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과 아들이 극명하게 차이나요
딸은 칠레팔레 놀러다니는거 좋아하고 멋내고 아무거나 막 갖다 먹고 잘자고 잘놀고
말하면 듣지도 않고 친구 술 이런거도 나중에 되게 좋아할 거 같아요
뭐 하라고 하기도 전에 잘 하지도 못하면서 덤벼드는 타입
아들애는 꼼꼼하고 차분하고 뭐 하나 맡으면 완수하려고 노력하지만
나서서 먼저 하거나 자기가 뭘 하겠다고 달려드는건 없어요
엄마가 하라고 하는건 거의 백퍼 꾸준하고 성실하게 하는 타입
매우 얌전하고 조용해요
동네 아줌 아들이 같은 학년인데 운동 좋아하고 피씨방 좋아하고
그런데 인스타 팔로워도 엄청 많을 만큼 인기인이에요
중딩 남학생 치고는 여자들한테 쏘는것도 잘하고 여친도 많고
밖에서 많이 생활하고 그런데 거칠고 기분파고 와일드해요
근데 그 아이 엄마가 우리 애와 함께 있는걸 보면서 그 집 아들은 아이들 휘몰고 다니고
중심이니 항상 아들애가 친구가 너무 많고 호탕하다고 하는데
우리 애는 남자애가 너무 얌전하고 소극적이라 요즘 세상에 그런 태도는 바꿀 필요가 있다고 하네요
음... 어디까지 조언으로 들어야할지 헷갈립니다. 사실 딸 성격에 질려 버려서 그런게 필요하다고 봐야하는건지..
잘 모르겠지만 아들애가 조용한 편이라 그래도 될까 싶긴 해요. 그래도 친구관계는 은근히 많고
몇 몇을 깊이 오래 친구로 두는 타입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