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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변하지 않는다는 진실

ㅇㅇ 조회수 : 5,210
작성일 : 2018-08-08 19:20:33
지금 생각해보면 엄마는 참 저를 미워하셨어요.
늘 따가운 눈빛으로 나를 쳐다봤고, 잘했다, 최고다 란 말 들어본적도 없어요.
늘 못생겼다해서 거울보는걸 너무 싫어했고, 그래서 참 칠칠맞게도 다녔던거 같아요.
내가 내 자신을 너무 싫어했어요.
엄마는 엄청 짠돌이라 겨울에도 보일러를 안틀고 늘 전기장판만 틀고 살았는데,, 그것마저도 제가 잠들면 꺼버려서 제가 새우처럼 몸을 웅크리고 자면 그것마져도 소리소리 지르며 비난을 하셨어요.

다 큰 성인이 되고 결혼해서 나도 자식이 있는데 여지껏 그러세요.
늘 그런말을 듣고도 무기력하게 듣고만 있어서 우울증이 심했어요.
몇번 반격할때마다 듣는말은 너랑 나랑 참 안맞는다.
안맞는게 아니라 여지껏 부정적인소리, 비난하는 소리 하는거 늘 참고 있었다가 터지는거라고, 어제도 내가 문화센터에서 뭐 배운다하니까 그딴거 뭐하러 배우냐구 온갖 잔소리 늘어놓고도 자기는 그런적이 없대요.

제가 결혼전에 늘 들었던말 .. 너는 남자새끼라면 다 좋아하지
제가 쉬지않고 남친이 있었던건 맞아요. 애정결핍이 원인이고요.
정신과진단도 받았었어요

요즘 엄마가 노인대학도 다니고 조금 변해간다 느껴서 방심했더니 ..
저를 또 조롱하고 비난하며 흔드네요
제가 우울한표정하고 가만히 있어야재밌을텐데.. 저도 소리소리지르며 반격하니 지랄한다면서 안맞는다는 소릴하네요.
왜 본인은 모를까요? 안맞는게 아니라 엄마는 남동생한텐 이래본적 없다는 사실을... 이렇게 사는게 인생의 재미 일까요? 너무 힘드네요
IP : 1.244.xxx.19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쌍욕시전
    '18.8.8 7:25 PM (216.40.xxx.240)

    이런말 좀 그런데 ...
    걍 쌍욕하고 눈 부라리며 싸우니
    그뒤론 조심합니다. 그래도 또 슬슬 들이대면 대차게 싸워요.
    그러면 또 수그러들고.. 연끊어도 찾아오고. 늘그막에 혼자 죽긴 무섭나 보더라구요.
    정작 제 오빠한텐 못그러고 만만한게 딸이죠.

    이건 안당해본 사람은 모르죠.

  • 2. ..
    '18.8.8 7:27 PM (125.132.xxx.235) - 삭제된댓글

    그런 엄마면 연락 안할래요

  • 3. ㅇㅇ
    '18.8.8 7:29 PM (125.178.xxx.214) - 삭제된댓글

    그냥 원글님 엄마 성격 더러워서 자기 스트레스 만만한 딸한테 푸는거에요. 아들은 안받아주고 여차하면 맞을수도 있잖아요. 몇년 연락을 끊거나 아니면 윗분처럼 대차게 욕하면서 싸워보세요. 슬슬 눈치볼 겁니다. 그런 사람 특징이 강자한테 약하거든요.

  • 4. ㅇㅇ
    '18.8.8 7:31 PM (1.244.xxx.191)

    정말 모르는 걸까요 모르는척 하는걸까요?
    남동생한텐 이렇게 말 못하자나? 하면 너는 맨날 남탓만하고 비교만한대요. 정작 차별하는건 본인이면서 그런적이 없대요.
    정말 그런적이 없다생각하는걸까요?
    전생에 원수라서 뾰족한말이 저만보면 튀어나오고 기억을 못하는걸까요? 사과는 바라지도 않지만 왜 본인이 한 말을 부정하는지 모르겠어요.

  • 5. ... ...
    '18.8.8 7:34 PM (125.132.xxx.105)

    좋은 병원에 전문가에게 상담 받으시고요, 엄마랑 인연 끊고 사세요.
    그냥 먼 나라로 이민가셨다 치세요.

