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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익명성에 기대 용기내어 쓰는 글

아는 와이프 조회수 : 5,486
작성일 : 2018-08-10 06:25:06
새벽에 잠이 깨서 뒤척이다 글 남겨요

아는 와이프 보면 한지민이 지성한테
욕하거나 물건 던지는 장면 나오잖아요
어제 같은 경우는 천장 치다가 머리 때리는 장면도 나오구요

정말 전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남편한테 화날때 그러기도 하거든요 ㅠㅠㅠ
(사람들 많은 곳에서 욕하거나 육두문자를 쓰진 않아요)

잘못하는거라는건 알지만 너무 화나면 그렇게 해요
저한테 그런 폭력성이 있다는걸
남편하고 살면서 처음 알게 되었고
그런 제 모습이 너무 끔찍하지만 그러고 있어요 ㅠㅠㅠㅠㅠ

이렇게 글을 쓰고 보니 더 속상하고 부끄럽고 그렇네요 ㅠㅠ

고쳐야 하고 해서는 안될 행동이라는거 알지만
진짜 이렇게 사는 부부는 없는걸까요?
다른 분들은 어떠세요?
(저희 부모님은 자식들 보는 앞에서 부부싸움을 하신적이 거의 없어서 모르겠어요. ㅠㅠ)

그냥 드라마속에 과장된 장면일뿐
남편한테 저런 행동 하는 사람은 실제로 없는건가요?

지금까지
아기 둘에 임신 출산 수유 반복하면서
약물치료는 못할것 같아서 병원 가는거 미뤘었는데
당장 병원 가야겠죠? ㅠㅠ
IP : 211.204.xxx.9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8.10 6:29 AM (118.176.xxx.44) - 삭제된댓글

    익명이니 욕먹어도 괜찮은거죠?
    남편이 순한면이 있어
    만만한 상대로 화풀이대상이 되있는거겠죠.
    절대로 심해지면 심해지지..
    못된거예요.

    살면서 똑같은 사람에게 똑같이 당해봐야 알런가.

    그 약자에게 쏟는 악감정이 제발 아이들이 안되길 빌어봅니다.

    님이 못된거예요.
    남들 그렇게 안살아요.

  • 2.
    '18.8.10 6:32 AM (39.117.xxx.98)

    입장바꿔서 남편이 나한테 그런다고 생각하시면 답이 나오겠네요.

  • 3. ㅇㅇ
    '18.8.10 6:35 AM (121.168.xxx.41)

    저한테 그런 폭력성이 있다는걸
    남편하고 살면서 처음 알게 되었고
    ㅡㅡㅡㅡ
    남편이 만만한 상대라는 뜻이죠
    원글님 다른 사람들 시선 좀 의식하는 편 아닌지..

    나중에는 자식들도 때리겠어요
    지금 이 순간부로 폭력은 끊으세요

  • 4. ㄱㄱ
    '18.8.10 6:43 AM (223.62.xxx.171)

    남편이 만만해 보이니까 그런거죠
    그런 어떤 사람 있는데 남들이 그래요
    썩을년 이라고..
    고쳐야해요

  • 5. 원래
    '18.8.10 6:48 AM (218.155.xxx.92)

    처음이 어렵지 그 다음부턴 쉬운거에요.
    남편이 참는게 본인한테 미안해서 몸빵한다 생각하면
    고작 몸빵으로 문제회피 하려한다고 더 패던데요.
    밤에 안재우고 싸우고 머리통치고 울고 소리지르고..
    패서 기분이 나아지는게 아니라 더 증오를 키우더만요.
    어떻게하면 남편을 더 후빌까..
    남편이 참고 있는걸 보며 반응이 없다고.
    남편이 반응을 해서 고쳐야하는데 반응이 없으니까 더 자극적인 방법을...
    이걸 남편 욕이라고 하는 여자가 있었는데
    그집 남편 입장에서 한마디 거들었다 연락끊겼네요.
    듣기 괴로웠다는..
    그러다 남편이 이혼한다 하면 그냥 끝나는거에요.
    그런 남자들은 뒤돌아보지 않아요.

