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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박복한 인간관계 때문에 고민입니다

인간관계 조회수 : 8,923
작성일 : 2018-08-08 00:46:30
40대 초반이고 결혼은 해서 남편은 제 곁에 있네요. 이게 끝.

직장생활도 꾸준히 했고 20대 땐 친한 친구들도 제법 있었어요. 나중에 생각해보니 이것도 다 제가 연락해서 이어진 관계였지만요.

5,6년 된 절친도 갑자기 앞으로 연락하지 말자, 고딩 때부터 친구도 잘 만나다가 어느 순간 카톡 보내니 답이 없고 그걸로 끝! 30대 때는 일로 알게된 친한 선배언니가 있었는데 제가 잠시 외국 있을때 이메일로 앞으로 연락하지 말자고 함.

심지어 지금 직장 동료도 입사 후 4년 간 잘 지내다가 얼마전 조금 심하게 농담을 건네길래 제가 약간 짜증을 냈더니 그길로 묵언 ㅡㅡ 나중에 제가 심했다면 사과한다니까, 자긴 이대로가 좋다네요 ㅠㅠ

가만히 요새 생각해보니 인복이 없어도 이렇게 없을 수가 있나 싶어요. 제 성격은 남에게 피해주는 걸 싫어하고 내성적이진 않지만 낯가림이 좀 있고 친해지면 다 보여주는 스타일입니다.

인복 이런 것도 사주팔자에 나오는지, 요샌 점이라도 보고 싶은 심정이네요. 그나마 남편이 절친이라 겨우겨우 버티고는 있는데 참 힘든 요즘입니다.

IP : 50.252.xxx.162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8.8 12:50 AM (223.62.xxx.156)

    뭐가 고민이세요
    남편이랑 친구하면 되겠네요
    전 님과 비슷한 또래 싱글인데 친구들이 싫증나서 가끔 연락와서 만나자 하면 핑계대고 안 만나요
    엄마가 싱글인데 인간관계 관리를 그렇게 안 하냐고 걱정하는데 전 걱정 안 해요 다 경험에 의한 마음가짐 같아요
    그 연락하는 애들 10년 이상 되는 관계가 대부분인데 저 잘되길 바라는 친구

  • 2. ..
    '18.8.8 12:50 AM (223.62.xxx.156)

    없어요 심증 100% 입니다

  • 3. ㅜㅜ
    '18.8.8 12:52 AM (112.150.xxx.194)

    저도 남편뿐이네요.
    저도 가만생각해보면. 내가 뭘 그리 잘못해서 사람들이 나를 떠나거나 멀어질까.
    저 역시 남한테 피해 안주려 노력하고 상식적으로 살려고 하는 평범.소심한사람인데.
    깊은 얘기 나눌사람 아무도 없어요.
    외롭네요.

  • 4. ㅜㅜ
    '18.8.8 12:55 AM (112.150.xxx.194)

    그렇다고 남편이 다정다감 얘기 잘들어주는 사람도 아니고. 요새는 어른하고 얘기다운 얘기를 나눠본게 언제인가 싶을 정도.

  • 5. 저는
    '18.8.8 12:56 AM (182.209.xxx.230)

    부모님 남편복 자식복 재복 인복...복이란 복은 하나도 없어요.이렇게 복없이 태어나기도 어려울듯 하네요. 외롭고 힘들어서 살고싶은 미련도 없어요

  • 6.
    '18.8.8 1:02 AM (223.62.xxx.176)

    눈치가 없는 편이 아닌가요
    친구가 절교하자는게 어느 순간 결심한 것도 아닐거고
    자주 겪을 일도 아닌데
    본인 성격에 문제가 있을것 같아요

  • 7. 인간
    '18.8.8 1:06 AM (50.252.xxx.162)

    같은 고민 있으신 분들 반갑습니다 ㅠㅠ
    나름 눈치가 너무 빨라서 눈치보고 사는게 아닌가 싶었는데 그럴 수도 있겠네요. 제가 너무 무심하다 이런 말은 들어본 적 있는 거 같아요.
    어떻게 고치고 뭘 해야 할까요. 절실합니다.