  • 6. 정말 모르는 거에요
    '18.8.8 7:35 PM (118.221.xxx.161)

    어머니는 님한테는 그렇게 따갑게 하는게 당연한거고 남동생한테는 따사롭게 하나게 당연한 겁니다.
    그분입장에서는요,
    그래서 님이 아무리 말해도 먹혀들지 않을거에요
    저 같으면 님이 어머님 바꾸기는 힘들거에요, 바꿀려고 노력하기보다는 그냥 거리를 둬서
    스스로를 지키고 어머니에게 상처받은 인생을 좀더 긍정적으로 바꿀려고 하세요

  • 7. 그정도면 왜
    '18.8.8 7:39 PM (115.140.xxx.66)

    연락하고 사시는지
    그냥 끊으세요 바보같네요.

  • 8. ...
    '18.8.8 7:47 PM (112.165.xxx.121)

    모르는 건지 모르는 척하는 건지는 모르지만 딸의 상처를 감싸안아주시지는 않네요.
    얼마나 답답하고 또 절망스러울까 싶어요. 저녁 먹고 부른 배는 별개로 가슴이 답답...
    정도는 다르지만 저도 엄마하고 크게 대립했던 적 있어요.
    그런데 결론은 역시 제가 더 독립해야 하더라고요. 저는 화해한 건데도 그래요.
    저도 거리를 두시기를 추천해요.
    아무리 엄마에게 사랑받고 이해받아도 결국 우리 모두 성인이라 독립해야만 하니까요.
    더 따뜻하게 도움되는 말씀 드리고 싶은데 말재주가 이것뿐이라서...
    맛난 거 드시고 개운하게 씻으시고 스스로 다독여주세요.

  • 9. 25689
    '18.8.8 7:50 PM (175.223.xxx.26)

    서로가 서로에게 안맞는거예요.그냥 연을 끊는지.멀리 하세요

  • 10. oo
    '18.8.8 8:11 PM (1.244.xxx.191)

    제가 1~2년 전에 엄청 크게 엄마랑 싸운적이 있어요.
    그때 싸우면서 중간에 어린시절 얘기부터 엄마가 상처줬던 얘기들 행동들 다 얘기 했었죠.
    그때 저는 엄마가 그렇게 생각할줄 몰랐다 미안하다 하며 사과하길 바랬었나봐요

    그런데 돌아온 얘기는 너가 그렇게 생겨먹었고 그렇게 태어내서 그런얘길 한걸 나보고 어쩌라는거냐?
    너는 항상 남탓만 하고 , 동생한텐 어쨌고 저쨌고 하면서 그 얘기만 질리도록 하고,
    너는 성격이 안좋다 질질 짜는소리만 한다며 저를 비난하고 더 크게 화를 냈어요.

    그때 피눈물이 난다는게 무슨 뜻인지 알았고, 그동안 제가 무수히 엄마에게 인정받으려 애썼다는것도 알았고 마음속으로 엄마는 없다고 생각하며 엄마와 왕래를 끊었어요.

    그랬더니 엄마가 눈치를 보고 , 그동안 엄마가 암 진단을 받고(오진이었지만) , 잘해주려 노력하고 이런일들이 있어서 다시 좀 가까워 졌더니 또 이런일이 일어났어요.
    그때 내가 다시는 가까이 지내나 봐라 했던 다짐을 깨고 다시 좋은관계를 바라고 했던 내 자신이 너무너무 원망스럽고 미워요.

    이런생각 가지면 더 깊은 우울로 빠져드는데. . .시어머니는 자식들에게 늘 잘한다 하고 긍정적으로 하시는 분이라 더 비교가 되고 슬프고 왜 나는 이런 엄마를 가졌는지 너무 속상해요 ㅠㅠ

  • 11. ...
    '18.8.8 8:36 PM (112.165.xxx.121)

    저도 그랬었어요. 서운했던 걸 얘기하는 저에게 엄마가 더 화를 냈었어요.
    미칠 것 같더라고요. 어떻게 그 시간을 지났는지 몰라요. 저는 같이 살고 있었거든요.

    저는 어떻게 됐는지 사실 기억이 잘 안 나지만 (어떻게 그게 기억이 안 나는지 저도 의문이지만)
    엄마한테 사과 같은 것도 받았던 것 같고...그랬었는데요,
    사실 엄마의 따스한 사과가 아니라 그 과거로부터 제가 벗어나는 게 필요했던 거였어요.
    저는 그 이후에 물리적으로 집을 떠났었어요. 그리고 다른 일들을 겪으면서 시간이 지났고,
    조금 더 나이를 먹으면서 제 마음이 엄마한테서 조금 독립이 된 것 같아요.
    이젠 저희 엄마가 많이, 많이 저한테 맞춰주시기도 해요. 그 덕도 있을 거예요.
    그리고 제가 마음이 좀 벗어나 지니까 엄마를 이해하게 되는 면도 많아졌어요.

