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왠수같은 편평사마귀

편평사마귀 조회수 : 8,759
작성일 : 2018-08-07 15:46:33
일단 저는 미용에 거의 전혀 관심이 없는 40대 아줌마임을 미리 밝히며...

20대까지는 여드름이 많이 있던 지성피부였고
때때로 뾰루지가 올라오던 피부라 
30대 중후반부터 얼굴이 한번씩 간지럽거나 그러면 또 여드름인가? 하고
무심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어릴때 여드름 흔적으로 모공이 커져있고요
평상시엔 로션-썬크림-파운데이션 정도만 하는 데
늘 세수할때마다 얼굴이 오돌토돌하구나~~~ 생각을 했었었죠.

그렇게 아무생각없이 살다가
작년에 얼굴이 오돌토돌하게 만져지는걸 혹시 피부과에서 바꿀수 있잖을까? 하고 갔다가
청천벽력같은...
이게 모두 편평사마귀 라고 그것도 엄청 심하게 많다고 ㅠㅠ 으헝헝헝헝헝

믿을 수 있는 피부과원장님인지라 당장 레이저시술을 했지요
보통 갯수를 5단위? 10단위?로 세잖아요... 저 그날 400개 넘는거 하고
(심지어 눈꺼풀에 엄청 많이 다다다닥 있어서 겁 잔뜩 먹으며 눈가도 하고)
400개 넘었다고 할인을 좀 많이 해주셔서.......암튼 그렇게 시술을 하고
재생테이프 범벅으로 일주일정도 살다가

어느날 또 얼굴이 간지러운 거에요.
다시 가보니 남았던게 번졌다고........또 했죠


근데 워낙에 많아서 그런건지
워낙에 독한 바이러스라 그런건지
피부면역력이 떨어져서 그런건지
또 재발

이렇게는 못살겠다 하는 생각으로
율무도 많이 넣고 밥도 해먹어보고 비타민도 잔뜩 먹어보고 하다가
자궁경부암예방주사 로 없어졌다는 어떤 분의 댓글을 읽고
저 드디어 1차 맞았습니다. 3차까지 6개월동안 맞는다는데 제발제발 이번엔 싹 고쳐졌음 좋겠어요.
오늘 1차 맞았고 마지막 3차가 내년 2월이니까 그때 다시 후기 올릴께요.

피부과 평생 갈 일 없는데 이노무 편평사마귀때문에 흑흑흑


IP : 221.154.xxx.24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8.7 3:59 PM (221.142.xxx.206)

    저와 넘 비슷한 피부네요. 나이도 그렇고..
    저도 무지 뺐는데,또 생겨요. 자가면역질환으로 면역억제제를 먹어서 그런지
    가다실 3차까지 맞았는데도 별 소용이.ㅠㅠ.
    요즘엔 복부쪽에 많이 생기고 있네요.
    혹시 서울이면 저도 피부과 알려 주시겠어요. 전에 다녔던 피부과가 없어졌거든요.

  • 2. ㅇㅇ
    '18.8.7 4:03 PM (221.154.xxx.241)

    점 둘님 가다실 몇가짜리 맞으셨어요?
    전 동네에 물어보니 4가짜리 있다길래 그냥 그걸로 맞기 시작했거든요.
    9가 맞고 싶었는데 4가에도 편평사마귀효능 있다길래 그냥 그걸로요.

    피부과는 저 두번이나 대량살상했는데도 재발해서 소개해드리기 막막합니다 ㅠㅠ
    이해해주세요

  • 3. 어머
    '18.8.7 4:06 PM (128.134.xxx.85)

    저는 우연히 보니 남편 얼굴 왼편에 사마귀가 다닥다닥 많이 생겨서
    지난주 피부과가서 예약만 하고 왔어요.
    직장다니니 얼굴에 스티커붙이고는 도저히 못간다고 그래서 추석연휴전으로 예약잡았네요..

    근데 여자는 자궁경부암예방주사라도 있지만 남자는 어떻게하나요 ㅠㅠㅠ

  • 4. 어머
    '18.8.7 4:07 PM (128.134.xxx.85)

    근데 비용을 개당3만원이라고 하던데 원글님은 개당 얼마에 하셨어요?