  • 8. ..
    '18.8.8 1:15 AM (84.106.xxx.219)

    구체적 상황이 없는데 무슨 조언을 할 수 있을까요?
    인생 독고다이.
    남한테 연연해마세요.

  • 9. 장미수
    '18.8.8 1:20 AM (58.238.xxx.39)

    사연을 읽어보니 누군가가 떠오르네요.
    30년 넘게 알고 지낸 친구인데
    고민이 친구들은 자기가 먼저 연락을
    안하면 관계가 이어지지 않는다고 한숨을~~
    그 주변 친구들이 같은 여고 다닌 동창이라 이름만 대면
    다 아는 애들인데 하여간 외롭다더라고요.
    친그들이 다 떨어져 나가서 그런가 그즈음부터
    나에게 각별히 더 잘하더라고요. (선물공세)
    하소연 다 들어주고 만나자하면 시간잡아 만나고
    사는 얘기 듣다보면 가끔은 왜 저럴까 싶기도 했지만
    사람이 다 다르니 이해하고 넘어갔죠,
    나랑 엮인게 아니니까~~ 그런데...
    이렇게 지내다 친구가 같이 여행가자고 해서 유럽여행
    10여일 같이 다녀오곤 관계를 제가 끊었어요.

  • 10. ..
    '18.8.8 1:23 AM (59.6.xxx.219) - 삭제된댓글

    뭐가 문제? 남편이 최고죠!

  • 11. 이해합니다
    '18.8.8 1:38 AM (121.167.xxx.243)

    저도 원글님 같은 사람인데 저는 그나마 남편도 없어요.
    제가 살아 보니까 사람은 자기만의 복이 있더군요.
    아무리 해도 채워지지 않는 부분이 있고 노력하지 않아도 채워져 있는 부분이 있죠.
    저는 이제 사람에게 아무 미련도 없는데...이렇게 되기까지 정말 힘들었어요.
    대신 제가 갖고 있는 부분에 더 집중하기로 했어요.

    삶이란 게 약간 극단적인 부분이 있더군요.
    저는 힘들 때마다 역으로 생각해보기를 잘하는데 원글님도 이 상황을 역으로 생각해보세요.
    만약 남편복이 없고 친구복이 많다면 어떨까...
    지금처럼 친구복이 없는 게 낫지 않나요?
    저도 제가 지금 갖고 있는 복을 친구복이랑 바꾼다면...이렇게 생각해보니까
    차라리 지금이 훨씬 낫더군요...사실 복 중에서 가장 떨어지는 복이 친구복이에요.
    원글님은 아쉽겠지만 남편분이 절친인 이 상황이 훨씬 감사한 것입니다.

  • 12. 장미수
    '18.8.8 1:43 AM (58.238.xxx.39)

    같이 열흘을 지내다보니 관계를 끊은 동창친구들 마음을
    알게 되었어요. 그간 내가 예민한 스타일이 아니라 그냥 넘어갔었던거였어요.

    자기가 해결해야 할 일을 귀찮아서 하지 않고, 되려 몰라 묻는척하며 내가 대신
    해결해주기를 뒤에서 조종하더라고요.
    어느것하나 책임지고 싶어하지 않고 나한테 다 떠 넘기고,
    여행중에 여기저기 아프다고 한숨만 팍팍쉬고,
    심지어 생리 터졌는데 생리혈이 심하게 많이나온다고
    자궁내막염인것 같다나 뭐라나?
    한국가서 수술해야 될지도 모르겠다고 없는 병까지 만들어
    근심걱정에 갖은 울상을 짓고 있어서 같이 지내기 진짜
    불편했어요, 그래도 친구가 힘들어하니 그거 다 받아줬는데
    집에가는 날되니 어찌나 생생해져서는 컨디션 업되어 있길래
    나한테 관심 받고 싶어 저렇게 과장하나? 왜저러지? 나를 지 남편이라 생각하나?
    지나치게 나한테 의지하려는게 부담스러웠어요.
    좋은 풍경보고 힐링하러 온 여행지에서조차도
    듣고 싶지도 않은 자기 집안일 타령에~
    심지어 약아빠져서 얻어먹고는 교묘히 빠져나가는 수법에
    그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사고에 질려버렸어요.