  • 6. 원글
    '18.8.10 6:58 AM (211.204.xxx.9)

    순하고 만만하다 하시는데
    결국 다 제변명이지만 상황은

    늦게 퇴근해서 들어왓는데 애는 자고 집은 난장판인데
    게임하고 있길래 집 쫌 같이 치우자도 했더니
    계속 투덜투덜
    치우다 너무 화나서 애 인형 남편한테 던졌어요

    또 한번은 설거지 하는데
    첫째는 제 다리에 계속 엉기고
    둘째는 울고
    그 와중에 남편은 핸드폰 하길래
    고무장갑 던졌네요 ㅠ (남편이 맞은건 아니지만)
    애들 안볼꺼면 설거지라도 하라고

    또 한번은 차로 이동 중에
    애들이 칭얼대니깐
    전 뒷좌석에서 양쪽 카시트 사이에 끼여 앉아서
    애들 달랜다고 혼이 빠지는데
    남편은 저랑 말싸움 끝에 난폭운전
    운전 살살하라는데도 계속 본인 성질대로 운전하길래
    신호 걸렸을때 뒷통수 때렸어요 ㅠㅠ
    이럴꺼면 내가 운전하겠다고 당신이 뒤로 와서 애들 보라고


    진짜 최악이네요 ㅠ 제 인생이 ㅠㅠ

  • 7. 가정폭력범은
    '18.8.10 7:01 AM (211.36.xxx.28) - 삭제된댓글

    자기도 쳐맞아봐야 정신차리는듯
    산후,육아우울증같은 변명하지말고 알면 고치세요
    버릇들면 아동학대까지 갈겁니다
    이혼사유가능하고 경찰에 산고도 가능한 범죄인거알죠?
    차라리 자해를 하면 불쌍하기라도 할텐데..

  • 8. ㅇㅇ
    '18.8.10 7:10 AM (49.142.xxx.181)

    그대로 보고 자식이 부모에게 또 폭력쓸껍니다.

  • 9. 반대로
    '18.8.10 7:10 AM (220.76.xxx.87)

    원글님 댓글에 나를 남편으로 바꿔서 한번 크게 읽어보심 답 나오지 않을까요?

  • 10. ㅇㅇ
    '18.8.10 7:13 AM (121.168.xxx.41)

    넘 짜증나고 화 나는 상황 맞아요
    그렇다고 사람 뒷통수를 때리지는 않아요

    자극과 반응.
    동일한 자극에 반응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 11. ㄷㅇㄷ
    '18.8.10 7:17 AM (114.200.xxx.189)

    큰일ㅇ날 여자네..님 남편 참다가 한번 터뜨리면 님 목숨 위험할듯..

  • 12. ㅇㅇ
    '18.8.10 7:26 AM (223.62.xxx.21)

    그게 만만한겁니다.남편도 님이 만만한거고요..나중엔 물건으로 사람때리겠네요? 그리고 애한테 옮겨집니다.지금 대상이 남편이지..변명마시고 치료하든 하세요

  • 13. 원글
    '18.8.10 7:28 AM (211.204.xxx.9)

    손으로 남편을 때린거 위에 쓴 뒷통수가 한번이예요
    난폭운전해서 우리 다 죽일셈이냐고 너무 화나서 그랬어요ㅠ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댓글 써주신 분들 글
    다 마음에 새기고 정신차릴께요

    저도 제 자신이 부끄럽고 왜 이러는지 모르겠고
    댓글에서 많은 분들이 지적하신 것 처럼
    더 심해질까봐 두렵고 무서워요

    한편으로는 계속 다시 그 상황이였다면 어떻게 했어야 하지?
    다시 생각해도 합리화하려는 저를 보면서
    따끔한 질책이 필요 했던 것 같아요.

  • 14. ...
    '18.8.10 7:29 AM (218.155.xxx.92)

    첫번째 경우는 원글님도 하루종일 시달렸고
    남편도 회사에서 하루종일 시달렸잖아요.
    원글님도 내일 치우고 맥주 한캔 따고 영화 한편 틀어요.
    그거 같이 치워봐야 내일이면 말짱 도루묵인데.

