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 여자 어르신들 사이에서도 서로 알고 있었네요

예의 없음 조회수 : 2,101
작성일 : 2018-08-08 16:32:42
제가 시댁 여자 어르신들의 언행 때문에 속이 상한 적이 많았었어요.
시댁에 여자 어르신이란
시어머니를 위시하여 작은 어머니들,
시고모, 사촌고모, 시이모 .. 이렇게 여자 어르신들이죠.

근데 얼마전에 작은 어머니 한분이 제게 말씀하시더라고요.
고모님의 언행때문에 다른 작은 어머니 한 분이 고모한테 크게 화를 내면서 따졌다네요.
고모가 난 그런 뜻이 아니었다고 변명하는데
그게 무슨 그런 뜻이 아니냐고 하나하나 따져가면서 화를 크게 내서
고모가 많이 풀이 죽고 조심하게 되었다는거예요.
그니까 올케가 시누의 예의 없음에 질리다 못해서 마침내 따졌다는거죠.

저는 솔직히
그 따졌다는 작은 어머니의 언행 때문에도 속상한거 많았고
고모님의 언행에도 만만치 않게 상처받았는데
작은 어머니와 고모님도 서로 그랬다는 것에 놀랬어요.

또 사촌고모 한분, 이분은 정말 제가 몇십년 봐도 마음씨가 천사 같은 분이예요.
이 사촌고모가 저보고 작은 어머니 한분을 콕 집으면서
세상에 어떻게 저런 사람이 다 있냐고 흉보면서 하소연하더라고요. 

저야 뭐 항렬이 안되니 따지고 들거나 누구 붙잡고 하소연 할 입장은 아니지만
다들 이상한 사람은 알아보고 서로 상처를 주고 받고 있었구나 싶네요. 
그니까 나만 가지고 못살게 군건 아니었던 거다 싶어요. 
IP : 112.186.xxx.4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8.8 6:14 PM (125.132.xxx.235)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가 밥풀때마다 잔소리를 하세요. 밥 뒤집으며 밥알 깨지지 않게 하라구요. 밥알 깨지게 안하는데도 매번 그러셔서..너무 짜증났는데...시이모님들 오셔서 밥풀때도 똑같이 잔소리하더라구요. 저도 그때 생각했어요
    " 아. 나만 가지고 그러는게 아니군 " 위로되더라구요 ㅎㅎ

  • 2. 오오..
    '18.8.8 6:28 PM (112.186.xxx.45)

    윗님도 그런거 경험하셨군요.
    전 이게 완전히 새로운 개념으로 다가오더라고요.
    내가 느끼는 걸 당신들도 똑같이 느끼는 거라는..

  • 3. ㅇㅇ
    '18.8.8 6:52 PM (39.7.xxx.181)

    사촌고모면 시고모 넘어서 5촌 되는 분 말인가요?
    어휴 그정도 촌수면 누구 결혼식때나 보고
    걍 듣기 좋은 말 몇마디하고 얼굴 안보는 사이인데
    님 시댁은 징그럽게도 기를 쓰고 모이는 분위기 인가 보군요
    힘드시겠어요.
    잔소리 하는사람도 많고 일거리도 많고

  • 4. ㅇㅇ
    '18.8.8 6:53 PM (39.7.xxx.181)

    종고모라고 불렀던거 같네요.
    자주 안만나니 호칭도 가물가물하네요

  • 5. 종고모, 당고모
    '18.8.9 10:43 AM (112.186.xxx.45)

    네.
    사촌고모는 저희 시아버지의 사촌(종형제자매)이니까
    저희에게는 오촌, 종고모 또는 당고모죠.
    우린 늘상 사촌고모라고 지칭하다보니 그렇게 썼네요.
    종고모님들은 아주 좋으세요.
    시모, 고모, 작은어머니들이 저를 힘들게 해서 그렇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6159 올해 가을날씨 어떨거 같은가요 2 ,,, 2018/08/20 1,615
846158 이재명 지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계획은 없다? 33 짬뽕 2018/08/20 1,583
846157 강아지 목줄 안한거 신고 어디에 하나요? 16 신고 2018/08/20 5,008
846156 검정색으로 염색을 했는데요. 8 염색했어요... 2018/08/20 3,418
846155 이해찬의원 지역구 세종시 이번 지방선거 공천과 결과 11 다음세대를 .. 2018/08/20 895
846154 김진표지지자님들 20 ... 2018/08/20 800
846153 중국에서 항상 마시는 차가 뭔가요? 16 .. 2018/08/20 4,431
846152 이해찬 의원 걷는 동영상 보세요 67 안보신분 2018/08/20 3,726
846151 당뇨인들도 즐기는 맛집 있을까요 1 ... 2018/08/20 1,745
846150 왜 새벽만되면(자고있을때) 아래가 가려운 걸까요? 산부인과선생이.. 16 ar 2018/08/20 7,100
846149 전세 만기 이후에 이사 5 부동산 2018/08/20 2,014
846148 헌재 기밀자료도 빼낸 대법원…검찰, 재판관별 로비 의혹 수사 8 법복이아깝다.. 2018/08/20 602
846147 이럴경우 치매검사는 어디로 가야할까요? 12 ... 2018/08/20 2,944
846146 설대 나오고 전업으로 사는거 보면 95 ㅇㅇ 2018/08/20 27,096
846145 기본 인성을 갖춘, 매너있는 사람들속에 소속될수 있는 직업.. 14 ㅇㅇ 2018/08/20 3,857
846144 그 놈의 집값 집값 집값... 34 .... 2018/08/20 6,298
846143 유권자 72% 전화번호 빼내 불법선거.."구청서 통째로.. 8 서대문 2018/08/20 640
846142 민주당대표선거의 의미 30 인천자수정 2018/08/20 709
846141 복숭아 한번도 맛있는거를 못먹어봤네요 34 맛없는 2018/08/20 4,689
846140 쌍수랑 눈밑지방재배치 중 뭐가 더 동안 효과? 13 동안효과 2018/08/20 3,419
846139 빨개지는 고추로 장아찌하면 너무 매울까요? 2 .. 2018/08/20 590
846138 미스터선샤인 대사 좀 유치하지 않나요? 24 m 2018/08/20 4,946
846137 가을에 점퍼같은거 잘 입으세요? 5 질문 2018/08/20 1,408
846136 22세 국내 최연소 박사 탄생 "학원 싫어 대학까지 독.. 2 .... 2018/08/20 3,910
846135 비강남 전세사는 중산층 회사원... 뉴스보면 우울해요 7 ㅇㅇㅇ 2018/08/20 2,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