    님과는 다른 경우인지 모르겠지만~~
    하여간 친구와의 괸계에서 자신의 모습은 어떠했는지 생각해보시길요.

    제 경우엔 옛다, 그래. 니 원하는대로 해줄게. 거의 모든걸
    친구가 원하는대로 양보해주고는
    대신 여행후 관계를 끊었어요.
    아마 몇 안 남은 여고친구에게 달려가서 하소연하고 있겠죠.
    왜 친구들은 내 곁에 오래 머물러 있지 않을까?
    친구와 연이 이리 잘 끊어질까? 하구요.
    다 자업자득인거죠.

    하지만 님은 개선할 의지를 보이니 발전이 있을겁니다.
    대부분은 자기성찰과 반성이 없어서 그 마음도 못낸답니다.

  • 13. 장미수님 말 조심하세요
    '18.8.8 1:54 AM (121.167.xxx.243)

    님에게 피해를 끼친 옛친구와 원글님은 연관관계가 전혀 없는데 한데 묶어서 얘기하시네요.
    원글님에게 개선할 의지라니요...원글님이 뭘 잘못했다고 그러시나...말 그런 식으로 하지 마세요.
    세상 아직 덜 살아 보셨나봐요.
    뭘 해도 안되는 부분이 인생에는 있습니다.
    자업자득이라는 말로 원글님에게 상처주는 당신이야말로 독침을 쏘는 사람입니다.
    친구라는 미명하에 님같은 사람만 안만나도 인생에 평타는 칠 겁니다.
    사실 원글님처럼 너무 외로운 사람이 제일 많이 걸려드는 함정이 바로 장미수 같은 사람들이죠.
    친구라는 미명하에 후려치고 자존감 깎아먹는 인간들이요.
    하여간 재수없어요.

  • 14. 위에
    '18.8.8 2:11 AM (125.178.xxx.159)

    장미수님 글이 어떻다고 재수까지 들먹이세요? 주변에 친구가 없나보죠?
    장미수님 글 틀린거 하나 없습니다.
    솔까 친구들이 다 등돌리는 데에는 다 원인이있겠지요. 친구들이 저렇게..하나도 아니고.. 떠나면 대부분 본인을 돌아보지 인간관계박복하다고 생각하는것은 맞지 않지요.
    인간관계도 give & take 인데 천성이 이기적이거나 눈치가 없으면 관계를 맺는데 어려움이 따르지요.

  • 15. 돌아가는
    '18.8.8 2:11 AM (116.123.xxx.113)

    상황봐서
    그런 사람들
    먼저 끊어버리세요.

    인생 길어요.
    새 베프 만날거예요~
    저도 최근 싹 정리했어요.
    뭐하러 신경쓰고 살았나 싶어요^^

  • 16. 음...?
    '18.8.8 2:13 AM (58.124.xxx.39)

    친구 사이에 앞으로 연락하지 말자는 소리
    극언 중의 극언 아닌가요.
    평생 한번 듣기도 힘든 소린데...;
    스스로 좀 돌아보세요. 박복한 이유가 뭔지
    위에 장미수님 글 읽어보시고요.

  • 17. 그 나이에 절교
    '18.8.8 2:30 AM (58.230.xxx.242) - 삭제된댓글

    여러번 당하는 게 더 신기하네요.
    무슨 짓응 하셨길래

  • 18. 그 나이에 절교
    '18.8.8 2:30 AM (58.230.xxx.242)

    여러번 당하는 게 더 신기하네요.
    무슨 짓을 하셨길래

  • 19. 인간
    '18.8.8 2:43 AM (174.224.xxx.141)

    댓글들 보며 상처받을지언정 뭐가 문제인지 저도 좀 알고 싶어서 글 올린 거예요. 처음 연락하지 말자는 친구는 베프였는데 마지막에 그러더군요. 제가 하자는 대로 다 하고 자긴 참고 살았다고... 암튼 그런 요지였어요. 제 나름대로 늘 친구 의견 물어보고 존중해줬다 생각했는데 그런 말 들으니 너무 충격이었구요.

