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머리는 정말 잘 만지는데 손님 욕을 너무 해서 ...

ㅉㅉ 조회수 : 5,054
작성일 : 2018-08-08 12:39:28
머리를 정말 제 맘에 들게 하는 헤어샵이 있어요.
세번 갔는데 진짜 제 인생 헤어샵이라 할 정도.
원장과 보조 한명 둘이서 일하는 아주 작은샵인데
다른데보다 많이 비싸긴 해도 진짜 잘해요.
근데 ... 여기 원장이 뒷담화가 너무 심해요.
앞사람이랑 살짝 겹치는 경우 그 손님이 나가고 나면
묻지도 않았는데 그 사람 신상이랑 온갖 흉을 다 봐요.
한두번은 뭐 스트레스 받으니 그럴수도 있겠지..
하고 넘겼는데 매번 그러니 너무 피곤하고 짜증나요.
그리고 내가 가고 나면 또 나에 대해 뭐라고 할까
싶은 생각까지 들고요.
지난주말에도 갔는데 또 그러길래 제가
머리가 아파서 눈 좀 감고 있겠다고 하고 정색했더니
눈치 챘는지 조용히 머리만 하더라고요.
나중에 보니 표정이 ....
머리는 정말 잘하는데 그놈의 뒷담화 때문에 ㅠㅠ
대놓고 하지말라고 하고 싶지만 그러면 너무 껄끄러워져
몇시간 대면하면서 머리하기도 그렇고
안가자니 40평생 인생 헤어샵을 놓치긴 싫고 ..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IP : 223.39.xxx.178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봄보미
    '18.8.8 12:41 PM (125.191.xxx.135)

    핸폰으로 음악 듣는거 어떨까요?
    아님 영어 공부 하는척 하시거나
    인생 머리샵인데 그 정도 훼이크는 쓰셔야죠

  • 2.
    '18.8.8 12:43 PM (27.1.xxx.155)

    내가 하고 나가면 내욕도?
    그래도 머리손질 잘한다면 귀막고 핸폰게임하거나 그럴거 같아요..머리 잘하는 사람 만나기도 쉽지않아요

  • 3. ....
    '18.8.8 12:43 PM (117.111.xxx.237)

    조물주가 두개는 안줬네요
    실력과 인성중
    실력만 주셨나봐요


    저는 멋모르고 손님없다고
    좋다고 들어갔는데
    원장과 친구가 돼지멱따는 소리로
    온갖얘기


    누가누가 더 많이 말하나
    경연보는줄

    머리 말면서
    끊임없이 친구랑대화

    덕분에 모르는사람
    식성 옷스타일까지
    다 알았네요

  • 4. 그런 사람들은
    '18.8.8 12:47 PM (58.124.xxx.39) - 삭제된댓글

    뀡인가요?
    지능이 왜 그것밖에 안되는지

  • 5. ...
    '18.8.8 12:57 PM (175.114.xxx.171) - 삭제된댓글

    우리 동네도 그런 여자 있어요.
    머리는 마음에 드는데

    앞 손님 흉,
    본인 다이어트 이야기, 잠자리 이야기....

    현금으로 열 번 결제하면
    한 번 무료인데
    어떤 님이 결제하면서, 지난 번에 쿠폰에 도장 안 찍어줬다 하는 소릴 한 적 있어요.
    그런가보다 했는데
    제 쿠폰에 도장이 8개인가 됐을 때인데

    머리 손질 마치더니
    돈 받을 생각도 않고 바쁜 사람처럼 구석으로 가서 뭔가를 하고 있더라구요.
    그런 일은 처음이라
    좀 기다리고 있어봤는데
    그 상황을 회피하는 느낌이 들어서
    돈만 놓고 왔고,

    그 뒤로는 다시는 안 갔어요.

    인성 저질인 사람한테 내 머리 맡기고 싶지도 않고,
    생각만 해도 뭔가 구역질 나는 느낌...

  • 6. ㅡㅡ
    '18.8.8 12:58 PM (27.35.xxx.162)

    님 욕도 하겠네요.ㅡ

  • 7. 저도
    '18.8.8 12:59 PM (116.40.xxx.156)

    그런 묭실 안가요 내 얘기도 하겠다 싶더라구요

  • 8. ......
    '18.8.8 12:59 PM (175.114.xxx.171) - 삭제된댓글

    우리 동네도 그런 여자 있어요.
    머리는 마음에 드는데

    앞 손님 흉,
    본인 다이어트 이야기, 잠자리 이야기....

    파리 날리는 분위기긴 하지만 간간이 손님과 마주칠 때도 있어요.

    현금으로 열 번 결제하면
    한 번 무료인데
    어떤 님이 결제하면서, 지난 번에 쿠폰에 도장 안 찍어줬다 하는 소릴 한 적 있어요.
    그런가보다 했는데
    제 쿠폰에 도장이 8개인가 됐을 때인데

    머리 손질 마치더니
    돈 받을 생각도 않고 바쁜 사람처럼 구석으로 가서 뭔가를 하고 있더라구요.
    그런 일은 처음이라
    좀 기다리고 있어봤는데
    그 상황을 회피하는 느낌이 들어서
    돈만 놓고 왔고,

    그 뒤로는 다시는 안 갔어요.

