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추장 만들줄 아시는 분

..... 조회수 : 1,389
작성일 : 2018-08-07 12:11:46

고추장 레시피 중

엿기름 물에 찹쌀가루를 넣고 미지근하게 데운 뒤 '삭혀주세요'

라고 하는데 삭힌다는 게 어떻게 하라는 거고 삭으면 어떻게 된 상태인 건지

여기서부터 막히네요....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IP : 211.240.xxx.6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식혜
    '18.8.7 12:21 PM (1.234.xxx.95) - 삭제된댓글

    먹을때 밥풀 생각해 보시면 되요
    그 밥풀이 엿기름 물에 삭힌거예요
    즉 엿기름 물에 밥알의 단맛과 영양분을 빼내기.

    미지근하게 데운다는건 따뜻하게 해줘야 되는것
    식혜만들때 보온밥솥에 몇시간 보온시키는 과정과
    같아요. 삭으면 질퍽해지죠 살짝 설컹한듯하게요.

  • 2. 저는
    '18.8.7 12:36 PM (175.215.xxx.163)

    조청 만들듯이 해요...
    식혜 만들때랑 비숫한데..
    엿기름과 밥을 넣어서 식혜만들때처럼 밥솥에 보온으로
    삭혀요
    식혜만들때보다 밥을 훨씬 많이 넣어요
    찹쌀로 하면 맵쌀로 할때보다 단맛이 강해져요
    삭힉 후 걸러서 졸여서 고추장 만들어요...
    많이 졸이면 조청이 되는데 조청을 만들어뒀다
    고추장 만들때 물에 풀어서 사용하기도 해요...

  • 3. 삭히는거
    '18.8.7 1:03 PM (61.78.xxx.4) - 삭제된댓글

    식혜 만들듯이 삭히는 겁니다.
    찬물 엿기름에 찹쌀 넣으면...그냥 아무것도 아니고 시간되면 쉬어서 버려요.
    뜨거운 엿기름 물에 찹쌀 넣으면...그냥 찹쌀가루가 그릇 아래에 눌러붙으면서 타요.
    그리고..그냥 찹쌀죽이 되요..이것도 아니지요.

    식혜처럼 달달하게 삭히는 거요.
    미지근한 물에 찹쌀가루 넣고..보온밥통에 밥하고 엿기름물 넣는 온도를 만들어줘요.
    미지근한 엿기름물을 조금 덜어서 찹쌀가루를 조금씩 넣고 잘 섞어주면 풀어져요.
    그럼 큰 냄비에 넣어주고..이런 방식으로 모든 찹쌀가루를 풀어서 넣어주고.
    미지근한 온도를 유지하면서 뚜껑닫고 잠시 둡니다.
    온도가 내려가면 살짝 끓이기도 하는데..팔팔 끓을때까지 있으면 눌러붙어요.
    몇시간 뒤에 보면...뿌연 찹쌀가루가 삭아서 어두운 색을 띄고, 위는 맑은 물이 고여요.
    잘 삭았으면...이대 팔팔 끓이는 겁니다.
    삭은 후에 끓이면, 냄비가 안 눌러붙어요.
    끓기 시작하면, 불을 적당히 줄여서 몇시간 동안 졸여요.
    너무 약한 불은 시간이 오래 걸리고, 너무 센불은 타거나 바짝 졸여지니까...조절
    이렇게 밤새 졸이는게 쌀조정입니다...근데, 그과정까지 안가고 2-3시간만 졸입니다.
    달달한 물이되어요.

    그후에, 찹쌀물을 한김 식혀서 메주가루 넣고, 소금 넣고 저은후에..
    더 식힌 후에 고추가루 넣고 치대지요.
    단맛을 강화하려면, 시중 조청도 더 넣고...집집마다 기호대로 뭘 더 넣습니다.
    소주 넣기도 하고....

  • 4. 두 분
    '18.8.7 1:05 PM (211.240.xxx.67) - 삭제된댓글

    감사합니다. 찹쌀이 삭는 건 식혜처럼 되는 거라는 걸 잘 이해했습니다.
    그런데 찹쌀가루가 삭는 건 뭔지 아직도 모르겠네요.
    그럼 가루 말고 찹쌀로 할까봐요.

  • 5. ..
    '18.8.7 1:39 PM (118.42.xxx.157)

    찹쌀도 삭혀야해요^^그냥 미지근한 물에 찹쌀가루 넣고 시간 좀 지나면 가루가 녹아 없어지는듯한 느낌이 드는데 그게 삭는거예요 가루 넣고 주걱으로 저어보면 느낌 옵니다 처음에는 되직하다가 나중엔 묽어집니다

  • 6. 삭히는 거
    '18.8.7 1:45 PM (61.78.xxx.4) - 삭제된댓글

    찹쌀가루로 하세요..
    밥알로 삭혀도 되긴 하지만..고추장을 잘못 익히면서 오래 걸리기도 해요.
    전통적으로 하는 것이 좋아요.

    고추장을 처음 담그시는 분 같은데.
    레시피에 충실하게, 전통적으로 담그세요.
    그다음에 변형을 하면 됩니다.

    요즘 시골분들은 이 과정이 번거롭다고,
    아예 고추장물 이라고 불리는 묽은 조청을 사다가 고추가루에 버무리기만 하더라고요.
    그것을 서울에서는, 그냥 조청과 고춧가루만 섞어서 고추장이라고 하고.
    고추장은, 고춧가루, 엿기름, 찹쌀이나 밀가루, 보리등 가루와, 메주가루, 소금이 기본입니다.