    두번째 선배언니는 저더러 무심하고 자길 멀리하는 것 같았다고 서운했대요. 저 나름대로 늘 연락 잘하고 챙겼는데... 암튼 두 사람 다 제가 좋아하고 친했던 사람들이라 많이 힘들었어요.

    그냥 참회하는 심정으로 외롭게 살아야하나 봅니다.

  • 20. 재수없다는 말이 듣기 싫으면
    '18.8.8 2:48 AM (121.167.xxx.243)

    원글에게 자업자득이라는 말을 쓰질 말아야죠...
    그러면 또 이렇게 변명을 할 겁니다. 원글에게 쓴 말이 아니라 자기한테 피해준 사람들에게 쓴 말이라구요.
    그렇게 따지면 저도 재수없다는 말 장미수한테 직접 겨냥한 거 아녜요.
    자업자득 운운해가면서 자존감 후려치는 인간들한테 쓴 말이에요.
    니네는 사람한테 자업자득 운운하면서 그런말에 재수없다고 반응하는 건 안되나요? 하여간 웃긴 인간들 많아.

  • 21.
    '18.8.8 2:55 AM (223.62.xxx.176)

    필요할 때 곁에 있어주는 사람
    가만히 내 얘기 귀 기울여주고 다독여주고
    다른이에게 내 험담하지 않고 듣지도 않는 사람

    본인 필요할 때 찾아와서
    자기 얘기만 실컷 하다 가는 사람

    사람은 평상시에 못 느끼다가
    본인이 힘들면 상대방이 즐거워 보이는 것도 서운하게 느껴집니다

    길게 쓰려다가 핵심만 남겨봅니다
    본인이 누군가에게 좋은 사람이고 싶으면
    해야할 노력은 그 사람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갖는거죠

  • 22. 아...
    '18.8.8 3:02 AM (174.224.xxx.141)

    흠님 댓글 보고 가슴이 철렁하네요. 정말 제가 그랬던 거 같아요.
    그 친구가 늘 제 얘기를 잘 들어준 것처럼 전 그러지 못했고
    제가 외국생활에 들떠 있는 모습이 그 선배언니의 눈엔 서운하게 비춰졌을지도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갑자기 눈물이 날 거 같네요 ㅠㅠ

  • 23. 저 위에
    '18.8.8 3:04 AM (223.62.xxx.236)

    121.167님은
    왜 그리 흥분하시는지.

  • 24. 원글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사실 이거죠
    '18.8.8 3:18 AM (121.167.xxx.243)

    나한테 무슨 문제가 있나...라고 생각하실 필요가 없는 거예요.
    글을 쓰신 패턴을 보면 별 문제 없으세요. 그런데 주위에 친구들이랑 잘 이어지지 못하는 것 때문에
    위축되고 불안해서 자기 자신을 포기하고 남한테 과도하게 맞춰주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그런 상태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마음 약해진 사람들을 과하게 지적하고 깎아내리면서
    자기들 감정 쓰레기통으로 삼는 존재들이 있거든요.
    외로움을 이기지 못하거나 또는 나한테 문제가 있나, 라는 생각에 매몰되면
    이런 사람들을 잘 알아보지 못해서 심리적으로 당할 수가 있어요.

    그리고 친구들 관계도 운때라는 게 있어요. 인복이 없어지는 시기가 있더군요.
    지금이 그럴 때라고 생각하고 가볍게 넘기셔요. 원글님이 다시 잘 채워지는 시기가 오면
    좋은 사람들을 다시 만나게 됩니다. 요는 나 자신의 중심을 잘 세우는 게 중요하다는 거죠.
    지나고 보면 지금 사람들 때문에 고민했던 건 아무런 문제가 아니예요.

  • 25. ///
    '18.8.8 3:24 AM (58.234.xxx.57)

    저도 아주 친한 관계는 없지만
    1년에 서너번 만나지만 가끔이라도 꾸준히 연락하는 사람 몇명
    그냥 모임에서 가끔 보고 밥먹고 이런 사람들만 있어요
    저는 이런 관계가 편하더라구요
    서로 너무 많이 알고 자주보는 관계는 유지가 어렵고 지치더라구요
    인복이란게 있을까요? 결국 본인 성격과 행동의 결과라고 생각해요
    다시 보지 말자고 단호하게 인간관계를 정리당하는 경험은 절대 흔하지 않아요
    인복탓하고 있는 원글님 보니 그 사람들과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동안
    상대나 자신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이해해 보지 못했던듯해요

  • 26. 인간관계
    '18.8.8 3:32 AM (50.252.xxx.162)

    121.167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요새 자책도 많이 하고 불안했는데 큰 위로가 됐습니다.

