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복 없다는데 배우자 잘 만난 경우도 많던가요?
젊을땐 사주 맹신하는 사람 한심하게 봤는데 나이들수록 사주란거 무시할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ㅜㅜ
사주에 남편복 없다. 남편자리가 없다 뭐 이런 사주 혹시 들으신분 계신가요?
진짜로 결혼하면 다 실패하거나 남편복 없이 불행히거나 그런가요?
그리고 이런 사주는 몇번을 다시 결혼해도 늘 도돌이표일까요?;;;
1. 저요.
'18.8.6 7:46 PM (175.193.xxx.150) - 삭제된댓글22년째 잘 삽니다.
애도 없다고 했는데 결혼 하자마자 연년생 낳아 잘 자라서
이상적인 가족이라고 합니다.
나름 용한 분들이 아니라 아주 용한 분들이 봐주셨습니다.
그런데 또 애들은 아직까진 봐주신 대로 삽니다.2. 그런 사주가 나와도
'18.8.6 7:49 PM (42.147.xxx.246)님이 정성을 많이 드리면 팔자가 바꿔져요.
제 수명이 마흔을 넘기 힘들다고 했는데 고비 고비 죽기 직전 까지 가다가 다시 살아나네요.
팔자는 바꿀 수는 없어도 가볍게 넘어 갈 수가 있는 겁니다.
남자 복이 없다면 님 복으로 남자를 리드하면 됩니다.
조선시대는 남자 복이 없으면 굶어 죽기도 했지만 지금은 그런 시대가 아니고 아내 복으로 사는 사람도 많습니다.
종교를 안 가졌다고 해도 하나님께 매일 감사합니다를 100번씩 말을 해 보세요.
팔자가 조금씩 좋아집니다.3. ...
'18.8.6 7:50 PM (119.69.xxx.115)저는 결혼 생각도 없었는데.. 뭐 사주에도 남자복 없다했어요. 아주 늦게 한단 소린 지겹게 들었는데... 남자에 별로 관심자체가 없음. 연애도 피곤하고. 우리나라에서 하는 결혼은 남의집 식모나 다름없다고 생각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42살에 운명처럼 첫눈에 반한 남자랑 꿈같은 연애하고 이 사람을 만나면 날 많이 사랑하는 구나. 날 많이 아끼는 구나. 날 많이 존중해주는구나 그런 생각이 드니 헤어질수가 없더군요. 물흐르듯 1년 흐르고나니 결혼식에 신혼여행까지 마침. 친구들이랑 집안 어른들 부모님 좋아서 난리나고 신랑 좋다고 시집에서도 신부맘에든다고.. 세상이 우릴 축복
해주는 느낌(넘 늦게해서 그런가?) 신부는
애교많고 똑부러지는 성격이고 신랑이 한살 연하에 성격온화해서 잘 받아주고.. 결혼 5년차인데도 아직도 신랑 눈에선 꿀이 뚝뚝 떨어집니다. 우린 맨날 얼굴만 쳐다보고 서로 기분 살펴보면서 살아요...생각해보니 최고로 잘난남자는 아니고 최고로 멋지고 좋은 남자에요..저 결혼 잘했어요..4. 저는 전문직
'18.8.6 7:50 PM (211.48.xxx.61) - 삭제된댓글남편도 전문직.
남편 다정다감함. 순하고 술담배안하고 늘 집에 일찍 귀가.
시키는 일은 잘 하는데 안시키면 안함.
그런데 거의 모든 철학관에서 저보고 남편복 없다고 합니다.
근데 결혼생활이 오래될 수록 그게 이해가 가요.
별산제라 그런지 제 수중에 남편돈이 안들어오고
남편이 막 힘이되고, 정서적 지지가 되지 않아요.
오히려 제가 남자, 남편처럼 가정을 주도해야 하고, 애들 건사하고
남편은 그냥 존재할 뿐이예요.
사주 보면 남편은 처복 있다는 말 많이 듣구요.
결국 복이라는 것은 빈 곳에 누가 무언 가를 채워주는 것 같아요.5. ..
'18.8.6 8:03 PM (175.197.xxx.144) - 삭제된댓글사주에 결혼수가 든 해가 몇번 있는 경우가 있어요.
20대 후반에, 30대 초반에, 30대 중반에.. 이런식으로요.
보통 그때 만나는 사람이 있고 결혼 얘기가 나오기도 하구요.
일찍 결혼하면 이혼하네 과부되네 이런 말들 있는데
그런 경우 그 결혼수를 넘기고 나면 이혼수 같은것도 함께 넘어간다고 하더라구요.
반대로 늦게 결혼하면 나쁜 수를 만나는 경우도 있겠죠.
완전히 믿는건 아니지만 저는 오래사귀던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약간 늦게 결혼하면서 찰떡궁합 남편을 만나서 잘 살고 있어요.
보통 부부 사이에 합이라는게 있는데 합이 들어있으면 궁합이 좋다 하는데
우리 부부 사이엔 합이 두개나 들었다고 하더군요.
세개까지 들 수 있는데 그건 정말 천생연분, 아주 드물게 좋은 궁합이래요.6. 음
'18.8.6 8:09 PM (27.118.xxx.88)이거 어제 제 글에 되돌이표같은데요.
저도 너무 궁굼합니다.
저는 제가 남편복없다는 것도 모르고 나보다 진짜 딸리는 남자만 만나게 된건있어요.
근데 하나같이 나보다 못한 남자랑 결혼한다고 합니다.
이제 받아들이게 되네요.
어제는 화가나서 미치겠더니.
언니한테 말했으면 귀방망이 또 맞았겠죠.
온만거다 믿고다닌다고.
엄마한테 말하니 늦게 결혼하는데 무슨 남편복있고 자식복이있겠냐고
늦게 결혼하는것 자체가 복없다고
끙;;;
뭔일을 맞서지 말고 받아들이면 편할듯해요.
그대신 제가 복있어요!!!7. ....
'18.8.6 8:50 PM (211.44.xxx.42)ㅜㅜ 두번째 댓글님 포함 인연 만나신 분들 부럽네요.
전 작년에 진짜 합이 딱맞는 사람 만나서 좋았는데... 나이 차가 너무 많이 나서 결국 헤어졌어요...
남자/결혼 내 인생에 없다 생각했는데, 아쉽게 그렇게 되니 결혼 해야되나... 생각이 들기도....이미 나이 많지만요.
저도 남편복 없다 소리 듣는데, 외국인, 연하... 이렇게 만난다고...
(제가 아니고 그 사람들이 기대는...?)
해석은 다양한 듯요....8. 남편복
'18.8.6 9:00 PM (116.125.xxx.64)저요 남편복 없데요
네없어요 성실하고 착한데
지 형제들에게 착하고 성실해요
지형제들에는 외식하면 지가 돈내요
우리가족은 외식 안해요 외식하자고 하면 네들은
돈도 많다 그런투로 말해서
애들도 이제 외식 가자는말 안해요
그냥 내가 참으면 조용히 지나요9. 노력입니다
'18.8.6 9:04 PM (139.193.xxx.142)남이 만나 사는데 불협화음 없을까요? 불만 없을까요?
내가 공을 들이면 다 답이 와요
사이좋은 부부는 인성 속에 노력이 서로 있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