    두번째는 첫째는 엉키고 둘째는 울면
    둘째 달래주고 첫째는 남편 다리사이에 끼워 앉히세요.
    내가 둘째 달래는 동안 핸드폰하며 큰 애 보라고..
    둘째 울음 그치면 핸드폰 안하는 손에 둘째 끼워주고
    핸드폰 하면서 애둘 지켜보라고 해요. 설거지하고 오겠다고.
    핸드폰 안하고 애들과 몸던져 놀아주길 바라는데
    (그런 남자와 결혼안한 원글님 불찰)
    그냥 핸드폰하며 한 20분 애들 지켜만 주면 되는거에요.
    왜 남편을 설거지 시켜요. 이 경우엔 설거지가 더 좋은거에요.
    슬쩍 눈치봐서 애들이 남편하고 잘 붙어있으면
    음쓰 버리러 갔다 슬쩍 마트 들려오며 콧바람 쐬는거고..

    세번째는 뒤에서 애들 울면 운전하는 남편은 혼이 나가요.
    적당한데 차 세우고 하나씩 달래면 되잖아요.
    왜 혼자 못할 일을 혼자 하려 하세요.

  • 15. ㅁㅁ
    '18.8.10 7:30 AM (121.130.xxx.122) - 삭제된댓글

    보통 끼리끼리 수준 만나죠
    도긴 개긴
    애들 태우고 난폭운전이나 그 뒤통수는 날리는 여자나
    뭐 수준 찰떡궁합인대요
    애들이 보고 배울게 많을듯 ㅠㅠ

  • 16. nake
    '18.8.10 7:34 AM (59.28.xxx.164)

    맞고 가만히 있는 남편이 대단하네
    우린 뼈도 못 추려요

  • 17. 원글
    '18.8.10 7:35 AM (211.204.xxx.9) - 삭제된댓글

    저 혼자 생각해도 어떻게 했어야 할지 모르겠어서 그런데

    야근하고 들어와서 집이 엉망이라 같이 치우자는데
    쉬고 싶다고 이럴줄 알았으면 자고 있을껄 등등
    투덜거리는 상황에서
    얼릉 같이 치우고 쉬자고 좋게 말해도 계속 투덜투덜
    저도 짜증나서도 화내도 중얼중얼
    결국 인형 던지니깐 눈치보며 조용히 같이 치워요 ㅠ

    그냥 치우지말라고 하고 저 혼자 치워야 하는건가요? ㅠ

    설거지할때도 마찬가지로
    처음엔 좋게 말했어요
    설거지 얼마 안걸리니 그동안 애들 보라고
    계속 상황 안 좋아져서 다 해가니깐 쫌만 보라고 소리도 질렀구요 ㅠ (전 소리지르는 것도 이미 폭력적으로 느껴져요ㅠ)
    결국 고무장갑 내던졌더니 그제서야
    보면 될꺼 아니야 ㅠㅠㅠㅠ

    마음을 비우고 남편이 그냥 그러게 내버려두는거 말고
    다른 답을 찾고 싶어요.

  • 18. 218님
    '18.8.10 7:41 AM (211.204.xxx.9)

    자세한 답글 감사해요
    이성적으로 차분히 그렇게 하면 되는건데
    제가 부족했네요

  • 19. ...
    '18.8.10 7:57 AM (112.171.xxx.107)

    폭력은 어떤 이유로도 변명이 안 되요. 똑같은 경우라도 대부분의 여자들은 그렇게 행동하지 않습니다. 저는 당하는 입장이어서 너무 싫어서 이혼했어요. 재혼했는데 저라는 사람과 상황은 똑같은데, 똑같은 상황에서도 전혀 폭력적인 사건이 발생하지 않는 것을 보고 다, 내 잘못이 아니고 전 남편이 전적으로 문제였구나 깨달았어요. 흔히 니가 성격을 건드렸으니까 폭력을 쓰지 하고 자기 합리화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폭력적인 본인이 폭력적으로 문제 해결을 하려고 하는 것이 문제라는 게 정확한 사실입니다.

  • 20. ㅡㅡ
    '18.8.10 7:58 AM (119.70.xxx.204)

    남편이 좀 모자라는듯
    한대만치면 여자는 나가떨어지는데
    왜맞고산대요

  • 21. 어이쿠
    '18.8.10 8:00 AM (59.6.xxx.63)

    운전하는 사람은 왠만하면 성질 돋구지 마세요.
    운전할때는 원래 잔소리 안하는 상황만드는게.

