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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정안에서의 불화

walker 조회수 : 17,052
작성일 : 2018-08-09 08:49:53
안녕하세요, 아주 가끔(?) 눈팅만 하던 40대 유부입니다. 

아내와의 자주 싸우게 되는데요, 제 생각과 행동을 아무리 복기를 해봐도 

별로 이해해줄 포인트가 없어서, 혹시 제가 이미 이상해져버린건가 싶은 마음에 고민을 남겨봅니다. 

해외에 살고 있습니다. 한국의 올해 여름이 어떠한지는 소식을 전해듣고 있어서 

안타까운 마음에 부모님을 제가 지금 살고 있는 곳으로 한 달정도 피난 오시게 하면 어떻겠냐고 

말을 꺼냈더니, "올해는 힘들어서 쉬고 싶다." 고 거부합니다. 뭐, 작년에도 오셨고, 제 작년에도 

오셨으니 저 말이 전혀 말도 안되는 얘기는 아니라는 것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다만, 유난히 더운 여름 날씨에 혹시나 병이라도 생기면 어쩌나 하는 마음에 꺼낸 얘기였는데, 

일말의 미안함 같은 것 없이 단칼에 거부해버리는 모습이 마치, 너네 부모가 어찌되든 

난 모르겠고, 내가 힘들어서 안되겠다로 들려서 화가 났습니다. 부모님이 잔소리가 있으셔서

같이 지내려면 힘든 부분이 있다는 것도 이해합니다. 하지만, 그것보다는 제가 아내와 부모님, 

특히 어머님, 사이에서 어머님을 챙기는 모습을 못참아서라고 이해가 되서 더더욱 화가 가라앉질 않네요. 

본인또한 장모님이 오시거나 하면 둘이 붙어다니면서 날 기다리지도 챙기지도 않는 모습을 보면서, 날 챙기지 못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씁쓸하지만, 그냥 넘기곤 했었습니다. 본인도 그러하면서 제가 부모님을 챙기느라 아내를 

먼저 챙기지 못하는 것을 힘들다고 못 참겠다고 하는 모습이 과연 타당한가. 게다가 남편이 부모를 생각하는 

마음이 저러하지만, 그래도 사정이 아무래도 같이 지내기에는 힘들겠으면 부탁을 들어주지 못해서 

미안해라도 했으면 마음이 이러지 않았을텐데, 너무 당연히 쉬고 싶으니 안된다고 못박는 모습에 화가 가라앉질

않네요. 아마도 이미 쌓여있는 많은 감정들에 더해져서 이런 일을 넘기지 못하고 또 화를 내고 있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하는데, 그냥 넘어가 지지가 않아요. 아내의 가족도 올해안에 올 수도 있는 상황인데, 저렇게 행동하는 게 

너무 이기적으로 느껴지는데, 제가 정말 이상해진걸까요 ? 오겠다고 하면, 저또한 쉬고 싶으니 안된다고 얘기할까

하는 마음이네요.
IP : 167.220.xxx.121
1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나가다
    '18.8.9 8:55 AM (211.46.xxx.42)

    속사정을 알 수 없으니 글의 단편만 보고 독자들이 판단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다만, 평소 부부의 관계가 어떠했는지가 가장 큰 동기가 될 것 같네요.

  • 2.
    '18.8.9 8:55 AM (1.241.xxx.84)

    대체로 시댁식구들이나 처가에서 오면
    대접하고 상다해줘야하는 사람이 부인이지 남편은 아닐거예요
    그래서 부인이 이해도가는데
    슬쩍 말해보세요
    처가에서 오면 나도 힘들고 불편한점있다고
    대개 여자들은 본인이 거의 하기때문에
    남편이 불편할거라생각 못하는 경우가많아요
    그리고 어머님이 잔소리가많은점
    아들이 알정도면 부인입장에서는
    엄청 많은 스트레스가 있을듯

  • 3. ㅡㅡㅡㅡ
    '18.8.9 8:57 AM (216.40.xxx.240)

    내가 가사일 적극 나서서 한다고 해봐요.
    밤에 퇴근하고 오면 다음날 먹을거 다 해놓겠다고.

  • 4.
    '18.8.9 9:00 AM (223.62.xxx.110)

    양쪽 집안 한번씩 왔다가셨으면 이제 다 못오게하는게 맞죠
    근데 집에 손님오면 주로 누가 케어하나요
    식사 여행 등등 그리고 비용은요
    제일 힘든 사람 입장에서 한번더 생각해주세요

  • 5. ..
    '18.8.9 9:01 AM (119.196.xxx.9)

    해외는 보통 오시면 한달을 계시나요?
    10박도 길다 여겨지는데.. 서운하다 정도는 이해되나
    화가 가라앉지 않을 정도인가요?
    님 부부가 평소 원만한 관계였다면
    아내분 반응이 단칼에 거절하진 않았을거라 생각되는데요
    아내분도 쌓인 감정이 있는거 같아요

  • 6. .
    '18.8.9 9:01 AM (223.62.xxx.87)

    장모님은 얼마나 자주 오시는지,
    아이는 있으신지
    살림은 아내분이 전적으로 하시는지
    경제적으로는 어떠신지
    뭐 여러 사정에 따라 다를 것 같구요.

    덥다고 1달이나 모셔올 생각하시는거면
    여유있으실텐데 살림은 도우미라도 써서 거들게 하시고
    부모님께도 최대한 잔소리 하지 마시라 말씀드리는 등
    평소 노력은 하셨는지요..

    요즘 한국에서도 별다른 이유 없이
    한달씩 안모시거든요.
    집에서 하루 자고가는 것도 싫어하는 며느리들도 많아요..
    매해 한달씩 잔소리 많은 시부모님 모셨다면
    아내분이 적어도 나쁜 며느리는 아닙니다.
    화는 거두시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 7. 그리고
    '18.8.9 9:03 AM (211.46.xxx.42)

    사실 부인의 입장에서는 남편이 이뻐야 그의 식구들도 환영하는 법입니다. 남편입장도 마찬가지일 거고요.
    한국에 있었으면 때마다 찾아봬야 할 부모 타국살이 그깟 한달정도 그간 못한 효도 봉사한다 생각할 수 있어요. 남편이 이쁠때는요. 남편마저도 어머니의 잔소리가 심하다 하면 실제 며느리가 느끼는 정도는 훨씬 심할겁니다. 보이는 게 다가 아니거든요. 그리고 아무리 한달이라지만 삼시세끼 식사에 청소 뺄래는 덤 어딜가도 라이드해드리고 관광가이드에 남편보다 아내가 신경쓸일이 훨씬 많아요.
    정 부모님 모시고 싶으면 근처 숙소 마련해드리세요. 그 정도면 아내도 수용할겁니다

  • 8. 그냥
    '18.8.9 9:06 AM (122.128.xxx.158)

    처가에서 오겠다고 하면 나도 쉬고 싶으니 안된다고 얘기하세요.
    시부모만 부담스러운게 아니라 처부모 역시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니까요.

  • 9. 쵸코파이
    '18.8.9 9:06 AM (115.86.xxx.97)

    한달이면 몇년에 한번도 힘든데 매년이요? ㅠ 친정식구도힘들어요...

  • 10. dma
    '18.8.9 9:08 AM (1.235.xxx.119)

    며느리라는 포지션이 시부모가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스트레스를 받아요. 게다가 한국 시부모면 천사가 강림했다고 해도 같이 하는 것 만으로 스트레스를 줄 게 분명하죠. 남자 입장에서 전혀 이해 안 되겠지만 님이 처가댁 식구들 와서 받는 스트레스가 5라면 부인이 시부모가 와서 받는 스트레스는 500 정도라고 생각해요. 부인도 현명하다면 시댁도 거절하고 친정도 거절하는 게 좋을 텐데... 저라면 그럴 것 같아요. 암튼 부인이 평소에 극히 이기적이고 안하무인이라면 모를까 이성적인 사람이라면 그 마음을 먼저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 11.
    '18.8.9 9:08 AM (125.131.xxx.60)

    한달동안 자유도 없고. 일은 많고 잔소리까지 들어야 하는데
    그걸 누가 좋다고 하겠어요?
    장모님이 사위에게 하대하고 잔소리하시나요?
    장모님 오시면 사위가 삼시세끼 밥하고 청소하고 이야기 들어드리나요?

    저는 남편분이 아내분 마음을 모르시는게 이해가 안되네요.
    잘 보세요. 시부모님이 아내에게 어떻게 대하시는지.

    저희 시부모님 저에게 정말 잘해주시고
    시댁 가면 설거지 말고는 딱히 하는 일 없는 저도
    이틀 이상 있으면 불편해서 딱 두 밤만 자고 와요.
    게다가 저희 남편은 제가 불편해하니 제 눈치 엄청 보고요.
    객관적으로 정말 괜찮은 상황인데도.
    그냥 불편해요.

    아내 분 마음 좀 헤아려주세요.
    아내 분이 안됐네요.

  • 12. 아무래도 손님 접대는 여자몫인데
    '18.8.9 9:08 AM (211.247.xxx.95)

    쌓인 감정까지 있다면 힘들겠죠. 처가 식구가 와서 원글님께 잔소릴 하진 않잖아요 ? 님이 보시기엔 단순히 잔소리 정도로 느껴져도 아내는 그 속에 콕콕 박힌 가시에 찔리는 느낌일 수도. 거기다 남편은 전혀 이해해 주지도 않는다면요. 가능하면 본가 거족과의 문제를 부부 사이에 끌어 들이지 마세요. 아무에게도 도움되지 않아요. 차라리 부모님께 에어컨 전기료를 보내드리거나 뭐든 다른 방법으로 도움을 드리세요.

  • 13. ㅡㅡ
    '18.8.9 9:15 AM (1.236.xxx.20) - 삭제된댓글

    이혼하고
    사랑하는 부모님 모시고와서
    직접 잘챙겨드리고 사세요
    그럼 이해 안가는 와이프 볼일도없으니
    영원히 행복하게 잘사실꺼같죠

  • 14. 한달이나!!!
    '18.8.9 9:15 AM (110.11.xxx.8) - 삭제된댓글

    한달이나 같이 살아야한다면,
    정말 미추어버릴거 같습니다
    저는 결혼생활 20년차, 매주 시댁가지만
    절대 잠은 자지않는다는 철칙이 있어요
    몇년동안 그래왔다면, 아내분이 쌓인 마음의 병이 깊을듯합니다
    장모님도 그만큼 자주 오시나요??

  • 15. ....
    '18.8.9 9:16 AM (118.221.xxx.136)

    작년에도 오시고 재작년에도 오셨다구요??? 한달씩이나
    서운해하시는 님이 이상한겁니다.

  • 16. walker
    '18.8.9 9:18 AM (167.220.xxx.121)

    주신 말씀들 감사합니다. 아내는 전업주부입니다. 부모님이 오시면 집안일은 부모님이 하셨습니다, 어머님이요. 잔소리는 늘 제가 주의를 드렸습니다. 그냥 아무말없이 해주시던지 아니면 내버려두시라고요. 조심하신다고 하지만, 그렇게 얘기해도 완벽할 순 없겠지만요. 처가에서는 장모님과 처남댁이 함께와서 한달 있던적도 있고, 장모님께서 따로 오시기도 하고, 그 때마다 한 달이건 두 달이건 군말없이 지내기도 했구요.
    저또한 거부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지만, 적어도 미안해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일말의 여지 없는 모습에 화가 났던거 같습니다. 이 또한 평소에 부부사이가 그다지 화목하지 못해서 오래도록 쌓인 감정이 더 깊은 원인이겠지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17. 여자니
    '18.8.9 9:20 AM (61.106.xxx.82)

    여지입장에서 쓸게요. 미국도 덥겠죠 여름이니. 여름선님 호랑이 보다 무섭다는 말이 있어요. . 가정을 꾸렸으면 내 와이프와 아이가 항상 일순위여야하고 여름 방학에 아이들과 아내와 어디 바캉스라도 기획하셨었는지요? 혹 아내가 여름이 땀흘리며 요리해주면 덥지? 힘들지 하며 공감해주는 남편인지요? 더위타실 부모님 걱정에 애닳은 모습이지만 와이프에 대한 케어가 글에서는 일도 보이지 아노거 아내는 그랴서 남편이 미운거예요. 자기가 항상 뒷전이니까요. 매년 부모님이 한달씩 오시는 건 좋지 않아요. 두집다 이번 여름에는 손님을 받지 마세요. 본인가족에만 집중하고 배려하는 여름을 보내셨으면 합니다. 저도 한국 나와있는 교포인데요. 비행기 값으로 이어컨 펑펑 틀고 시원한 집에서 맛있는거 먹고 있으면 아주 행복합니다. 부인보다 부모님을 너어무 사랑하시는 마음만 글에 보이고 부인에 대한 맘이 미움밖에 없어 보는 저도 쓸쓸하네요.

