어요. 배고픈 아이들에게 빵으로 딜을 한거죠. 쌍것들이죠. 태생이.
    우리나라에서도 사탕 주고 아이들 꼬시죠. 예수 안 믿으면 지옥간다고. 이건 또 태생이 조폭출신들인지 협박의 달인들입니다.

  • 25.
    '18.8.10 1:56 PM (175.212.xxx.9)

    아프리카 얘기 정말인가요? 헐....
    예수의 뭘 믿는건가요? 사악함을 믿는 건가요? 개탄스럽네요
    종교자체가 영성은 없고.

  • 26. ㅎㅎ
    '18.8.10 2:09 PM (1.218.xxx.34)

    100% 수입 때문에 영업하는 거에요.
    교회는 목사 개입사업체에요.
    그래서 신도에게 구원을 이유로 든 전도를 강요하는 거죠. 팀까지 꾸려가며 내보네요.
    천주교가 전도영업 안하는 이유는, 헌금 수입이 사제와 관련이 없거든요.
    일률적으로 100만원.

  • 27. 말씀
    '18.8.10 2:43 PM (119.197.xxx.186)

    말씀 잘하셨어요~ 예수님이 이러래요?
    예수님는 절대 폐끼치며 전도하라고 하신적 없습니다

  • 28. 전도
    '18.8.10 2:45 PM (120.136.xxx.116)

    교회 이야기

  • 29. give me money
    '18.8.10 2:55 PM (211.207.xxx.190)

    전도해야 십일조 많이 걷죠.

  • 30. ㅇㅇ
    '18.8.10 3:04 PM (223.62.xxx.99)

    성경을 보면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전도를 보내면서 너희를 환영하지 않는 마을이라면 신발에 묻은 먼지까지 털어버리고 떠나라고 하시죠. 끝까지 전도하라는 말씀 없습니다. 4대복음서에 다 나오는 말씀이에요

  • 31.
    '18.8.10 3:05 PM (175.197.xxx.116) - 삭제된댓글

    교회도 헌금을 목사님이독단적으로 사용할수없어요
    재정위원회가잇어요
    교인들이 주관해서 사용하고 사역자들은 월급만가져가요
    또 전도는 천국과 지옥이있기때문에
    하는건데 방법은 좀 민폐가 안되는선에서해야겠죠

  • 32. ....
    '18.8.10 3:40 PM (121.140.xxx.149)

    이쯤에서 불교 전도선언과 한번 비교해 보세요..

    전도(傳道)

    “비구들아, 자, 전도를 떠나라.
    많은 사람의 이익과 행복을 위하여,
    세상을 불쌍히 여기고, 人天의 이익과 행복과 안락을 위하여.
    그리고 두 사람이 한 길을 가지 말라.

    비구들아, 처음도 좋고 중간도 좋고 끝도 좋으며,
    조리와 표현을 갖춘 법(진리ㆍ가르침)을 설하라.
    또 원만 무결하고 청정한 범행을 설하라.
    사람들 중에는 마음에 더러움이 적은 이도 있거니와,
    법을 듣지 못한다면 그들도 악에 떨어지고 말리라.
    들으면 법을 깨달을 것이 아닌가.

    비구들아, 나도 또한 법을 설하기 위해 우루베라의 세나니가마(제일 위험했던 지역)로 가리라.”

    .....................................................................................................................................

    이때 붓다의 소문을 듣고 찾아와서 가르침을 받은 끝에 출가하여 제자가 된 사람의 수는 60명이었다.
    이 ‘전도 선언’에 처음으로 “많은 사람의 이익과 행복을 위하여”라는 말씀이 나온다.
    人天이란 인간계와 천상계의 사람들이라는 정도의 뜻이니,
    많은 사람이라는 말과 함께 중생 즉 모든 생물을 가리킨다.



    생각건대 붓다가 “많은 사람의 이익과 행복을 위하여”라고 말씀하기까지의 거리는 매우 멀었다.
    그러나 일단 확신을 가지고 전도를 떠나라고 말했을 때,
    거기에 나타난 전도의 정신은 일체의 제한을 넘어서 생물에게까지 미치는 것이었다.
    붓다에게는 박해의 예상이란 조금도 없었기에 “사마리아인의 고을에도 들어가지 말라.”고도 하지 않았고,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같이 순결하라.”고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둘이 한 길로 가지 말라.”고 했다.

  • 33.
    '18.8.10 3:50 PM (117.111.xxx.60)

    한직장 동갑내기 너무 예뻣던 친구가 40이 넘도록 결혼을 원하지만
    한두번 틀어지더니 마음이 헛헛하다고
    다닌 교회. 참열심히 교회관련된것에 올인하더니
    이제 저도 전도 하려하더군요.

    근데 어느날 같이 차를 마시는데,
    안믿으면 지옥을 가네 어쩌네 저쩌네 하더니

    예를들면
    연쇄 살인범도 감옥까지 예수님을 믿으면 지옥을 안가는데,

    지금 살면서 죄를 짓지 않고 착하게 살아도
    예수를 안믿으면 지옥간다길래

    제가 화를 내며
    말같지도 않은 소리라고, 그런말 다신 내게 하지말라고 ㅡ.ㅡ

    그친구와 이젠 연락도 안하네요. 사이좋았던 친구였는데.

  • 34. 웃자
    '18.8.10 8:15 PM (61.100.xxx.40)

    사고나 죽으면 하느님이 필요해서 일찍 데려갔다 하고 사고나 살면 하느님 은총으로 살아있다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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