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생 마음
동생도언니를따르구요 참 좋은 사이였죠
근데 동생이 연애결혼하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어요
제게 많이 기댔고 심적으로도 엄마처럼 의지했죠
사랑의 마음으로 감수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불편해지는 마음이
들때도 있었지만 그래도 내색은 안했네요
동생은 받을줄만 알고 줄줄을 몰라요
돈도 내가 다 써 항상 베풀고 애 셋 제게 잘맡기구요
동생은 생계를 맡는다고 정신이 없었죠
지금은 제부도 자리를 잡았고 동생도 수입이좋고 그집이
우리집보다 형편이 낫습니다
애들도 다 컸구요
근데 이제 동생이 달라지네요
우리집에 오지도않고 통화하면집으로 오라고 그래요
가면시장 데려가서 삼천원 칼국수 사주는 코스구요
우리집이 좋다며 그러더니 이젠 집값이 없니 어쩌니 디스도 하네요
한달에 한두번통화하는데 사교적인 안부의 느낌이네요
뭔가 달라진 느낌이들어요
이젠 모든게 안정이 되다보니 언니는 불필요한 듯요
무괸심하고 전화하면 바쁘다 그러고 오지도 가지도 않아요
애들도 저만 챙겼지 우리 애들에게도 관심도 없구요
자매도 자기 가정 있으면 멀어질수 있는 거지만 우린 서로
의지했고 잘지내왔었는데 달라지는 동생보니 씁쓸하네요
남들은 자매끼리 잘 지내고 나날이 돈독해진다던데요
어려울땐 언니밖에 없다더니 잘되니 완전 달라졌어요
그래서 저도 그래 안부나 묻고 각자 잘 살면 되지 싶다가도
내가 너한테 어떻게 했는데 싶은게서운함이 밀려와서 제가
관계를 끊어 버릴까 그런 생각도 들어요
그래봤자 지금 관계가 안부 묻는 그정도 의미없는 관계가 된
느낌이니까요
나이들어 이제더 재밌게 잘 지내고 싶었는데 동생이 변하니
저도 생각이 많아지네요
친구와 달리 배신감이 커지는건 어쩔수 없네요
1. 음
'18.8.6 12:11 PM (110.14.xxx.175)상황에 따라서 관계는 달라질수있어요
동생잘된거 축하해주시고
내가 베푼건 그때 내가 도움줘서 기쁘다로 끝내세요
나이들고 애들크고 경제적차이도 커지고 관심사가 달라지고
동생이랑 상황이 달라졌는데
옛날 생각하고 그때처럼 살수는 없지요
받아들이세요2. ㅠㅠ
'18.8.6 12:13 PM (211.201.xxx.206) - 삭제된댓글원래 그런거에요.
관계란.
적당히 했었어야죠.3. ....
'18.8.6 12:19 PM (110.11.xxx.8)물론 상황에 따라서 관계는 달라지는 거 맞는대요.
원래는 동생이 언니의 사랑과 관심을 부담스러워 했던게 아닌가 싶네요.
자기 힘들고 어려울때는 부담스러워도 그걸 참고, 의지하다가 필요없어지니 본성이 나오는거...
아니면 힘들었던 시기가 싫고 새롭게 살아가고 싶어서 어려운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언니도 싫은거...
원글님의 관심이 시부모의 관심처럼 지나친게 아니었다면 동생이 싸가지 없는 년 맞아요.4. 그래도
'18.8.6 12:22 PM (211.201.xxx.173)동생한테 내 마음은 어땠고 어떤 점이 서운하다고 말은 하시는 게...
만약 동생이 깨닫지 못하고 그러는 거라면 깨달을 기회를 주세요.
저도 동생이 둘 있는데, 나이가 들어도 결혼을 해도 동생이더라구요.
본인은 지금 자신의 행동이 제대로 안 보일수도 있습니다.
동생이 잘된 걸 배아파 하는 게 아니라 진심으로 서운했던 부분이
뭔지, 그럴때 마음이 어땠는지 한 번 말이라도 해보심이 어떨지.5. 사실은
'18.8.6 12:27 PM (39.7.xxx.194)힘들다 소리를 한번 솔직하게 말한적이 있어요
너무 놀라더군요
생각도 못한듯한 반응이더군요
그래서 귀찮게 하는건 좀 줄었지만 멀리하는 듯 하네요
절 배려하기보단 서운함만 남은듯요6. Dma
'18.8.6 12:59 PM (124.49.xxx.246)저는 그냥 위로만 보냅니다. 주고 받는 관계가 아니고 동생이 받으려고만 해서 그래요. 이제 원글님 마음 추스르시고 님 인생을 더 생각하세요. 서운한 마음조차 나를 힘들게 하잖아요.
7. 흠
'18.8.6 1:29 PM (211.49.xxx.218)기브앤테이크가 안되는 사람들이 있어요.
뭘 꼭 바라고 한 행동이 아니더라도
계속 베풀고 돌아오는게 없다보면
되짚어보고 서운한 일도 많이 생기고
이제와서 이러저러했는데 너는? 이래봤자
치사하고 관계만 더 나빠질테고
맘으로 부터 멀어지는게 최선인 것 같아요.8. ,,,
'18.8.6 1:54 PM (121.167.xxx.209)부모 같은 마음으로 대했다고 하니 서운해 하지 마세요.
자식도 다 크면 자기가 잘나서 잘 큰줄 알아요.
이젠 손 때시고 동생이 연락 오면 받고 아니면 먼저 연락 하지 마세요.
만나자 하고 시장 가서 3,000원짜리 사준다 하면 싫다고 하세요..
원글님 남편. 자식하고 재미나게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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