  • 18. 부모님 오셨을 때
    '18.8.9 9:21 AM (112.164.xxx.37) - 삭제된댓글

    본인이 부모님을 많이 케어하고 (마음으로 말구요. 실제 밥차리고 설거지하고 청소하고 그런 거요)
    부인은 그닥 안힘들다 하면
    원글님이 섭섭할 만 해요.
    저도 멀리 살아서 부모님이 한달정도 와계실 때 있는데 제가 다 케어하고 남편은 가끔 끼어드는 수준인데
    남편은 부모님 오시는 거 싫어하지 않거든요.
    평소 원글님 행실도 중요하죠.
    가사분담은 잘 하는지, 평소 합리적인 언행을 하시는 지가 중요해요.
    근데 여름 폭염에 자기 부모님 생각만 하면서 한 달이나 모시자 하면 전 짜증날 거 같아요.
    아내는 부모님이 안계시는지요?
    폭염에 집에서 션하게 에어컨 켜고 있으면 되는데 그걸 못하는 부모님이신지요?
    자주 안부 전화드리면서 전기세라도 보내시면 안되나요?
    그리고 양가 부모님이 자주 왕래 하시는거 같은데 공평하게 하면 좋지만
    어느 부모님이 와도 부인이 케어할 부분이 많다면 부인 맘이 더 중요하다고 보네요.

  • 19. ,,,,
    '18.8.9 9:24 AM (175.114.xxx.171) - 삭제된댓글

    본인 언행을 돌아보는 게 빠를 것 같아요.

    내 어머니 건강을 진심으로 우려하며 피난 생각하는 만큼
    장모님 피난도 생각해 봤는지,
    아내에게 건의해 봤는지,

    집안에서 시모 모시는 일은 아내 몫이라고 봐야하는데
    장모님 모실 때는 님이 도맡았는지,

    내 어머니가 아내에게 잔소리하며 한 달씩 머물 때
    아내 입장을 얼마나 배려해 줬는지,
    장모님이 한 달씩 머물며 나에게 잔소리를 한다면
    난 기꺼이 봉양하며 잔소리를 감내할 수 있는지,

    아내가 거절할 때는 내가 흡족할 만큼 진심으로 미안해 해야 하는 만큼
    내가 제안할 때도 아내가 흡족할 만큼 진심으로 미안해 했는지,

    평소에 싸움이 잦을 때
    내 잘못 보다는 아내 잘못에만 초점을 맞추었던 것은 아닌지..... 등등

    아내님이 글을 올렸다 해도
    입장 바꿔 보라는 댓글 달았을 겁니다.

  • 20. ㅇㅇ
    '18.8.9 9:24 AM (103.239.xxx.2) - 삭제된댓글

    전형적인 남자의 시선이네요. 저는 결혼 안했지만 나이가 좀 있는데요. 요즘은 시집에서 1박도 잘 안하려고 합니다. 명절에도 딱 1박만 하고 바로 올라와요. 아마 한달이나 같이 살라고 하면 여자들 대부분 미쳐버릴겁니다. 제 친구는 일주일 와계셔도 저녁에 집에 안들어가더라구요.
    거기다가 매년 그랬다면 아내분이 정말 성격 좋으신 분인것 같습니다. 저 같으면 1번은 해도 2번은 못할것 같아요. 남편분이야 처가집 식구들이 와도 하루종일 같이 있는게 아니잖아요. 회사 가버리면 저녁에 보는게 다인데요. 아내분은 하루종일 같이 있어야 되고 삼시세끼 챙겨야 되고.
    해외에 사시는 분들이 한국에 사는 분들 보다 더 보수적인 경우를 많이 보는데 이번 건도 그렇네요.

  • 21.
    '18.8.9 9:25 AM (110.70.xxx.144) - 삭제된댓글

    미안해해야하나요.
    장인어른이 와서 한달동안 원글님에게 사사건건 잔소리한다고 생각해보시면 될려나..

  • 22. 솔직히
    '18.8.9 9:26 AM (223.62.xxx.228)

    처가집 식구도 불편하죠. 제 남편보면 눈치봐서 움직이고 결혼한지 오래 되었지만 안싹싹한 성격인데 계속 싹싹하게 말걸어드리고 애쓰는거 눈에 보입니다.
    저도 시어른들께 그렇게 행동하고 있고 일년에 몇번 안되니까 서로의 부모에게 최선을 다하며 살아요.
    그게 예의니까요.
    오신다고 하면 거절하지 않지만 제가 엄마를 부르거나 혹은 남편이 엄마를 부르는 경우는 없습니다.
    둘다 힘들거든요.
    어머님 오시면 저를 도우려니 남편도 일찍 퇴근해야 하고 몸을 움직여야하고 제 눈치도 봐야하니 힘들고 반대의 경우도 그렇죠

    솔직히 아내가 남편 입장에서 글 쓴거 같고 주작같아 보이는데 저는 님이 그렇게 알아서하시지 않았으면 합니다.
    오신다고 하면 잘 해드리시구요.
    굳이 아무말 없는데 오시라하자 이러자 저러자 그러지 마세요
    아내도 그래야겠지만요.
    둘이 중심이라는게 보여야 신뢰도 쌓입니다.
    누군가 나는 너보다는 효도를 해야겠다 싶으면 그게 아내든 남편이든 사단이 나더라구요.
    가장 중요한건 너고. 나머지는 그 다음이라는걸 서로에게 인식을 시켜야죠.
    솔직히 남편도 처가 식구 오면 힘들지만
    우리나라같은 상황에서. 지금 우리세대의 부부는 아마도 시부모 눈치 많이 보고 시부모님도 당당하게 며느리의 노동력은 내것. 하녀처럼 부리는 경우가 많죠
    마치 비싼 호텔방에서 뜨거운물 펑펑 쓰고 있는거 다 들고 나오고그런거처럼 이상하게요.
    우리 어머님은 저 쉬는 시간에 앉지 말라고 하더군요
    보기싫다고 누가 일하다 앉냐구요
    그냥 하녀. 불가촉 천민 이렇게 느껴집니다
    그런데 남편이 저에게 너무 잘했어요.
    제가 중심이고 철저하게요.
    어머님께 표시 내는건 아니지만 가는 횟수를 표시 안나게 줄이려고 애쓰고 부당한 일을 제게 하시면 내가 그걸 알고 있다고 표시를 내구요
    먼저 어머님을 부르는 경우가 전혀 없었어요
    어머님은 오셔서 일박 이일을 계셔도 삼시세끼 반찬이 모두 달라야 하고 돼지고기 안되고 소고기 생선은 늘 있어야했고 나물 세가지 이상 다섯가지정도는 있어야 하고 그거 상에 두번 올라오면 안되고요.
    내가 도울깨 하고 걸레를 드셨다가 내 앞에 패대기를 치며 내가 무슨 일을 해야 하냐며 화내기도 하시고요.
    전 남편을 봐서 그거 다 맞춰드리고 그냥 하소연만 했어요
    그럼 그거 다 들어주고 남편은 제게 더 잘해주고요.
    엄마가 보통 여자가 아니라고 편도 들어주고요
    그러니 그 모든걸 했지 아니라면 절대 안했을거에요
    님의 사정은 모르지만 제 경우는 그랬어요
    그분이 한달씩 와 계신다면 어쩌겠어요
    실제로 미국 동서에겐 가서 한달씩 있기도 했는데
    동서는 사실 이십여년동안 그걸 두번하고 절대 같이 못산다고 부르지도 않아요. 이젠
    걸레는 동서에게도 집어던졌다더군요
    동서도 보통 여자가 아닌데 서방님이 우울증걸렸다며 감싸니 이젠 안가셔요.
    동서는 제가 결혼해서 서너번이나 얼굴 봤나 그래요.
    그냥 님이 나서서 효도하려 들지 마시고요
    매년 연속 한달은 차라리 근처 살며 명절 챙기는게 나을정도로 힘들거에요.

  • 23. .....
    '18.8.9 9:28 AM (1.235.xxx.119)

    부인이 왜 거절하는지 알 것 같아요. 부인 감정은 1도 안 들여다보고 내 부모, 내 부모 하면서 네 가족 오는 것과 수치상 더하기 빼기만 하고 있네요. 전업 주부니까 당연히 그것도 받아들여야 하나요? 전업주부라 더 힘든 거에요. 하루 종일 보고 있어야 한다니 참.. 두 분 왜 불화가 있는지 짐작이 돼요.

  • 24. ..
    '18.8.9 9:29 AM (110.11.xxx.8) - 삭제된댓글

    아내분에게 감정적으로 대응마시고,
    차분하게 속마음을 드러내놓고 대화를 해보세요
    장모님 등 처가식구들도 자주, 오래 머무시는거라면
    님이 억울한 마음이 드는 것이 이해는 됩니다

    그런데 아무리 좋은 시어른이라도
    같이 있는다는 것만으로도 며느리에게는 스트레스가 많습니다
    저는 전반적으로 좋은 며느리라는 평은 듣지만,
    시댁에 가면 잘 해야한다는 강박감때문에
    한나절만 있다와도 에너지소모가 심합니다
    다 제 성격탓인걸 알고, 편안해지자고 다짐하지만
    고쳐지지가 않아요 (그래서 친정도 자주 안갑니다)

  • 25. 작년에도
    '18.8.9 9:29 AM (114.204.xxx.15)

    재작년에도 오셨다구요.
    부인에겐 힘들고 괴로운 경험으로 남았나보죠.

    저도 외국 2년 살때 시부모님 한달 다녀가셨는데
    지금 다시 하라면 못해요. 안해요.
    매사 당연한 시부모님 태도도 싫었고
    여비 다 대고 자기부모는 초대하면서
    장인장모님 오시란 말은 빈소리로도 안하던
    남편이었어요.
    부인이 시부모님께 잘하길 원한다면
    도리니 의무니 그런 잣대를 디밀지 마시고
    부탁을 하고 의견을 존중해주시면 좋겠어요.
    도리다 의무다 생각하고
    20여년 기를 쓰고 잘해왔던 저도
    더이상 그리 생각하지 않아요.
    처가쪽 오시는것 불편하면 말씀 하시구요.

  • 26.
    '18.8.9 9:29 AM (58.233.xxx.102)

    여행오신 어머님이 한달간 집안일을 하신다구요? 삼시세끼에 세탁 청소 까지요?
    부인이 삼시세끼 하는데 옆에서 거들면서 잔소리 하시는건 하는것도 돕는것도 아니예요.
    보고 싶은대로 보이는것만 보시면 부인과의 간극이 줄어들지 않아요.

  • 27.
    '18.8.9 9:30 AM (210.220.xxx.245)

    원글님은 부모님이 오시면 회사가시고 부인은 하루종일 부모님과 함께 있는거잖아요.
    딸같은 며느리라고들 하지만 시부모님앞에서 며느리가 피곤하다고 소파에 늘어져있는 모습을 보이면 원글님이나 시부모님이나 엇...쟤 왜 저래. 버릇없게 ...이런 생각 드실걸요.
    제가 남동생을 데리고 한여름 날때가 있었어요
    여동생이 아닌게 다행이고 시동생이 아니어서 더더욱 다행이다싶었던게 남편입장에서도 한여름 속옷바람으로 집안 활보해도 괜찮고 저 역시 남동생이니 옷차림이 편해서 좋았어요
    이런 차이가 있습니다.
    솔직히 친정부모도 더운 여름에 한달 같이 있는것도 마냥 편하진않아요
    각자 살림하는 방식도 다르고 게다가 사시는곳 문화도 다르잖아요.
    충돌지점이 생겨요
    그런데 어쨌든 친정식구들은 혈연관계니 어쨌든 화해가 되지만 시부모님은 남편과의 관계로 인해 생성된거라 이해가 안되고 감정 골만 깊어지죠.
    지금 원글님 글쓰신거보니 이미 많이 쌓인것같은데 장기적으로 원글님이 살고싶은 사람이 누군가 생각해보세요.
    그냥 부모님 모시고 백세시대인데 남은 사오십년 부모님과 부인없이 살것인가...

  • 28. ...
    '18.8.9 9:30 AM (220.75.xxx.29)

    잔소리하며 집안일 다 하는 시어머니라니 그걸 또 자랑이라도 내세워요? 아저씨 정신없는 양반이네요.
    한국 더운거 맞는데 거기는 남반구에요? 같은 여름에 시원하먄 에어컨틀고 있는 한국보다 한 열배는 시원한가요? 부모님 모셔올 돈과 같이 늙어가는 와이프랑 가열차게 싸울 열정으로 한국 부모님한테 전기요금이나 보내드려요.

  • 29. .....
    '18.8.9 9:34 AM (175.114.xxx.171) - 삭제된댓글

    입장 바꿔

    아내가 장모님 걱정에 전전긍긍하다가
    여보, 날도 더운데 우리 어머니 한 달만 이곳으로 피난오게 하시면 어떨까?
    라고 했다면
    님 마음은 어땠을 것 같아요.

    잔소리꾼 장모님이 오셔서 사사건건
    내가 하던 집안 일에 간섭 한다면요?

  • 30. .....
    '18.8.9 9:36 AM (1.227.xxx.251)

    사십대시라면서 부부가 서로 자기원가정부모와 친밀감 내세워 아직도 전쟁중이시네요
    이거 보란듯이 나도 이렇게 할거야....하면 점점 더 멀어집니다
    원글님이 원하는게 뭔지 곰곰생각해보세요.
    아내가 내 부모와 여름을 잘 보내는걸로 부부애를 확인하고 싶은거에요?
    내가 느꼈던 부인가족 속의 소외감을 돌려주고 싶은거에요?