  • 22. ..
    '18.8.10 8:08 AM (210.183.xxx.226)

    뒷통수 가격을 당하거나 계속 운전을 하나요?
    세상에 없는 남편이네요

    그치만 남편도 변합니다
    늘 좋은 얼굴만 하고 있지 않아요

  • 23. ..
    '18.8.10 8:08 AM (210.183.xxx.226)

    당하거나 - 당하고도

  • 24. ...
    '18.8.10 8:09 AM (125.128.xxx.199) - 삭제된댓글

    구질구질한 핑계... 역겨워요.

    사회생활하고 이래 저래 살다보면
    (객관적으로 상대방의 잘못으로)
    욕 나오는 상황은 정말 부지기수이고, 상대방을 때리고, 아니 정말 패 죽이고 싶은 상황도
    적지 않게 발생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보통 사람들은
    욕 안 하고, 절대 때리지 않고 감정을 절제하면서
    (법이나 다른 그외 상식적 합법적 방법을 이용해서)
    그 문제를 해결하는 거죠.

    그게 대부분의 보통 사람들입니다

    뭐 남편이 어쩌구 있어서 어째서... 구질구질한 변명 일색일 뿐이고요.

    그렇게 해도 남편이 나에게 해를 가하지 않는 다는 걸
    님은 이미 경험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본인의 (참지 않고) 감정을 바로 쏟는 겁니다.

    만약 칼을 들고 자비없이 누구든 패거나 칼을 휘두를 것 같은
    조폭 앞에서는
    (남편과 경험한 그런 비슷한 상황에서는) 그렇게 절대 반응하지 않죠.

    다시 말해
    남편이 그 상황에서 당시 딱 잘못한걸 가지고 화를 낸다기 보다는

    마음속 깊은 곳에서
    이미 남편을 X무시 하고 있는 마음이 평상시에 깔려 있기 때문에
    그런 상황에서 그런 행동이 반복되고 있는 겁니다....

  • 25. ...
    '18.8.10 8:14 A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화가 난다고 몸으로 풀려고 하면 그건 사람이 아닙니다.
    원숭이나 고릴라 그런 류죠.
    굉장히 부끄러운 일이에요.
    4~5살 되는 아이에게도 그렇게 못하게 가르치잖아요.
    그렇게 어린 아이들도 아무리 화가 나도 공중에다 헛발길질하던지 주먹을 쥐고 아아악 소리를 지르던지 하면서 감정을 가라앉혀가죠.
    혹시 부모님이 욱! 하는 스타일이셨는지..
    오은영 선생님 강의에 저도 마음에 와닿던 내용이 있었는데 사람마다 감정주머니를 가지고 있는데 화가 났을때 이 감정을 잘 달래서 넣어주는 기술이 있어야 되는데 이게 안되는 어른들이 많다... 뭐 그런 말씀들 하시더라고요

  • 26. 그리고
    '18.8.10 8:15 AM (119.70.xxx.204)

    나중엔 애들도때리고 남편뺨도갈귀고 하게될걸요
    폭력성은점점더심해지거든요
    못고쳐요

  • 27. yesyes
    '18.8.10 8:17 AM (221.139.xxx.144)

    와 이유흘 떠나 댓글만봐도 모멸감 느껴져요. 거시다 그런 걸 애들 있을때 그런다니!! 미쳤다는 생각뿐 ㅠㅠ원글님 그런 행동할때 얼마나 야멸차고 정떨어지는 말투를 하면서 했겠어요. 그런 모든 야만적인 에너지를 아이를이 고스란히 온 몸으로 감당하는 거잖아요 ㅠㅠ 저희는 키우는 개가 조금만 큰 소리나도 몸을 떨고 쇼파밑에 숨고 난리예요. 싸우는것도 아니고 그냥 흥분해서 소리만 커져도 저래요. 하물며 말 못하는 동물도 소리만듣고도 저렇게 스트레스받는데,,, 제발 치료받으세요. 집좀 더러우면 어때요. 천천히 대충사세요

