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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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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보다 연봉 높으신 분?

조회수 : 3,561
작성일 : 2018-08-09 10:11:37

살다가 연봉 역전되거나...
뭐 남편이 실직하거나 이런 상황이 생기면

어떻게 지혜롭게 극복해야 할까요?


일단 전 별로 자신이 없네요....
IP : 223.38.xxx.88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8.8.9 10:18 AM (27.122.xxx.77)

    결혼하기전, 그리고 20년 가까이 살면서 항상 제가 더 많았네요 --;;
    양가에 들어가는돈이 없고 하니 돈 쓰는데 뭐라하지않고 집안일은 도우미 불러요.
    (대신 돈을 그리 많이 모으지는 못했네요)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실직이라면 구직하여 다시 직장잡도록 도와줘야 하겠지만, 연봉이 더 많을시 어떤 점이 문제라고 생각하시는지요?

  • 2.
    '18.8.9 10:20 AM (118.42.xxx.168) - 삭제된댓글

    제가 장사를하니 잘벌때는 잘벌기도 해요
    남편이 퇴직해도 생활비 걱정이 없으니 두려움이 덜하더라구요
    남편 일 찾을수 있는 여유도 생기고
    지금은 남편이 사업을해서 수입이 일정하지 않아도
    살아지네요

  • 3. ..
    '18.8.9 10:24 AM (112.186.xxx.45)

    전 평생 남편보다 가정 경제에 몇배의 기여를 해왔기 때문에 일반적인 분들하고는 의견이 다를 수 있겠지만,
    결혼이라는 건 가정경제 공동체 맞잖아요.
    결혼 전에 이미 벌어놓은 건 각자의 재산으로 인정된다 해도
    결혼 중에 버는 건 둘이 협동해서 버는거니까요.
    가정 경제에 부부가 어떤 식으로든 함께 협동해서 해나갈 생각으로 결혼한거 아닌가 해요.

    제 경우에는 결혼할 때 내가 남편보다 더 많이 벌 걸 이미 알았고 그걸 감당할 생각이었지만
    살다보면 예상치않게 다른 일도 있을 수 있는거 아닌가 합니다.
    원글님은 남편이 원글님보다 급여가 많았다가 역전되거나 실직한다면
    지혜롭게 극복하고 말고 할 내용이 아니지 않나 해요.
    실직하면 버릴 생각이었나요??

    남편이 실직하거나 급여가 역전되거나 하면
    내가 남편 먹여살리면 좀 어떤가요??
    그런게 싫었다면 결혼을 깨셔야죠 뭐.

  • 4. ..
    '18.8.9 10:25 AM (175.113.xxx.189)

    그냥 그러려니 해야죠 어떻게 하겠어요.. 저희 바로 옆에 사는 이모네는... 한평생 이모가 월등하게 잘벌어었어요.. 저희 이모부는 미군부대 군무원이었고. 이모는..평생 사업하느라... 돈은 장난아니게 잘벌었거든요.. 옆에 사는 저희 엄마까지 영향이 올정도로.... 엄마도 그 이모가 많이 챙겨주는편이라서 좀 편안하게 살수 있는 환경은 되었거든요..그래도 뭐 자기 능력 있으니까 자식들도 다 유학보내고... 시집장가 갈떄도 엄청 잘해서 보내고 그랬던것 같아요.. 저희 이모부 월급으로는 그생활은 절대로 못하는 환경이었는데...이모덕분에 자식들이 다들 호강하고 크고 살아가고 있죠... 근데 저희 이모부 이모만큼 못벌어도.... 사람자체는 진짜 좋은사람이거든요... 자상한 캐릭터에.. 가족들한테 잘하는편이었구요... 돈없더라도.. 그사람 성격이나 그런게 좋으면 극복 못할게 뭐가 있겠어요.. 그냥 그려려니 해야죠..