  • 31. ...
    '18.8.9 9:39 AM (61.80.xxx.144)

    매년 한달간 시부모님이 오신다니. 오마이갓!!!
    살림 다 해주신다구요? 그러면서 잔소리 심하시다구요?
    와이프 입장에서는요, 내 살림 맘대로 만지고
    게다가 본인 스타일 아니라고 잔소리까지 하는 시어머니 너무 싫거든요?

  • 32. 쪼잔스러워서원..
    '18.8.9 9:40 AM (14.36.xxx.234)

    님 부모님은 생업도 없어요? 에어컨 없어서 이 무더위에 살수가 없어요?]
    그래서 한달씩 아들네집에 가야하는 팔잔가?
    적당히좀 하자 진짜, 전혀 말도 안되는 얘기라는걸 본인도 알면서
    이건 뭐 못먹는거 찔러나 보는 심정으로 말꺼내고 상대방이 거절하니까
    분노가 일어서 화가나냐? 진짜 정신빠진 아저씨네.
    근데 솔직히 대부분 한국남자 마인드가 이렇다. 아주 지집,지부모한테 조금이라도
    못한다싶으면 부들부들 거리면서 지랄들을 하지.눈치도없고 양심도없고.
    아유,,병신들, 이러니 이꼴 저꼴 보느니 혼자 살고말지.
    뭐 대단치도 않은것들이 꼴값떠는거 보고사느니.

  • 33. . . .
    '18.8.9 9:41 AM (211.201.xxx.27) - 삭제된댓글

    부모님들이 오셨을때 님이 잘했었어야죠
    와이프가 단칼에 거절한걸보면 쌓인게 많았겠네요
    아니었으면 작년 재작년에도 연거퍼 부모님이 오실수 있었을까요?
    찬찬히 돌아보세요
    님이 얼만큼 눈치없이 행동했을지

  • 34. .....
    '18.8.9 9:46 AM (110.11.xxx.8)

    부인에게 시부모님은 그냥 직장의 임원이나 군대의 대령님같은 존재일 뿐입니다.
    원글님이야 출근해버리면 그만이구요. 부인에게는 밤도 없고 주말도 없는거나 마찬가지죠.
    원글님은 24시간 한달동안 가족같은 임원님 모시고 지내면 숨 막혀서 살겠어요??

    내 친정엄마라도 내살림 건드리는거 싫어요. 임원님이 원글님 사무실 책상속 휘집어 놓는거랑 똑같다구요.

    정말 남편의 부모니 어쩔 수 없이 얼굴 보는거지, 님 부모님은 아들한테나 끔찍한 부모님일 뿐이지,
    며느리한테는 마지못해 숙이고 들어가야 하는 존재일 뿐입니다.
    아무리 시모가 집안일 도와준다고 해도, 며느리는 시모 머리 속에서는 평생 을이고 하녀예요.
    니 할일을 내가 대신 해주고 있으니 나같은 시모 없지?? 나를 경배하고 떠받들어라~~ 이거일 뿐입니다.

    부인이 그렇게 단칼에 자를때는 작년, 재작년이 어떠했는지 눈에 훤히 보이는데 원글님만 모르는거죠.
    원글님이 늙어서 의지하고 살 존재는 부모님이 아니라 부인입니다. 늙어서 대접받고 살고 싶으면
    그러지 마세요. 그냥 안타까운 부모님과 평생 알콩달콩 살던가요.

    매일매일 회사에서 임원이 내러와서 원글님 책상속을 정리해준답시고 휘집어 놓고 간다고만
    생각하세요. 두말 할 필요도 없습니다. 시부모는 나를 자식같이 생각해 줄리는 눈꼽만큼도
    없는 존재입니다. 나를 키워준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아들인 원글님의 흠은 아무리 커도 봐줄 수 있고,
    남의 자식인 며느리의 아주 작은 흠은 눈덩이만큼 커보이는 그런 존재입니다. 시부모라는 사람들은요.

  • 35. 이해가 안 가는 게
    '18.8.9 9:48 AM (211.178.xxx.117)

    부모님 댁에 에어컨을 놔드리면 되지 그게 어떻게

    이 곳에 모셔와 한달을 같이 지내자가 되는지요..? 연결이 참;;

    더위와 별도로 부모님 챙길 수 있어요. 그런데 이게

    결혼해서 꾸린 아내와의 가정보다 결혼 전 원가정을 우선시하는,

    즉 부모에게서 심리적으로 독립하지 못한 건 아닌가 싶어요.

    처가에도 공평허고, 아내를 전업주부 할 수 있게 하는 경제력도 갖췄지만

    마음의 중심이 딴 데 가 있을 수 있다는 거죠. 그게 미묘하게

    태도에 나타나고. 같이 사는 사람 아주 짜증나게 할 수 있어요.

    예를 들면 먹을 걸 줘도 내 걸 반 나눠 주는 사람과 남은 거 상하기 던에야 주는 사람의 차이 같은.

    마음 속을 잘 살펴보세요. 님 아내도 나름 님과 수준 맞는 위치의 분일 텐데

    내가 더 월등하다, 내 은혜로 네가 먹고 산다, 나를 따라야 한다,

    이런 마음이 정말 없는 건지 말이에요. 대놓고 그러지는 못할 테니

    아내는 나름 그 틈을 파고들어 보상심리로 복수하는 지도 모르죠.

    누가 봐도 참 괜찮은 가정인데 불행한 경우들이 있더군요.

    이제는 민주주의고 평등이고 존중이 중요한 시대니까요.

    여자들이 작은 거에 감동하는 게 거기에 나를 위하는 마음이 있을 때

    나를 생각해주고 있는 게 드러날 때에요. 손편지나 지나가며 말했던

    작은 악세사리, 간식, 좋아하는 영화 같은 거 기억해줄 때.

    아내 생각을 먼저 물어봐주세요. 님이 심성 나쁜 분 같지는 않아요.

  • 36. dlrp
    '18.8.9 9:49 AM (211.114.xxx.15)

    님엄마도 장모님도 오지마라고 하세요.
    둘다 무슨 한달씩 있다가는건지? 2222222222

    이게 맞아요
    저도 결혼 했지만 여자들 자기 친정 식구들은 당연하고 시집은 싫고 이기적이기는해요

  • 37. .....
    '18.8.9 9:51 AM (110.11.xxx.8)

    그리고 앞으로는 장모님도 원글님이 거부하시면 되요. 딱 잘라 싫다고 하세요.
    그래야 부인이 역지사지를 하건 주제파악 못하고 꼬라지를 부리건 할거 아니겠어요??

    맞벌이면 몰라도 전업주부인데, 시부모과 24시간 한달 내내....끔찍합니다. 옥상에서 뛰어내리고 싶겠어요.

  • 38. 죄송합니다만
    '18.8.9 9:51 AM (221.162.xxx.2)

    죄송합니다만 제가 성질이 나네요 ,
    아내가 전업주부인데 시부모님이 집안일을 다 한다는 대목에서 ....어쩜 이렇게 공감을 못하나 싶네요
    그 상황이 아내분은 싫은겁니다. 시부모님이 집안일을 할때 아내분 심정이 어떨까요?
    감사하고 집안일 해주셔서 좋을 것 같나요?
    아들이 잔소리 심하다고 인정할 정도면 며느리가 느끼는 잔소리 체감은 몇배 이상일거고요
    해외 나가서 부모님 걱정되고 안타까운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며느리인 아내분 입장도 생각해 주세요
    차라리 아내를 한달 동안 어디 보내고 아내 없을 때 시부모님 와 계시라고 하시던지요

  • 39. ..
    '18.8.9 9:55 AM (58.122.xxx.54) - 삭제된댓글

    부인이 전업주부면 원글님 직장에 있는 동안
    24시간 시부모님 하고 한공간에 있어야 되잖아요.
    저도 신혼때 일주일씩 우리집에 와 계시곤 했는데
    아들에겐 한없이 인자한 듯한 시어머니
    단둘이 있을땐 은근히 사람 잡아요.
    시아버지 반찬투정에..
    그때 있었던일들은 남편한테 말하지도 못했어요.
    자기부모 험담 좋아하는 사람 없고, 한가지 말하려해도 들으려 하지도 않았으니까요.

  • 40. ㅁㅁㅁㅁ
    '18.8.9 9:55 AM (119.70.xxx.206)

    부모님이 와서 일을 해준다고 편할거 같나요

    제 시어머니가 그런 스탈이었어요
    제 집에 오면 온집안을 청소하고 다녀요
    젊은 사람한테 세를 주면 이렇게 집을 지저분하게 만든다느니
    먼지구덩이에서 애를 키운다느니
    수건인지 걸레인지 구분이 안간다느니
    남편 대접도 제대로 안한다느니
    하루종일 저를 깎아내리면서요.
    잔소리없이 일을 해주셔도 며느리로서는 안절부절인데
    저런 온갖 폄하하는 말을 일주일만 듣고있어도
    정신이 너덜너덜해져요.

    저 살림 거지같이 하는 사람 아니구요
    동네엄마들이 우리집에 오면 항상 깨끗하다해요.

    한달이요?
    정신병자되기 딱이겠네요

  • 41. 나도외국
    '18.8.9 9:56 AM (121.208.xxx.218)

    아무도 처가식구들이 오는 문제에 대해서는 문제를 안 삼네요. ^^

    이 문제의 핵심은 남편이 느끼는 불공평함이라는거예요.

    처가식구는 와이프가 편하니 두,세달 머물러도 남편이 토달면 안되고 시댁식구들은 와이프가 불편해하니 한달도 힘들다.
    남자가 처가 오는거 거절하면 쪼잔한거고, 여자가 시댁 오는거 거절하면 그 원죄는 시댁과 남편이고.

    나도 여자여서 시댁힘든거 이해하지만 이런식의 접근법은 남편과 자식들에게 반감을 사게 되고 고립되게 되어있어요. 아이들도 크면 엄마가 억지 쓴다고 생각해요.

    저라면 양가 오시는 횟수를 줄여야 한다고 봅니다. 한해는 처가, 다음해는 시댁.

    와이프분...이해는 가는데, 앞뒤 안 맞는건 사실이죠. ^^

  • 42. ..
    '18.8.9 9:58 AM (180.230.xxx.90)

    남편들은 그게 그리 힘든가 싶겠지만
    저 위에 어는분 말씀처럼
    상대 부모님이 다녀가실 때
    남편,아내가 받는 스트레스가 5:500 이라는말 동의해요.
    저도 표면적으로는 무난하고, 남들은 시부모께 잘 한다고들 하는데요, 제 속마음은 어려운 직장 상사를 대하는것 같습니다. 솔직히 내가 그 분들 가족이라는 생각이 안들어요.
    20년차 인데도 그러네요.
    100 을 잘하다가 1을 못해도 이해받기 어려운게 우리나라 며느리더군요.
    더 솔직해 볼까요? 시부모 없는 친구들이 너~~~무 부럽습니다.

  • 43. ...
    '18.8.9 10:01 AM (183.98.xxx.95)

    읽다보니 화가나는 대목이 있네요
    뭔가 공평하게 하고싶다면 장모님 언제 몇번 오셨는지도 말씀하세요
    저도 시댁어른들과 친정부모님이 저희집에 오실때가 있어서 남편과 그문제로 얘기한적있는데요
    남자는 출근하고 시부모랑 며느리 하루종일 뭐할까요
    이미 댓글 다신 분들 많지만
    이거 정말 불편한 상황입니다
    집안일을 어머님이 다하세요?
    내 살림 나이 많은 어른이 하도록 두고보는게 맘이 편할까요?

  • 44. 저도
    '18.8.9 10:02 AM (218.39.xxx.219)

    며느리이자 딸이라, 상반되는 입장에서 어떤 얘기들이 나올까 궁금했는데 참, 글에서 인격 보이는 분이 딱 한 분 계시네요. 저도 한국 남자들이 문제있다고 생각하지만, 여자들의 입장을 내세우는 걸 넘어 반말에 '정신빠진, 지*, 꼴*, 병*' 막말을 아무렇지 않게 내뱉는 모습에 아연실색했네요. 글은 자신을 보여준다는데, 안 보인다고 남한테 저런 말을 던지다니 놀라움을 넘어 좀 무섭네요

  • 45. 단순비교는 곤란합니다.
    '18.8.9 10:03 AM (121.138.xxx.77) - 삭제된댓글

    처가식구와서 님이 느끼는 불편은 집에서 쉴때 좀 불편하다 정도지만
    시집식구와서 아내분이 느끼는 불편은
    간섭당하고 무시당하고 부려먹혀지고 등등이죠.
    안그런 부모님이라면 아내분이 싫어하지 않죠.
    남자들이 잘못생각하는게 여자들은 시짜라면 무조건 싫어한다인데 절대 안그래요.
    뿌린대로 거두는 겁니다.
    그리고 잔소리좀 하는거 갖고 뭐라한다 생각하시는거 같은데 (사실 대부분 남자들이 본인엄마 완전무결한줄 착각하는데 님이 문제포착한 것만으로도 평범에서 좀 벗어난 어른일 가능성이 높죠.)
    남자들은 지네엄마 성격 절대 모르고요.
    님 어머님과 아내분의 시어머님은 다른 분이라고 생각하셔야 돼요.

