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식탐 많은 남자

식탐 조회수 : 4,853
작성일 : 2018-08-07 08:57:40
얼마전부터 사귀기 시작한 남자가 있어요

사귀기전부터 자긴 식탐이 많아서 고민이라는 말은 하더라구요
그래도 사귀기전이라.별로 신경안썼는데요

이제 석달째 매주 만나고 데이트 하고 있어요

근데 벌써 이남자가 먹는 모습이 찌증이 나네요 ㅠㅍ

음식이 있으면 저랑 대화는 안중에도 없어요

믈론 대꾸하고 말하고 듣고 하긴 하죠

근데 입과눈은 음식에 집중하구요 먹기도 너무 잘먹어요

매끼니 매간식을 배가 너무너무 고팠던 사람처럼 먹구요

배안부르냐고 하면 배는 부르대요 근데 자긴 음식이 보이면

자제를 못한대요 집에서도 과자가 있으면 그게 없어야 안먹지

있으면 한박스도 먹는다네요 첨엔 술담배를 안해서 그런가했는데요

이젠 뭔가 문제가 있는건가 싶고 나이 서른중반에 군것질을 그렇게

좋아하는것도 이해가 안가구요

솔직히 먹을게 있으면 먹어보라고 권하지도 않아요

자기먹기 바빠서요 ㅠㅠㅠ

반면 저는 배고프면 잘먹지만 그이상은 아니고요

음식있어도 적당히 먹음 그만 먹는 타잎이예요

며칠전엔 부페같어요 첨으로 부페 같는데 글쎄 한도 끝도 없이

먹을 기세더라구요 ㅠㅠ전 그모습 보면서 두접시 먹으니 식욕이 없 ㅠㅠ

저러썬 왜 배가 부른대도 자꾸 먹으려 하는지 이해가 안되고

자꾸 음식 같이 먹기가 싫어지는데 ㅠㅠ헤어져야겠죠 ?
IP : 118.176.xxx.108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8.7 9:02 AM (125.180.xxx.185)

    벌써부터 그 모습이 짜증나면 결혼이후에는 뭐...나중에 엄청 살찌고 식비 많이 들고 숟가락 드는 모습만 봐도 화가 날거에요.

  • 2. ..
    '18.8.7 9:08 AM (1.239.xxx.251) - 삭제된댓글

    으악.. 심하네요.
    저도 식탐있지만 남 앞에선 더 적게 먹어요.
    혹시나 그래보일까봐... ㅡㅡ
    그런데 저분은 아예 정신이 나가나봐요ㅜ

  • 3. ....
    '18.8.7 9:11 AM (216.40.xxx.240)

    결혼하면 님 평생 밥만 해야돼요.

  • 4. ㅡㅡ
    '18.8.7 9:16 AM (1.236.xxx.20) - 삭제된댓글

    살은안쪘나요?
    절제 안되는 남자 심각한 결함입니다

  • 5. 밥.밥.밥. 밥. 밥지옥 예상되네요
    '18.8.7 9:19 AM (119.198.xxx.118)

    어휴

    연애땐 모든 행동이 예뻐보여야 그나마 사귀지

    연애때부터 벌써 특정행동이 미우면
    앞으론 뻔할뻔자.

  • 6. ..
    '18.8.7 9:21 AM (59.6.xxx.219) - 삭제된댓글

    사람이 적당해야지. 정내미 뚝떨어질듯.

  • 7. 사먹으면모를까
    '18.8.7 9:27 AM (125.136.xxx.127)

    그 식탐 많은 남자분께서
    집에서 밥 먹고, 거기에 야식까지 시켜먹거나(글쓴 님께서 만들어야 하거나)
    오... 끔찍하군여.

