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휴 고양이들이 소파를 아작내놓았네요 ㅜㅜ
왜 내놓았는지 키우다 보니 짐작이 되었어요.
키우던 집을 아는데 어린아이만 둘 키우던 집이고 저희집 어린애를 따라 들어왔거든요. 뭐 전 어짜피 키우는거 내 아이 키운다 생각하니 그 고양이의 작은 버릇엔 신경을 안썼어요.
그리고 고양이가 예뻐서 두마리를 밑으로 더 데리고 왔어요.
길에서 온 아기 고양이들이었는데 금방 누나 고양이의 작은 버릇을 학습하더라구요.
한마리는 가죽 쇼파만 보면 뜯는걸 학습했고
(집에 스크레처 거짓말 안하고 스무개는 있어요. 다리마다 전부 마끈 감겨있구요)
한마리는 쇼파 밑의 부직포를 뜯어내고 들어가있는걸 배우더라구요.
다행히 변기뚜껑은 늘 닫아놓아 변기물 마시는건 아무도 배우지 않았어요.
큰 고양이는 세월이 흘려 캣닢나라에 갔는데 ㅜㅜ
나머지 두마리의 고양이가 남아 부지런히 위아래를 뜯어대고요.
그 뒤로 임보한 고양이가 위에 뜯는건 매번 내려놓으니
지금 제 궁둥이 밑으로 쇼파 밑에 들어가서 바닥바닥바닥 아주 야무지게 뜯어제끼고 있네요.
이녀석들때문에 쇼파 검색중입니다.
패브릭으로
밑에 우리 고양이들이 좋아하는 부직포가 아닌 쇼파요.
저는 청소때문에 밑에가 다리가 있고 청소기가 왔다갔다 가능한 가구를 선호하는데 바닥에 딱 붙은 쇼파. 틈없는 쇼파도 괜찮을까요?
버즈가구라는 곳의 쇼파가 겉에 다 뜯어 빨 수 있던데 그곳의 쇼파 사보신분 계신가요? 헷세드는 너무 비싼데 비슷한 재질의 쇼파들도 눈에 보이네요.
사도 될지....
그리고 맞춤법의 문제인데요. 쇼파입니까 소파입니까.
거슬렸을분들 죄송합니다.
모든 금전적인 손실에도 불구하고 고양이는 참 이쁩니다.
왠지 모르겠어요.
1. 흑흑
'18.8.7 9:22 AM (180.66.xxx.74)제가 그걱정에 고양이못키우네요ㅜ
2. ㅇㅇ
'18.8.7 9:23 AM (218.237.xxx.203) - 삭제된댓글그냥 원글님도 참 예쁜분 같습니다^^
소파는 잘 모르는 관계로 다음분에게~3. ...
'18.8.7 9:25 AM (122.38.xxx.102)원목소파는 어떠세요
커버교체도 자유롭고요4. ..
'18.8.7 9:28 AM (59.6.xxx.219) - 삭제된댓글전 우리냥이 스크래처 쓰는법 가르쳐줬더니 잘 사용하는데..습관이란게 참.ㅗ
5. dlfjs
'18.8.7 9:28 AM (125.177.xxx.43)저도 원목 권해요
강아지 고양이 키우면 인테리어나 가구는 포기해야겠더군요
강아지도 소파 다리 벽지 다 뜯어요6. ...
'18.8.7 9:29 AM (122.38.xxx.102)저희집 강아지 고양이 다 가구에 손안대요
교육이 중요한듯
이쁜게 무기인 생명체7. ㅎㅎㅎ
'18.8.7 9:30 AM (175.198.xxx.50)저희는 밑이 막혀있는 소파 쓰다가 이번에 버렸어요
막혀있다고해도 완전히 막힌건 아니라서
맨날 쥐돌이 축구 하다가 소파 밑에 골인하고 쑤시느라 더 후벼파고 먼지 끄집어내고
결국은 쥐돌이 못꺼내고 망부석이 되어있는게 너무 안쓰러워서요 ㅎ
당분간 소파 없이 넓은 거실에서 축구 마음껏 시켜주려고요
다시 소파를 사더라도 다리 있는걸로 해줄거예요 ㅎㅎ8. oo
'18.8.7 9:31 AM (175.223.xxx.55)저희집은 가죽 소파인데도 고양이들이 뜯지 않아요. 세분이나 계신데도.. 가끔 변시물은 마시는거 같습니다...