  • 46. ...
    '18.8.9 10:07 AM (72.80.xxx.152)

    단순비교가 부당할지라도
    양쪽 다 오지 못하게 하는 게 맞습니다.

    그리고 매해 온다는 거 너무 심한 거 아닌가요? 한달씩이나
    양쪽 다 말입니다.

  • 47. ...
    '18.8.9 10:07 AM (221.165.xxx.155)

    두 분 다 문제가 있어보여요. 시댁이든 처가든 하나도 안중요해요. 차라리 불효자가 되더라도 두사람 화목한게 더 낫다고 생각해요. 양가 챙기는게 뭐가 중요하다고 서로 신경전을 벌이나요? 그냥 아무도 초대하지 말고 둘이 사세요.

  • 48. 양쪽집
    '18.8.9 10:09 AM (59.10.xxx.20)

    공평하게 하고 싶은 맘은 알겠지만
    장인장모님 오실 때 아내분 출근하고 님이 밥차리고 수발 드는 거 아니잖아요. 이것부터 다르죠.
    네가 이러니까 나도 이런다~ 이런 식으로 생각하면 끝이 없어요.
    요즘 셀프효도라는 말도 있는데 내 부모 효도를 배우자에게 강요하면 안될 것 같아요. 정말 걱정되시면 자주 전화드리고 용돈 보내드리세요

  • 49. ....
    '18.8.9 10:13 AM (61.255.xxx.223)

    부탁이나 제안을 할 때는 거절의 가능성을
    늘 염두에 두고 하세요
    내가 이렇게까지 좋게 말했는데 니가 감히
    단칼에 거절을 하느냐 미안해하지도 않느냐하는게 되려 미성숙한 태도 아닐까요?
    우리 부모님 한달 모셔오는거 어떠냐 물으니
    아내는 힘들어 안되겠다 자기 의견 말한 것 뿐인데
    부들부들 하는게 더 타당하지 않아보여요
    내가 정히 모셔오고 싶으면 내가 걱정이 되서 그런다 대신 당신 부담 안되게 집안일이나 부모님 거드는 일 내가 많이 하겠다고 다시 제안하고 의중을 물어보시던지요
    좋다가 나오든 싫다가 나오든 아내의 의견도 존중할 필요 있죠 모셔오고 싶은 건 내 바램이고 내 욕구고 그 책임은 같이 나눠지는건데 묻는건 당연한거고 거절해도 할 수 없다는 생각 해야됩니다 서운해말고요 거절의 이유를 내가 해결해주면서 제안을 다시 해보던지요

  • 50. 한심 그자체
    '18.8.9 10:17 AM (175.223.xxx.142)

    난 남자지만
    이런 글씃 당사자 진짜 골비었다고 생각한다
    전혀 타인의 입장에 공감이라는 거 자체를 못하는 사람

    가장 싫어하고 역겨운 언어법
    특히 이런 종류 ㅡ> 힘든건 알겠는데 그런건 이해하는데
    그러면서 지입장 이빠이 주절되는 인간
    이런것들 언제 사람될까?
    지부모만 전부인가
    작년 재작년? 올해까지 그냥 3연속 찍어야
    효자라는 미명하에 속이 시원하겠지
    남이사 죽건말건 에라이

    당신아내는 아무리 당신과 몸을 섞어도
    피는 안나눴네 이양반아
    시부모도 손님인것을 쯧쯧

    그런 심정은 알겠는데 이해는 하겠는데
    그래서 결국 알면 어떻게 해주겠다는거야?
    끝까지 지고집 쎄우겠다는 그거 아냐
    지깐게 이해하면 무슨걸 이해한다고

    월급 적게주고 일많이 시켜먹는 새키들이 쓰는 전형적인
    역겨운 화법
    에휴

  • 51. 그리고
    '18.8.9 10:17 AM (59.10.xxx.20)

    40대면 남자들 한창 바쁠 때고 아이들 공부 신경써야 할 때인데 아무리 해외여도 양가 부모님이 한달씩이나 계시는 건 이해불가네요.
    저희 부부도 40대인데 양쪽 부모님 신경은 쓰지만 우리가 일단 잘 살아야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부부가 중심이죠.

  • 52. 욕나온다..
    '18.8.9 10:19 AM (108.161.xxx.13)

    해마다 한달...그거 몇년했음 고마운줄알고 엎드려절해도 모자랄판에 한번 거절했다고 미안해하지않는다고 ㅈㄹ이네..
    여보세요 대체 왜 아내가 미안해해야해요? 그집 님 집만이 아니고 아내 집이기도 해요. 님 부모님 오실순 있는데 부부가 당연히 동의해야할 문제고 한쪽이 거절한다고 그사람 잘못 아니에요. 싫으면 거절하는거지 나도 늙어가는판에 나 싫은 거 꾸역꾸역 참으며 살 이유 없거든요. 이런남편이니 당연히 사이가 안좋겠지..
    미안한걸로 따지자면 매번 부모님땜에 부인한테 폐끼치는 님이 부인한테 미안해해야죠. 말하는거보니 그간 한번도 고마워도 안했죠?
    오란다고 해마다 와서 한달씩 있는 시부모도 참..어지간히 할일도 없다..어휴..

  • 53.
    '18.8.9 10:19 AM (182.212.xxx.253)

    이미 두분의 불화가 있는 와중에
    자꾸 불을 일으키려 하시네요.
    지금 두분 사이를 풀어도 모자른 마당에
    (부부여행이라던가)
    부모님 더우니 피난차 울집에 모시자고요.. 에혀..
    와이프 힘들어 매몰차게 노 하는 전혀 미안해하지않는
    모습이 뿔이나고 화가나서 여초까지 오셨다고요..
    와이프 힘든모습 내가 만족하지않는 서로의 모습
    꾸역꾸역 오는 친지들 거부도 못하고 둘 속은 서로 멀어져가는 모습 희희덕거리는 와이프가족들 속에 동떨어진 나의 모습..
    부모님 델꾸 와서 내편도 있다 너 고생좀 해라
    라는 마음이 1%도 없으신지..
    보통의 남자라면 남편이라면 부모님댁 전기세를
    보조하거나 에어컨을 사드리거나 교체해드리거나
    하실거에요. 더우니..
    혼자 계셔서 부모님 오시라 그러는거면 모를까..
    전업 아내가 반대하는데 그 이유도 구구절절 하고..
    솔직히 님과 부모님은 그 희희덕거림이 애절함 그들만의 세계로 보여지지 않겠어요? 왜 그걸 모르시는지....
    덥다덥다 하다 너무 더운 사연이라 머리까지 헤롱대네요.
    찬찬히 엄마아빠 못델꾸와서 뿌루퉁한 모습 자신을 보세요. 아내에게도 친정식구들 이번엔 패스하자고 하세요.
    그정도야 아내도 알겠죠

  • 54. 미혼인데 결혼하기 싫어집니다.
    '18.8.9 10:24 AM (121.175.xxx.200)

    그냥 보통 아저씨들이 저렇게 생각할것 같아서요. 밖에서 보면 지극히 상식적일 것 같은분인데..
    도대체 왜 미안해?해야하는지부터 의문입니다.

  • 55. ...
    '18.8.9 10:31 AM (116.120.xxx.77)

    가끔 82쿡을 본다는게 진심이에요? 봐도 정치글만 보나?
    어떻게 공감능력이나 현실의식이 저럴수 있죠?
    남이 하루종일 같이 있는건데 당연히 싫죠..
    그렇게 걱정되시면 호텔을 잡아주세요.
    내 사는 곳 지붕은 달라야 해요.
    님네 회사 회장님과 1달 동안 24시간동안 쉬는시간 없이 함께 살아보세요. 그것과 다르지 않아요.
    왜 40 넘게 독립을 못하세요?

  • 56. ...
    '18.8.9 10:35 AM (116.120.xxx.77)

    그리고 처가식구도 모시지 마세요. 양가 모두 진짜 가족이 아닌건 마찬가지에요. 왜 남을 집안으로 끌어들여서 불화를 만듭니까. 처가 식구도 남이고 시댁 식구도 남이에요. 서로 욕하고 싸워도 나중애 풀어질수 있고, 쓸데없는 말 들었을때 바로 반박으로 쫑꼬 줄수 있고, 같이 있을때 방바닥에 드러누워 배 걷어올리고 긁을수 있는 그런 사이여야 가족입니다.

  • 57. ...
    '18.8.9 10:41 AM (58.238.xxx.221)

    남편 사고방식이 이러니 가정불화가 생길수 밖에 없죠. 불화인 와중에 부모님 모셔올 생각하는거 보면 확실히 아내눈치는 안보고 사는 남편이네요.
    어쨌거나 어느 부모든 양가부모가 오면 젤 힘든 사람은 죙일 집에 있는 아내에요.
    진짜 처가식구들하고 하루종일 있어봐야 느낄텐데 그럴일이 없으니 이렇게 이기적인 생각만 하죠.
    그런 사고방식으로는 가정불화 절대 이겨낼 수 없어요.
    갑자기 와서는 내살림 자기집처럼 다 뒤집어가며 일해주는게 지금 아내가 속편하다고 말하는거에요.
    잔소리정도가 아니라 얼마나 자식을 내 전유뮬로 생각하는지 알수 있는 부분이에요.
    시집살이는 남편이 시킨다더니 전형적인 예네요.

    내부모오면 살림 다해주는데 뭐가 그리 불편해서반대를 하냐... 이런생각만 갖고 있으니 하루종일 잔소리쟁이 어려운 시부모 봐야하는 아내의 지옥같은 입장은 안중에도 없는거죠.

    여기에 대놓고 물어보세요.
    한달간 자기집처럼 내살림 뒤집어가면서 그와중에 오만 잔소리해대는 시부모 한달간 와있게 할수 있는지....
    한국이든 해외든 아마 모든 며느리들이 결사반대할걸요.

  • 58. 그냥
    '18.8.9 10:43 AM (61.84.xxx.134)

    한달간 에어컨 팡팡 트시라고 말씀 드리세요.
    그게 비행기값보다 쌀거 같네요.
    양가에 평화도 지키구요.

  • 59.
    '18.8.9 10:44 AM (211.246.xxx.38)

    솔직히 완전 꼰대같아요ㅜㅜ
    작년에도 한달 오셨다며요...이것만 봐도 부인분 좋은 분 같아요...충분히 할만큼 하셨다 봅니다..
    전 절대 그렇게 못해요ㅜㅜ
    친정이고 시댁이고 한달 시러요....

  • 60. --
    '18.8.9 10:47 AM (59.15.xxx.140)

    주재원 4년 나가있는 동안 시부모님 2번, 시동생과 시누, 시조카들 1주일, 시조카 한달, 다른 시조카 2명 2주... 모든 경비를 저희가 지출하고 항공권 예매부터 선물 챙기고 가이드 역할까지 했는데
    저더러 기왕 하는 거 웃으라고 하더군요. 다른 사람 불편하지 않게요
    자기는 아침에 나가 밤에 퇴근해서 생색만 내고 저는 정말 힘들었거든요
    온종일 뛰어다니다가 저녁 때가 되면 눈꺼풀이 내려와서 쓰러질 것 같았어요
    그런 제게 수고했다는 말 대신 웃으라니.
    나중에 한국에 와서 하는 말이 제 노력이부족했다고 하더군요
    제가 자기 엄마, 형제들한테 하는 게 진심이 아니고 자기 기준에 차지 않았대요
    저는 최선을 다했는데 그런 말 듣는 순간 있던 정도 다 떨어지고 그냥 남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이들만 크면 따로 살 거예요

  • 61. 더위 핑계대고
    '18.8.9 10:48 AM (211.186.xxx.126)

    본인부모 며느리 수발,호강시켜주려는 심보인거 다 티나요.
    더위랑 해외 한달 살이가 무슨 관계가 있나요?
    정말 노인분들 더위가 걱정되면
    에어컨 각방마다 놔드리고 도우미나 붙혀주시든지요.
    어쩜 그렇게 본인부모 생각만 하나요?
    해외도 더워요.요새 세계적으로 무더위 잔치에요.
    본인집은 뭐 얼음궁전인가요?
    매해 시부모님 한달씩 왔다가는거 한국에서도 없는 일이에요.
    차라리 남편분이 매해 나갔다 오시지 그래요?
    수박도 매일 썰어드시고
    발도 시원한 물에 담가,씻겨드리고
    부채질도 해드리고 안마도 해드리고 냉면도 말아주시고..
    그게 효도 아닌가요,

  • 62. ...
    '18.8.9 10:57 AM (112.148.xxx.75)

    집에 에어컨 있잖아요? 뭐가 힘든지?
    그렇게 걱정되면 돈이나 부쳐주세요 전기세 걱정말고 펑펑 트시라고

  • 63. ㅎㅎㅎㅎㅎ
    '18.8.9 10:57 AM (121.164.xxx.62) - 삭제된댓글

    이런 사람을 한남충이라 하는구나....
    에어컨을 사드려요
    한달이나 와이프 손 빌려서 대접할 생각이면서 더위 피신이라는 말같잖은 핑계를 대니 나같아도 정나미 뚝 떨어질듯

  • 64.
    '18.8.9 11:00 AM (211.243.xxx.103)

    요즘 한국에선 되도록 집에 가서 며칠 숙박하고 그런거 친척끼리 거의 안하는 추세에요
    원글님 어릴때나 있었던 일입니다
    시부모님과 한달을 사는건 정말 힘든거에요
    딱 한국남자, 가부장적 스타일 이시네요
    화내지 마시구요
    장인장모 오셔서 하루 종일 같이 한달을 시중들어야한다 생각해보세요 하실수있으세요?

