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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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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 일년에 몇번 방문하세요?

Oo 조회수 : 8,488
작성일 : 2018-08-06 22:42:56
전 일년에 6번 정도 방문해요. 명절 두번 어버이날 제사날 생신 이렇게요 편도 2시간 정도 걸리고요. 친정은 아기를 봐주시기때문에 저희가 일부러 친정 근처로 이사했고 저야 친정 부모님 매일 뵙죠. 아기 봐주셔서 돈을 좀 드리려고 해도 엄마가 펄쩍 뛰셔서 아무것도 해드리는것도 없네요.. 오히려 아기 데리고 집에 올적마다 저녁먹으라고 반찬 바리바리 해서 보내시고요. 전 친정부모님께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이 큰데 남편은 친정에 비해 시댁에 안간다고 불만이에요. 제가 직장일도 바쁘고 시댁에 전화를 자주 드리지는 않아요. 일년에 전화통화 잘 안하고 6번 정도 가는게 심한가요?
IP : 222.116.xxx.74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 가까워서
    '18.8.6 10:45 PM (58.124.xxx.39)

    수시로 가요. 마음도 편하고..
    대충 한달에 서너번은 가네요. 애 데리고 혼자도 자주 가요.

  • 2. ..
    '18.8.6 10:46 PM (183.96.xxx.129) - 삭제된댓글

    애봐주기때문이든 어쨌든 님은 친정부모 매일보니 비교되서 그러겠죠
    아는사람도 이런 경우인데 시댁이 편도4시간 거리에 한두달에 한번씩 내려가고 휴가도 시부모와 보내더군요

  • 3. ....
    '18.8.6 10:47 PM (59.15.xxx.141)

    이런글 보면 답답한게 친정 부모님은 봉이에요?
    아기 봐주시는데 돈도 안드리고 반찬 받아오고
    님이 아무리 혼자 죄송하고 감사해도
    적당한 보답을 하고 남편한테도 티를 내지 않으면
    고마워하기는커녕 적반하장으로 나오잖아요
    시댁 방문이 적고 많고를 따지기 전에요
    친정에 감사표시 꼭 하시고 남편한테도 얼마나 친정 덕을 보고 있는지 티를 내시라고요

  • 4. ..
    '18.8.6 10:50 PM (183.96.xxx.129)

    맞벌이하는 사람들은 애 안낳는게 좋겠더군요
    제주변에도 맞벌이하는 딸이 애셋 낳아서 친정부모에게 다 맡겨서 그부모가 딸과 손주들 치닥거리하느라 죽어나요

  • 5. ...
    '18.8.6 10:52 PM (220.75.xxx.29)

    남편은 꼴에 친정에는 아기 보여준다고 생각하고 있을지도 몰라요. 제 경험담이고 제 남편은 진심 그렇게 생각하는 똥멍청이더라구요.

  • 6. 플럼스카페
    '18.8.6 10:52 PM (220.79.xxx.41)

    그런데 이런 경우들 보면 남편이 장인 장모에게 죄송한 마음보다는 자기 부모만 안타깝게 생각하더라고요.

  • 7. ...
    '18.8.6 10:57 PM (123.111.xxx.129)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가 애를 전담으로 키워주고 잘해준다고해도 내친정부모가 보고싶은 것과 같다고 생각해요.
    아무리 잘해주고 고마워도 내 부모 생각이 나는 게 당연하죠.

    그와 별개로 친정어머니가 아무리 안받으려하셔도 그냥 넘어가시면 안됩니다.
    사람심리가 요상해서 처음엔 고마웠다가 나중에는 그게 당연시되거든요.
    특별한 날 용돈으로 두둑히 드리든지, 집에 꼭 필요한 비싼 가전을 바꿔드리든지 하세요.