  • 8.
    '18.8.7 9:27 AM (118.176.xxx.108)

    맞아요 헤어질거예요 사람 먹는걸로 이런 고민을 하게 될줄 몰랐네요 얼마전엔 제가 일적으로 지치고 피곤하고 스트래스 만땅이라 너무 힘들었어요 그날 햄버거를 먹었죠

    전 스트레스 상황에선 못먹는 성격이라 햠버거도 못먹고
    일걱정하고 있는데 제 햄버거까지 두세트를 순식간에
    먹어버리네요 ㅠㅠ솔직히 그때 헤어지고 싶었네요 ㅠㅠ

  • 9. 그런남잔
    '18.8.7 9:27 AM (175.213.xxx.37)

    제발 혼자 살았음 해요. 눈먼 여자 데려다 평생 지옥 만들지 말고.

  • 10. 나중엔
    '18.8.7 9:31 AM (223.38.xxx.222)

    애 이유식에 소고기 들어가 있으면 그거 애가 다 먹을까봐 서서 먹어치운다는 말 들은적 있어요.
    먹을것을 좋아하는것과 식탐은 다르죠.
    식탐은 병이죠
    치료 받자고 해보시고 헤어지셔야죠 ㅜㅜ
    어떤 사람 글에서 남편이 아내 먹을까봐 주차장에서 시댁에서 가지고 온 전이랑 명절 음식 먹는거 발견하고 이혼했다는거 봤어요.
    제 동생도 그런 남자랑 헤어졌는데 이 아이 먹는거 좋아하는 앤데 남자가 먹을거 시키고 팔로 둥그렇게 가리고 혼자 처먹는거 보고 헤어졌대요.

  • 11. 그런남자는
    '18.8.7 9:45 AM (223.62.xxx.119) - 삭제된댓글

    음식과 결혼해야죠

  • 12. 사먹으면모를까
    '18.8.7 9:46 AM (125.136.xxx.127)

    나는 짜증나고 슬픈데
    햄버거 두 세트를 다 먹어 치웠다구요?
    그냥 그 사람은 먹메이트가 필요한 거 아닌가요? ㅎㅎ 헤어지세요.

  • 13. 경험자
    '18.8.7 9:49 AM (182.226.xxx.79)

    식탐은 일종의 정신병이예요.
    음식 좋아하는게 문제가 아니고
    배려하지 않는것이 문제인거죠.
    음식뿐만 아니라 다른 면도
    이기적이고 배려할줄 모를거예요.
    물론 학습으로 배려하는 척은
    할지 몰라도 마음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런 사람이랑 살면 다른 사람들이
    늘 음식이 모자라고
    아이꺼 남겨놔도 아낌없이 먹어치우죠.
    성인 남자를 가르치는 것도 한계가 있어요.
    온전한 사람을 만나세요

  • 14. 아는집
    '18.8.7 9:56 AM (211.177.xxx.20)

    남편이 식탐이 많아 맛있는 반찬있음 아내,아이들 생각안하고 다 먹어버린대요. 그래서 그집 엄마는 남편이 욕심부릴만한 반찬은 개인접시에 각자 따로 준다더군요. 떡볶이 먹을때 오뎅만 죄다 골라먹으면 담번에 떡볶이할땐 오뎅볶이가 될 정도로 오뎅을 듬뿍..
    그 엄마가 식탐많은 남편과 사는 노하우에요.

  • 15. 으음
    '18.8.7 10:19 AM (49.196.xxx.80)

    남편이 식성도 잘맞고 잘먹고 좋아하니 요리해서 먹이고 하니 15킬로 쪄서 내 탓을 하네요, 어제 부터 저녁 굶기기로 했어요. 알아서 먹으라고

  • 16. 댓글중ㅇ0
    '18.8.7 10:27 AM (118.176.xxx.108)