  • 65. ..
    '18.8.9 11:02 AM (70.191.xxx.196)

    한남충이 뭔지 이해가 팍 가네요. ㅋㅋㅋ 아 짜증나.

  • 66. ㅎㅎㅎㅎㅎ
    '18.8.9 11:06 AM (121.164.xxx.62) - 삭제된댓글

    장모님 오셨을때 정성으로 챙기고 모시기는 커녕
    난 안챙겨주더라며 삐지는 사람이
    자기부모를 한달을 모시라니
    와이프가 인격자라서 그나마 쌍욕을 안먹었나보네요

  • 67. 효자났네
    '18.8.9 11:13 AM (112.187.xxx.194)

    '유난히 더운 여름 날씨에 혹시나 병이라도 생기면 어쩌나 하는 마음에 꺼낸 얘기였는데'
    아이고 진짜 효자시네요.
    이런 효심을 몰라주는 아내가 얼마나 밉겠어요.
    근데 처가댁은 한국이 아닌가요?
    같은 한국이면 원글님 부모만큼 처부모도 더위에 힘드실 텐데
    양가 부모님 같이 모셔야죠.
    아내에게 불효막심한 여자라고 욕해주고 당장 양가부모님 다 모셔와서
    여름 잘 보내게 해드리세요.

  • 68. 이기주의
    '18.8.9 11:13 AM (211.112.xxx.251)

    장모님은 이 더위에 어찌되든 난 모르겠고 우리부모는 걱정되 죽겠다. 나없을 동안 우리엄마가 너를 어찌 볶는지 모른척할거고 우리엄마가 잔소리해도 나도 주의는 줬으니까 면죄부 자가발급. 이기주의 오지구요~

  • 69. 참나
    '18.8.9 11:18 AM (1.236.xxx.3)

    집안일을 시어머니가 하신다고요?
    그거 자체가 굉장히 스트레스예요.
    내 살림을 시어머니가 만지는거 진짜 싫어요 며느리입장에선.
    게다가 잔소리도 많으시다니 집안일에 대해
    가르치고 훈수두는 장면이 안봐도 눈에 선해요.
    그리고 외국이든 국내든 시부모는요
    3일 이상 머물면 며느리 홧병나요. 천사며느리라도요.
    나중에 시부모 아프시면 병원수발도 잔업주부라는 이유로
    아내에게 맡기실 분이네요 백프로.
    님네가정의 불화는 제가 보기엔 눈치없는 원글님이 원인이네요.

  • 70. .....
    '18.8.9 11:31 AM (175.114.xxx.171) - 삭제된댓글

    원글님 어머니 오셨을 때는
    원글님이 종일 입에 혀처럼 어머니 모시고,

    아내도 잘 챙겨줘야
    아내가 서운해 하지 않을 텐데요.

  • 71. 장모님/처가 식구가 오는 건
    '18.8.9 11:38 AM (180.65.xxx.11)

    아내 절친이 오는 것과 별로 다를 바가 없음(관계적, 심리적 압박, 부담, 스트레스).

    전업 아내와 시가 식구(시어머니)의 관계는 이와는 180도 다른 문제임.
    게다가 노친네의 바꿀 수 없는 당연한 상하 관계 인식. 잔소리, judging.
    이걸 한집에서 부대껴야 함.

    게다가 여기에 대해 전혀 인식이 없는 남(의) 편
    (Yeah you sound 완전 clueless)

  • 72. 죄송하지만
    '18.8.9 11:39 AM (211.48.xxx.61) - 삭제된댓글

    저도 원글님 글 읽으면서 왠지 모르게 화가나는 결혼 17년차이네요.
    어차피 하는 거 기분좋게 하자 하고 열심히 살아왓는데
    이제는 내 노력으로만 유지되는 결혼생활 따윈 의미가 없구나 싶어서 마음의 결정을 내리려고 해요.

    비아냥거리는 건 아니고, 원글님 글 읽으니 울 남편이 이해가 되네요. ㅡ.ㅡ

  • 73. ....
    '18.8.9 11:42 AM (125.176.xxx.3) - 삭제된댓글

    우리 부모님 더워서 힘드시니
    니가 모시고 편안히 수발 좀 들어줘라
    일단 아내를 종살이 하는 하녀로 보는 시선이예요

  • 74. 어휴
    '18.8.9 11:59 AM (223.38.xxx.46)

    찌질한인간.
    더위때문에 어디 잘못될거같으니 모시고온대ㅋㅋㅋ
    비행기안에서 잘못될수도 있겠수다ㅋㅋㅋ
    핑계도 적당히 대야지..
    이런부류는 뭐든 핑계,자기합리화,남탓 의 전형적인 찌질한 남자스타일...에휴....

  • 75. ..
    '18.8.9 12:03 PM (211.172.xxx.154)

    한달 휴가 내고 원글이 모시면 되겠네요. 좌우간 남자들 이기적인 사고 대단해요

  • 76. 아오
    '18.8.9 12:07 PM (223.33.xxx.92)

    아오 시발 결혼은 왜했냐 결혼 했으면 각자 부모는 부부끼리 잘살라하고 둘이 새가정 이뤄서 내새끼나 챙겨라
    그리고 와이프도 자기 친정 그만좀 불러야 할듯 처가올때 싫다하고 시댁도 부르지말고 부를거면 둘다 숙소 잡아주고 서로 상대 불편할거 생각해서 눈치를 보면서 행동해야지 둘다 내 식구 챙기기 급급하고 둘은 서로 못마땅해하는데 결혼은 왜했는지 진짜 ㅉㅉ

  • 77. 상사와 한 달
    '18.8.9 12:25 PM (219.248.xxx.150)

    회사 사장님 모시고 한 달동안 한 집에서 24시간 붙어서
    삼시 세끼 입맛에 맞춰 요리해서 밥 먹고 놀아 드리고 해봐요.
    시부모란 존재가 딱 그래요.

  • 78. ㅁㅁㅁㅁ
    '18.8.9 12:29 PM (39.7.xxx.22)

    우리 부모님 더워서 힘드시니
    니가 모시고 편안히 수발 좀 들어줘라 
    일단 아내를 종살이 하는 하녀로 보는 시선이예요 22222

    거절하면 화내는거보니
    이건 부탁이 아니고 니 의무다 하고 뒤집어씌우는거에요..

  • 79. ..
    '18.8.9 12:30 PM (223.39.xxx.145) - 삭제된댓글

    입장바꿔 생각을 해봐요.
    아내는 출근.
    남편이 한달내내 24시간
    장인장모와 한집에 살아야해요.
    게다가 내영역인 내방에 집을 푸셨어요.
    본인식으로 정리를 해놓고
    내컴퓨터에서 게임을하고 내가 앉을 시간을 안줘요
    이거는 왜 깔았냐 이거는 왜 안깔았냐
    사양이 좋다 나쁘다..끊임없이 말을해요.
    한달 살 수 있으세요?

  • 80. walker
    '18.8.9 12:35 PM (167.220.xxx.121)

    댓글로 도움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합니다. 근본원인은 아내와의 불화라고 생각하고, 그로 인해 그 사람도 저도 상대를 배려하려는 생각이 점점 없어져가서 이 지경이 된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아울러, 저도 나름 새심하게 살피지 못한 부분도 있었겠지요, 그렇게 한달여를 같이 지내는 게 얼마나 불편할런지에 대해서.
    댓글들을 읽으면서 사실 화는 많이 가라앉았습니다. 제가 이기적이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자세히 적지 못한 부분들이 있어서 다소 억울한 면이 있지만, 그걸 밝히는 게 목적이 아닌 만큼 이만 줄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81. 복기
    '18.8.9 1:07 PM (115.94.xxx.34)

    행동과 말을 복기하신다하니 그래도 무대뽀 남편은 아니신가봅니다. 저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어요. 외국에 있을 때인데 남편은 회사일로 한국에 있었고. 아주 가끔 왔는데 그때 자기 부모를 모시고 오겠다더군요. 딱, 잘랐습니다. 왜냐구요? 시부모 한 몇 주 계시는데 너~~무 힘들어서라기보다 남편에게 화가 나더군요. 정말 1년에 한번 볼까말까 한 상황이고 아내는 외국서 고생하는데... 그 짧은 시간에 자기 부모모셔와서 지내자는 게... 섭섭했어요.
    매년 한달씩 시부모님 와계시는 거 굉장히 힘든 일입니다. 자기에게는 부모지만 아내에게는 남편의 부모죠. 물론 남편의 부모도 부모지만... 달라요. 며느리를 딸로 생각할 수 없듯이 남편의 부모가 내 부모가 될 수 없어요. 잔소리 하신다구요... 얼마나 어떤 방식으로 어떤 농도로 하는지 잘 모르시죠?
    저희 시어머니는 훌륭하다고 칭찬듣는 분이세요. 집안 가장 노릇도 하고 자식들 잘 키우고.
    그런데 저한테 시어머니는 저를 바보로 만들 수 있는 유일한 분이세요.
    별거 아닌데, 대화를 하다보면 바보가 되는 느낌... 있어요.
    몸이 힘든게 아니라 마음이 힘들거예요.. 아마..
    그건 본인은 모를거에요. 내 부모니까. 자기 부모를 객관화해서 보기가 참 어렵거든요.
    저도 나이가 50이 넘은 사람이지만 지금도 싸우는데... 근본적인 원인은 부부중심으로 살지 못하는 사람들이라 그런거예요. 결혼하면 부부중심으로 살아야 해요. 남편도 아내도 서로가 서로에게 제 1순위가 되어야 행복해요. 그런데 싸우는 부부들 보면 여전히 내 부모, 형제가 1순위인 경우가 많아요. 그거 잘하는 일 아니예요.
    효자,효녀요? 효자고 효녀면 뭐해요? 별거하고 이혼하고 불화하면..
    조금 싸가지 없어도 자기 와이프 위하는 아들의 삶이 더 낫다고 생각해요.
    자기 엄마보다 자기 아내를 먼저 생각해보세요.
    아내에게 '그러자. 당신 매년 시부모 오시게 해서 힘들었으니 올해는 쉬자.' 해보세요.
    그러면 아내도 달라질거예요. 정말 인성이 못된 사람이 아니라면 아내가 먼저 시부모를 챙길 지도 몰라요.

  • 82. 남자들이 이렇게 생각이 없이 사는구나...
    '18.8.9 1:23 PM (210.217.xxx.79) - 삭제된댓글

    전형적인 남의 편=남편.
    거기다 부인한테 지금 꽁하게 저렇게 삐져있으니... 곧 터지거나 계속 꽁해서 다른 일로 부인한테 시비걸거나...
    부인도 남편 마음 다 알고 화나서 말 안하겠죠.
    내가 다 짜증이 나네요 진짜...
    작년, 재작년인데 올해 또라고? 거기서 정말 화가 치밀거 같아요.

  • 83. 치떨린다...내 남편도 비슷해서
    '18.8.9 1:31 PM (210.217.xxx.79) - 삭제된댓글

    "부인 감정은 1도 안 들여다보고 내 부모, 내 부모 하면서 네 가족 오는 것과 수치상 더하기 빼기만 하고 있네요." 222

    거기다 따지면 어떤 경우엔 통계수치를 들고 나온다... 아... 이갈려...진짜...
    상황에 맞지도 않는 통계수치 들이대면서 이러지 않냐고... 휴....

  • 84. ...
    '18.8.9 2:15 PM (39.7.xxx.160)

    원글님이 한달 휴가내시고
    부모님 케어하시고
    부인도 파트라도 일하게 하세요.

    솔직히 말하면
    일하고 돈버는게 낫지
    어른 한달씩 모시는게 훨씬 힘들어요.

  • 85. 대박이네요
    '18.8.9 3:05 PM (115.41.xxx.47)

    한달 시부모 와 있으라고 아내한테 통보하고 안 받아들여서 화가 난다는 남편.
    아랍
    인도
    뭐 그런 나라에서 다시 결혼해서 사시면 맞으실 듯 해요.
    왜 가정불화 있는지 알겠어요
    원글이랑 가정불화 없이 살다가는 암걸려 일찍 죽을 듯.