  • 5. djt
    '18.8.7 4:09 PM (125.128.xxx.133)

    자궁경부암 주사 맞으면 편평사마귀가 없어지나요??

  • 6. ..
    '18.8.7 4:11 PM (221.142.xxx.206)

    아마 4가일거에요.한 번에 18만원씩 준 기억이.

  • 7. ㅇㅇ
    '18.8.7 4:18 PM (221.154.xxx.241)

    어머 님
    전 개당1만원씩이었구요 1차에 400개 넘었다고 썼잖아요...수백만원 들었죠 ;;;
    개당 3만원이면 혹시 사마귀가 튀어나오거나 사이즈가 큰 게 아닌가요? 그런 건 좀 비싸다고 들었어요.

    얼굴에 재생테이프 잘 붙이시라고 꼭 전해주세요. 제 남편은 제 말 안 듣더니 안 붙였던 곳은 아무는데 좀 오래걸렸답니다.

  • 8. 어머
    '18.8.7 4:23 PM (128.134.xxx.85)

    헉스...개당 만원이라도 수백만원하셨겠네요..
    제 남편은 사이즈가...대략 지름2mm정도? 좀 튀어나와있구요...
    ㅠㅠ 더 번지지 않아야 할텐데...

  • 9. 그거
    '18.8.7 4:27 PM (121.130.xxx.91)

    의사들도 시술하기 싫어해요 그연기에 바이러스가 같이나오다가 의사들도 걸린답니다
    계속해서 잡아야하고요 자궁경부암주사하곤 아무 관계가 없어요

  • 10. ㅡㅡ
    '18.8.7 4:30 PM (110.70.xxx.230)

    전 한번에 다 없애고. 또 생기면 초반에 가서 또 없애고 옵니다 일년에 한번쯤 그냥 두면 더 번지기에
    저도 율무먹기 비타민 뭐 등등 다 해봤는데 아무소용없고
    그냥 피부과 가서 돈주고 빼는게 최고예요

  • 11. ==
    '18.8.7 4:41 PM (147.47.xxx.34)

    전 얼굴하고 목만 했는데 몸을 안 해서 그런가 조금씩 올라오는 것 같아요. 몸은 할 수가 없었던 건 몸을 보자마자 한 300만원 들겠다고 하길래 놀라서 일단 얼굴만 하고 온 건데 그냥 이러고 살까 싶어요.

    그리고 가다실 한 8-9년전에 맞았는데 언제부터 사마귀가 생겼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도 가다실 하고는 상관없는 것 같네요.

  • 12. 음...
    '18.8.7 4:43 PM (118.45.xxx.170)

    페디오와트 사 드세요...편해요...효과도 좋고.
    저 손등에 7년된 편평사마귀( 3밀리미터 정도 크기?)이거 먹고 없어졌어요...
    아이 물사마귀땜에 샀다가 같이 먹었거던요.

  • 13. 흑흑흑
    '18.8.7 5:00 PM (221.154.xxx.241)

    수백만원 두번이나 들였다는게 과장이 아니라니깐요 ㅠㅠ

    그거님 말씀대로 레이저로 지지다가 손등 손가락 팔목등에 전염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열심히 해주셔서 감사했는데 이 왠수 왜 안없어질까요 ㅠㅠ

    --님처럼 1년에 한번씩 그냥 다녀야 할까요 일단 가다실 시작했으니 이것만 해보구요 ㅠㅠ

    == 님 몸 ㅠㅠ 전 1차엔 얼굴만 집중적으로 했구요 (남편은 함께가서 몸을 집중적으로-그러나 다하지 않음. 그후론 안간다고 함)
    2차엔 목에 많이 번졌던 거랑 얼굴이랑 했어요. 근데 요즘 목에 한두개 다시 올라오는 느낌이 들어요.
    지금 레이저를 또하러 못가는 건 이마 헤어라인을 따라서 생기더니 그게 머리카락 근처에도 하나씩 생겨서요
    그걸 레이저를 어떻게 하나 걱정에 휴......