9. 깡텅
'18.8.7 9:31 AM (218.157.xxx.87)ㅎㅎ 님 따뜻하신 분 ㅎㅎㅎ 근데 냥이마다 다르겠지만요 울 냥이는 패브릭 소파를 지 발톱 스크래쳐로 ㅜㅜㅜㅜ 저 이 패브릭 넘 이뻐 영국 로라애슐리 사이트에서 거금들여 직구해서 천갈이 한 건데여 아주 박박 스크래치 해서 올 나가서 너덜너덜.. 그래서 손톱 자주 깍입니다. ㅜㅜㅜ
10. 그냥이
'18.8.7 9:34 AM (175.118.xxx.16)샤무드 안비싼거 있어요 100만원 내외로
그거 사세요 긁어도 하나도 티 안나요
강추11. 울 집 냥이들도
'18.8.7 9:37 AM (203.247.xxx.210)나쁜 거 학습 신기해요ㅋㅠ
모래화장실 바깥에 엉싸기
발매트 천쪼가리에 어줌싸놓기
머리카락 자라나는 암체어 만들기
벽지 뜯어 전위예술관에 자신은 백자 처럼 앉아있기12. 으흑
'18.8.7 9:37 AM (203.234.xxx.219)저도 큰 맘먹고 확 지른 나의 소파를..
ㅠㅠㅠ..소파보면 마음이 아파요..손으로 만져보면 우둘우둘 곳곳에 상처들
..그래도..살아있는 생명이 더 아름답죠
괭이 얼굴 보고 마음을 다스릅니다.13. 헉
'18.8.7 9:37 AM (175.223.xxx.95) - 삭제된댓글보살이시네욤
14. ㅎㅎ
'18.8.7 9:41 AM (223.38.xxx.222)벽지뜯어놓고. 쓰신분 정말 제맘이에요.
조각상처럼 아름답게 앉아있지만 뒤로는 너덜너덜한 벽지요. ㅎㅎ
캣닢나라간 우리 큰 고양이가 그렇게나 침대나 책장뒤 옷장안에 개켜놓은 옷에 오줌을 싸댔는데 그건 아무도 안배워서 정말 다행이죠.
몰래 하니 못배운거 같아요.
주로 작은 고양이들때문에 질투날때 그랬던거 같구요
아기때부터 가르쳤는데도 뭐 뜯어대는걸 못고친걸 보니 집사가 무른 사람인거 다 아는거 같구요.
원목쇼파 찾아보고 샤무드 저가도 괜찮다시니 그거 검색해봐야겠네요.15. ....
'18.8.7 9:43 AM (182.209.xxx.180)아쿠아클린인가 하는 소파 재질 있더라고요
저희 고양이들도 비싼 가죽소파 다 뜯어놔서
이리 저리 검색해보니 동물이 뜯어놓기 힘든 재질이래요
다음엔 그거 사려고요16. 흠
'18.8.7 9:43 AM (210.90.xxx.75)다들 보살이네요.
아기가 그러는것도 못보는 스타일이라 강아지나 고양이는 절대 키울 일 없을거 같아요..
혹시 마당있는 집으로 가면 몰라도....17. 그냥이
'18.8.7 9:44 AM (175.118.xxx.16)샤무드 너무 싼건 소재가 의심돼서 100만원 내외로 알아보심 될듯요
18. 맞아요
'18.8.7 9:48 AM (175.195.xxx.153)샤무드, 라무스 아무리 뜯어도 스크레치 안난대요.