  • 86. 미쳤다
    '18.8.9 3:10 PM (121.100.xxx.82)

    한달요?
    날씨가 더우면 부모님을 자기 집으로 데려와야 하는거에요? 왜요?
    어디서부터 반박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여름은 매년 덥잖아요 그러면 그분들 사시는 집에 조치를 취해야하는게 맞는거 아닌가요
    여름엔 더우니까 겨울엔 추우니까 매번 그분들을 꺼내와야 하는건가요 ㅋ
    왜요? 그분들 무슨 돌봐줘야 할 강아지 같은 존재인건가요
    님네 집은 대피소인건가요
    이해안가는게 너무 많네요
    정신이 혼미해지네요

  • 87. 미쳤다
    '18.8.9 3:24 PM (121.100.xxx.82)

    남의 강아지 한달 돌보는것도 못할 일일거 같은데...
    집에서 24시간 돌봐줘야 하는 사람이 못하겠다는데 왜 님이 화가 나시는거죠
    님이 직접 하실 수 있는거 아니면 할말 없는거 아닌가요
    병이 날까봐 걱정이라고 하셨는데 좀 오바하시는거 같아요. 그건 그분들이 알아서 하시겠죠. 암것도 모르는 강아지도 아니고 오래 사신 분들이 더위 어떻게 피해야하는지도 모르시나요 ? 정 걱정되시면 전기료 정도 도와 드리면 되는거고
    그냥 생각이 너무 이상해요

  • 88. 미쳤다
    '18.8.9 3:30 PM (121.100.xxx.82)

    강아지면 그냥 돌봐주는대로 가만히라도 있지 그것도 아니고 잔소리도 하신다면서요. 돌봐주는 고마움도 모르고 이래라 저래라 하는 사람이랑 누가 같이 한달씩이나 있고 싶어 할까요...
    아니 그렇게 떼놓고 온 젖먹이같이 부모님이 걱정되세요 ? 어디 몸이 많이 불편하시거나 독립적인 생활이 안될정도의 문제가 있으신 분들인가요 ? 결혼해서 가정을 꾸리신 분이 자기 엄마 아빠 걱정을 하고 있다는게 이해가 잘...
    그분들은 정말 자기 아들이 부인이랑 살고 있는 집에 들어가서 그렇게 오래 있는다는게 미안하다거나 불편하지도 않으신가봐요? 너무 신기해 ....

  • 89. ㅇㅇ
    '18.8.9 4:05 PM (121.168.xxx.41)

    한 달 정도 피난...

    그게 왜 남편 부모만 해당되나요?
    아내 부모는 안 덥나요?

  • 90. 둘이
    '18.8.9 5:44 PM (139.193.xxx.104)

    사이도 안 좋다면서 아내에게 매년 부모님 모시게 하고 싶나요
    친정이야 부인이 알아서 챙기고.....
    입장울 바꿔 생각하세요 양심이 없는거죠
    그쪽 친정 부모도 부르심 몰라도 이건 아니죠

  • 91. 저는
    '18.8.9 8:10 PM (210.205.xxx.68)

    두 분 다 이해가요
    중요한건 이제 처가식구도 오지 마라하셔요

    공평하게 하자고
    나도 불편하다고

    그리고 생선과 손님은 3일 지나면 썩은 내 난다는
    서양 속담도 있죠

    30일 이상은 힘들어요
    그냥 이제 안 부르는 걸로

  • 92. 무더위는
    '18.8.9 8:15 PM (114.200.xxx.213)

    시어머니 시아버지만 힘드신가요? 장모님은? 남편이 저런얘기하면 지네엄마만덥나? 우리엄마는? 당연히 그런생각들지않겠어요?

  • 93. blessed
    '18.8.9 8:17 PM (117.111.xxx.21) - 삭제된댓글

    처가와 시가는 다른나라 사시나요?
    아니면 20살이상 차이나시나요?
    아니면 처가부모는 더위를 안 타나요?
    양가 자로 잰듯 똑같이 할수는 없지만
    굳이 더위핑계로 잔소리 심한 내 부모님만 모시자 하면
    좋은 소리 나오겠나요?

  • 94. 힘듭니다
    '18.8.9 8:26 PM (58.234.xxx.57)

    여름에 손님 오는거 힘들어요
    님에게는 부모님이 편하지만
    아내는 더운여름에 어른들을 모시고 대접해야 한다는게 보통일이 아니죠
    그런일을 작년 재작년에도 했다니 놀랠 일이네요 아내분은 하실만큼 충분히 하신거 같네요
    미안해 하지 않는게 서운하다 하시지만
    아내분은 화나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내지 않고 최대한 간결하게 거절한듯 보이구요

    원글님도 장모님이 오시면 불편하긴하겠지만
    밥을 하고 살림을 하며 장모님을 모시고 챙기는건 아니잖아요
    원글님이 장모님이 오셔서 불편한것보다 아내가 시부모님을 모시는 일이 훨씬 어렵습니다.
    더운여름에 부모님 걱정은 되고 장모님 걱정은 안되시나요?
    양쪽 부모님 모두 오시지 않는걸로 하자고 말하세요

  • 95. ㅇㅇ
    '18.8.9 8:40 PM (211.245.xxx.207)

    ㅂㅅ아닌가..비행기표값으로 여름 겨울처럼 지낼수도 있겠구만
    핑계가 처참하네ㅋㅋㅋ미친또라이아닌가 부모면상이 궁금함
    그 이기적인 생각에 더한 막말 퍼붓고싶은데 손가락 아파서 참음

  • 96.
    '18.8.9 8:58 PM (118.176.xxx.44) - 삭제된댓글

    나도 참았으니 너도 참아라~ 군요.
    미국에 오셔서 어머님이 직접 살림하신다고
    와이프가 힘들게 없을것같나요?

    내살림 누가 손대면서
    잔소리까지??? 최악입니다.

    여자들 내부엌 남이 들어가서 뭐하는거 정말 싫어해요.
    그냥 신경쓰이고 예민해집니다.

    이집은 그냥 친정식구쪽도 님이 신경쓰이고 괘씸하다고 생각된다면
    오지말라하세요.

    어쩌면 아내분이 남편분심정 이해해서 어느정도 타협점이 생길수도 있을것같네요.

  • 97. 엥...
    '18.8.9 8:59 PM (111.250.xxx.206)

    왜 와이프가 미안해 해야하죠? 누구한테요? 무슨이유로?
    저도 해외살아요. 지난해에 친정부모님 여행 일주일 시켜드리고도 정말 힘들던데...한달이라니요.
    우리 친정엄마가 밥해주고 빨래해주고 다해도 일주일이상 같이 못살것 같아요.
    글쓰신 남편분 진짜 너무 양심 없으시네용.

  • 98. ......
    '18.8.9 8:59 PM (112.144.xxx.107)

    양쪽 다 이해가 갑니다.
    주부가 하루종일 집에서 잔소리 심한 시부모랑 있으려면 직장상사랑 사는 느낌일거고 어머님이 집안일 해주시는 것도 편하지 않아요. 여자들은 내 부엌에 다른 여자가 들어와서 막 뒤지고 이래라 저래라 하는거 질색합니다.
    그래도 처가식구들도 그렇게 오래 지내다 갔으면 원글님도 편하지는 않았을텐데 단칼에 거절하는 와이프 모습에 실망스럽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딱히 누가 잘못했다기 보다는 그냥 두 분 다 부모보다 배우자를 아끼는 마음으로 사는게 좋을 것 같아요

  • 99. 넌씨눈 아닌가.
    '18.8.9 9:15 PM (223.38.xxx.226)

    댓글이 80개가 넘게 달려있는데 근본원인이 아내와의 불화라니.
    남편의 무지몽매함과 불통과 공감능력결여가 근본원인이고 그로인해 아내와의 불화가 생긴거지.
    하긴 댓글 80개가 달렸어도 이해가 안되고 있는데 일상이 오죽하겠나. 이 부인은 몸에 사리가 800개쯤 있겠네.

  • 100. 이혼해요
    '18.8.9 9:20 PM (112.145.xxx.133)

    그냥
    안 맞네
    맞는 여자 구해요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 101.
    '18.8.9 9:21 PM (121.151.xxx.144)

    매년 한달이요?
    이혼하고 동남아 gdp 천달러정도 되는 나라 여자랑 결혼하면서 조건 걸면 오케이하는 여자 있을지도

  • 102. 글만 읽어도 짜증이 치민다
    '18.8.9 9:25 PM (112.223.xxx.38)

    아내와 어머니사이에서 어머니 챙길거면 결혼은 대체 왜했나요? 엄마가 걱정하셔서 한거죠? 알만하네요.
    결혼하지말고 그냥 계속 효자로 사시지 그랬어요??
    댁 어머니 폭염에 걱정되면, 그분들이 알아서들 에어컨 틀고 사셔야지 댁이 몇살까지 엄마엄마 해대며 챙기려고요?
    진짜 말만 들어도 짜증난다.

    그리고 시모 싫어서 오지말랄수도 있지.
    오지말라는걸 미안해 하라고요? 댁하고 와이프 공동집인데 왜 미안해해야되요? 시모가 님 집주인은 아니잖아요?
    그리고 더 가관인건 그 싫다는 소리가, 더위에 니네부모가 어찌되든 상관말라는 식으로 들린다고요? 진짜 또라이도 뭔 이런 상또라이가 다있어.

    여보세요. 님 집에 시어머니오시면 시어머니가 친정어머니처럼 집안일 살뜰히 다해주면서도 생색도 안내고 그렇게 하세요? 부모 그리 걱정되면 님이 그냥 부모집에 들어가 사세요.

    여자한테 시어머니가 어떤 존재인지 인지조차 못하는걸 보니 댁 시모도 어떤 스타일인지 답나오네요. 뭐 이런 대리효자도 결혼이란걸 했는지... ㅉㅉㅉ

  • 103. ..
    '18.8.9 9:55 PM (211.33.xxx.25)

    군대 다녀왔지?
    하루 하루 전역만 기다리며 살았던 시절 기억나남?
    일년에 한달씩 이등병으로 입대해서
    비참한 신분으로 24시간
    살아남기위해 아첨하고 재주부리고
    언제든지 널 능멸하고 갈굴수 있다고 믿어 의심치않는
    선임들 앞에서 책 안잡히려고 긴장하고 살았던 시절 기억나지?
    넌 니 와이프를 위해 일년중 한달정도 그러고 굳이 살고 싶냐
    뭐 그정도야 인간된 도리라서 해야 한다고 믿냐?
    매년 해줬음 진짜 미안해서라도 그딴 소리 하지말어
    더우면 에어콘 놔드려.
    집에 모셔오면 기온이 뚝 떨어지는 마법이라도 있나?

  • 104. mkk
    '18.8.9 9:56 PM (222.119.xxx.215)

    장인장모님은 어디 다른 나라에 사세요? 건강이 염려되 죽겠는데 못오게해서 화가나 죽겠다니.. 반대로 님부모님만 중하고 아내 부모님은 어찌되든 상관 없나봐요. 어처구니가.

  • 105. 케어를 누가 하느냐에 따라
    '18.8.9 10:24 PM (125.182.xxx.27)

    아내가 하시다면 당연히 컨디션을 살피고 미안해할일 아닌가요?남편이 부모님수발(매끼식사챙겨드리기부터 소소한것모두를)을 다 해드린다면 아내가 노할일은 아닌것같구요

  • 106. 잔소리
    '18.8.9 10:41 PM (59.12.xxx.102) - 삭제된댓글

    다른건 모르겠고
    어머님 잔소리 아들도 인정했다면
    며느리한테는 오십배쯤 힘든 잔소리예요.
    저희 어머님도 나름 신여성인데
    잔소리 심하셔서 자식들 다 절래절래 합니다.
    오시면 살림 다 하신다고요?
    이 것도 어머님이 잔소리잔소리하며 뒤집으니
    며느리가 그냥 포기하고 내어드린 것 같네요.
    저희 어머님도 대구 사셔서 가끔 한여름에 서울 오시면
    3박4일정도 지내다 가시는데 제 입이 다 부르터요.
    싫은 티 내도 남편 엄청 미안해 해요.
    대신 친정식구들 와서 실수하면 저도 사과합니다.
    결혼한 이상 부부사이가 일순위라고 생각해요.

  • 107.
    '18.8.9 10:42 PM (223.62.xxx.47)

    처가올 땐 자기 안챙긴다고 삐지는 것 부터 틀려먹었네
    24시간 장인어른 곁에 대기하면서 온갖지적질 들어야 공평한데
    지는 처가올 때 하는거 하나없으면서 자기도 챙기라고 ㅈㄹ
    자기 부모 와서 시어머니 살림 온갖 지적질하는거 생각만해도 끔찍한데 그통에 부인 놔두고 지는 회사가면 되니 편하겠네
    부인은 자기부모 수발들고 나는 효도 다했다 뿌듯
    그럼 미안해하고 고마워하는것도 아니고
    하다가 안한다니 지한테 미안해해야한대

    와 부인 속터져 죽겠네
    저런 인간 다있나

  • 108. ㅋㅋㅋㅋㅋ
    '18.8.9 10:48 PM (211.36.xxx.137) - 삭제된댓글

    매를 버네.

    여기가 어디라고 여기서 저런 얘기를 겁도 없이 풀어놓으시나.

    댓글수집하는 건지,
    아님 부인이 남편인 척하고 올린 건지.

    알쏭달쏭 ㅋ

  • 109. 여기말고
    '18.8.9 10:53 PM (110.8.xxx.101) - 삭제된댓글

    미씨usa나 미씨쿠폰 등 미주싸이트에 올려봐요.
    욕 바가지 먹고 돌무더기에 깔리실듯.
    한국에서 시댁식구 한두달씩 와있다고 참느라 사리 쌓인다는 글 수도 없어요.

