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삼겹살의 블랙홀 대한민국, 삼겹살홀릭의 미래

소유10 조회수 : 1,909
작성일 : 2018-08-06 10:25:58
삼겹살을 먹는 자리에 가면 예전부터 늘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저 같이 나오는 반찬으로 밥을 먹곤 했지요.

한편으로는 고맙기도 했어요.
삼겹살이 비싼 덕분에, 돈등심과 안심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먹을 수 있었으니까요.
대한민국을 벗어나면, 어느 나라를 가든지 돈등심과 안심이 더 비쌌거든요.
(미국에서는 소고기 양지 부위보다 돈등심이 더 비쌉니다)

그냥 썩썩 잘라서 나무망치로 두들기고 적당한 양념에 재워서 요리하면
충분히 부드럽고 육즙이 풍부한 음식을 만들 수 있었지요.


얼마 전에 한국엘 가서, 국내산 삼겹살의 가격을 보고 정말 놀랬습니다.
100 그람에 1,000 원이 훌쩍 넘었더군요. 
그래서 머리속으로 파운드당 환산기를 돌려보고, 기가 막혔습니다.
소갈비살보다 비싼 삼겹살이라니......!! (물론 미국물가 기준입니다)


아마도 많이들 보셨으리라고 생각되는 전주 MBC의 동영상입니다.
이것을 취재하고 편집한 기자가 방송대상을 탓다고 하니, 나름 객관성이 있겠지요.
제목은 '검은 삼겹살'이고 1.2 부로 나뉘어져 있어요.

바쁘시면 1 부라도 꼭 보시기를....

https://www.youtube.com/watch?v=EYKkPlQorxU

과도한 지방성분(삼겹살) 섭취가 국민건강을 어떻게 해치는지....
그리고 제정신이 아닌듯한 삼겹살의 어두운 곳을 잘 보여주는 프로그램입니다.


피서와 휴가를 겸하여 많이들 야외로 나가시리라 봅니다.
그리고 마치 약속한 듯이 불판과 삼겹살을 챙기시겠지요.
그 전에 82 쿡 님들은, 잠시 저 동영상을 되새겨 주시고 가족들의 건강을 챙겨주시면 좋겠네요.

비슷한 예로...
저는 기름에 튀긴 음식을 멀리하고 있습니다. (음식점에서는 아예 안 먹고, 집에서는 일년에 두어 번)
그래서 요즘  젊은 사람들의 후라이드치킨 애호도 많이 우려하지요.
(젊은분들... 영계백숙이나 삼계탕이나 닭볶음탕으로 먹으면 안 될까요?)

저는 주로 찌거나 삶는 방식을 선호하는 편이고요.
아이들도 그렇게 먹여 키웠습니다. 그 덕분인지는 모르지만...
아직 잔병치레 없이 건강하게들 지내고 있어서, 늘 감사하는 마음 뿐입니다.


IP : 97.99.xxx.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유10
    '18.8.6 10:26 AM (97.99.xxx.3)

    모바일 배려

    https://www.youtube.com/watch?v=EYKkPlQorxU

  • 2. ㅇㅇ
    '18.8.6 10:40 AM (175.192.xxx.20)

    100그램에 1000원이면 전 사다가 쟁여두고 싶군요.
    여름같은 경우 2000대가 훌쩍넘고 1900원대가 세일이라고 문자옵니다.

  • 3. 맛있는걸 어째요
    '18.8.6 10:47 AM (121.155.xxx.165) - 삭제된댓글

    1900원이 뭐에요.
    껍데기 붙은 삼겹살은 100g에 2800원정도해요.
    비싼건 3천원도 넘구요

  • 4. 푸른잎새
    '18.8.6 11:57 AM (1.236.xxx.234)

    무슨무슨 브랜드 붙은 삼겹살은 100그람에 3,400원씩 하던데요.
    정말 너무너무 비싸요.
    제주 흑돼지는 동문시장에서 100그람 당 2,700원 합디다.

