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드신 분들은 왜이리 화가 많으신가요?
이 분들은 왜이리 뭔 말만하면 화를 내고 보시는지
차분히 설명드리려하면 젊은 사람이 따진다고 하고 계산적이라 하고
말이 많다 하고 일단 입막음부터 하고 보시려 하시는데
정말 답답하네요.
1. 건강
'18.8.8 3:38 PM (24.102.xxx.13)체력이 딸리고 몸이 마음처럼 안 움직여서요. 그리고 유아기로 퇴행해서요. 성인이 아닌 거죠 유아처럼 되는 거에요. 인격적으로 성숙하지 못 한 사람들은 더 하겠죠
2. ....
'18.8.8 3:38 PM (219.255.xxx.153)젊은 사람들도 화 많아요. 기사 폭행, 데이트 폭행, 부모에게 화풀이....
3. ...
'18.8.8 3:39 PM (119.149.xxx.3)아직 나이가 50대라 잘 모르긴 하는데요,
스스로에 대한 자존감이나 자신감이 떨어져서 그러신 거 아닐까요?
누군가 자기 의견에 뭐라고 한 마디 하면, 그게 자기 권위에 도전하는 거라고 오해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4. 저는
'18.8.8 3:41 PM (24.102.xxx.13)윗 댓글님에게 여쭙고 싶은데요.. 본문이 노인분들 이야기를 하는데 왜 젊은 사람들도 그렇다는 말을 하시나요? 그냥 노인이고 젊은 사람이고 다 똑같다고 생각하구요? 근데 그런식으러 말 하면 근본적으로 저 의문을 해결할 수가 없는데.. 진찌 궁금해서 여쭤봐요. A에 대해 이야기 하는데 B를 끌어와서 똑같애 하면 무슨 의도인가요?
5. 한국은
'18.8.8 3:42 PM (121.208.xxx.218)분노 그 자체인거 같아요. 나이에 상관없이 서로 혐오하고 미워하고.
하물며 저 어린 유치원생, 초등학생들도요.
누구만 콕 찝어서 화가 많다는거 의미없어요.6. ㅇㅇ
'18.8.8 3:45 PM (121.164.xxx.14) - 삭제된댓글어르신들 70,80 넘으신 분들은 무슨 갈등 있으면
화부터 버럭 먼저 내고보자 하는 그런 사고방식 있잖아요.
그리고 체력 달리면 화 자제하는것도 어려워져요.7. ㅇㅇ
'18.8.8 3:46 PM (175.223.xxx.55)맞아요. 제가 최근에 어르신들이랑 좀 부딪혀서 그런데 우리 사회가 전체적으로 화가 많죠. 목소리 큰 놈이 이긴다는 게 진리처럼 받아들여지는 사회인가봐요
8. 제 생각에는
'18.8.8 3:49 PM (211.215.xxx.107)젊은 사람들도 몸이 피곤하고 아플 때는 만사 귀찮고 짜증나잖아요.
노인분들은 아무래도 여기저기 아프신 분들이 많으니 조금만 힘들어도 금방 역정이 나는 게 아닐까요.9. 늙으면
'18.8.8 3:51 PM (182.216.xxx.43) - 삭제된댓글노여움이 많이 생겨요.
나이 먹으면 치매가 생기는거 처럼
나이 먹으면 왜 노여움이 많아지는지도 연구대상입니다.
치매처럼 노여움도 아마 뇌세포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나봐요.10. .....
'18.8.8 3:51 PM (122.128.xxx.158)나이를 권력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젊어서는 가진 권력이 없으니 싫어도 입 다물고 상대에 맞춰 주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그래야 사회에서 버틸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노인이 되면 더이상 참을 필요가 없어지게 되죠.
더이상 미래가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 사회적인 평판에 신경 쓸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노인이라는 이유로 더 대접받는 관례는 나이 먹은 것이 권력이라고 착각하게 만들죠.
성숙하지 못한 권력자들은 상대가 자신에게 무조건 복종해주기를 바라게 됩니다.
나이 덕분에 권력자가 됐다고 착각하는 노인들은 그래서 무조건 복종해주지 않는 사람들에게 화부터 내는 겁니다.11. ㅇㅇ
'18.8.8 3:55 PM (119.149.xxx.3)연세가 어떻게 되시는지 모르지만, 70~80대 모든 분들이 그렇지는 않던데요?