    인복탓으로 돌리려는 의도는 아니었는데 그렇게 보일 수도 있겠네요. 힘들어서 푸념하듯이 나온 말이었습니다. 앞으로 좀 더 발전적인 인간관계를 맺고 싶네요. 진심으로요. 많이 노력해야겠어요.

  • 27. 힘내요
    '18.8.8 3:52 AM (49.196.xxx.249)

    저도 그저 그런 친구들 유지 하구 있지만 과거의 나를 돌아보면 1. 내 말이 너무 많다 2. 쌀쌀맞다
    지금은 말수도 좀 줄이고 그냥 응 그래 듣기 많이 해줘요.
    남에게 피해 안준다 = 이거 너무 벽치는 느낌 일 수도 있어요, 적당히 받을 줄 모른 다 이거죠. 돈 천원도 따져받는 둥..
    저는 잘 나눠줘요, 주유소 가서도 차에 과일 잔뜩있으면 알바한테 먹으라고 한두개 주기도 해요

  • 28. 인간관계
    '18.8.8 4:03 AM (50.252.xxx.162)

    힘내요 님, 맞아요. 저 누가 밥 사주면 바로 약속 정해서 그 사람한테 밥 사줘야 하고, 뭐 하나라도 신세지는 걸 못 견디는 성격이에요.
    하나하나 답글 보니 제 문제점이 보입니다. 답글 감사해요.

  • 29.
    '18.8.8 6:20 AM (115.22.xxx.141)

    인간관계는 유한해요 상대가 누구든ᆢ그냥헤어질 시기가 온겁니다 사람은 늘 외로운 존재고요
    누구를 만나도 그시간만으로 만족하세요 그사람위해 최선을 다하고 뭔가 기대하고 충족되지 못해서 오는 섭섭함
    그래서 길게 가지 못하는 인간관계 ᆢ
    제 경우는 어릴때 애정결핍으로 친구들에게 집착하고 만날때 간쓸개를 줄듯 사귀다가 상대가 바쁘거나 한발 물러나면 상처받고 그렇더라고요

  • 30. 누가
    '18.8.8 7:17 AM (219.240.xxx.69)

    얼마나 주위에 사람이 있겠어요.인생 살아보니 다 기브엔 테이크인거죠..난 이만큼 줬는데 못받을것 같다.그러면 멀어지는거고..안보고..안만나고 가족 형제 자매도 그렇지 않나요?전 오히려 다른 사람이 님을 좀 만만히 본것 같아요.절교 그만 만나자 이런말은 어떻게 하나요? 아래로 보고 상처 주고 싶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 31. ㅡㅡ
    '18.8.8 8:27 AM (125.180.xxx.21)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825272&page=1&searchType=sear...

    이런 걸까요? 투닥거리고 싸움이 나서 관계가 정리되는 것도 아니고, 왜 친구가 떠났는지 이유를 잘 모르겠고요. 어차피 인생은 혼자입니다, 내가 A건 B건 지나간 인연에 슬퍼하진 말아요~

  • 32.
    '18.8.8 8:58 AM (202.171.xxx.2)

    인복이 없다는건 노력해도 안될때 하는 이야기겠죠
    인복을 이야기하기 전에 나는 누군가에게 좋은 친구였는지 되물어야
    변화가 가능하지 않을까요

  • 33. 길지 않은 생이지만 살아보니
    '18.8.8 10:44 AM (163.152.xxx.151)

    인간관계의 기본은 낄끼빠빠, 기브앤 테이크 입디다.

    일종의 에너지 분할인거죠. 한쪽으로 에너지가 쏠리면 그 관계 오래 못가거나 소원해져요.

