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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의 즐거움11(동해 무릉계곡 트래킹)

걸어서 하늘까지 조회수 : 2,508
작성일 : 2018-08-06 14:12:51
이번 걷기코스는 동해 무릉계곡 트래킹입니다.
어제, 조금은 시원해진 서울을 등지고 35도를 넘나드는 핫한 동해시로 휴가를 왔습니다. 이 상황을 역피서라고 표현해야 할까요? 더위에 이골난지라 35도쯤이야~하며 더위를 즐겨보려 합니다.

예전엔 서울에서 동해까지 4-5시간이 걸리던 길이, 이젠 여러 고속도로가 뚫리면서 2시간 반으로 단축되었더라구요.
새벽 5시 반에 출발하니 횡성에 도착한 시간이 7시가 채 되지 않았습니다. 연일 폭염에 시달리다가 횡성의 20도 초반의 기온에 이 기온 실화냐 외쳐가며 휴게소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이번 동해 휴가의 첫 코스는 바로 이름부터 좋은 무릉계곡 트래킹입니다. 여름 산행이지만 시원한 그늘길에서 불어오는 적당한 바람 덕분에 걷기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동해 무릉계곡에 도착하니 9시, 주차료 2000원과 입장료 1인 2000원을 내고 트래킹을 시작합니다. 10년 전쯤 무릉계곡을 왔을 때는 계곡 구비구비마다 물로 가득했는데...폭염과 가뭄을 실감하듯 계곡물이 많이 줄었더라구요.
매표소에서 용추폭포까지 완만한 산길로 이루어진 트래킹 코스는 왕복 4.8키로 남짓, 2-3시간 정도면 다녀올 수 있는 무난한 산길이에요.
트래킹을 시작한 지 15분 만에 지나칠 수 없어 계곡물로 그냥 뛰어듭니다.무릉계곡의 최고 좋은 점이에요. 계곡이 가까이에 보이면 아무 생각말고 그냥 물에 들어가면 더위가 싹 사라져요.
제 동행자는 머리끝까지 입수하고는 풍월을 읇기 시작합니다. 저도 소심하게 무릎까지 담그고는 좋아라 합니다. 잠시 땀을 식히고 다시 걷기 시작합니다.

산 치고는 오르막길이 많지 않아서 걷기에 참 좋습니다. 그래도 바위가 많으니 신발은 탄탄한 운동화나 등산화를 착용하는 게 좋을거 같아요. 샌달신고 갔는데 발바닥이 좀 아프더라구요.

트래킹 코스의 90프로 정도가 그늘이어서 35도 가까이 되는 날씨에도 많이 덥지 않았어요. 물이 적어서 아쉬웠던 폭포와 선녀탕을 구경하고 다음에 제대로 와서 즐길 포인트들을 살펴가며 산을 내려옵니다.

무릉계곡 초입의 천연 슬라이드가 있는 계곡은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어요. 아이들이 튜브를 타고 계곡을 미끄러져 내려가는 모습은 보기만 해도 재미집니다.

오늘 새벽부터 동해안에 정말 엄청난 비가 내렸으니 이번 주말에 무릉계곡은 풍부한 계곡물에 최고의 피서지가 예상됩니다. 아쉽지만, 저는 다음을 기약해야 하네요. 동해안으로 피서오시는 분들, 꼭 무릉계곡 와보세요. 걷기와 물놀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멋진 곳이랍니다.


IP : 175.223.xxx.24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8.6 2:24 PM (222.111.xxx.182)

    무릉 계곡 정말 좋지요?
    전 5월에 다녀왔는데, 한여름이면 정말 좋겠구나 싶었어요.
    그때는 한참 비가 넉넉히 온 후라서 계곡이 정말 좋았거든요.
    요즘 비가 안와서 좀 아쉽긴 했을 듯...

    저희도 원글님처럼 용추폭포까지만 살랑 살랑 산책하러 갔다가 괜한 호기심에 엄청난 산행을 했어요.
    갔던 길로 내려오지 말고 다른 길로 가자 해서 하늘문쪽으로 내려갔다가 본격 산행을 해서 점심먹으러 식당 들어가서 다들 식당 방바닥을 설설 기었어요. ㅎㅎㅎ

    계곡 트레킹 좋아하시면 오대산 소금강 계곡도 참 좋은데, 다음에 한번 가보세요. 추천 100개~

  • 2. pianochoi
    '18.8.6 2:26 PM (58.236.xxx.10)

    글만 읽어도 시원해져요
    부럽네요

  • 3. ...님
    '18.8.6 2:29 PM (175.223.xxx.243)

    무릉계곡 진짜 진짜 좋죠? 물 많을 때 다녀오셨다니 정말 더 좋은 시간이 되셨을 것 같아요. 두타산 등산코스가 여러 군데던데...저도 다른 코스에 가보고 싶어요. 추천해주신 소금강 계곡두요. 감사합니다~

  • 4. pianochoi님
    '18.8.6 2:30 PM (175.223.xxx.243)

    정말 무릉계곡은 주변 분들에게도 자주 추천하는 곳이에요. 언제 기회가 되시면 꼭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어서 더위가 가셨으면 좋겠어요!

  • 5. dd
    '18.8.6 2:34 PM (175.192.xxx.20)

    말씀해주신거 읽으니 걷기 좋아하는 사람이 꼭 가야할 코스 같아요. 한 번 가보고 싶네요.

  • 6. dd님
    '18.8.6 2:37 PM (175.223.xxx.243)

    그늘길이라 한여름에도 걷기에도 좋고 쉽게 들어가 쉴 수 있는 깨끗한 계곡이 있어서 더욱 좋은 곳이었어요~^^ 추천합니다.

  • 7. 좋은 정보
    '18.8.6 2:57 PM (211.227.xxx.43)

    감사합니다. 꼭 도전하고 싶어요~

  • 8. 좋은 정보님
    '18.8.6 3:11 PM (175.223.xxx.243)

    네~완전 추천해요!!!

  • 9. ..
    '18.8.6 4:30 PM (218.148.xxx.195)

    동해의 두타산에서 새벽산행을 시작하고
    해뜨는걸 보면서 산행한 기억이 나네요
    무슨 절을 내려오니 정말 바위와 물이 어쩜 시원하게 이쁜지..

    저도 다시 가보고싶네요

  • 10. 오오
    '18.8.6 6:56 PM (123.214.xxx.120)

    걷기 너무 좋아하는데
    폭염 꺽이면 도오전~~~(≥∀≤)/

  • 11. ..
    '18.8.6 8:56 PM (112.158.xxx.44) - 삭제된댓글

    걷기의 즐거움저장하고요, 감사합니다

  • 12. ..님
    '18.8.6 9:01 PM (175.223.xxx.243)

    절과 계곡이 정말 절경인거 같아요. 아침산행이라니...그 풍광이 더 멋졌을거라 생각됩니다~

  • 13. 오오님
    '18.8.6 9:02 PM (175.223.xxx.243)

    동해가 정말 가까워졌더라구요. 꼭 한번 다녀오세요!!!

  • 14. ..님
    '18.8.6 9:02 PM (175.223.xxx.243)

    저도 감사합니다~걷는다는 건 걸으면서 더 즐거워지더라구요.

  • 15. 카라
    '18.8.7 2:05 PM (125.130.xxx.15)

    저장할게요. 감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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