  • 8. ...
    '18.8.6 11:00 PM (125.132.xxx.235) - 삭제된댓글

    친정 근처에서 도움받는 집들 보면 남편이 가사일 육아일 신경안쓰는 집 엄청 많아요. 무슨 일 생기면 친정집에서 다 처리해주거든요. 그래서..애 키우는게 얼마나 힘든지도 몰라요. 원글님아..남편을 육아에 꼭 참여시카세요. 무슨 일이 있음 친정하고 상의하지 마시고..남편과 상의하고..가급적 꼭 두분이 해결하려고 노력하셔요 친정 부모님들..기꺼이 도움 주려고 하시고 ..또..그걸 기쁨으로 여기시는 분들도 있지만...님과 남편이 낳은 아이이니..편한것 찾지말고 애써서 하세요. 그래야 가정이 바로 서더라구요

  • 9. 글쓴이
    '18.8.6 11:09 PM (222.116.xxx.74)

    네 답변들 감사합니다.. 친정이 워낙 저희보다 잘 사셔서 도움받는게 익숙해져 있던거 같아요..시댁 방문 문제와는 별개로 이 부분은 제가 정말 신경써야 하는 문제 맞아요

  • 10.
    '18.8.6 11:20 PM (211.36.xxx.205)

    왕복4시간인데 2달에 한번이면 적당히 가는거죠
    님남편이 이기적이네요 감사할줄 모르네요
    이럴땐 시터고용해서 고생해봐야해요
    한동안 엄마편찮으시다하고 둘이서 애한번봐보세요

  • 11.
    '18.8.6 11:21 PM (1.227.xxx.5)

    일년에 두번가요. 명절. (자랑은 아닙니다. 사실 잘 하는 거라 생각하지도 않아요.) 가끔 집안 행사 있을때(누군가의 결혼이나 환갑 칠순 등) 한번 정도 추가 되고요. 다섯시간 거리예요.
    근데 저흰 친정 시댁이 지척이라 친정방문 횟수와 시댁 방문 횟수가 동일해요. 무조건 친정가면 시댁도 가고 시댁가면 친정도 가는식. 그래서 남편이 딱히 불만 가질 게 없구요. (아들이 처가가는 거 싫어서 시댁도 못오게 하는 시부모님이셨어요. 지금은 연세 드셔서 그정돈 아님)
    원글님네는 아이 봐 주는 것과는 별개로 친정 시댁 만남횟수차이가 너무 나니까 조금 그런거죠.

    그런데 이런것과 다 별개로...
    지나치게 친정의존 육아를 하게 되면 남편의 자리가 없어집니다. 막말로 내가 애를 키워봤어야 애 보는 수고를 알죠. 남편분은 고생해 본 일이 없는데 처부모님의 감사함을 어찌 알겠어요. 머리로 아는 것과 실제 체감하는 건 안드로메다만큼의 차이예요. 그야말로, 고맙지, 고마운데 얼마나 고마우냐에 대한 체감은 제로인 거죠. 남편이 나빠서가 아니라 인간이 원래 그래요. 상상력의 한계랄까.

    반찬해 주는 것도 그래요. 먹을 반찬 없어 맨날 시켜먹어보고, 마누라 반찬만드느라 동동거리는 걸 옆에서 봐도 힘듦을 알까말까인데 맨날 뚝딱 냉장고가 미어터지게 들어있는 반찬... 고마움을 어찌아나요.

    맞벌이 하며 육아하는 어려움을 저 역시 겪어보지 않아 (전 전업으로 애 키웠어요) 입바른 소리 하는 거라 외면하지 마시구요. 부부는 육아라는 전쟁통을 같이 헤쳐 나오는 과정에서 전우애가 생겨요. 서로가 애틋해지고 안쓰럽고... 그걸 소설가 박완서는 단편소설 마른꽃에서 *짐승스러운 시간을 함께 헤쳐나온 사람들만이 서로의 노추를 견딜 수 있다*고 까지 말했어요. 흘려듣지 마세요.

    친정부모님의 도움으로 아빠가 제외된 육아를 성공적으로 해 낸다면 육아라는 전투에서는 이겨도 인생이라는 전쟁에서는 패배하게 될 수도 있어요.

  • 12. 지금부터라도
    '18.8.6 11:22 PM (182.216.xxx.61) - 삭제된댓글

    돈 안받으셔도 그 돈 매달 이체해서 모으세요.
    모아서 한약도 해 드리고 옷도 사드리고 여행도 보내드려요.
    아이 키우는 맞벌이에 그정도 거리면 6번도 많아요. 갈때마다 빈손으로 갈 것도 아니고 두 달에 한 번꼴로 목돈쓰잖아요. 남편은 처가에서 해주시는 것들 고마운 것도 모르고 당연하다 생각해요. 처가 가까이에 살면서 효도하는 것도 아닌데 자기 부모님 소외될까 싶어 더 그런거에요.