라무스는 좀 비싸대요. 샤무드보다 친환경이고요.19. 원룸 세줬는데
'18.8.7 9:52 AM (117.111.xxx.222)고양이 세마리키웠는데
벽지 다 할퀴어놓고
나갈때 벽지비 반은 받았는데
투롬세탁기에 고양이털이 얼마나
꼈는지 모터고장
결국 새거넣어줬네요
새 세입자에게
절대 애완견 키우지말라했더니
자기도 알레르기있어
못키운다네요20. 공감....ㅠㅠ
'18.8.7 9:53 AM (118.131.xxx.20)공감 백배입니다. 저희집도 벽지 너덜너덜해져서 그제 코르크패널 시공했어요. 심하게 뜯으면 한장씩 뜯어내고 갈려고요. 쇼파도 구입해서 9월에 배송인데 가죽이라 그 위에 담요 덮어놓고 쓸려고요. 다음에는 질긴걸로 사야겠어요.
21. 가구 여럿 해먹었음
'18.8.7 9:58 AM (122.40.xxx.135)스크레쳐 사준 후로 가구에 안해요.
스크네쳐 여러개 사서 군데군데 두시면 안그럴겁니다.22. ㅎㅎㅎ
'18.8.7 10:10 AM (49.196.xxx.80)우리 냥들은 딱 한개만 긁어 놓아서.. 가죽 리클라이너 ㅠ.ㅜ
나이 들었는 지 침대서 종일 잠만 자네요.23. 호수풍경
'18.8.7 10:20 AM (118.131.xxx.115)우리집 쇼파도 너덜너덜해요...
가죽 다 뜯어놓고 밑에도 아주 천을 쫙쫙 해놨어요...
로봇 청소기가 들어가서 길을 잃어요... ㅡ.ㅡ
뭐 회사에서 가져온거니...
다음엔 쿠션으로 바꾸려구요....24. ..............
'18.8.7 10:36 AM (180.71.xxx.169)고양이 키우고 싶은 욕구가 팍 사그러드네요.
25. 스크레쳐
'18.8.7 10:36 AM (39.7.xxx.2)안 사주고
14년동안 소파 4번 바꾸고...
천만원 넘게 탕진....
새고양이 영입하며
싸구려 스크레쳐 하나 사줬더니,
다들 거기가서 북북북...
저희 애들은 골판지로 된 싼거 좋아합니다.
만원 한장으로 해결할수 있는거 천만원 버렸어요.
여기저기 스크레쳐 놔두세요.
우리 애들은 깔깔한 천으로 된거,
아마줄 감아놓은거는 거들떠도 안보네요.26. 혹시
'18.8.7 10:38 AM (175.223.xxx.13)아시는분 있나요?
동네 길냥이 한마리가
침을 질질 흘리고 털은 떡지고 엉망이예요.
ㅠㅠ
어디 아픈거 같아요.
외모가 너무 처참해서 너무 불쌍해요.
어쩌나요진짜ㅠㅠ27. 윗님
'18.8.7 10:41 AM (39.7.xxx.2)고양이 구내염 아닐까요?
혹시 사진이라도 찍을수 있으면,
사진 찍어서 동물병원 가서
말씀하시고 약 받아서 사료에 넣어 먹이시면...28. 소파
'18.8.7 11:22 AM (59.8.xxx.42)다리없는 소파가 어떨까요?
전 고양이는 아니고 강아지 키우는데 공놀이 하면서 자꾸만 소파 밑에 집어넣고 꺼내달라 그래서
제가 너무 힘들어서 다리없고 발만 살짝있는 소파로 바꿨어요~
뭐 밑에 먼지는 차겠지만 암턴 공심부름 안하니 편하네요 ㅎㅎ~29. ...