  • 5. 결혼을
    '18.8.9 10:25 AM (65.132.xxx.131)

    남의돈쓰자고 하는것도 아니고 원래 결혼할때 돈보고한거면 돈못벌면 같이살 이유가 없어지지만 결혼을 사람보고했다면 남편이 나보다 덜 벌어서 우리 가족이 궁핍하게사는게 아닌이상 내가 결혼할때 가장 중요하게봤던 남편이라는 사람의 인성이 변한게 아니라면 별 문제없어요.
    제가 남편보다 더 벌때는 일이 남편보다 더 힘들거나 정신적 스트레스가 더 큰거니 남편이 제가 그만큼 더 벌수있도록 제 기분 잘 맞추고 애들 잘 건사하고 휴가계획이나 각종 공과금 연금 보험등 소소한걸 자신이 알아서 알아보고 꼼꼼히 처리하면 꼭 밥하고 빨래하고 집안일하는거 아니라도 가정사 분담하는거니 별 불만없습니다.
    집안일이야 어차피 남편시켜봐야 시간은 배로들고 남자가 해봐야 얼마나 잘하겠으며 시키는 나는 생각만큼 깔끔히 안돼있으니 짜증나고 남편은 제대로 못한다고 구박받으니 나름 애쎴는데 인정도 못받고 서로 감정만 상하는거 돈주고 도움받는게 낫고요.

  • 6. ㄷㄷ
    '18.8.9 10:27 AM (59.17.xxx.152)

    전 남편보다 세 배 정도 많이 법니다.
    윗분 말씀처럼 부부는 가정경제공동체이니 결국 둘의 수입을 합산해서 생활을 영위해 나가는 거라 생각해요.
    부부 중 한 사람이라도 많이 벌면 그 가정을 위해서는 너무 다행이고 감사한 일입니다.

  • 7. ㄱㄷㄷ
    '18.8.9 10:33 AM (211.36.xxx.45)

    가족인데 누가 더 잘 벌고 못 벌고 가지고 깊히 생각한적 없어요. 저도 남편보다 잘 번지 꽤 되는데 (그렇다고 내가 많이 버는건 아님) 저라도 잘 벌어서 다행이라고 남편이랑 같이 안심하고 있어요. 전 남편이 저보다 못벌어도 그거에 불만 가진 적 없고요. 근데 남편은 좀 그런 것 같아요..

  • 8. 현실
    '18.8.9 10:49 AM (115.93.xxx.76)

    여기 댓글엔 훌륭한 커플들 많으시네요

    제 남편은 처 덕 보고 싶어하는 스탈이에요
    시부가 평범한데 시모가 돈 잘 버셨어요

    저보다 연봉 조금 낮은데 열둥감 쩔어요.
    웃긴건 토익 점수 제가 잘 받은것까지 질투해요

    지 혼자 그러는게 아니라
    주변에서 입을 대요

    넌 왜 니 와이프보다 못하냐는 식으로.
    부러워하면서 입대는거죠.

    그래서 사소한 말도 안되는 걸로 열폭하는데 내 자식도 아니고
    받아주기 짜증 납니다.

    어차피 맞벌인데 저도 다른 댓글처럼 평화롭게 살고 싶네요
    부럽습니다

  • 9. 마음의 문제
    '18.8.9 10:52 AM (68.101.xxx.199)

    저는 제가 금전적으로 보나 사회적 명예로 보나 남편과는 비교 불가로 잘 나가는데요, 남편이 그걸 너무 자랑스러워하고 뿌듯해해요. 물론 제가 늦게 결혼을 결정하게 된 이유 중 하나도 한국 남자 특유의 뻐김이나 자격지심이 없고 늘 긍정적이고 해피한 마음 때문이었거든요.

    뭐 이러다가 남편이 아예 전업으로 내조를 하게 될지도 모르겠는데 것두 전 상관 없어요. 지금도 식사며 소소한 집안 사림은 남편이 다 챙겨주거든요. 워낙 요리하는 걸 좋아해서 노동으로 여기지 않기도 하구요.

