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민이나 힘들때 털어놓을사람
친정은 막장집안이라 울 남편 시댁일 절대로 말안해요
특히 부모님에게는 말안하고 그런걸 말해도 절대로 저에게 힘을 주실분들이 아닙니다 특히 엄마..지금은 엄마라고 부르고 싶지도 않아요 상처주고 제인생 너무 힘들게만 한분
오빠.남동생은 결혼하니 남이고요
올케들도 어쩜 그리 똑같은지 ..전화번호도 모르고 살아요
여동생이 그나마 있어서 다행이고 한살 어려서 대화도 통하고 친정집일로 울화통 터질때 서로 토닥거리는데 그래도 시댁이나 남편 아이들 이야기는 절대로 안해요
친한친구들도 오래된 친구들
초중고등때부터 알던 20-30년 지기들
더더욱 말못합니다
가급적 가족이야기 빼고 일상이야기 소소한 잡담이나 수다만 떨어요
제가 어릴때부터 철이 일찍들고 힘들게 살아서 힘든일 남에게 도움 안받고 혼자서 처리하고 당연히 내가 해야 하는일은 절대로 남에게 도움 청하지ㅈ않고 살았어요
어릴때 도움 주는 어른이 안계셨다 생각했거든요
초등 저학년때부터 준비물 챙겨 놓지 못ㅈ하면 이른새벽 알아서 문구점 갔다오고
힘들고 어려운걸 부모님에게 해달라 소리를 못하고 살았어요
왜냐면 안해줄게 뻔해서요
그러다보니 중고등대학때도 뭐든 스스로 알아서 살았어요
당시 그것이 힘든일인지도 모르고 살았는데 지나고 보면 그어린나이에 그런걸 어찌 혼자 해결하며 살았을까 싶어요
지금 40중반인데 여전히 저는 누군가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지 못하고 사네요
중딩 사춘기 아들..좀 힘들게 할때 있는데 남편에게도 말을 못하네요
남편에게 그나마 가장 내 마음의 이야기를 풀어놓는편인데
친정이나 자식 부끄러운건 절대 말을 못하겠어요
어디가서 속시원하게 제이야기 풀어놓을수 있는곳 없나?
그냥 모르는 사람에게 풀면 다 풀어 놓을수 있을것 같아 철학관 갔었는데 ㅠㅠ 전혀 도움 안되더라구요
다른분들은 힘들고 속상한일 풀어놓는 사람 있으세요?
가슴이 답답한데 저는 여전히 가슴에 담고 살아요
저녁에 잘때 마음속으로 혼자서 말합니다
이러저런일로 힘들고 고민이다..그리고 가상의 인물이 답해주고 다독이고 그러고 살아요
마음의 병 일까요?
1. ...
'18.8.9 1:05 AM (125.132.xxx.235) - 삭제된댓글님의 길고 긴 글 중에서 " 어쩜 올케들도 똑같은지...전화번호도 모르고 살아요" 만 눈에 확 들어오네요.
뉘앙스가 ㅎㅎㅎ
시댁흉. 자녀 힘듦..자매와 나눕니다.
가끔 친구랑도 나누죠..님이 자존심이 센가보네요.
내 부족한 부분을 보여주서 싶어하지 않는 것 같아요.2. 네
'18.8.9 1:10 AM (182.222.xxx.70)남편과 소꿉친구 한명이요
정말 치부까지
드러낼 수 있는 친구라 어쩌다 보니 정말 다 알게 되었어요 서로가 감정의 쓰레기통이 안되게 적정선만큼 덜 보여주는게 아니라 횟수를 반복해 무거운걸 안나누려곤 해요
전 봇물터지듯 감정이 나올때 옆에 있어준 친구가 그 친구가
마음을 보여줬던거 같아요 그 친구두요3. 저도.
'18.8.9 1:11 AM (112.150.xxx.194)그래요. 주위에 사람도 없을뿐더러, 어려서 제 힘듦이나 감정을 표현해보지 못했어요.
이혼가정이었는데 아빠는 늘 무서운 상대여서 눈치보며 컸어요.
그래서그런지 말로 내상태를 이렇다 라고 표현하는게 너무 어색해요.
남편은 착하지만 무뚝뚝한 스타일. 공감능력 제로.
