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서가 불안정한 저..부인..엄마로써..
초등 저학년 아이가 둘이구요.
전 제가 꽤 똑똑한 여자인줄알았는데..
뭐든 잘해나가는 나일줄알았는데 점점 자신이없어져요..
갈수록 분노조절 장애도 있는것같이 ..짜증도 곧잘내고..
집안에서의나도. 육아하는나도. 일하는나도. 부인으로써도..
안장된게 하나도없음을 느껴요.
내부모님의이혼으로 . 사업이망하고..
전학창시절부터 아둥바둥 알바하며 살았고.
지금도 뭔가 안정된걸 꿈꾸며 아둥바둥 돈벌며살고있어요
남편도. 애들도. 집안도. 일도
제가원하던 이상향에서 점점 벗어나면서 극도로 우울하고..
요즘 그래요..
환경만을 탓했는데...
환경이나아지면 저도 안정이될까.
그안정은.돈인가..
내부모.내가정환경때문에 난 이렇게 자라났고..
안정되지않은 저랑사는 남편이랑 애들이 갑자기 불쌍해졌어요.
내가사라지면 다행복할거같은..
나도 괴롭지않고...
편하게 그냥 훌훌 날아가고싶어요.
내가없어도 안정된 남편은 아이들을 잘키울거란생각이들고.
내가 애들을 더망칠것같은 느낌이들어요.
저 어떡하죠...
1. ...
'18.8.9 12:22 AM (211.200.xxx.158)마음먹기 나름이라는데 잘안되더라구요
누구는 어릴때 상처 힘들어도 극복하고 산다 나처럼될수있다 의지력으로 극복해라 충고하겠지만
무드 ... 정서는 바뀌기가 힘들어요
무기력, 낮은 자존감, 주기적으로 축쳐지는 자신감 모두 성격처럼 바꾸기 어려워요2. 저도같았어요
'18.8.9 12:30 AM (223.38.xxx.45)우울증인줄 알았는데 강박증이더군요
나는 불행 할 것.이다 라는 강박증
의사에게 부탁해서 제일 약한 약 으로 투약치료 1년 됐고 행복합니다
꼭 대학병원으로 가세요3. ...
'18.8.9 12:32 AM (119.64.xxx.178)제가 그러다 어느날 거짓말처럼 공황장애 와서
길가다 숨도 안 쉬어지고 머릿속은 하얗고 세상이 빙빙돌고
눈에보이는 약국에 들어가 살려달라고 하니 청심환주더라구요
난 결혼하면 안되는 사람인데
난 엄마가 되면 안되는 사람이란걸
엄마가 되어서야 알았으니ㅜㅜ4. ...
'18.8.9 12:41 AM (122.40.xxx.125)그런데 사람은 누구나 불안을 어느정도 가지고있지않나요? 100프로 안정적인 사람이 있을까싶네요..다만 불안한 감정이 치솟을때 각자만의 방식으로 자기 마음을 다스리는거죠..운동, 명상, 차한잔하기, 일기쓰기 등등..
5. 1235689
'18.8.9 12:43 AM (175.209.xxx.47)그냥 열심히 살아요.누구의 엄마로써 끝까지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줘야죠
6. ㅅㅅ
'18.8.9 12:46 AM (121.188.xxx.102)자기마음다스리는게 안되는거같아요. 나상처많아. 나좀 봐줘.
우리신랑이 그러더라구요. 어른이면 어려운상황을 극복하고 마음을 다스려야하는데 전 애기처럼 군다구요.. 맞아요..누군가가 너 고생많았다 한마디하면 눈물을 펑펑 쏟아요..
저도 불안증으로 장신과가서 약한약 타서 3일먹었는데 그게해결이될까싶어서 그이상안갔어요..강박증... 한번 물어봐야겠네요. 약은 어떤걸드셨는지 여쭤봐도될까요?7. . .
'18.8.9 12:50 AM (58.141.xxx.60)할수있는 방법을 다 해보세요. .
오직 본인이 즐겁고 행복한 방향으로요8. ㅡㅡ
'18.8.9 1:20 AM (112.150.xxx.194)저 요즘 너무 힘들어서.
아까는 유투브 강연 보다가 울었어요.
'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나를 사랑해'
제가 너무 초라하고.가진것도.능력도 없고.
정서적으로도 어둡고 건강하지 못하고.
아이들한테.남편한테 미안하고.
남들처럼 씩씩하고.즐겁게 살고싶은데.
요즘 마음이 괴롭네요.9. 억압되었던건
'18.8.9 1:30 AM (124.54.xxx.150)언젠가는 다 분출이 된다고.. 오늘 찾은 노트에 예전 부모교육수업들을때 싸놨던 문구에요.. 님이 불안한건 다 이유가 있을건데 그거 찾아서 다 다독이는건 님밖에 못해요 상담을 하든 일기를 쓰든 님한테 충격적이었던 혹은 기억에 남는 일을 글로 쓰고 그때의 내 감정들을 하나하나 다 공감해주고 잘견뎠다 창찬해주는거밖에는 해결방법이 없어요 그사이에 너무 힘들면 진단받고 처방받아 약을 드시는것도 도움이 되구요.강박이든 히스테리든 뭐든간에 해결이 되어야 불안도ㅠ가라앉을겁니다
10. 그냥
'18.8.9 1:34 AM (211.245.xxx.178) - 삭제된댓글내가 많이 부족한 사람이구나...인정해버리세요.
많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제법 버티고 있구나...
저도 많이 불안하고 능력도 없고 한치앞이 아슬아슬하지만,그럴땐 생각많이 안해요.의식적으로 스위치 내립니다.
