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영 대변인이 쓴 2015년 참여정부 비망록 중 일부이다.
"2005년 6월초 "대통령 측근, 사조직의 발호를 막아야 한다"는 헤드라인의 이 총리 발언 기사는 노 대통령의 미간을 찌푸리게 했다.
노 대통령은 '힘이 빠져나가는 느낌'을 받았고 김우식 비서실장의 보고 자리에서 이 총리 발언에 불쾌감도 표시했다고 이 책은 적었다.
그 무렵 열린우리당의 청와대 인적쇄신 목소리가 높아지자 노 대통령은 "당정청회의에서 청와대는 빠지도록 하라"고 지시했고, 이 총리와의 주례회동도 당분간 하지 않겠다고 지시했다"
"힘이 빠져나가는 느낌"
노대통령 집권 3년차에 발생했던 일이다.
뭔가 데자뷰가 발생할 것 같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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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 사건을 지금도 기억하고 있으며 당시 이해찬을 심하게 비판한 적이 있었다.
고립무원의 대통령에게 국무총리가 힘이 되진 못 할 지언정 비판의 대열에 합류하여 대통령을 더 더욱 좌절시킨 과거가 있는데 이번에는 그럴 일 발생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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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내가 이해찬이 당대표 되면 문대통령이 불편해 할 것이라고 누누히 강조했던 것이다.
이해찬이 당대표가 된다면 과연 원활한 당정관계가 될까?
내 대답은 단언컨데 "아니요"다.---김찬식 페북에서 펌
윤태영 전 비서관은 문대통령이 아주 아끼는 분이기도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