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32년 전 직접 쓴 한글쪽지 간직해온 입양인

감동 조회수 : 2,599
작성일 : 2018-08-10 08:29:05
1986년 6월 11일 고아원에 살던 초등학교 2학년생 정성수는 파리행 비행기를 타고 있었다. 프랑스의 한 가정에 입양이 결정된 직후였다. 한 승무원이 '뭐라도 적어 보라'며 넘겨준 쪽지에 "정성수 9살이예요. 광덕국민학교 2학년 12반 15번. 나는 한국 사람입니다. 나중에 훌륭한 사람이 되어 다시 한국에 오겠습니다"라고 썼다.

정성수는 프랑스인 양부모로부터 마티아스 푸코(40·사진)라는 이름을 얻었고, 프랑스어를 익히면서 한국어는 숫자와 단어 몇 개 빼고 모두 잊어버렸다. 하지만 비행기에서 쓴 쪽지는 32년간 고이 보관해왔다.

현재 프랑스 중부 도시 디종에서 차로 1시간 거리에 있는 작은 마을 랑그르에 사는 푸코씨는 최근 노선주 디종한글학교 교장을 알게 됐다. 그는 노 교장에게 쪽지를 보여주며 무슨 뜻이냐고 물었다.

푸코씨는 "쪽지 내용을 전해들은 순간 말로 표현 못할 묘한 감정에 휩싸였다"며 "한국에 돌아가고 싶다는 의지가 강하게 남아있다는 걸 느끼곤 놀랐다"고 본지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말했다.

https://news.v.daum.net/v/20180810030523554?f=m
IP : 175.223.xxx.17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8.10 8:29 AM (175.223.xxx.160) - 삭제된댓글

    32년 전 한글 쪽지 간직해온 남자
    파리/손진석 특파원

  • 2. ...
    '18.8.10 8:29 AM (175.223.xxx.160)

    https://news.v.daum.net/v/20180810030523554?f=m

  • 3. ...
    '18.8.10 8:37 AM (125.188.xxx.225)

    아 아침부터 눈물나요 정성수씨 곡 행복하시길

  • 4. ㅠㅠ
    '18.8.10 8:45 AM (122.128.xxx.158)

    눈물나네요.
    아들을 두번이나 버릴 정도의 부모였다면 프랑스로 가는 편이 나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5. ..
    '18.8.10 9:02 AM (218.148.xxx.195)

    현재 9살 아들을 키우고있어요
    그 작은 아이가 혼자서 비행기를 타고 먼 나라로 갔을걸 생각하니 미어지네요

  • 6. ㅠㅠ
    '18.8.10 9:15 AM (121.138.xxx.91)

    결과가 어떻든 승무원이 현명했던 건가요..
    중요한 기록을 남겨준셈이네요.
    초2면 안잊을것 같은데..언어를 기억못할 수도 있군요.
    그 아이가 얼마나 절박하게 그 사회에 적응하고 살아가려 몸부림쳤을지..

  • 7. . .
    '18.8.10 9:37 AM (101.88.xxx.222)

    예전에 입양인 부모 상봉 프로그램에서 보니,
    초등 고학년때 입양된 여자아이가 한국어를 거의 잊었더라구요. 이 나라에 적응해야겠다는 생각에 잊으려 노력한것같아요. 게다가 옆에서 끊임없이 한국어를 접할수있는 상황이 안되면 잊을수밖에 없을듯.
    피치못할 사정이 있었겠지만,
    어찌 아이를 두번이나 버렸는지...
    좋은 양부모 만난것같아서 잘 자랐네요.

    이런 기사 보면 많이 속상해요ㅠㅠ

  • 8. ㅇㅇ
    '18.8.10 10:26 AM (49.142.xxx.181)

    유진초이는 한국말 엄청 잘하든데

  • 9. ...
    '18.8.10 10:40 AM (125.177.xxx.43)

    안쓰면 잊어요 주변에 한국어 할 사람이 없으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0060 소고기 무국은 어떻게 끓여야 맛있나요? 11 모모 2018/09/06 3,803
850059 오늘 청와대 소속사 사진들이예요. 7 000 2018/09/06 1,475
850058 곰보배추먹고 비염 고치신분 계세요? 8 비염 2018/09/06 1,982
850057 오늘 저녁 9시반, 이정렬의 품격시대 4 ... 2018/09/06 591
850056 현재 미국산 소고기 30개월 미만만 수입인가요? 10 ..... 2018/09/06 1,980
850055 행주 삶을때요 2 괜찮을까? 2018/09/06 1,439
850054 냄비째 냉장고에 넣으니 7 ㅈㅂㅈㅅㅈ 2018/09/06 5,905
850053 이영자는 지방흡입술을 받았다는 걸 공개해야 했을까요? 27 oo 2018/09/06 13,445
850052 회사 점심이 정말 싫은데요... 12 수딩젤 2018/09/06 3,980
850051 청와대 로고 도용 민원건 접수되었답니다 31 인생은 실전.. 2018/09/06 1,147
850050 아오~~~ 오늘 제사인데 저녁먹고온다는 남편!! 20 .. 2018/09/06 4,842
850049 추석 상차림 쉽게하는법좀 알려주세요.. 9 맏며느리 2018/09/06 1,620
850048 급질)길이 어중간한 셔츠원피스 속에 어떤거입어야되나요? 2 ㅜㅜ 2018/09/06 980
850047 쉬운 간장게장 레시피 좀 알려주세요 8 초보 2018/09/06 1,482
850046 제주도 날씨 어때요? 2 00 2018/09/06 686
850045 [풀영상] 북한 조선중앙TV, 대북특사단 방북 현장 공개 23 ㅇㅇㅇ 2018/09/06 999
850044 우리 애 담임은 교과만 선호하네요 7 고민 2018/09/06 2,683
850043 카이스트교수중 주식하신분 어디서 찾을수있나요? 5 주식부자 2018/09/06 1,797
850042 반포는 집값이 왜이리 비싼가요. 16 반포 2018/09/06 7,446
850041 우와 오늘 LA 공연 serendipity 지민 영상 올라왔는데.. 15 공연가고 싶.. 2018/09/06 2,349
850040 교인들 특유의 말투 어우 8 닭살 2018/09/06 5,197
850039 60년대 한국 공포영화 찾고있어요 10 2018/09/06 963
850038 화장대를 치워야겠죠? 3 중딩맘 2018/09/06 1,673
850037 미운세살 어떻게 해야하나요? ... 2018/09/06 933
850036 지금 바람부는데 대구 2018/09/06 5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