  • 13. ..
    '18.8.6 11:26 PM (58.238.xxx.221)

    남편 진짜 이기적이네요.
    기본 양육비도 안드린다는거 알면서 최소 금액이라도 챙겨드릴 생각 안하고
    시가생각만 하다니..
    시가에서 애기 봐주면 퍼줄 위인이네요..
    맞벌이에 왕복 4시간이면 자주 못가죠.

    다시 돌려받아도 양육비는 최소금액이라도 꼭 드리세요.
    다시 돌려받아서 따로 챙겨놓으세요. 친정행사때뜬 일있을때 꼭 쓸수 잇게요.
    남편 그렇잖아도 기본도 안되보이는데 버릇나빠지겠네요.

  • 14. 왕복 8시간
    '18.8.6 11:51 PM (112.164.xxx.37) - 삭제된댓글

    일년에 명절 두번가고
    전화는 일주일에 한번해요
    친정도 똑같이 두번가고
    전화는 2~3일에 한번하구요

  • 15. 왕복 4시간
    '18.8.6 11:59 PM (175.114.xxx.140)

    일년에 1~2회요...원글님 엄청 잘 하시고 계신대요~남편이 배가 불렀네요...

  • 16.
    '18.8.7 12:44 AM (113.199.xxx.133)

    10분거리 시댁 한 6번 가나봐요
    남편이 배가 불러 요강에 똥을 싸네요

  • 17. 프린
    '18.8.7 12:48 AM (210.97.xxx.128)

    적은건 아니라 봐요
    그런데 저도 친정 근처 사는 며느리고 딸인데요
    친정부모님이 가까운데 두고 사는거 사돈댁, 저희 시댁에 미안해 하세요
    저희 시부모님은 늘 보고 싶어하시거든요
    서울 결혼식 오셨다가도 이것저것 싸오시고 전화하세요
    차 대절해서 오신거라 예식장서 바로 가셔야 하는데두요
    말씀 하실때마다 보고 싶어하시는게 느껴지거든요
    시부모님 하물며 며느리인 저도 보고 싶어하시는데 아들인 남편은 더 보고 싶으시겠죠
    그래도 남편 바쁘니 저라도 보고 가시는거라 생각해요
    나쁜 시댁 아니면 그런면으로 이해해 보세요

  • 18.
    '18.8.7 2:53 AM (121.167.xxx.209)

    아들만 자주 보내세요
    애기 돌 지났으면 남편하고 애기만 보내세요
    전 시어머니고 며느리 직장 생활하고 한시간 거리인데
    며느리는 명절 생일 어버이날만 보고 아들은 이삼주에 한번 애기 데리고 와서 당일치기 하거나 일박 하고 가요

  • 19. wisdom한
    '18.8.7 8:05 AM (116.40.xxx.43)

    발길 끊었다가 11년만에 왕래인데..
    내 마음 속으로 5번으로 정했어요
    설날, 시모생일, 어버이날 식사, 돌아가신 시부기일, 추석
    ..기독교 시모가 모이고 싶어라는 크리스마스에는 모임 있다고 핑계대고 나만 빠져요.

  • 20. .....
    '18.8.7 8:32 AM (115.137.xxx.91) - 삭제된댓글

    저희는 친정에 살아요
    분양받은 아파트가 내년에 입주인데
    그때까지 친정에 살기로 했어요
    시댁에는 명절이랑 시부모님 생신
    이렇게 일년에 4번 가구요
    그래도 남편은 아무 불만 없어요
    처가에서 도움을 받는거라서
    처가에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대요
    가끔 시가에 일이 있으면 남편 혼자 가요
    제가 가면 장 봐서 밥 해드리고 치우고....
    일이 많아져서 오래 걸린다고 싫대요
    남편만 가면 외식하시니까 편하대요 ^^

  • 21. 그래도
    '18.8.7 10:43 AM (211.38.xxx.42)

    아기를 봐주셔서 그렇긴해도 친정은 매일이고
    시댁은
    365일 중에 6번...
    그냥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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