  • 5. ... .
    '18.8.6 12:14 PM (1.234.xxx.95) - 삭제된댓글

    천원대면 싼거예요
    삼천원 가까운 가격대인걸요
    싸다 싶으면 2500 원 수준 국내산으로요

  • 6. ...
    '18.8.6 12:30 PM (125.182.xxx.110)

    그래서 차라리 한우먹는게 싸더라구요

  • 7. ㅇㅇ
    '18.8.6 3:04 PM (122.46.xxx.164)

    돈까스도 몸에 안 좋을까요? 삼겹살은 잘 안 먹고요 돈까스는 자주 튀겨 먹거든요. 마트에서 파는 포장된 돈까스 있잖아요. 집에 와서 튀기면 속도 푸짐하고 맛도 좋아서 자주 먹는데. 물론 항상 야채나 과일 곁들여서요.

  • 8. 잉??
    '18.8.6 4:04 PM (112.154.xxx.167)

    삼겹살 천원이 뭐예요 아무리 싸도 이천원전후는 되죠
    며칠전 판교현백 갔더니 오천원이 넘더라구요
    40프로 한대서 갔더니 가격 올려놓고 할인하는 눈가리고 아웅에 기가 막히더라구요

  • 9. 소유10
    '18.8.6 7:41 PM (97.99.xxx.3)

    122.46 님

    '돈까스 열량'으로 검색을 한번 해보시기 바래요.

    112.154 님

    놀랍네요.
    저는 지방 마트에서 1,800 원 짜리가 기억나서 적었던 거였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6465 원룸도배지 추천요 7 도배지 2018/08/21 750
846464 야구 대표팀 너무 하네요 18 아시안게임 2018/08/21 3,623
846463 지역이름 붙은 신협이요, 3 예금 2018/08/21 934
846462 전기요금 41000원 나왔네요(수정)6.18-7.17 16 전기요금 2018/08/21 2,567
846461 엠비씨... 아직 갈길은 멀지만 응원을 해야할라나봐요... 16 ... 2018/08/21 562
846460 (충격) 안철수와 이재명 지지자층이 모조리 이해찬캠프에 18 ㅇㅇ 2018/08/21 1,156
846459 계란 노른자가 샛노란 계란 19 -- 2018/08/21 2,739
846458 코스트코에소 파는 스타벅스원두요 12 111 2018/08/21 2,038
846457 비행기에서 이런상황 제가 예민한가요? 104 . 2018/08/21 21,986
846456 이정렬 변호사 트윗 .jpg 16 화이팅 2018/08/21 2,545
846455 여의도 사시는 분들, 살기 어떤지 장단점 좀 알려주세요... 8 이사 2018/08/21 1,731
846454 요즘은 확실히 긴코, 직선코가 트렌드인가요? 5 .... 2018/08/21 1,756
846453 대리투표글 신고 했습니다. 4 .. 2018/08/21 616
846452 건강검진에서 자궁근종의심 종괴 의심이라고 하는데 큰병원 가야하나.. 1 산부인과 2018/08/21 1,401
846451 [탐사K] 그 많던 댓글 부대, 그들은 '기계'였다 12 샬랄라 2018/08/21 921
846450 유산균 복용 후 변비가 없어지긴 했는데요 3 유산균 2018/08/21 1,975
846449 초등 고학년 여자아이 선물 조언 부탁요^^ 1 ... 2018/08/21 712
846448 피부관리실에서 경락비슷한거 2회받고 고주파 1회 받았는데요. 5 ㅇㅇ 2018/08/21 2,689
846447 우울증약도 소용없는 정신상태인가요 11 ㄹㄹ 2018/08/21 4,529
846446 봉화 소천면사무소 70대 귀농인 엽총 쏴..1명 중상 2명 숨져.. 11 ........ 2018/08/21 3,956
846445 이혼서류에 양육비 오백 쓰고 나중에 안주는 경우 10 양육비 2018/08/21 2,485
846444 YTN사장 바뀌어서 걱정이라는 어떤분 19 .. 2018/08/21 920
846443 컴맹 좀 도와주세요 (한글 관련) 2 플리즈 2018/08/21 555
846442 일본판 넷플릭스 미스터션샤인 오역 17 귀차니스트 2018/08/21 2,810
846441 공중파에서 아시안 게임만 중계하네요 6 oooooo.. 2018/08/21 624