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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ADHD 남편과 이혼을 결심했어요.

결심 조회수 : 33,806
작성일 : 2018-08-09 14:51:52
베스트 글에도 남편 문제로 힘들어하는 분의 글이 올랐네요.
저 역시 남편문제로 결혼생활 내내 괴롭게 살았어요.
여러분들도 아는, 떠들썩했던 뉴스로 사회적인 문제를 일으킨 남편입니다.
그 일이 터지는 바람에 남편과 정신과에 가보게 되었고, 남편이 ADHD라는 확진을 받았어요.
여태까지 저를 죽도록 힘들게 했던 원인이 ADHD였다는 수수께끼가 풀린겁니다.
그런데 남편은 진단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치료를 받지않고 여전히 회피하고 있어요.
치료를 받지않으니 변함없이 알콜에 의지하고 자신이 일으킨 반사회적 행동에 대한 반성은 커녕 발뺌하고 양심의 가책조차 못느끼고 계속 번복하고 있어요.
딸들도 너무너무 저를 힘들게해서 저는 늘 자식을 잘못 키웠다는 죄책감에 시달렸었는데 이 문제가 가족력, ADHD 양상이라는걸 깨닫게 됐어요.
얼마전 머리를 식히러 여행을 갔다가 현지에서 느낀 바가 참 컸습니다.
남편에게선 희망이 없으나 자식이 무슨 죄냐며 제가 참고 뒷바라지 해주었지만 자식 역시 아버지와 똑같네요.
아버지를 혐오하면서도 아버지와 닮아있어요.
사회에 피해를 끼쳐놓고도 반성은 커녕 자신을 돌아볼 줄도 모릅니다.
이럴려고 그 고통을 참아가며 자식을 지키려했었나.. 하는 자괴감이 듭니다.
이젠 자식도 성인이니 그만 희생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혼 변호사는 쌈닭같이 잘싸워주는 변호사로 만나야한다는 말에 늘 변호사 알아보기만하다 시기를 놓치곤 했는데 이번엔 반드시 소송을 걸겠어요.
남편쪽 변호사는 남편과 퇴폐적으로 같이 잘어울리는 우리나라 최고 대형로펌의 변호사가 맡을거 같아요. 그래서 더더욱 잘싸워줄 수 있는 변호사를 만나야하는데 잘싸워주는 변호사 아시면 소개 부탁 좀 드릴게요.
IP : 117.111.xxx.253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떠들썩했던이라는게
    '18.8.9 2:54 PM (223.38.xxx.57) - 삭제된댓글

    이와중에 죄송하지만
    그 사진 동호회요?

  • 2. 진단서
    '18.8.9 2:55 PM (24.102.xxx.13)

    일기 쓰셨나요? 꾸준히 쓰세요 남편이 한 행동들 아주 자세히요. 그리고 진단서 받은 게 있다면 꼭 보관하시구요

  • 3. ..
    '18.8.9 3:02 PM (223.33.xxx.131) - 삭제된댓글

    축하드려요
    예전에 사귀던 남친이 분노조절이 안 되는 것 같아 헤어지려고 했더니 혼자 알아서 죽으라 해도 매일 죽는다며 메달렸어요
    그래서 신경정신과 다니면서 노력하면 만나주겠다 제안을 했어요
    웃기는 건 의사한테 가서 문제시 되는 부분 이야기 안 하고 자기는 정상이라 진단 받았다고..
    100% 안 될 인간이라 믿고 모든 걸 차단하고 끊었어요
    다행히 제가 사겨도 1년 안 되면 집을 안 알려줘서 거기서 끝났져 남자들은 본인 병을 인정하는 경우가 드물어요
    거의 없다고 봐야져
    사람 고쳐서 쓰는 거 아니에요 정말 잘 하셨어요

  • 4.
    '18.8.9 3:04 PM (211.36.xxx.181) - 삭제된댓글

    구체적으로 예를 하나만 들어주세요...

  • 5.
    '18.8.9 3:10 PM (117.111.xxx.141)

    자식도 아빠 성격 닮았으면 없다 생각하세요
    죄책감 못느끼는 사람 소시오패스도 그렇다네요
    죄책감 못느끼면 나중에 님한테도 무슨짓을
    할지도 모르니 남이다 생각하고 맘을 계속 비우세요

  • 6. 남편분의 죄가 궁금한분들
    '18.8.9 3:11 PM (14.75.xxx.4) - 삭제된댓글

    남편분이 무슨 죄를지었는지
    중요한게 아니라
    지금원글님은 이혼전문 변호사를 소개 해달라는거잖아요

  • 7. 쌈 정말 잘하는
    '18.8.9 3:11 PM (49.165.xxx.11) - 삭제된댓글

    제 여자 동창이 생각나요.
    의뢰인일을 급흥분해서 전투적으로 싸우더라는ㅜㅜ
    이혼전문이라고 하더군요.
    그나저나 adhd라고 다 양심 가책 못 느끼고 그러는건 아니예요.남편분 인성이 그러한거지
    날도 더운데 원글님 너무 힘드시겠어요.모르시는 분인데 가슴아프네요.

