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경의 성에에는
여러 환상깨기가 나와요
내용은 재미없지만
깊이는
ㅎㄷㄷ하죠
저는 좋아합니다
거기에 여러 환상이 나오는데
이를테면
사랑은 예술속에만 존재한다
사랑이 현실이 되면 필시 마모된다
그리고 기타 많이 나오고
제가 다 그런대로 받아들일수 있었는데
진정 받아들이기 어려웠던
그리고 아마도 지금도 마음으로는 받아들이지 못하는 환상이 있으니
그게아마 제일 마지막에 나왔을거에요
그 남자에게 내가 유일한 여자는 아니다
이거요
이남자도 약혼자 있고
이 여자도 약혼자 있고
이렇게 둘이 만났는데
여자는 남자에게 뭔가를 느꼈죠
그래서 나는 이 남자에게 엄청난 사랑이다
사실 이남자가 좋아하는 여자는 나다
내가 진짜다
이런 생각으로 거의 몸과 마음을 다 바쳐 사랑했는데
아닌거였죠
ㅎㅎㅎㅎㅎ
이래서 이 작품이 참 좋은거 같애요
진정으로 가슴이 깨지는 아픔인거죠
저 남자에게 내가 유일한 여자가 아니다
못 받아들여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런데 저런 생각하고 있으면
사랑의 희생자
이상
의 희생자가 될거 가 ㅌ은..
그런 사랑은 세상에 없으니까요
ㅎㅎㅎ
이 얼마나 환상인가 이 말입니다...
왜 저게 작품성있냐
두가지 근거가 있어요
하나는 여자가 이 남자를 만났을때
엄청난 첫인상과
남자를 사랑할때
자기를 버릴정도로 몰입했었거든요
둘이서 희한한 일도 겪고
이 쯤되면
당근 내가 저 남자의 진짜 사랑
아닙니까..ㅎㅎㅎ
하나 더는
이 남자가 약혼자 있는데
이 여주와 만나서 뭔가를 했는데
이 여주와 만날 당시에
따로 맘에 둔 열렬히 진짜 좋아하는 여자가 있었던거죠
그러니까 진짜 열렬히 좋아하는 여자가 잇는데도
이 여주를 만나서
또 이여주도 좋아하고 했던거죠
물론 여주는 ㅓㄴ무 충격을 받고 몇달동안 앓아누웠죠..
이 부분에 너무 좋아요
보통 우리가 하는 사랑도 그렇지 않나요??
누군가 어떻게 이 ㄹ생의 유일한 사랑이며
그사람을 사랑하고 있다고 해서
다른 사람이 안 생기는거는 아니잖아요
이게 현실 맞아요
우리는 환상을 믿고 싶어서
가슴아파서
도저히 인정도 받아들이기도 싫지만...
아닙니까..ㅎㅎㅎㅎ
그래서 저는 바람 이런 얘기에 너무나
의문이 듭니다
바람 안피우는 남자
이런게 무슨 가치와 의미가 있어요
저런게 사랑인데
그냥 현실적으로 해결하는게 나은거죠...
그래서 여자도 직업이 있어야 해요
그럼 남자 바람에 그렇게 민감하겠어요
남자를 잡지 말고
자기가 돈을 버는게 훨씬 효용성 높아요..
저는 저도 한때 유명한 바람둥이였고
물론 저는 여자..ㅎㅎㅎ
또 남자라 할까봐..
한사람을 사랑한다
이런거가 그렇게 가치가 있나요??
그냥 결혼이란 제도에 충실하다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