  • 34. 좋은 얘기 많이 듣고 갑니다
    '18.8.8 11:05 AM (58.233.xxx.49)

    저도 어제 엄마랑 얘기하면서 내린 결론? 인데요.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는 어느 시기가 되면 살망하고 틀어질 수도 있으니 큰 기대를 하지 말자는 것이었어요. 대신 어떤 목표가 있어서 함께 공부를 한다고나 모임을 유지할 때는 그 목표에 더 비중을 두어서 그런지 사람에 대해 크게 실망하거나 관계에 대해 고민하지 않는다는 걸 느꼈어요. 그냥 어릴 때 친구이거나 일로 만나 관계를 유지하는 일은 그런 점에서 더 어려운 것 같아요. 원글님 힘내세요~

  • 35. 좋은 얘기 많이 듣고 갑니다
    '18.8.8 11:06 AM (58.233.xxx.49)

    오타가 많았네요.^^;;

  • 36. ㅈㄷㅎㅂ
    '18.8.8 11:26 AM (223.38.xxx.97)

    평생 듣기도 하기도 드문 이야기를
    저렇게 몇 번이나 들었다고요? 흐..음...

  • 37. ...
    '18.8.8 1:13 PM (125.176.xxx.161)

    어떤 스타일이신지 알 것 같아요.
    나쁜 사람도 아니고 남들한테 베풀기도 잘 하지만..
    기본적으로 본인 기분과 본인 감정에 집중하는 스타일 같아요. 만약 남한테 음식 대접을 한다면 내가 이렇게 너에게
    잘해준다 라는 기분을 느끼려고 해주는 스타일이랄까?
    글쓴이님은 제 생각엔 그런 본인 위주의 삶과 감정이
    남에게 그대로 보여지는 스타일 같아요.
    이게 상대방이 보기엔 괜찮은 애고 베풀기도 잘 베푸는데
    이상하게 거슬리는 게 있거든요. 아마 임팩트 큰 건들이 몇 개 있을거에요. 상대방의 사정이나 기분을 무참히 무시했던.. 별 건 아닐테지만 상대방은 마음 속에 계속 생각할 정도로 임팩트 있었을 거에요. 아마 문제가 있다면 글쓴님은 상대방 기분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행동했을 거라는 거죠.
    저도 정말 인연끊을까 고민했던 적이 있어서 적어봅니다.
    정말 별거 아닌데 상대방은 잠 못 자고 괴로워했을 수도 있어요.

  • 38. ,,
    '18.8.8 4:48 PM (122.37.xxx.19) - 삭제된댓글

    님을 보면 질투가나서 삻어할수도 있어요
    동생이
    자식이 공부잘하고 똑똑하니 모임에서 돌려까기 하는데 괴로와서 그모임에서 빠지자 모임이 헤채됐다더라구요
    잘 관찰해보면 쎄보이고 영학한 부분이 있는 사람한텐 함부로 못하고 수더분한 사람한텐 함부로 하는 경향이 있어요
    동생이 그렇게 남한테 뾰족하게 쎄게 잘 못하거든요
    그런 엄마들이 또 남편하고도 사이가 안좋아 남편 흉을 많이 보니 남편과 사이가 좋은 동생은 별 말없이 당하다 오기만하니 모임에 안나가자 모임이 깨졌다 하더라구요
    남편 복이 있으니 친구복은 없는거 같기도하고
    엄마가 쟤는 사주에 질투를 많이 받는다고 하신것도 있고
    아무튼 친구 보담 남편 복이 더 좋은거라고 위로해 줬어요~


    그래도 니가 낫다고 다독여 줬어요

  • 39. 좋은얘기
    '18.8.8 7:03 PM (116.124.xxx.179)

    원글님덕에 좋은 댓글님들 이야기도 많이 듣네요
    감사해요
    인간관계란거 참 어렵습니다
    다들 아무렇지 않은척 해도요

    위축되고 불안해서 자기 자신을 포기하고 남한테 과도하게 맞춰주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그런 상태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마음 약해진 사람들을 과하게 지적하고 깎아내리면서
    자기들 감정 쓰레기통으로 삼는 존재들이 있거든요.
    외로움을 이기지 못하거나 또는 나한테 문제가 있나, 라는 생각에 매몰되면
    이런 사람들을 잘 알아보지 못해서 심리적으로 당할 수가 있어요. 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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