그리고 그냥 눈앞에 떨어진 하나의 일에 신경쓰고 에너지 고갈로 눕습니다.ㅎㅎ
체력이 부족해서 그럴수도 있고, 강박증일수도 있고, 책임감이 너무 강해서 그럴수도 있고,
원인이야 다양하겠지만, 원글님, 설사 원글님 말대로 좀 못하면 어떤가요.
부족해도 짜증내도 뭐하나 제대로 못해도...그래도 괜찮습니다. 인정하고 부족하나마 최선을 다해서 오늘을 사는거지요.
그리고 부족한걸 인지하는 사람은 개선하려고 노력을 하더라구요.뭐가 문제인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문제지요.11. 내맘속에
'18.8.9 1:41 AM (61.151.xxx.27)강박..................ㅠ
12. 약드세요
'18.8.9 1:41 AM (49.196.xxx.219)그거 쉽게 고쳐집니다. 경험자에요. 책도 보고 하면 좋지만 시간이 없어요. 거울 보세요, 웃음이 없죠? 웃음이 에너지 인데 하나도 없는 상태에요. 억지로 입꼬리라도 올리면 기분 좋은 호르몬이 나온 다 해요
졸로프트 50mg 처방 및 엘레비트 임산/수유부용 영양제 100알 사서 한달 만 드셔보세요. 우울한 생각이 끊기고 기운이 팍팍 납니다. 졸로프트 전 외국이라 한달에 $5 이던데.. 전 6년 째 계속 하는 중 이에요.
임산부는 아니니 2-3일에 한번 알아서 조절하세요. 임신준비 중이다 /선물용이다 하시면 약국에서 줄 거에요. 외국선 제일 유명한 제품.. 아기, 유아동 엄마들 대부분 먹어요. 이 두가지 약 조합으로 산후우울증 방지목적으로요
위에 분이 쓰신 데로 씩씩하고 즐겁게 살 수 있어요!
피해자 의식에서 벗어나 행동하셔야 해요.
나는 생존자야!! 과거에 힘들었어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살아있어! 자긍심을 가지라구!!
피해자 코스프레는 이제 그만. 스스로에게 외치셔야 해요.
지금 가지고 있는 거에 집중하세요.13. 약드세요
'18.8.9 1:47 AM (49.196.xxx.219)자살충동 이미 우울증 중기에요. 강박증이든 뭐든.. 저도 제 의사샘이 자기도 힘들 때 먹는 약이라고 해서 복용시작했어요.
제 친구, 애둘 3 & 5 세 남매인데 암으로 20% 생존율 판정나왔어요. 이제 항암 중단 했어요. 해골 같고 남편 일 못나가니 일년만에 극빈층으로 고꾸락 & 남편 힘들어서 애들도 방치상태, 병간호는 나이드신 70대 친정 부모님이 하고 계세요. 거기에 비하면 지금 호강에 겨워 요강에 x 싸고?! 계신 거에요14. ^^
'18.8.9 2:39 AM (172.116.xxx.54) - 삭제된댓글오십견 걸려 물리치료 받는데
통증으로 운동을 할 수 없어 포기하고 싶었죠
포기했으면 오래 고생하고 근육이 굳었겠죠.
그때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고
극심한 통증을 진정시키고 운동으로 회복했어요
지금 원글님 너무 아파하고 있어요.
약 드셔서 극도의 괴로움 진정 시키고
마음의 근력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보세요.
상담, 명상, 마음공부 등 여러 가자 접해 보세요.15. ~~~
'18.8.9 7:23 AM (117.111.xxx.247)아이들 어렸을땐 그냥 정신없이 살다가
아이들 커가며 아이들 감정까지 신경쓰며 살아야되고
그 관계 안에서 스트레스가 극대화 되는듯요.
교육문제 경제문제 여러 의미없는 사람들과의 관계..
전 굉장히 사회성있고 활발한 사람이었는데요
애들 키우며 님처럼 그런 생각들이 머릿속에 똬리를 틀고 앉아서 어느순간 저랑 공존하며 살고있더라구요.
한마디로 그 생각속에서 못 빠져나오고
아니 어떤 애를써도 안빠져나와지고 쭉 생각속의 상태요.
그런상태가 지속돼서 약 먹고있는데
적어도 들쑥날쑥, 오르락내리락, 짜증, 예민은 벗어났어요.
그러면서 딴 재미난 일을 할 여유가 생기고
그러고나니 온갖 생각의 숲속에서 나오게 됐습니다
너무 힘드시면 약의 도움도 괜찮아요
일단 마음상태가 편평해야 되잖아요.
다들 말은안해도 비슷할거라 생각됩니다
문제없는집. 없죠16. ㆍㆍㆍㆍ
'18.8.9 8:53 AM (1.241.xxx.152)좋은 심리상담전문가에게 개인상담 받아보기를 권합니다
17. ㅇㅇㅇ
'18.8.9 9:37 AM (14.75.xxx.4) - 삭제된댓글님글에 나와있네요
꽤나 똑똑하고..
그런자신이 지금의 결과에 만족못하니까요
대부분의 가정들이 그렇게 미래를장담못하면서
하나씩 해결하고 살아요
그냥 그럼나중잘될거야 하고
그렇게 희망적으로 사는사람들이
나중결과는 더좋게 나온데요
하지만 이렇게살아봐야 뭐하겠어
하고부정적으로 살면
나중 엘 안좋게 나올확률이 높고
또 늙어섣ᆢ계속 부정적인마인드로 산다고 합니다
욕심을 조금버리고
지금 의 가정을 보세요
큰집이 아니어도 식구들 같이모여있고
나를 엄마라고 부르는 저 아이들
님을사랑하고믿고있잖아요
힘내시고 일단 맛잇는거 드시고
자 처음으로 돌아가서
님은 지금까지 잘해왔어요
지금의 겔과를 무시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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