몸이 아프거나, 살기가 힘들면 누구라도 화부터 낼 것 같아요.
나이가 권력이라는 관점으로 볼 수도 있지만, 다른 요인도 분명 있다고 생각해요.12. 자기와
'18.8.8 3:58 PM (125.177.xxx.106) - 삭제된댓글의견이 다르면 화부터 내는 노인들 많아요.
부모 세대들 보고 배운게 그거래서 그러는지...
아무튼 그거 보면서 우리는 그러지 말아야겠다 싶어요.13. 자기와
'18.8.8 3:59 PM (125.177.xxx.106)의견이 다르면 화부터 내는 노인들 많아요.
부모 세대들 보고 배운게 그거래서 그러는지...
저희 시어머니도 당신 시아버지가 그렇게 무서웠다고..
자신의 권위를 예전에는 그렇게 세웠던 것같아요.
아무튼 그거 보면서 우리는 그러지 말아야겠다 싶어요.14. ㅠㅠ
'18.8.8 4:08 PM (112.165.xxx.153)날씨탓아닐까요....
요즘 주변에 어른들 짜증 진짜 많이 내요.............................ㅠㅠ
예전엔 별로 못느꼈는데..15. 우장산
'18.8.8 4:19 PM (103.252.xxx.48)주민센터 여자 영어 강사에게 질문 했더니 화를 내면서 강의 도중에 가방 싸들고 가버리던데 그 강사도 60대 초반정도 배우는 사람들 40, 50, 60대 다양했는데 무서워서 아무말도 못하고
16. 그게
'18.8.8 4:22 PM (182.215.xxx.169)그게 뇌신경도 쇠퇴해서 그렇대요..
17. zz
'18.8.8 4:26 PM (112.187.xxx.194)나이들면 모든 기능이 쇠퇴하지만
그중 전두엽 기능 저하가 분노조절과 관계가 깊어요.
http://dongascience.donga.com/news/view/2055418. ㅇㅇ
'18.8.8 4:29 PM (116.47.xxx.220)세대차이도 있을것같아요
요즘 직장문화를 겪는 세대의 소통방식과
그 세대가 익숙한 방식의 차이...
근데 나이드신분들은 차이를 유연하게 받아들이는게
불가능에 가깝다보니 버럭버럭하시는듯
몸도 힘든데 머리도 안돌아가고...19. 99
'18.8.8 4:54 PM (125.133.xxx.232) - 삭제된댓글전통 사회에서는 유능한 사람이었을 지라도, 현재는 인터넷도 잘 할 줄 모르는 퇴물 취급 받는 분들 많죠. 매사에 본인이 피해자라는 자격지심이 생겨 그런 것 같아요.
또는 워낙 못 입고 못먹고 힘들게 커서 매너라는 건 그 분들께 사치일지도 모르고요. 그저 삶이 투쟁이고 전투적인 노인들 많아요.20. ㅌㅌ
'18.8.8 5:13 PM (42.82.xxx.201)나이많은게 아니라 그사람 성격이죠
특히 만만한 사람이다 싶으면 화부터 버럭..
아버지가 40대부터 그런걸 보고자라서 절대로 노화현상 아닙니다
강약약강 스타일..어려운 사람은 굽신굽신..21. 호르몬
'18.8.8 5:34 PM (223.38.xxx.106)나이들어 호르몬 조절 안되고 몸도 맘대로 안움직여지고
저희 시댝 찬정 모두 성격들이 변하셨어요. 급하게...22. 주관적
'18.8.8 5:52 PM (118.216.xxx.30) - 삭제된댓글물론 성격탓 살아온 세월탓도 있겠으나
일단 의학적으로
뇌도 늙어요
수축되고 뇌세포가 많이 줄어요
성격이 좋던 사람도 급해지고
욱하게 된다네요
아이들 키우는법 사춘기를 이해하는법 등등 어린애들을 위한 강의는 줄을 잇는데
노화과정에 대한 이해도 강의가 활발했음 좋겠어요23. ....
'18.8.8 6:21 PM (58.238.xxx.221)나이 그냥 쳐먹은게 권력이라고 생각하니 쫌만 자기맘대로 안되도 분노하는거죠.
그런 늙은이들은 상대안하는게 최곤데
또 대면하다보면 나도 감정이 생기게 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