    인성 저질인 사람한테 내 머리 맡기고 싶지도 않고,
    생각만 해도 뭔가 구역질 나는 느낌...

  • 9. ..
    '18.8.8 1:01 PM (211.243.xxx.147)

    말 안하는 헤어샾 가요 그냥 눈감고 있으면 말 안 시켜요 ㅋ

  • 10. ....
    '18.8.8 1:22 PM (211.36.xxx.182)

    못하면서 흉보는거보다 낫지 않나요

  • 11. ..
    '18.8.8 1:27 PM (112.158.xxx.44)

    아무말 안하고 물어보면 배시시 웃고 호응 원하면 아 예~ 영혼없이 말하고 정보는 절대로 주지 마세요. 정 맘에 들면 요렇게라도 견뎌야죠?

  • 12.
    '18.8.8 1:29 PM (121.147.xxx.227)

    참내 손님들흉은 왜볼까요?ㅉㅉ

  • 13.
    '18.8.8 1:31 PM (175.117.xxx.158)

    님나가면 님욕도 하겠네요 불편해요 말많이 나고ᆢ저같음안가요

  • 14. ㅋㅋ
    '18.8.8 1:48 PM (125.188.xxx.225)

    세상에 잘하는데가 얼마나 많은데
    다른데 가고 말죠

  • 15. ... ...
    '18.8.8 2:06 PM (125.132.xxx.105)

    원장이 다른 사람 욕할때 님은 그거 새겨들으시나요?
    다른 사람도 원장의 그런 면이 싫고 건성으로 들을 거에요.
    외국어로 떠드는 거다 하면서 그냥 머리 예쁘게 하세요.

  • 16. 어쩜
    '18.8.8 2:58 PM (24.102.xxx.13)

    그렇게 장사의 기본도 안 된 사람이 기술은 있는지 참.. 저라면 불편해서 못 갈 거 같네요

  • 17. ㅇㅇ
    '18.8.8 3:26 PM (116.47.xxx.220)

    저는 남자미용사가
    어떤 여자손님이 불만족 컴플레인한거루
    다툰얘기 늘어놓다가
    제풀에 열받아 빗으로 제 머리 확확 빗다가;;;
    피어싱 걸려 귀에 대박 피난적도 있어요
    진짜아팠음...
    등치 큰남자미용사 트라우마 생겼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3722 온누리교회 불륜목사 j 이후에요, 불륜 2019/01/13 3,863
893721 옆집 소음 너무 민망해요. 35 짜증 2019/01/13 33,306
893720 마늘 꼭지 반드시 떼고 먹어야하나요? 5 귀찮아 2019/01/13 13,424
893719 강릉 숙소좀 추천해주세요 ~ 6 강릉이다 2019/01/13 2,501
893718 말모이 영화 강추 12 말모이 2019/01/13 2,514
893717 학교 소액기부 해보신분들.. 얼마가 적정할까요 2 자녀학교 2019/01/13 897
893716 울남편 어쩌나요. 말모이 재밌다니까 말 나오는 영화냐고.. 15 진짜 2019/01/13 4,307
893715 지금 기차기다리면서 무뚝뚝 먹어요 12 ........ 2019/01/13 4,251
893714 핸드크림 추천 4 ... 2019/01/13 2,038
893713 남자 대학생 쌍수수술 괜찮을까요 15 쌍꺼풀 2019/01/13 6,958
893712 잠을 잘자고 난 얼굴과 그냥 평상시 활동때 얼굴이 차이가 너무 .. 7 2019/01/13 2,006
893711 미서부8일패키지 7 미서부패키지.. 2019/01/13 1,641
893710 대만인데 아이가 복통호소해요 6 000 2019/01/13 2,756
893709 '코르셋' 같았던 학생 교복, 더 편안하고 따뜻해졌다 교복 2019/01/13 1,668
893708 전지현... 37 ... 2019/01/13 16,665
893707 연하고 점점 갈색으로 퍼지는 반점인데요. 8 dd 2019/01/13 3,285
893706 10년 넘으니 남편의 수가 어느정도 보이네요.. 6 aa 2019/01/13 3,635
893705 목감기 때문에 소금물 가글 해볼려고 하는데요 5 .. 2019/01/13 3,912
893704 명절때 뉴스에서 해외여행 가는 사람들을 볼때마다 13 음.. 2019/01/13 5,665
893703 대형학원 보내고 한달지났는데요 3 수학 2019/01/13 2,530
893702 세종대왕, 이순신 장군 영정, 모두 친일파의 작품이네요. 5 친일청산 2019/01/13 982
893701 시력 확인 좀 부탁드릴게요 ㅜ ㅜ 1 2019/01/13 1,149
893700 소설 이 두 문장 좀 이해시켜 주실분~ 16 이해가 2019/01/13 2,602
893699 계란을 삶는 것과 찌는 방법 중에서 어느쪽이 먼저 완숙이 될까요.. 8 질문 2019/01/13 2,417
893698 호텔 예약 언제 하는게 좋은가요? 2 oo 2019/01/13 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