  • 28. ㅁㅁ
    '18.8.10 8:26 AM (121.130.xxx.122) - 삭제된댓글

    구구절절 자기합리화 해본들
    남자가 꼭지돌아 한방 날리면

    막장 예약이지요 ㅠㅠ

  • 29. 별사람
    '18.8.10 8:34 AM (110.8.xxx.101) - 삭제된댓글

    다있겠죠. 근데 나말고 그런사람 있다해서 다 괜찮아지는건 아니고
    거기서 위로받고 사람들 다 그러는데 하면서 덮고 넘어간다면 결국 님 인생 지옥이 되는거예요.
    용기내서 글 쓰셨으니 자신의 피해의식과 분노가 어디서 나오는건지 곰곰 들여다보시고요
    적극적으로 치료든 상담이든 받으세요.
    그리고 님남편처럼 겉으로 순하고 한없이 참아주는 사람이 한번 폭발하면 끝을 봅니다.
    설마 그 때를 기다리고 있는건 아니겠죠.
    병원가면 약물치료부터 하라고 하지 않아요.
    상담 받고 자신의 문제가 어디서부터 출발했는지 알고 변하려고 노력하면서 스스로 바뀌어야해요.
    그리고 제발 운전할때 건드리지 마세요. 운전 안해본 분들은 정말 몰라요.
    저 운전 25년 넘게 하는 나름 베테랑인데도 아직도 옆에서 뭐라 잔소리하면 신경 곤두서고 확 돌아요.
    이것만은 정말 하면 안되는 행동이예요. 운전하는 사람을 때리다니 살인안난게 다행이예요.

  • 30. ....
    '18.8.10 8:35 AM (125.176.xxx.3) - 삭제된댓글

    애둘 키우느라 스트레스에 집안일도 밀려 죽겠는데 핸폰만 하는 남편 죽이고 싶죠
    다들 한번씩 남편죽도록 미워한적 있을거예요
    그래도 남편을 못때리는 이유는 남편이 물리적인 힘이 더 세기 때문에 내가 더 맞을거라는 두려움이 있고
    또 그런 여자는 약한 아이들을 때리게 되기도 하죠
    둘다 너무 비참해요
    제발 맞벌이 하는 여성분
    도우미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좀 쓰고 식세기 로봇청소기 다 이용하고 반찬 좀 사다먹고
    자신을 덜 혹사시키며 살면 좋겠어요

  • 31.
    '18.8.10 8:48 AM (116.123.xxx.113)

    운전할 때 뒤통수를 때리다니요?
    제가 운전중 그렇게 맞았다면
    운전대 놓고 나갈 것 같아요.

    님의 자녀분이 아들인지 딸인지 모르지만
    그렇게 배우자한테 당하고 산다면 어떠실것 같아요.

    세상 착한 남자 없어요.
    제 주변 보니 차곡차곡 쌓아두었다가 한꺼번에 폭발 해 보복하더만요.

    제발 고치시길...

  • 32. 원글
    '18.8.10 8:59 AM (211.204.xxx.9)

    출근해서 일 시작 전에 댓글 보고 글 남겨요
    아침에 무거운 마음으로 글 썼는데
    댓글 보고 확 정신차렸어요

    첫번째 상황은
    시터분한테 폭탄인 집으로 출근하게 하고 싶지 않아서
    그랬던건데 돈을 좀 더 드리고 양해 구해보려구요

    두번째는 한 분이 말씀해주신거 보고 확 알겠어요
    좋게 말하다 소리 높아지는 순간부터
    너무 폭력적으로 느껴져서 괴로웠는데
    앞으로는 좋게 말하고 좋게 행동! 하려구요
    말로 해서 안되니깐 소리가 높아지고 해서는 안될 행동을
    한다고 생각했는데
    말로 해서 안될때는 직접 애들 끼워주고 그래야겠어요

    세번째는 무조건 제가 잘 못했어요
    진심으로 사과했고
    남편도 본인은 위험하게 운전한게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그렇게 느꼈다면 대답을 하거나 속도를 줄였어야 했다고
    그렇게 말해줘서 제가 더 미안해했구요 ㅠㅠ

    아는 와이프 첫회보면서
    한지민 행동이 우악스러우면서도 이해되는 제 모습이
    씁쓸하다가
    어제 한지민이 지성 머리 때리고도 아무렇지 않게
    극이 전개 보면서 그것마저 이해하는 제가 될까봐
    두려워서 글 썼는데
    쓰길 잘한거 같아요

    익명이지만 앞으로 절대 그러지 않겠다고 약속하겠습니다.