  • 10. 현실
    '18.8.9 10:52 AM (115.93.xxx.76)

    싱글 때는 평범하게 벌고 가정적이기만 하면 내가 더 많이 벌어도 상관없다 생각했는데
    심보가 남의 덕만 보려고 하고
    정말 1만원도 부부 간에 계산하는 놈만나니
    (연애할땐 철저히 숨김)
    후배들보면 월급 5만원이라도 더 많은 남자 만나라고 충고해요

    찌질하지 않은 남편 만나신 분 전생에 나라를 구하신거에요

  • 11.
    '18.8.9 11:00 AM (112.216.xxx.18)

    실직이면 몰라도.. 연봉이 조금 높은 것에 '극복'이라는 단어가 붙는것이 놀랍네요;;; 비슷한 대기업 맞벌이에 남편과 나이 비슷하면 당연히 여자가 연봉이 높아요.. 군대를 안다녀오니... 대신 임원되고 이런건 유리천장 있을거 같고..
    근데 저희는 10프로 20프로 차이라.. 윗분들처럼 두세배 차이나는건 또 기분이 묘할듯 하네요..

  • 12. ...
    '18.8.9 11:02 AM (121.176.xxx.140)

    남편이 실수령 200정도 저는 800~1000정도 버는데요
    돈 많이 못버는건 괜찮아요
    다 알고 결혼했고 그 외 장점이 훨씬 많은 사람이라
    근데 시부모가 제 돈에 탐을 내네요
    그것도 남편 통하지 않고 다이렉트로 돈 빌려달라고 해요
    다 쳐내고는 있지만 속으로는 부글부글합니다
    아마 시부모도 느이는 가정경제공동체다 라고 생각하니 그런걸까요
    남편이 제 덕에 좋은집 좋은차 좋은옷 입고 다니니 쟤들 살만하니 빌려도 되겠다 싶은걸까요
    자기 아들 얼마 버는지 뻔히 알면서

    본문에 글쓴님은 본인이 연봉역전한다는 말씀이신거죠?
    뭐가 어때요? 남편보다 내가 더 잘나가면 더 좋지
    개인의 성취도 좋지 않나요? 뿌듯하고 좋을거 같은데
    못참으실것 까지야;;;

  • 13. 하하
    '18.8.9 11:07 AM (99.203.xxx.88)

    우리 전업남편 부인덕본다는 생각 전혀없어요.
    여기 전업주부 마인드에요.
    스트레스많고 지랄같은 너 내가 집에서 다 받아주니 너같은건 나나돼니까 데리고살고 내가 둬바라지잘해서 그나마 가정이라는거 유지하고 사는거라고.
    내가 전업이라고 내일이 빨래하고 밥하는게 젤 중요한게아니라 너 비위맞추는거 잘하는것만으로도 충분히 배우자로서 내몫 단단히 하고있는거라고요. 사실 제 남편 발언을 여기 82에 전업주부라면서 올린다면 공감해주실분들 많을듯한데....

  • 14. ..
    '18.8.9 11:16 AM (175.113.xxx.189)

    돈 좀 못버는게 전업주부 마인드인가요..??? 이글을 82쿡이 아니라 다른 사이트에 올려도 위에 같은 반반 반응 나올것 같은데요...

  • 15. 대신에
    '18.8.9 11:17 AM (99.203.xxx.88)

    전 제가 필요한 부분 확실하게 지시합니다. 정확하게 지시하고 그때그때 자기가 당당해하는 비위 잘 맞춘다는 부분이 만족스럽지못하면 다음번엔 같은 상황이면 이러저러하게 해라.이번에는 내가 여차저차해서 기분이 상하고 날 정신적 부담이크게 만들었다 부부가 서로 덕보고 사는거라는 당신말을 인정할테니 담번에는 나만 돈버느라 개고생하고 그냥 혼자사는게 낫겠다는 생각 안들게해달라고 할말합니다. 어차피 부부가 상부상조라면 제가 남편에게 바라는건 돈많이 벌어오는거보다 제게 안정감을주고 평생 든든한 정신적 후원자역할하는가니까요.그걸 못하면 전 남편이란 사람이 필요없거든요. 다들 상황따라 배우자에게 바라는게 다르겠죠.