  • 110. 이 화상아
    '18.8.9 10:56 PM (116.41.xxx.94)

    이거 부인이 올려야할글을 대신올렸네ᆢ남자들은 자기부모 자기나 편하지 며느리도 편하다는생각 ~ 부터 바꾸세요 확~손이올라간다

  • 111. 그래도 꽉 막힌 남잔 아닌듯해 다행
    '18.8.9 10:59 PM (182.227.xxx.216)

    덥다고 한달이나 해외에 모실 생각하는거에서 이미 결혼하면 부인손으로 효도하려는 전형젹인 한국남자구나 갑갑했는데 그래도 여기서 의견 구하는거 보니 완전 꽉 막힌 한남은 아닌거 같아 그나마 다행이네요..
    하지만 한국적인 남자의 사고틀에서 벗어나진 못한거 같네요.
    왜 부인과 사이가 안좋은지 알겠어요.
    그간 몇번 시어머니 모셨다고 했는데 사실 요즘 그 정도 햐는 며느리도 없어요.
    이번에 단칼에 잘럈다는거 넘 이해되는게 그간 여러번 한걸로도 모잘라 그것도 이유가 더위땜에 한달씩이나 모시자니님이 뻔뻔해보일판인데 미안할리가요.
    되려 미안한 기색 없다고 화내는 님이 적반하장에요.
    가까이 살아도 덥다고 한달 모시자는 집 없어요.
    그리고 원래 친정은 오면 여자들은 기대고 편히 쉬는 개념이지만 시댁은 시중개념이에요.
    부인이 거절한거에 열받으실건 아니고 친정.시댁 앞으로 공평히 하자고만 하세요.

  • 112. 이 화상아
    '18.8.9 11:01 PM (116.41.xxx.94)

    아또 어줍잔은 화법ᆢ 이해는하는데 힘든건알겠는데 이런화법 쓰지마 힘든거알았으면 부인한테 사과하세요

  • 113. ...
    '18.8.9 11:06 PM (211.204.xxx.166)

    결혼이 자기 편한것만 할수 있나요?
    와이프분 직장안가고 전업이시니 시부모님하고 계시죠
    그거싫음 돈 벌러 직장 가셔야죠
    반대로 남편분이 시부모님하고 있으라하면 남퍈분이 전업하심되겠네요

    자기부모(친정)은 되고 시부모는 안되고
    너무 하네요 서로 한번씩 오시는거나 그래도 형평에 맞지않음 양쪽 다 못오시게 하세요

    시부모님 오심 남편분이 더 솔선해서 일하시구요

    그리고 부부사이 안좋다하니 관계개선을 위해 먼저 손내미시길 바래요

  • 114. 가정불화인데
    '18.8.9 11:15 PM (211.178.xxx.168)

    ............. 가정 불화 상태 인데..........
    솔직히 시부모야 남편으로 인해 엮어 진 사이인데.
    남편이 밉고 사이가 좋지 않은데, 어느누가 잔소리까지 심한 시부모님 오실때 환영 할까요.

    부모님 챙기기 전에 가족을 돌보시고 우선시 하세요.
    우선 남편분이 부인한테 잘 하시면 됩니다

  • 115. 이번엔 부모님들 입장에서
    '18.8.9 11:54 PM (59.7.xxx.54)

    한가지 신트렌드 알려드립니다. 요사이 젊은 시부모, 친정부모들은 자제들이 초대해도
    거절할 줄 안답니다. 아니, 거절한답니다. 세계평화를 위하는 길이라는 것을 아니까요.
    먼 여행도 불편하지만 쿨한 인간관계를 위해서도 각자 도생이 최고입니다.
    요새 누가 며느리, 사위를 불편하게 한답니까?

  • 116. 부인이
    '18.8.10 12:11 AM (172.119.xxx.155)

    전업이라 모든 걸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님때문에 외국나가 취업비자도 없으니 당연히 전업으로 있을수밖에 없고
    애들 적응하는 거 돌봐주며, 세상과 단절되어 힘들게 살텐데 전업이고 내가벌어오는 돈으로 호강하니 잔소리말고
    모든 걸 내 말 대로 따르라 그런 주의이신 거 아녀요?

    부인이 힘든 거 지난 2년 경험으로 봐서 뻔히 알면서
    '먼저 나서서' 부모님 오시라고 한다면
    배우자가 존중받는 느낌이 들까요?

    한국 곧있으면 더위 꺽이고 언제 그랬냐는듯
    찬바람붑니다. 에어콘이나 성능 좋은 걸로 배달시키세요.

    며느리 집에 와서 기운 펄펄 넘쳐서 부엌 살림
    차지하고 잔소리하는 님 어머님 같은 사람이 젤 힘든 타입입니다.

  • 117.
    '18.8.10 12:12 AM (124.49.xxx.109)

    와, 한달이요?
    가끔 외국 사는분들이 시가, 친정,친구,사돈의 팔촌까지
    연락해서 관광내지 숙소로 이용하려한단글 보며
    참 외국사는것도 힘들겠다 싶었어요.

    제경우는 서울살고
    시가는 경상도인데,
    친정은 언니가 미혼이라 서울와도 언니집에서 자거나
    당일 바로 서울 왕복이 가능한곳이구요.

    시가 어른들이 서울와서 일주일ㅡ겨울에 할일없다고ㅡ정도
    와있는데도 너무 힘들었어요.
    어른들 사먹는 음식 안좋아하고,
    집밥 꼬박 드시는거 좋아하보
    세끼에 간식준비.

    와있는데 방에있음 불편해할까 말동무해드리고
    옷도 편히 못입고

    우리 가족만 있던곳에 시어른 두분 와 있으니
    내가 편히 있을곳이 집안은 없고
    밖에 잠깐 장이라도 보러 나가야 편해요.

    근데 한달이요.와 대박.

  • 118.
    '18.8.10 12:15 AM (124.49.xxx.109)

    참 한국의 여름이 힘들면 에어컨 팡팡 돌려도
    20 정도 나오니 , 용돈보내드리세요. 추가로
    그리고 전화 아드님이 자주하시면 그게 효도예요.

    효도는 자기부모님께 자식이 하는거지 며느리나 사위한테
    이미 한국은 요구하는곳 아닙니다

  • 119. ...
    '18.8.10 12:23 AM (220.88.xxx.233)

    친정 형제자매 온다해도 말릴판인데 하물며 어려우신 어른이 한 달간 오신다구요? 한 달간 오시는건 상관없는데 부인이 시부모님과 사이가 더 안좋아질 수 있다는것만 알아두세요. 부모님과 저희의 라이프스타일 자체가 틀려요. 저희는 피곤해서 아침밥 안먹고 잠을 청하지만 아이들도 주말에는 쉬어야해요. 시부모님은 6시반부터 아침밥드셔야하는 스탈이시구요. 깨서 움직이시면 그 소리에 잠이옵니까. 저희는 아침 대충 떼울수 있지만 시부모님은 사서먹는 음식 안좋아하시구요. 이거 모두 부인이 감당해야할 일입니다.

  • 120. 에혀
    '18.8.10 12:31 AM (122.37.xxx.188)

    제 오빠가 글 쓴님 같은 스타일이에요,
    부모님 배려해서 집에 오시라고,
    몇 일 주무시라고 붙들고,,,

    저는 아주 등짝을 때려주고싶어요,

    부모님도 올케언니 힘들까봐 싫어하시고
    언니도 삼시세끼에 간식에 심심하지 않게 말동무에
    잠자리까지 뽀송하게 해대느라고,,,,

    아휴~못말려요~
    제발 효도는 너가해라~~~아주 싸우고싶어요

  • 121. ...
    '18.8.10 1:17 AM (65.110.xxx.41)

    나이 좀 있는 거 같은데, 기본적으로 사위랑 며느리 차이를 이해를 못 하는 게 문제네요. 마누라랑 장모가 차려준 밥 잘 먹고 운전만 해줘도 사위 노릇 하는 거고 며느리는 말 한 마디에도 시부모 심기 거슬릴까 신경 쓰이는 자립니다. 그리고 전업주부는 특히 내 살림 누가 만지는 거 진짜 짜증나는데 왜 와서 가만히 대접이나 받고 조용히 계시지 와서 며느리 살림을 건드리세요? 잔소리에 살림 만지는 거 친정 엄마라도 화 나고 싸울 거리에요.
    그리고 요즘 거지도 아닌 사람들 중 누가 남의 집에서 한달 씩 묵어요? 더구나 이런 여름에 누가 남의 집엘 갑니까? 아들 집이니까 아들 집이 아니라고 생각하신다면 오산이네요. 아들이랑 며느리가 사는 집에 눈치 없이 한달 씩이나 연달아 두 번 왔으면 한국에서도 독한 시부모 소리 듣습니다.. 무슨 옛날에 온 일가친척 큰 방에서 뒹굴던 시절 얘기나 마찬가지. 그리고 더우면 시부모만 더워요? 장인장모는 더위 안 타시나요?
    그리고 거절하는 걸 왜 미안해 해야 돼요? 며느리가 시부모 모시는 건 당연한 건데 거절해서요? 이미 미안해하지 않는 걸 괘씸해 하는 부분에서 님이 평소에 며느리 시부모 관계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빤히 보이는데요? 재미교포 중년 남자들 중에 자기 유리한 건 미국식 자기 불리한 건 한국식으로 사는 사람들 있더군요. 그러지 맙시다 염치가 있으면...

  • 122.
    '18.8.10 2:00 AM (117.111.xxx.141)

    퇴근후 잠시 처가식구 보는거랑 하루종일 시가식구
    같이있는게 같나요
    글고 며느리한테 잔소리하고 은근눈치도 두는데 ‥
    싫다는거 강요도하지말고 기분나빠도 마세요

  • 123. ...
    '18.8.10 2:10 AM (108.161.xxx.13)

    비슷한 문제로 십여년을 줄곧 싸우고 이혼하네마네 부부갈등 1순위가 시모인 집입니다.
    심지어 저는 임신했을때도 시모가 한달 와있었어요.
    구구절절 스트레스받고 홧병난거 이루 말할수 없고요.
    그당시 저희 시모왈...사람이 어찌 지 좋은일만 하고사냐(즉 니가 싫어도 시모인데 니깟게 참아야지 별수있냐)
    남편왈...힘든건 이해해..하지만 엄만데 어떻게 못오게해..(즉 좀 불편하겠지만 난 울엄마한테 싫은소리 못하겠으니 니가 참아)
    원글이 똑같은 화법으로 사람 염장지르는거보니 다시 십년 울화병이 도지는것같네요.
    네..사람이 어찌 지 좋은대로만하고 사냐고...내가 시모에게 도로 묻고싶어요. 아들네 가서 밥얻어먹고 편히 지내니 좋겠죠...그러면서 며느리는 불편하거나 말거나 아들부부사이 불화 생기거나 말거나..
    대체 왜 내삶을 남편부모에게 일방적으로 희생당하면서 내가 미안해해야하죠? 님 부인이 님이나 님부모에게 피해주는거 없잖아요. 엄밀히 따지면 님 부모가 자식과 결혼한 상대배우자의 삶을 멋대로 침범하고 비집고 들어오는거거든요? 그러면서 뻔뻔하게 너 힘든거 이해하는데..어쩌고 지껄이면서 거절하면 니가 나쁜년이야 협박하고 있는거라구요!!!
    님 생각 많이 한다고 하셨는데...아미 모르긴몰라도 님 부인도 생각많이 하고 계실겁니다. 전업이라 어지간히 무시하고 살고 있을것같은데 네...말년에 좋으실겁니다 아마..

  • 124. 555
    '18.8.10 3:33 AM (182.210.xxx.9)

    어디서부터 반박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어서 포기합니다.
    하아.

  • 125. 네.
    '18.8.10 5:21 AM (172.119.xxx.155) - 삭제된댓글

    아내와의 자주 싸우게 되는데요, 제 생각과 행동을 아무리 복기를 해봐도

    별로 이해해줄 포인트가 없어서, 혹시 제가 이미 이상해져버린건가 싶은 마음에 고민을 남겨봅니다.
    ㅡㅡㅡ님. 이미 이상해졌어요. 아님 원래 이상한 사람.

  • 126. 저도... 지금 남편과 최악인데요
    '18.8.10 5:30 AM (210.217.xxx.79) - 삭제된댓글

    이게 시조카가 6개월을 우리 집에 있다 간 후부터예요.
    6개월 남편은 자기가 너무 힘들었다는거죠. 참았다는 거잖아요.
    간 후에 보니 말없이 삐지는 거, 나한테 냉랭하게 하는걸로 복수한거더군요.
    싸웠을 때 우리 관계가 끝이다라는 말까지 했어요. 그 길로 냉랭한 상태로 8개월 갔어요.
    그러다 남편이 결국엔 다가왔는데 나중에는 자기가 먼저 다가왔다는 걸로도 또 시비걸더군요.
    내가 다가오지 않았다고요. '우리 관계 끝이라면서?' 뭘 더 바라는데?