    이른 아침 글 남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33. ㄷㅇ
    '18.8.10 9:00 AM (114.200.xxx.189)

    사람들있을때는 안그런다는게 더 괴씸..결국 상황봐가면서 골라서 성질낸다는거..

  • 34. 때린 건 잘못이지만
    '18.8.10 9:02 AM (116.33.xxx.33) - 삭제된댓글

    남편놈 진짜.. 글쓴이가 뒤통수라도 때렸으니 망정이지
    어디 뒤에 처자식 태우고 난폭운전을 합니까 정신 못차리고..
    님 혼자 치료받는다고 끝이 아니고 저 남편놈도 같이 부부상담, 부모상담 받아서 고쳐놔야 근본적으로 해결이 될텐데..요원하네요
    애들 좀 크면 그래도 낫겠죠
    님이 지금 얼마나 힘들겠어요 화장실 갈 짬도 없을텐데

  • 35. ㄷㅇ
    '18.8.10 9:04 AM (114.200.xxx.189)

    남녀불문 다른 사람들 같으면 운전하는데 손대지말라고햏을텐데 남편이 천사네...그럴줄알알지만..

  • 36. ...
    '18.8.10 9:30 AM (125.179.xxx.214) - 삭제된댓글

    이제 알았으니 고치면 돼요
    도덕적으로 나쁜걸 떠나서 이거 굉장히 위험한 행동이에요
    참던 사람도 언젠가 이성이 놓아질때가 있어요 전혀 예상치도 못한일에 예상치못한 시점에
    어느것 하나로 자극이 왔는데 임계점을 넘었을때
    그때 순식간에 극단적인 행동 해요 그동안 참았기때문에 그 폭발력은 더 강해요
    게다가 상대가 남자잖아요.. 그럼 더 위험해요
    절대 그러지 마세요

  • 37. 참으셔요
    '18.8.10 10:10 AM (223.33.xxx.20)

    우리 큰동서 제삿날에 아주버님 행동이 마음에
    안든다고
    수박으로 아주버님 머리 내려 쳤어요
    사아버지 시어머니 시누 시누남편 시동생 저
    조카들 앞에서요ㅜ
    그때 그 황당함과 민망함이란
    그래도 아주버님이 참으셔서 다행이었지만

  • 38.
    '18.8.10 10:25 AM (211.243.xxx.103)

    그 속터짐 이해는 가네요
    어휴 내자식이래도 등짝 산대 패주고싶겠어요 상황이

  • 39. .....
    '18.8.10 11:17 AM (121.164.xxx.62) - 삭제된댓글

    윗윗님 큰동서님 그래도 큰웃음 주셨네요
    수박을 무기로 쓸 생각을 하다니 원래 좀 유머러스한 분인가요?
    부부싸움하다가 토마토로 가지가지라고 쓴 남자 생각나네요. 부인이 가지가지한다 하자 내가 가지가지가 뭔지 보여줄께 하면서

  • 40. 용기
    '18.8.10 1:20 PM (61.43.xxx.103)

    그래도 고백하고 조언 구하시는 용기가 대단하세요!
    꾹꾹 참지 마시고 요구사항을 조곤조곤 좋게 이야기하는 습관을 들여 보세요~
    집이 엉망이어서 치워야 한다는 생각에 지금 마음이 급한데, 자기가 좀 도와주면 좋겠어^^
    여보, 안 그래도 애들 때문에 정신 없는데 운전까지 거칠게 하면 나나 애들이 크게 다칠 것 같아. 살살 좀 부탁해요^^ 이런식으로요.
    아이들끼리도 꾹꾹 참다 서로 폭력을 쓴다면 기분이 어떠실지 상상해 보시구요.
    상대방이 잘못하면 폭력을 써도 된다는 잘못된 생각의 씨앗이 자라지 않도록 앞으로라도 조심하시구요. 홧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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