    경험자님이 쓰신글이 맘에 와닿네요 그남자를 만나고 나면

    헤어지고 나서 뭔가 허전함이 항상 있었어요 그게 뭔가

    생각중이였고요 이제 그 이유를 알거 같네요 석달 만나고

    깨달아서 다행이라 여깁니다 감사합니다

  • 17. ....
    '18.8.7 10:41 AM (125.176.xxx.3) - 삭제된댓글

    헤어질때 이유를 알려주면 좋겠어요
    자신이 얼마나 추한지 알기라도 해야
    고치던지 여자만나는 걸 포기하던지 할거 같아요

  • 18. 본인도
    '18.8.7 12:05 PM (141.223.xxx.31)

    어려움을 얘기하고 있고 증상이 그러하면 정신적 문제라거나 그런것이 아니고 렙틴 홀몬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분비되어 그런가 싶네요. 그 분과 사귀는 문제는 차치하고라도 그 분의 건강을 위하여 병원 내분비과에 가서 렙틴 검사 꼭 받아보시라고 권해 드리세요. . 아마 약으로 렙틴과 그렐린 분비 조절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 19. 저장합니다
    '18.8.7 3:50 PM (211.59.xxx.105) - 삭제된댓글

    식탐 내분비내과 렙틴 호르몬 검사, 약으로 렙틴 그렐린 분비 조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0877 지퍼백 몇번 쓰고 버리는 게 좋을까요? 9 질문 2019/01/05 3,581
890876 한자.. 3 ㅠㅠ 2019/01/05 1,068
890875 신과의 약속 한채영요... 10 신과의 약속.. 2019/01/05 3,128
890874 애들 슬라임... 충격이에요 ㅠㅠ 12 애엄마 2019/01/05 9,591
890873 젊은 사람한테 잘생겼다, 예쁘다 이런 말 6 ... 2019/01/05 1,948
890872 저같이 아무드라마안본사람도 보는 스카이캐슬ㅋㅋ 4 ........ 2019/01/05 1,675
890871 문서세단기 추천해 주세요 궁금 2019/01/05 488
890870 초록색 라벨 3 @@@ 2019/01/05 680
890869 일인가구 증가 이유가 독립인가요? 비혼 및 늦은 결혼인가요? 6 dot 2019/01/05 2,218
890868 미씨usa 사이트 오류 나는데 9 돌아와미씨야.. 2019/01/05 1,436
890867 유시민은 유시민이네요 14 ... 2019/01/05 5,506
890866 머릿거죽이 좀 신경쓰이게 아픈데 .. 6 2019/01/05 1,399
890865 2박3일일정으로 고딩두아이와 갈수있는곳(국내) 2 zz 2019/01/05 1,170
890864 따뜻한 온천 같은데 가고 싶네요 8 !! 2019/01/05 2,906
890863 실재 생음악의 감동은 다르던데요 8 ㅇㅇ 2019/01/05 1,561
890862 하나뿐인 내편 11 주말드라마 2019/01/05 3,452
890861 방탄) 와 이거보니 지미니가 왜 넘사벽인줄 알것같아요 27 지민씌 2019/01/05 5,427
890860 이틀 고생했네요 ㅜㅜ 4 씽크대 막힘.. 2019/01/05 2,307
890859 매일매일 아들 대학 간 자랑하는 직장 동료 짜증나요 47 질린다김선생.. 2019/01/05 20,282
890858 스텐 냄비에 스텐 볼이 꼈어요. 어떻게 뺄수 있을까요? 3 어휴 2019/01/05 1,236
890857 발뒤꿈치 각질제거시 가루날림 어떻게 하세요? 19 ㄹㄹ 2019/01/05 5,062
890856 믹서기 다지기칼날로는 분쇄 안될까요? 1 ㅇㅇ 2019/01/05 786
890855 코세척하다가 귀쪽으로 물이 들어가서 넘 아파요. 7 ᆞᆞ 2019/01/05 4,233
890854 스카이캐슬 고퀄리티 성대모사 진짜 대박 11 스카이캐슬 2019/01/05 4,345
890853 비흡연자 폐암에 관하여 4 ... 2019/01/05 2,5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