'18.8.7 12:08 PM (125.132.xxx.90) - 삭제된댓글저희집 고양이들은 양반이군요
캣타워와 스크레쳐말고는 긁지 않아요
아 가끔 욕실발매트 긁는데 하지말라면 안하구요
그래서 이사오면서 오백넘는 통가죽쇼파샀는데
우다다하다가 몇군데 긁힌거 빼고는 멀쩡하구요
벽이나 문은 한번도 긁는걸 못봤어요
어렸을때부터 스크레쳐를 많이 사준게 도움이 됐나봐요
이글보고 고양이 들이는데 미리 겁먹을 분들 있으실까하여
살짝 넌씨눈 답글 답니다 ^^;;30. 우리애들
'18.8.7 12:18 PM (223.38.xxx.222)죄송한데 우리 고양이들 전부 애기때부터 일묘 이 스크레쳐가 있었두요. 길에서 다 커서 데리고 온 첫째 고양이는 정말 혼자서 스크레쳐가 몇개가 있었나 몰라요.
모시고 오자마자 스크레쳐 사방에 달린 캣타워 장만해 드렸구요
매번 뜯을때마다 번쩍 안아서 스쿠레쳐로 모시고 갔죠.
냥바냥인거 같아요.
저도 골판지 스크레쳐 좋아해요.
면끈으로 된건 고양이들이 선호하지 않아서 마끈재질로 된 기둥처럼 생긴 스크레쳐도 여러개 있구요. 골판지 스크레쳐는 열개 정도 가동중입니다.
그거도 작살내고 다른것도 작살내고 데코타일 장판도 뜯고
노트북 키판도 뜯어내요.
제 아이들 어릴때 그러더니 제가 고양이를 키워도 그러네요 ㅜㅜ
제 인생에 제가 아이로 생각하고 키우는 것들은 고양이도 사람도 모두 평범하지는 않나봅니다.
사람처럼 서서 밥먹는 저를 톡톡 친뒤 앞발을 모으고 서서 주세요 하는 놈도 키우고 있습니다.
제가 말씀은 안드렸는데 이 와중에 큰고양이와 함께 온 나이든 아줌마 고양이만 좀 얌전합니다.
얌전한데 남자동생들이 돌아다니는거만 봐도 크게 스트레스 받아 구석에 들어가 토를 해놓아요.
그거 치우는게 또 일이구요.
물놀이 하게 얼음 받아달라고 하니 지금 양푼에 얼음 담으러 갑니다.
그냥 사람아이보다 조금 편하지 유치원 하는거 같아요.
쇼파도 보고 스트레쳐 벽에 붙이는거 있나 알아보고 있구요
벽은 담에 수리 할땐 대리석 붙이자고 하네요.
제 아이 친구네집이 그건데 엄청 좋대요.
냥이가 절대 못 긁는대요.31. 휴
'18.8.7 12:44 PM (121.129.xxx.2)소파가 맞습니다.
32. 애들엄마들
'18.8.7 12:58 PM (175.223.xxx.209)저희집 소파도 아이들의 밥이죠 ㅋ 소파에 있는 걸 젤로 좋아해요 스크래치도 엄청 냈죠 .. 그나마 다행인 건 ... 가죽소파가 완전 통가죽이어서 스크래치가 덜 나요 .. 그래도 있긴해요.. 할인 받아서 600만원주고 산 제 이태리제 소파 전사했죠 ㅠ
33. 고양이
'18.8.7 1:34 PM (24.102.xxx.13)고양이 본능이 긁는 거라.. 어릴 적 부터 교육한 고양이들도 소파 안 보이는 뒷부분은 다 긁더라구요. 스크래치 긁을 때마다 간식주고 예쁘다고 호들갑떨면 조금 덜 해요..
34. ㅇㅇ
'18.8.7 1:55 PM (124.61.xxx.65)우리집 개는 고냥이도 아닌 것이 왜 소파에 스크래치 내는지 모르겠어요 ㅠ.ㅠ
허구헌날 소파 긁어대서 발톱 자국이 -_-;;
게다가 인형 머리를 너무 좋아해서 울 딸냄이 아끼는 작은 미미 인형 머리들을
다 아작을 내버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