그냥 혼자 삭힙니다.4. 저두 그래요
'18.8.9 1:16 AM (49.196.xxx.219)고민상담은 82에 합니다. 대신 저도 아는 선에서 답글 많이 답니다
5. 저두 그래요
'18.8.9 1:17 AM (49.196.xxx.219)약 먹습니다, 우울증약 제일 약한 걸로, 그러니 매일 마음 속에 쓰레기 버려 버리고 애들 한테 웃을 수 있어요
6. 오늘밤은 좀 덜 덥군..
'18.8.9 1:26 AM (180.71.xxx.26)엄마였어요. (지금은... 얼마 전에 돌아가셨구요...)
친구나 동료, 지인에게는 말을 못하는 성격이에요.
저는 다른 사람이 비밀이라고 하면 어떤 일이 있어도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아요. 다른 사람도 그래 줄거라 믿었는데, 그렇지 않은 모습들을 여러 번 겪고는 엄마 이외에는 말해 본 적 없어요..7. nake
'18.8.9 1:36 AM (59.28.xxx.164)아무에게도 안하는게 나중에 어떤 화살이 되어 돌아왕‥나혼자뿐
8. 안해요
'18.8.9 1:45 AM (223.62.xxx.10) - 삭제된댓글혼자 해결해요
자매한테 얘기를 해도 그게 부풀려지기도하고
다시 내게로 돌아와서요9. 친해도
'18.8.9 1:56 AM (125.177.xxx.43)정말 힘든건 말 못해요
10. 자존심때문에
'18.8.9 2:50 AM (223.62.xxx.191)정말 힘들거나 남이 알까봐 두려운 건 남에게 말 못해요
그래도 자매가 있어 다행이네용
힘내시구요!11. 저도
'18.8.9 5:19 AM (14.47.xxx.244)저도 말안해요
남편에게도, 자매에게도....
말할수 없는게 있어요.
말한다고 해결되는것도 아니고 저는 말해야 풀리는 스타일이 아니어서요12. 왜
'18.8.9 6:55 AM (223.33.xxx.7) - 삭제된댓글얘기해야 한다 생각해요?
그러니 마음의 병이 되죠
얘기하면 뭐가 나아지거나 달라지나요
해법이 있는 문제가 있으면 조언구해서 해결하고 풀어가면 되지만
별 대안이 없는 끝까지 안고가야 하는 일이면 다들 그냥 감당하고 사는 거예요
털어놔봐야 징징징으로밖에 여기지 않습니다
털어놓고 속시원하다는 사람은 단순하거나 사안이 크지 않을거라 봐요
결국은 이러나 저러나 징징징일 뿐입니다13. 그냥
'18.8.9 8:23 AM (125.182.xxx.27)아주 답답할때 무심히 툭 한마디만 던집니다 한사람에게 올인하진않아요 그럼 감정쓰레기통밖에 안되니까 이사람에게툭 저사람에게 툭 그러긴하지만 결국 내안에 답이있더라구요
14. 저는
'18.8.9 8:36 AM (203.228.xxx.72)친언니에게 얘기해요.
나누면 좀 덜어집니다.
속이터질것 같으면 꼭 무료전화상담소에 전화해서 이야기 하세요.15. ..
'18.8.9 8:55 AM (110.11.xxx.8) - 삭제된댓글갈수록 말이 적어져요 할말이 없어지죠
힘들어도, 내가 이러저러해서 힘들다고 말하면
이러저러하다고 이해하지 못하고 혹은 알아듣지 못하고
듣는사람 입장에서 왜곡해서 이해하더라구요
내가 아 하고 얘기했을때 아 라고 알아듣는 사람이
없더라구요. 나스스로도 잘 들어주는 사람인지 반성해봅니다
그래서 혼자 비워내고 비워내려고 합니다
마음에 병이 생긴것인지, 인생이 갈수록 쓸쓸합니다16. 너무 동감돼서
'18.8.9 9:33 AM (220.119.xxx.5)저또한 막장인 친정얘기 할곳이 없어요
친구들에게도 적당선에서나 하지 깊은 내막은
절대 못해요
그냥 속으로만 앓이해요
어디가서 내치부를 드러내겠어요?17. 82요~~
'18.8.9 11:42 AM (220.123.xxx.111) - 삭제된댓글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고
소문날 걱정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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