  • 8. 궁금하다는 댓글 다는 분들
    '18.8.9 3:13 PM (122.46.xxx.56)

    참 수준낮게 느껴진다는 건 아시죠?

  • 9. 좋은
    '18.8.9 3:15 PM (112.166.xxx.17)

    변호사 찾으셔서 힘든 시기 어서 지나시길 바랍니다

  • 10. ......
    '18.8.9 3:20 PM (223.62.xxx.253) - 삭제된댓글

    이혼소송 의뢰받고 급흥분하는 변호사?
    이와중에 이런 댓글을 올리고 싶은지ㅋㅋㅋ
    원글 위로해주질못할망정 ㅉㅉ

  • 11. ....
    '18.8.9 3:26 PM (1.237.xxx.189)

    근데 애는요
    버리는건가요
    에이디 의심되는 충동조절 없는 애 겪어본 사람으로 그 애엄마도 자식 단도리 안하는등 이상하게 키우더라구요
    결국 옆 동네로 이사가긴하는거 같던데 잘못도 모를꺼에요
    에이디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그동네 그학교는 뭔 피해일것이며
    엄마가 붙어 애는 단도리해야하지 않나요
    정말 남에게 피해 줘요

  • 12. ....
    '18.8.9 3:31 PM (1.237.xxx.189)

    아~ 애도 컸네요
    큰일이네요

  • 13. 223.62님
    '18.8.9 3:41 PM (49.165.xxx.11) - 삭제된댓글

    그만큼 의뢰인일을 자기일처럼 열심히
    하는 친구라는걸 제가 잘못 표현했나봅니다.
    아래 위로 드리는 글은 안보이시나요?
    원글님 심란하실텐데
    원글님께 죄송합니다.
    223.62님 글 좀 제대로 읽고 비난 좀 하세요.

  • 14. 223.62님
    '18.8.9 3:46 PM (49.165.xxx.11)

    원글님이 쌈 잘하는 변호사 찾으신대서
    의뢰인일을 자기일처럼 감정이입해 열심히 최선을 다한다는 의미였는데
    제 글이 의도 전달이 잘 안되었나 봅니다.
    그리고
    위로는 못할 망정이라도 비난하셨는데
    아래 위로하는 글은 안 보이시나요?
    원글님 안 그래도 심란하실텐데
    원글님께 죄송합니다.

  • 15. 223.62님
    '18.8.9 3:49 PM (49.165.xxx.11)

    제 댓글 비난하셔서 댓글은 삭제했습니다.
    원글님 힘내세요.
    다 지나가고 웃으실 날이 올거예요.

  • 16. 잘싸우기로는
    '18.8.9 4:21 PM (175.223.xxx.222) - 삭제된댓글

    변호사 수임비용쎄도 이명숙변호사 전투적으로 싸워주죠. 특히 남편분이 네임드에 지명도있는 사람이라면 장난아닐걸요 근데 정운호나 진경준 둘 중 하나일거같은데 남편분

  • 17. 먼가
    '18.8.9 4:27 PM (175.223.xxx.222) - 삭제된댓글

    변호사 수임비용쎄도 이명숙변호사 전투적으로 싸워주죠. 특히 남편분이 네임드에 지명도있는 사람이라면 장난아닐걸요 근데 제주지검장했던김수창이나 진경준 둘 중 하나일거같은데 남편분. 딸만 둘이고 딸들 공부 엄청 잘 하는 데 아빠 일에관해 일말의 창피함도 느끼지않는 멘탈갑이라고 대치동에 소문이 쫙 .

  • 18. 먼가
    '18.8.9 4:39 PM (175.223.xxx.222)

    이명숙변호사 추천하는 데 남편분이 법조인인가요? 신문에 날 정도의 네임드 남편이라면 전관들은 안맡으려할거같고 이변호사는 수임비용 좀 비싸긴한데 수임할 거같습니다. 법정에선 엄청 전투적으로 싸워요. 판사들이 고개를 절레절레. 조정보다 재판으로 끝을 보자는 스타일이라. 건투를 빕니다
    남편분 안바뀝니다. 십대 자식도 마음대로 안되는게 인생인데 50 넘게먹은 남자들 요지부동.