  • 16. ....
    '18.8.9 11:22 AM (218.238.xxx.137) - 삭제된댓글

    저도 직장생활 내내 남편보다 잘 벌어요.
    20년 전에는 차이가 크지 않았는데 어느 순간 크게 벌어지기 시작하더군요. 지금은 연 8천쯤 차이나는 걸로 알아요.
    둘 다 별로 신경 안쓰는데요.
    어차피 직장생활 힘들고 고생하는 건 똑같아서....
    그래봤자 저나 나나 월급쟁이 ^^;;

  • 17. ....
    '18.8.9 11:26 AM (218.238.xxx.137) - 삭제된댓글

    ㅎㅎ 제가 고연봉인 거 남편은 별로 신경 안쓰는데 시엄마는 엄청 좋아하세요. 며느리가 잘해드리니...
    그리고 남편 친구들은 항상 니가 밥사라, 술사라...
    맨날 자기가 산대요 -_-;;
    그냥 잘했다고 합니다. 잘못했다 할 수는 없으니...
    그러고보니 형제건 친구건 항상 우리가 내네요 ㅠㅠ

  • 18. 동작구민
    '18.8.9 11:52 AM (223.62.xxx.225) - 삭제된댓글

    저도 남편 세배정도 버네요. 이게 왜 극복이라는 단어까지 붙여야 하는 걸까요?
    남편이 집안일 더 많이하고, 나중에 아이 낳으면 휴직도 남편이 하려고 합니다. 시댁도 간섭 없고, 아들 꿀리는거 싫으신지 지원도 잘 해주시고...
    저는 딱히 불만 없네요. 불만 있다고 남편 연봉 인상이 되는 것도 아니니.

  • 19. ...
    '18.8.9 11:55 AM (223.62.xxx.11) - 삭제된댓글

    저는 계속 왔다갔다 해요...그리고 사회적으로는 제가 더 ㅛㅏㅇ고ㅑ다 알고 결혼한거구요.

  • 20. ...
    '18.8.9 12:00 PM (223.33.xxx.213)

    저는 계속 왔다갔다 해요. 사회적으로는 제가 훨씬 더 성공했고요. 다 알고 결혼했고 그래서 지극히 남녀평등형 사고를 가진 남자를 일부러 만났어요.

  • 21. ....
    '18.8.9 1:40 PM (14.52.xxx.141)

    결혼해서 지금까지 남편보다 제가 연봉많고 이제는 2천만원 정도 제가 많네요.
    남편은 중간에 두번 실직했어요.
    그때마다 '아. 내가 벌어서 다행이다. 실직한 남편속은 오죽할까. 기죽지 않게 잘해줘야지' 하게 되네요.

    결혼하면 당연히 살림하며 애 키우려고 했었는데 상황이 이리 되니 회사에 충성하게 되네요.
    누가 많이 벌면 어때요. 우리가족 행복하게 살면 되지요.

  • 22. /////
    '18.8.9 4:37 PM (14.47.xxx.188)

    저도 제가 많이 벌지만 그게 왜 문제가 되나요? 전 제가 지금보다 좀만 더 번다면 남편이 주부하면좋겠어요 근데 그정도는 안돼서 도우미아주머니 쓰고 같이 법니다

  • 23. ...
    '18.8.9 5:21 PM (222.237.xxx.194)

    결혼하고부터 10년넘게 쭈~욱 제가 많이 벌어요
    현재는 두배쯤 차이가 납니다
    남편은 중간에 실직한적도 있구요 저라도 많이 벌어서 다행이다 하네요
    업무강도도 낮고 칼퇴라 집안일도 제가 거의 다하고 육아도 제몫이었고
    학교 들어간뒤 학습도 역시 엄마인 제가 전적으로 하게되네요
    아들이든 딸이든 전 결혼 비추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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