  • 7. ...
    '18.8.7 3:27 PM (211.246.xxx.76)

    저는 고추장 만드는 세트를 사서 했어요.
    조청 장인이 보내주는데
    조청 고춧가루 메주가루 등등등 재료 일체 싹 옵니다.
    설명서대로 하기만 하면 되는데
    물 끓이고 섞어서 저어주는 일 밖에 없어요.
    맛이요?
    진짜 맛있어요.
    5만몇천원 했는데 고추장 7킬로 나와요.

  • 8. ,,,
    '18.8.7 4:41 PM (121.167.xxx.209)

    히트레시피 꽃게님 고추장으로 해 보세요.
    저는 물엿이나 조청엿 사서 넣으면 원글님이 지금 물어 보는 과정은 생략하고 다음 담계로 넘어 가요.
    찹쌀가루를 익반죽해서 손바닥 크기로 납작하게 만들어서 물을 끓여서 넣어요.
    익으면 물에서 위로 떠오르는데 스덴 다라이(양푼)에 꺼내서 차게 식혀요.
    물엿이나 조청을 찹쌀 건져낸 물을 조금 덜어서(고추장 양에 따라 달라요) 그 물을 끓여서
    거기다 넣어서 끓으면 불끄고 차게 식혀요.
    고추가루 메주가루 찹쌀 익힌것 물엿이나 조청 끓인물 다 섞고 소금으로 간하면 고추장 만들기 끝이예요
    물엿 조청 끓인물은 처음에 다 넣지 말고 농도 봐가면서 넣으세요.
    조청물을 다 넣고도 부족하면 찹쌀 반죽 데쳐낸.물을 버리지 말고 추가로 사용 하세요.
    마트에서 사먹는 고추장보다 싼것 아니고 원가 7만원 들었어요.
    항아리에 보관하면 더 좋고요.
    만들고 보름후에 드세요.
    그리고 고추장은 날씨 쌀쌀할때 봄 가을에 담그세요.
    요즘 담그면 변할수도 있어요.

  • 9. ..
    '18.8.7 7:39 PM (175.116.xxx.169)

    고추장 만드는법 감사합니다.

  • 10. 정말 감사합니다
    '18.8.8 10:27 AM (211.240.xxx.67) - 삭제된댓글

    모든 댓글들 크게 도움을 받았네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 11. 정말 감사합니다
    '18.8.8 10:28 AM (211.240.xxx.67) - 삭제된댓글

    세번째 댓글님 특히 감사합니다~~

  • 12.
    '22.1.12 3:42 PM (106.101.xxx.90)

    고추장 만드는법

  • 13. lllll
    '22.10.22 12:49 AM (121.174.xxx.114)

    저장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5657 어른이 집사주는게 진정 좋은가요? 19 . .. 2018/08/19 4,391
845656 이따 이산가족 상봉 검색어 올리기 어때요? 15 검색어 2018/08/19 399
845655 망한 무생채 구제할 방법 있을까요? 6 00 2018/08/19 1,138
845654 둘째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는 순간 있으셨나요? 6 ... 2018/08/19 1,480
845653 김어준이 적폐라 쳐내야 한다는 다음 온라인까페 93 Skyhig.. 2018/08/19 1,524
845652 고등어조림 몇분걸리나요? 3 살빼자^^ 2018/08/19 971
845651 관계에 대한 영화 추천해주세요 4 ㅡㅡ 2018/08/19 1,194
845650 당정청 내년 일자리 예산 증가율 12.6% 이상 확대(상보) 10 ........ 2018/08/19 346
845649 인천 차이나타운 ..맛집 어디가 있을까요 3 잘될꺼야! 2018/08/19 1,251
845648 문통의 이낙연 총리 좋죠? 이총리의 최적 파트너는 누구? 25 좌진표우낙연.. 2018/08/19 1,085
845647 내손이 내딸이란말 아세요? 22 ㅁㅁ 2018/08/19 6,932
845646 이번 발표된 대입 개편안 상당히 괜찮치 않나요? 1 학부모 2018/08/19 795
845645 권리당원 질의서에 대한 답변서-이해찬, 김진표 21 ㅇㅇㅇ 2018/08/19 506
845644 정장 110 입었더니 1 상의 2018/08/19 1,243
845643 목욕탕 바닥시공 12 해보신분 2018/08/19 2,747
845642 안타티카는 16년도 여성용버전이 젤 이뻐요 5 정보 2018/08/19 3,914
845641 남편이나 자녀들 어디갈때 불안하신 분 안계세요? 12 어휴 2018/08/19 2,622
845640 일자리에 54조 원 쏟아 부었는데…또다시 돈풀기 8 ........ 2018/08/19 671
845639 김어준이 급하긴 급했나봅니다 51 .. 2018/08/19 3,407
845638 아이들한테 야! 라고 부르는게 비정상인건가요? 44 궁금 2018/08/19 6,473
845637 신비한 티비 서프라이즈 외국인재연배우들 연기 넘 잘해요... 4 ^^ 2018/08/19 2,683
845636 내가 오유와 루리웹을 걱정하는 이유 37 .. 2018/08/19 1,816
845635 저는 대형마트가 비싸게 느껴집니다. 18 ... 2018/08/19 5,085
845634 남편과 육아로 싸우지않으려면 몇살정도 될까요? 4 ㅡㅡ 2018/08/19 1,264
845633 유튜브 프리미엄 쓰는데 갑자기 백그라운드 재생이 안돼요. 1 ... 2018/08/19 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