  • 19. .....
    '18.8.9 4:40 PM (211.196.xxx.10) - 삭제된댓글

    이혼 전문 변호사 보다는 판사출신 많고 현직 판사랑 가족관계 연결외어있는 대형 로펌에 의뢰하시는게 좋아요. 비싼게 흠이지만요.

  • 20. moooo
    '18.8.9 4:42 PM (220.80.xxx.104)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pyjlawyer&logNo=221021518231&navT...

    박영진 변호사 유명하던데 여기 글 한번 읽어보시면 도움되실듯
    남편이든 아내든 유용한 얘기들이 많더라구요

  • 21. . . .
    '18.8.9 6:00 PM (14.32.xxx.14)

    이명숙 변호사 저도 많이 들었어요
    어제 피디 수첩에서도 인터뷰 하셨죠
    여성 인권을 위해서도 만힝 노력하시는 분인걸로 알아요

  • 22. @@@
    '18.8.9 6:19 PM (104.172.xxx.247)

    wpwneh?

  • 23. ㄴㄴ
    '18.8.9 8:54 PM (1.224.xxx.8)

    대형로펌 노노.
    이혼전문은 경험자가 최곱니다. 오래전부터 알던 변호사인데 그때부터 유명했어요.
    법정 들어서면 완전 기가 세서 판사들도 고개를 흔든다고 동료판사가 말해주더군요. 이명숙 추천합니다.
    절대 허튼 싸움 안하고 승소하는 싸움해요. 전략 세울 때 보니 상대편이 불쌍해지던데요.

  • 24. 도움
    '18.8.10 1:27 AM (211.201.xxx.105)

    이혼전문변호사에대한 답글 저또한 도움받고 갑니다..감사합니다.

  • 25.
    '18.8.10 7:45 AM (125.176.xxx.54)

    이혼전문변호사 이명숙

  • 26. ...
    '18.8.10 8:26 AM (125.188.xxx.225)

    글만 보면 남편이,,,되게 사회적거물 이신가봐요
    그런데 부인분은...마땅히,,,변호사를 물어볼 만한 인맥이 없으신가봐요
    잘 해결되시길요

  • 27. 이명숙 변호사님
    '18.8.10 9:51 AM (117.111.xxx.194)

    저두 기억하겠습니다

  • 28. ㅇㅇ
    '18.8.10 10:29 AM (223.38.xxx.4)

    저 대형로펌 다니는 변호사인데 아주 큰 돈 쓰실 용의가 있는게 아니면 추천드리고 싶지는 않아요. 일단 로펌에 이혼 전문 변호사도 잘 없고 대형 기업사건 맡다보면 가사는 아무래도 밀리거든요. 그래도 굳이 가보시겠다면 소송으로 유명한 곳 중에 찾아서 큰 오펌은 상당비는 따로 없으니 한번 만나보세요. 개인적으로는 주위 아는 사람 소개로 (친구의 친구 등 개인 친분 있는) 내 사건 꼼꼼히 챙겨주는 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 29. ㅇㅇ
    '18.8.10 10:30 AM (223.38.xxx.4) - 삭제된댓글

    위에 오타가 났네요. 그리고 만나 보시고 정해야겠지만 조혜정 변호사 한번 만나보세요.

  • 30. ㅇㅇ
    '18.8.10 10:32 AM (223.38.xxx.4)

    위에 오타가 났네요. 그리고 만나 보시고 정해야겠지만 조혜정 변호사 한번 검색해 보세요. 힘내시구요.

  • 31. 이혼변호사
    '18.8.10 11:58 AM (121.163.xxx.166) - 삭제된댓글

    저장......

  • 32. 125.188.xxx.225님
    '18.8.10 3:31 PM (117.111.xxx.149) - 삭제된댓글

    전업주부가 평생을 가정에 충실하며 법의 테두리 안에서 선하고 올바르게 살아왔기에 변호사가 필요할 일이 없었습니다.
    로그인까지 해가며 변호사 인맥없냐는 필요없는 말을 굳이 하셔야만 했나요?
    네, 저는 한남충들처럼 룸싸롱도 안가고 요정출입도 안해서 그 시끄러운 재벌 집안의 로펌변호사 인맥이 없습니다. 됐나요?

    좋은 정보 주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시구요 더위 조심하세요.

  • 33. 기억
    '19.3.18 12:14 AM (49.166.xxx.52)

    기억해두겠습니다

  • 34. 이혼변호사
    '21.10.24 8:16 PM (223.38.xxx.171)

    저장할께요. 이명숙. 조혜정. 박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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