    이번에 그 조카가 또 우리 집에 오고 싶다는겁니다. 걔도 눈치가 있는 지 없는 지....있어도 상관없다는건지...와서 그랬더니 또 오라고, 니가 오고 싶으면 아무때나 마음대로 오라고. 언제든지 우리 집은 열려있다라고. 하더군요. 나중에 그 말이 자기는 농담으로 한거라고. 물론 웃으면서 농담처럼 얘기했지만 그렇게 조카를 오고싶게 하는 마음이 있으니 그런 말도 나오는거죠. 나랑 그렇게 싸워놓고도 그런 말이 그렇게 쉽게 웃으면서 나올까요? 저는 도저히 이해가 안가더군요. 저는 걔가 또 오고 싶다고 나한테 그러는데 그냥 살짝 웃음으로 넘겼어요. 그럼 알아야 하는 거 아닌가요? 다녀간 후에 한번도 오라고 한 적 없어요. 살짝 웃으면 오라고 하는 소리로 들리나보죠?

    아무튼, 눈치없는 남편... 거기다 시댁에 있으면서, 가면 한 달 정도 있어요. 시어머니, 시누, 조카 편 들어서 내가 섭섭하고 화나는 마음은 조금도 이해 못하더군요. 그거 불평하는 소리 좀 했다고 자기 엄마나 그 쪽은 내 욕 안하는데 너는 왜 그렇게 자기 쪽을 욕하냐고 해서 정말 어이없고 배신감 제대로 들더군요.
    그래도 갔다와서 이번에는 시댁 갔다오면서 나한테 화내지 말라고 가기 전부터 말을 했는데 (그런 경향이 있다는 걸 알게됐네요), 이번에 역시나 또 뭔가로 시비를 걸어 냉랭하게 하더군요.
    그래서, 이번엔...제대로 알게 됐네요. 니가 시조카 일로 우리 관계가 끝이라는 둥 소리까지 하고 여태 나한테 '미안하다'는 사과의 말은 커녕 걸핏하면 지가 억울하다고 나한테 뒤집어 씌워서 나는 무슨 시댁 욕이나 지 앞에서 맨날 하는 정말 이상한 여자 만들어놓고 지가 억울하다고 펄펄 뛰네요.
    이번에 끝장 볼려구요. 나도 똑같이 냉랭하게.
    갈때까지 가보자구요. 이번엔 정말 마음이 안 풀리네요.
    뭘 해도 쉽게 안 풀릴 거 같아요.
    원글님처럼 이미 여러가지 쌓인 게 많은 상태여서 마음이 많이 닫힌 상태였거든요.
    나한테 미안한 짓 해 놓고 적어도 미안하다라고 사과만 제때제때 했어도 이렇게까지 끝으로 치닫지는 않았을 거 같아요.
    늘 자기가 왜 사과해야 하냐고 합니다.
    온갖 합리화, 변명 안되면 '통계자료' 내 놓으라고 합니다.
    내가 맞다는 통계자료!
    정 떨어지게 굴죠 진짜...
    쓰고보니 정말 더 정 떨어지네...

  • 127. 저도 지금 남편과 최악인데....
    '18.8.10 5:33 AM (210.217.xxx.79) - 삭제된댓글

    이게 시조카가 6개월을 우리 집에 있다 간 후부터예요.
    6개월 남편은 자기가 너무 힘들었다는거죠. 참았다는 거잖아요.
    간 후에 보니 말없이 삐지는 거, 나한테 냉랭하게 하는걸로 복수한거더군요.
    싸웠을 때 우리 관계가 끝이다라는 말까지 했어요. 그 길로 냉랭한 상태로 8개월 갔어요.
    그러다 남편이 결국엔 다가왔는데 나중에는 자기가 먼저 다가왔다는 걸로도 또 시비걸더군요.
    내가 다가오지 않았다고요. '우리 관계 끝이라면서?' 뭘 더 바라는데?

    이번에 그 조카가 또 우리 집에 오고 싶다는겁니다. 걔도 눈치가 있는 지 없는 지....있어도 상관없다는건지...와서 그랬더니 또 오라고, 니가 오고 싶으면 아무때나 마음대로 오라고. 언제든지 우리 집은 열려있다라고. 하더군요. 나중에 그 말이 자기는 농담으로 한거라고. 물론 웃으면서 농담처럼 얘기했지만 그렇게 조카를 오고싶게 하는 마음이 있으니 그런 말도 나오는거죠. 나랑 그렇게 싸워놓고도 그런 말이 그렇게 쉽게 웃으면서 나올까요? 저는 도저히 이해가 안가더군요. 저는 걔가 또 오고 싶다고 나한테 그러는데 그냥 살짝 웃음으로 넘겼어요. 그럼 알아야 하는 거 아닌가요? 다녀간 후에 한번도 오라고 한 적 없어요. 살짝 웃으면 오라고 하는 소리로 들리나보죠?

    아무튼, 눈치없는 남편... 거기다 시댁에 있으면서, 가면 한 달 정도 있어요. 시어머니, 시누, 조카 편 들어서 내가 섭섭하고 화나는 마음은 조금도 이해 못하더군요. 그거 불평하는 소리 좀 했다고 자기 엄마나 그 쪽은 내 욕 안하는데 너는 왜 그렇게 자기 쪽을 욕하냐고 해서 정말 어이없고 배신감 제대로 들더군요.
    그래도 갔다와서 이번에는 시댁 갔다오면서 나한테 화내지 말라고 가기 전부터 말을 했는데 (그런 경향이 있다는 걸 알게됐네요), 이번에 역시나 또 뭔가로 시비를 걸어 냉랭하게 하더군요.
    그래서, 이번엔...제대로 알게 됐네요. 니가 시조카 일로 우리 관계가 끝이라는 둥 소리까지 하고 여태 나한테 '미안하다'는 사과의 말은 커녕 걸핏하면 지가 억울하다고 나한테 뒤집어 씌워서 나는 무슨 시댁 욕이나 지 앞에서 맨날 하는 정말 이상한 여자 만들어놓고 지가 억울하다고 펄펄 뛰네요.
    이번에 끝장 볼려구요. 나도 똑같이 냉랭하게.
    갈때까지 가보자구요. 이번엔 정말 마음이 안 풀리네요.
    뭘 해도 쉽게 안 풀릴 거 같아요.
    원글님처럼 이미 여러가지 쌓인 게 많은 상태여서 마음이 많이 닫힌 상태였거든요.
    나한테 미안한 짓 해 놓고 적어도 미안하다라고 사과만 제때제때 했어도 이렇게까지 끝으로 치닫지는 않았을 거 같아요.
    늘 자기가 왜 사과해야 하냐고 합니다.
    온갖 합리화, 변명 안되면 '통계자료' 내 놓으라고 합니다.
    이런 글 보여주잖아요? 그럼 답은 뻔해요. 통계적으로 시집 식구 방문에 대한 통계자료 가져오라 할 사람이에요.
    내가 맞다는 통계자료! 그런데 딱히 그런 게 없고 사람들 말이 대충 내가 말한 게 맞는 거 같다... 그러면 절대 사과 안합니다.
    그냥 넘어가요.
    아무튼 다른 문제로 구글 통계자료 가지고 나오는데 정 떨어지게 굴죠 진짜...
    쓰고보니 정말 더 정 떨어지네...

  • 128. 지금 남편과 최악인데...
    '18.8.10 5:43 AM (210.217.xxx.79) - 삭제된댓글

    이게 시조카가 6개월을 우리 집에 있다 간 후부터예요.
    6개월 남편은 자기가 너무 힘들었다는거죠. 참았다는 거잖아요.
    간 후에 보니 말없이 삐지는 거, 나한테 냉랭하게 하는걸로 복수한거더군요.
    싸웠을 때 우리 관계가 끝이다라는 말까지 했어요. 그 길로 냉랭한 상태로 8개월 갔어요.
    그러다 남편이 결국엔 다가왔는데 나중에는 자기가 먼저 다가왔다는 걸로도 또 시비걸더군요.
    내가 다가오지 않았다고요. '우리 관계 끝이라면서?' 뭘 더 바라는데?

    이번에 그 조카가 또 우리 집에 오고 싶다는겁니다. 걔도 눈치가 있는 지 없는 지....있어도 상관없다는건지...와서 그랬더니 또 오라고, 니가 오고 싶으면 아무때나 마음대로 오라고. 언제든지 우리 집은 열려있다라고. 하더군요. 나중에 그 말이 자기는 농담으로 한거라고. 물론 웃으면서 농담처럼 얘기했지만 그렇게 조카를 오고싶게 하는 마음이 있으니 그런 말도 나오는거죠. 나랑 그렇게 싸워놓고도 그런 말이 그렇게 쉽게 웃으면서 나올까요? 저는 도저히 이해가 안가더군요. 저는 걔가 또 오고 싶다고 나한테 그러는데 그냥 살짝 웃음으로 넘겼어요. 그럼 알아야 하는 거 아닌가요? 다녀간 후에 한번도 오라고 한 적 없어요. 살짝 웃으면 오라고 하는 소리로 들리나보죠?

    아무튼, 눈치없는 남편... 거기다 시댁에 있으면서, 가면 한 달 정도 있어요. 시어머니, 시누, 조카 편 들어서 내가 섭섭하고 화나는 마음은 조금도 이해 못하더군요. 그거 불평하는 소리 좀 했다고 자기 엄마나 그 쪽은 내 욕 안하는데 너는 왜 그렇게 자기 쪽을 욕하냐고 해서 정말 어이없고 배신감 제대로 들더군요.
    그래도 갔다와서 이번에는 시댁 갔다오면서 나한테 화내지 말라고 가기 전부터 말을 했는데 (그런 경향이 있다는 걸 알게됐네요), 이번에 역시나 또 뭔가로 시비를 걸어 냉랭하게 하더군요.
    그래서, 이번엔...제대로 알게 됐네요. 니가 시조카 일로 우리 관계가 끝이라는 둥 소리까지 하고 여태 나한테 '미안하다'는 사과의 말은 커녕 걸핏하면 지가 억울하다고 나한테 뒤집어 씌워서 나는 무슨 시댁 욕이나 지 앞에서 맨날 하는 정말 이상한 여자 만들어놓고 지가 억울하다고 펄펄 뛰네요.
    이번에 끝장 볼려구요. 나도 똑같이 냉랭하게.
    갈때까지 가보자구요. 이번엔 정말 마음이 안 풀리네요.
    뭘 해도 쉽게 안 풀릴 거 같아요.
    원글님처럼 이미 여러가지 쌓인 게 많은 상태여서 마음이 많이 닫힌 상태였거든요.
    나한테 미안한 짓 해 놓고 적어도 미안하다라고 사과만 제때제때 했어도 이렇게까지 끝으로 치닫지는 않았을 거 같아요.
    늘 자기가 왜 사과해야 하냐고 합니다.
    온갖 합리화, 변명 안되면 '통계자료' 내 놓으라고 합니다.
    이런 글 보여주잖아요? 그럼 답은 뻔해요. 통계적으로 시집 식구 방문에 대한 통계자료 가져오라 할 사람이에요.
    내가 맞다는 통계자료! 그런데 딱히 그런 게 없고 사람들 말이 대충 내가 말한 게 맞는 거 같다... 그러면 절대 사과 안합니다.
    그냥 넘어가요.
    아무튼 다른 문제로 구글 통계자료 가지고 나오는데 정 떨어지게 굴죠 진짜...
    쓰고보니 정말 더 정 떨어지네...

    친정쪽에서는 내가 애 낳았을 때 딱 10일 있다 가신 적 있고 아무도 온 적 없어요.
    처음 조카 온다고 해서 싸웠을 때 나한테 하는 말이, 너는 니 형제랑 안 친하니까 그렇지. 이러더라구요.
    저는 집에 누가 오는 거 편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라 친정조카랑 친하다 해도 그렇게 오라고까지는 하지 못했을 사람이에요.
    그러니, 남편이 참 나라는 사람을 모르는구나. 아니면 아는데 저런 말을 할 수 있을까? 하는 배신감도 오더군요.
    자기 이익과 관련되면 나라는 사람을 알아도 조카를 오게 해야 하니까 저런 식으로 하는거구요.

    아... 쓰다보니 자꾸 치떨리네... 진짜...

    남편이 정말 남의 편이라는 거...
    씁쓸하네요.

  • 129. ...
    '18.8.10 5:53 AM (70.79.xxx.88)

    원글님 상관하고 3년 연속 여름 한달 24시간 같이 지내고 원글님이 심시새끼 다 챙기고, 가이드하고 해야한다고 생각해보시면 답이 나옵니다. 정신나간 양반아. 에어컨 빵빵 돌릴 수 있는 해외보더 더 좋은 한국에 전기세만 보내줘도 될일. 더위 핑계는 어이 없네요. 어디세요? 지금 겨울인 곳이면 인정. 전 캐나다인데요. 여기도 더워요! 에어컨도 한국 처럼 다 있는 것도 아니고. 미국에 친척 친구 엄청 많은데 거긴 더 덥다던데요. 이해불가.

  • 130. 원글님...
    '18.8.10 4:10 PM (103.208.xxx.115) - 삭제된댓글

    부인 말 들어보고 싶네요.
    이 글 부이 좀 보여 줘 보세요..

  • 131. 원글님...
    '18.8.10 4:11 PM (103.208.xxx.115) - 삭제된댓글

    원글님, 부인 말 좀 들어보고 싶네요.
    이 글 부인 좀 보여 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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