    음...님 한두개면 페디오와트 들을 거 같은데, 저처럼 수백만개도 될까요? ㅠㅠ

  • 14. ㅇㅇ
    '18.8.7 5:40 PM (110.70.xxx.146)

    얼마전에 편평사마귀 글에 댓글 달았었어요
    발바닥에 났었구요
    걸을 때마다 아팠죠
    선생님이 발바닥에 주사를 놨고
    추후에 편평사마귀는 인유두종바이러스로 인해 생기는거냐고
    제가 가서 물으니
    의사가 맞다고 했고
    자궁암주사 맞혔다고 했어요.
    발바닥에요

    그게 자궁경부암주사인지는 모르겠는데

    예방접종 얘기는 아니었는데요

  • 15. 졸리
    '18.8.7 5:54 PM (121.130.xxx.91)

    ㅇㅇ 님 말도 안되요
    무슨 자궁암예접을 발바닥에요
    말이 안됩니다요

  • 16. ㅇㅇ
    '18.8.7 6:10 PM (175.223.xxx.20)

    밖이어서 아이피주소 다른 거 양해 바랍니다
    예접 아니라고 제가 댓에 적었잖아요
    암주사라고했지요
    아무튼
    발바닥 편평사마귀 그곳에 세군데 주사후
    한방에 없어진 기억나요

    그 후 물어보니 자궁암주사라고 분명히 말했습니다
    의사가!

    저 밥하러 들어갑니다
    애 배고프대요ㅡ.,ㅡ;
    더이상 물어보셔도 더 나올 얘기는 없어요
    저도 더 물어본게 없으니;;

    암튼
    제지역서 젤 잘하는 피부과의사예요.그분
    이만..

  • 17. ㅇㅇ
    '18.8.7 6:11 PM (175.223.xxx.20)

    지금으로부터 6년전이네요.
    전 지방임돠

    Bye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1909 잔뇨 빈뇨 야뇨증 같은 증상에 좋은 영양제 있을까요? 9 빈뇨 2018/08/07 4,884
841908 호박잎이 많아요 ㅜㅜ 7 .... 2018/08/07 1,718
841907 세탁, 빨래 세제에 관해서 경험을 나누고 싶습니다..^^ 12 진선 2018/08/07 5,135
841906 이해찬 "문 실장하고 저하고는 특수한 관계에요.&quo.. 38 문실장? 2018/08/07 2,833
841905 지금 여수여행중입니다 9 나름 후기 2018/08/07 2,833
841904 미스터션샤인9회 7 tree1 2018/08/07 2,903
841903 유학생 보험 들고가야하나요 7 미국 시민권.. 2018/08/07 1,170
841902 다음주에 이사가는데 옷사고 있어요 버려야 하는데 5 ... 2018/08/07 1,643
841901 사춘기 아이가 방학 동안 착해졌어요 8 중2 2018/08/07 3,285
841900 눈썹브러쉬 3만 8천원짜리..ㅠ 8 학비싸 2018/08/07 2,537
841899 영어로 “손가락 힘빼세요” 2 질문 2018/08/07 3,078
841898 안 아픈 손가락 없다지만… 엄마에게는 ‘최애’ 자녀가 있다 3 .... 2018/08/07 1,743
841897 5kg 빼실분 다 모이세요 115 ek 2018/08/07 21,550
841896 서울집값 상승이유...맞벌이 증가도 이유같아요 34 내생각 2018/08/07 5,530
841895 지성의 연기는 좀 신기해요 16 ㅡㅡ 2018/08/07 6,422
841894 백미 밥색깔이 이상한데요. 곰팡이? 상한걸까요? 9 ㅡㅡ 2018/08/07 3,836
841893 6학년아이들 스스로 숙제공부 잘하나요? 6 여름이 2018/08/07 1,332
841892 천안은 학원가가 어딘가요? 8 영로로 2018/08/07 2,011
841891 아이잗바바 세일은~? 세일이필요해.. 2018/08/07 1,031
841890 내가 겪은 거짓말 최고봉..... 47 .... 2018/08/07 41,299
841889 매실청에 곰팡이가 생겼어요 3 2018/08/07 3,497
841888 고기말고 고단백 7 000 2018/08/07 2,419
841887 전주한옥마을 요즘 가면 7 --- 2018/08/07 2,300
841886 교육개편안에 따르면 일반고vs특목고 어떤게 유리한건가요 2 바보엄마 2018/08/07 1,142
841885 엄마들은 아들보다 딸을..막내를 가장 사랑한다네요 15 2018/08/07 5,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