    엄마를 포기했다가, 그래도 다시 좋은 관계를 바랐다가, 다시 상처받고 하는 과정이
    정말 피말린다는 거 조금은 알아요.
    그래도 어쨌든 우선은 엄마를 버리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원글님이 엄마를 버리고 자유로워지시면, 조금 편안해지면, 나에게 부족한 엄마라도 받아들여질지 모르잖아요.
    엄마를 끝끝내 받아들이지 못해도, 내 엄마가 나에게 부족했더라도
    자유로워지면 소중한 내 삶은 지킬 수 있고요.

    힘드시면요, 이렇게 글도 올리시고, 병원에 가서 의사한테도 얘기하고, 약 주거든 약도 먹고,
    그렇게 이겨내셨음 좋겠어요.
    원글님 저녁은 드셨는지...시원한 데 계시는지 모르겠네요.

  • 12. 사람 잘 안 변해요
    '18.8.8 9:03 PM (175.194.xxx.46) - 삭제된댓글

    더구나 늙으면 고집스럽기 까지 하고..

    많이 방황했었던거 같은데
    가정도 있고 정착했으니 다행이네요.

    남편과 자식이 님의 진짜 가족이니까
    엄마일은 그냥 잊어버리세요.

  • 13. ...
    '18.8.8 9:33 PM (125.186.xxx.159)

    절대로 안변해요.
    연락 끊으세요.
    그런관계 계속유지하면 님인생만 더 피패해져요.
    늙고 힘빠졌는데 님말고 의지할곳 없으면 그때 울고불고하겠죠.
    님이 생각하는 엄마라는건 처음부터 없었어요.
    정서적으로 독립하세요.

  • 14. 제 엄마는 괴물이예요
    '18.8.8 10:21 PM (110.10.xxx.161) - 삭제된댓글

    자기 뱃속으로 낳은 저더러 나가죽으라고 죽으면 돈 만원들여서 화장시켜준다고 했어요
    결혼을 했는데 사위도 있는데 친정엄마랑 너무 데면데면하면 이상할거같아 억지로 가까이 지냈어요 근데 저한테 하던 행동을 제 아이한테까지 하더라구요
    못생긴 메주덩어리가 성격도 안좋다고 외손주한테까지 그런막말을....
    몇날며칠 끙끙앓다가 전화 수신거부하고 이젠 안만나요
    저희집에 찿아왔는데 문 안열어줬어요
    엄마같지않은 엄마때문에 평생동안 고통받은건 저하나로 족해요
    아이한테까지 이상한 외할머니 겪게하고 싶지않았어요

  • 15. ...
    '18.8.8 11:04 PM (69.94.xxx.144)

    자식으로서의 도리, 효 라는 이데올로기에 갇혀 그래도 엄만데.... 라는 생각을 하고, 그 탓에 그 끔찍한 운명에서 벗어나질 못한채 사는 딸들 많아요.
    저도 내내 당하기만 하다 작년에 쌍욕하며 싸우고 연락 안해요. 내자식들 인생까지 망치려 드는구나 생각들면서 일어난 변화죠. 얼마전에는 1년여 만에 다시 또 부아가 치밀어 전화해 쌍욕하고 끊었어요. 죄책감 안가질거에요 그 미친x이 나한테 한짓들에 비하면 내 인생을 밟은거에 비하면 더 욕해줘도 모자란데 그냥 이쯤에서 더러워 피하는걸로 하려구요.

  • 16. 1235568
    '18.8.9 1:05 AM (175.209.xxx.47)

    상처줬던 엄마를 떠나.내인생을 멋지게살아보는거예요.우린 성인이예요.이젠 보호자가 필요없어요.그누구도 응원하지 않았던 내인생을 멋지게 살아요.자꾸 뒤돌아보지말고..제가 결심했을때 또 다른 친구들이 곁에 와주더군요.다시 시작하면 세상이 바뀝니다. 나와 날돕는 사람들과 만나고 응원하며 멋지게 살아요!

  • 17. phua
    '18.8.9 11:10 AM (58.123.xxx.184)

    (110.10.xxx.161) 님~~
    토닥토닥..
    잘 하셨어요.
    귀한 내 새끼를 구박덩어리로 만들지 않게 하신 것... 박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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